분당경찰서는 27일 출근중인 사업가를 납치해 감금 폭행하고 금품을 요구한 혐의(특수강도)로 H(45)씨 등 2명을 구속하고 C(49)씨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3일 오전 9시30분쯤 성남시 분당구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출근 중이던 K(49)씨를 전기충격기로 충격 후 준비한 차량을 이용해 납치했다. 이어 K씨를 광주시 오포읍의 한 유리공장 컨테이너박스로 끌고 가 3시간동안 감금하고 폭행·협박해 10억원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H씨는 지인이 10여년 전 K씨와의 법정다툼을 벌이는 과정에서 K씨가 재력가임을 알고 범행 대상으로 삼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사고 발생 당시 납치장면을 목격한 한 주민이 아파트 경비원에 신고, 경찰에 신고 돼 수사에 착수했으며 주차장 CCTV에 찍힌 범행차량 번호 등을 토대로 용의자를 추적했으며 통신수사기법을 통해 용의자의 소재를 파악한 경찰은 범행 3시간 만에 이들을 검거했다.
분당경찰서는 27일 가짜 비아그라를 스팸문자를 이용 불특정다수인에게 대량 유통시킨 혐의(약사법 위반)로 J(31)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J씨는 지난 5월부터 최근까지 중국에서 보따리상을 통해 들여온 가짜 비아그라를 중간공급책을 통해 사들인 뒤 불특정 다수에게 문자를 보내 주문을 받고 택배를 이용, 430여명에게 9천여정을 판매해 9천여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조씨가 중간공급책을 통해 가짜 비아그라를 사들인 점과 불법 구입욕구에 편승, 제조책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성남수정경찰서는 중국에서 특송화물로 위장해 필로폰을 밀반입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로 L(38)씨 등 2명을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L씨 등은 지난 17일 오후2시 47분쯤 부산시 금정구 회동동의 한 은행인근 도로변에서 공범 P(38)씨가 특송화물로 위장해 보낸 필로폰 27.9g(시가 9천200여만원 상당)를 받는 수법으로 필로폰을 밀반입한 혐의다. 경찰은 L씨 등을 상대로 여죄를 수사하는 한편 P씨 등 공범의 행방을 쫓고 있다.
<속보>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주택재개발 2단계사업 포기선언(본보 26일자 18면)과 관련, (포기선언이) 사회 일각의 판교특별회계 지급유예선언에 따른 조치라는 시각에 대해 “아무런 연관성이 없다”고 밝혔다. 성남시는 “도시 주택재개발사업 포기사례는 서울, 부천 등지에서도 있어 왔고 시의 사업 중단도 같은 맥락”이라고 설명하고 “LH공사의 사업시행포기에 따른 진위여부 등을 정확히 파악해 대처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신영수(성남 수정구) 국회의원은 이날 시의회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주민과의 협의없이 사업을 중단한 것은 비난받아 마땅하며 이번 일로 주민들에게 주거피해가 가지 않도록 설득력 있는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LH공사 측은 조만간 서면으로 시 당국에 사업포기를 통보할 방침이다.
한국폴리텍대학 성남캠퍼스가 졸업생들의 취업사례를 널리 알려 대학 분위기를 달아오르게 해 주목받고 있다. 25일 한국폴리텍대학 성남캠퍼스 교직원, 학생 등에 따르면 기술 강국을 이뤄보겠다는 각오를 한 450여명의 학생들이 매년 입학해 2년 전문학사 과정을 마치고 고실업·고실직난의 사회 풍토에서 대부분이 취업에 성공, 교직원과 학생들의 사기가 어느 때보다 높은 모습이다. 특히 이 대학은 높은 취업률과 함께 양질의 취업 사례를 학내에 전파, 재학생들과 교수진들이 양질의 교육을 통해 선망의 직장 취업 욕구를 충족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여 줬다. 대학이 손꼽은 제1호 졸업생은 지난 2005년 2월 디지털전자과를 졸업한 원용석(27) 씨이다. 원 씨가 졸업 후 취업한 곳은 삼성전자 LCD 사업부. 인문계 고교를 졸업한 원 씨는 ‘누구도 따라 올 수 없는 나만의 기술을 갖자’고 다짐하고 이 대학에 입학, 삶의 큰 전환점을 그은 뒤 대학의 실용학적인 기술교육과 함께 영어 학습에 열중해 우수한 졸업성적을 냈고 삼성전자 시험에 당당히 응시해 서류전형, 직무검사, 면접, 신체검사 등 까다로운 전형과정을 통과 모범 직원으로 일해오고 있다. 원 씨는 자신의 좌우명인 ‘기회는 자신이
신성장동력산업 육성단지로 본격적으로 조성중인 분당구 야탑밸리에 국책연구기관인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 입주키로 해 첨단 바이오산업 도시로 부각될 전망이다. 이재명 성남시장과 박영훈 한국생명공학연구원장은 26일 시청 상황실에서 양기관 협력 MOU를 체결하고 상생 연구문화를 이끌어가기로 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 입주할 예정인 야탑밸리 연구공간은 분당구 야탑동 4-2번지 일원에 부지면적 3만1천657㎡, 연면적 2만8천914㎡(지하2층 지상 3층 규모)로 오는 2012년 5월 준공돼 입주하게 된다. 입주할 한국생명생명공학연구원은 생명현상 기초연구를 비롯, 보건의료, 바이오신소재, 환경정화, 신에너지 개발 등 첨단생명공학 연구하는 메디·바이오 전문 정부출연 연구기관이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입주 계획으로 야탑밸리에는 기 입주한 전자부품연구원을 비롯 입주 예정인 카이스트 등으로 미래 핵심기술 연구개발 중심지가 될 전망이다. 또 유치 연구기관 등과 관내 대학, 기업이 연계 클러스터를 구축해 미래 산업 창출의 계기를 마련해나갈 방침이다.
경남마산의 성 폭행범이 DNA검사를 통해 7년 만에 검거됐다. 성남중원경찰서는 25일 7년 전 경남 마산에서 성폭행 행각을 벌인 혐의(강간 등)로 K(43)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K씨는 지난 2003년 4월 경남 마산시 한 주택에서 집을 보던 A(당시 24·여)씨를 성폭행하고 3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최근 관내에서 발생한 강제추행 사건을 수사하던 중 성폭력 전과 등이 있는 K씨의 타액을 채취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감정 의뢰한 결과 7년 전 경남마산에서의 DNA와 일치해 K씨를 붙잡았다. 또 경찰은 K씨가 유사한 전과기록이 있는 점을 미뤄 유사수법의 사건을 파악하는 한편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성남 기존 시가지 주거환경개선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주택재개발사업이 주택경기 악화 등으로 중단되는 등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25일 성남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공사), 주민 등에 따르면 노후·불량 건축물이 밀집한 성남 기존 시가지의 주거난 극복을 위해 LH공사(시행사)가 추진 중인 2단계사업이 주택경기 악화 등으로 공정을 중단하기로 LH공사 내부에서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LH공사는 이같은 내용을 성남시 측에 지난 23일 구두 통보했고, 시는 향후 대책 마련을 숙의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공사를 착공하고 건립 중에 있는 1단계 사업지인 수정구 단대지구, 중원구 중동3지구는 지속 추진해나가기로 방침을 정했다. 2단계사업지는 신흥2지구, 금광1지구, 중동1지구, 수진2지구 등으로 지난 2008년 11월 사업시행 정비구역 및 사업시행자 지정에 이어 지난해 12월 4일 사업시행인가가 난 이래 관리처분 절차를 밟고 있는 상태다. LH공사 측은 사업중단 이유로 주택경기 침체 등 경기악화와 사업비 증가로 인한 주민부담 요인을 꼽고 있다. 당초 분양가를 3.3m²당 1천500만원 수준으로 예상했으나, 경기악화로 인해 현재 1천200만원 수준을 기록하고 향후 전망도
공공서비스노조 성남환경분회가 발족돼 향후 시내 환경용역 업체의 적정 임금 책정 및 인사 등 투명한 회사운영에 적잖은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성남시내 환경용역업체 직원(미화원·운전원) 20여명은 지난 24일 수정구청 대회의실에서 공공서비스노조 성남환경분회 발대식을 갖고 정식 발족했다. 이날 분회장과 부회장에는 ㈜분성 지한규(51) 씨, 대림기업 김진융(51) 씨 등이 각각 선출됐다. 성남환경분회는 이날 발족됨에 따라 공공서비스노조 경기지부에 회원가입신고서를 조만간 제출키로 했다. 이날 연합 노조 발족으로 시 내 15개 환경회사가 각각 운영 중인 개별 기업 노조와 함께 활동이 전개돼 지역 환경회사 노조 활동이 활발해질 전망이다. 지한규 분회장은 “상당수 지역에서 환경회사 노조가 활발한데 비해 성남시지역은 걸음마 단계로 이번 정식 연합노조 출범으로 회사 투명화에 일조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전체 15개사 중 7개사가 참여해 발족했는데 앞으로 전 사업장으로 확산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성남시는 구직자 취업 제고의 일환으로 청년뉴딜 취업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키로 하고 오는 28일까지 교육 참여자를 모집한다. 대상은 만 30세 미만의 성남시민이며, 취업 위한 맞춤형 교육방식으로 진행된다. 모집 인원은 20명이며, 6주 동안 자기탐색, 커뮤티케이션 전략, 이력서 작성, 면접 컨설팅, 경력관리 및 장기비전 수립 등 전문 구직 교과로 진행된다. 시는 수료자들에 대해 취업알선과 함께 교육참가 수당 30만원이 지급한다. 취업 희망자는 주민등록등본을 지참하고 성남시청사 성남일자리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