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는 최근 금연거리 홍보 안내를 위한 금연표시 보도블럭 시공 및 가로등 금연배너를 전국 최초로 설치, 눈길을 끌고 있다. 22일 시에 따르면 통행인들에게 간접흡연 등 피해를 주고 있는 거리흡연행태를 뿌리뽑기 위해 지난달 구리역 주변 일부 구간 및 꽃길예식장 주변 일부 구간을 금연거리로 지정한데 이어 최근 금연표시 보도블럭을 활용, 시공하는 등 여느 지자체에서의 것과 다른 모양새로 설치했다. 보도블럭 자체에 금연표시 음각과 더불어 이번 시공에서는 금연배너가 변질·퇴색되는 단점 없이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철판으로 제작된 점도 눈에 띈다. 금연거리로 지정돼 설치된 구간은 꽃길예식장 앞~세무서 앞 사거리까지의 양측보도 구간 350m와 롯데백화점 구리점 앞~구리우체국 앞까지의 양측보도 구간 265m다. 시는 시민끼리의 마찰을 줄일 수 있도록 ‘금연 벨’ 등을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시는 계도기간인 오는 8월31일까지 4개월간 시범 운영한 후 9월1일부터 지정된 거리에서의 흡연자에 대해 7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또 시는 흡연부스 설치 등에도 관심 갖기로 했다. /구리=노권영기자 rky@
개원 20주년 맞은 분당차병원 분당차병원이 지난 9일 개원 20주년을 맞았다. 그 20년의 시간,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을 거듭하며 명실상부 차병원그룹 대표 병원으로 성장했다. 끊임없는 혁신의 아이콘 분당차병원은 신도시 최초의 종합병원으로 개원 당시 한국갤럽의 대규모 설문 과정을 거쳐 지역사회의 의료수요와 기대치를 조사 분석하고 이를 병원 개원과 경영에 적극 반영, 고객 중심의 신개념 의료서비스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또 토요진료의 확대 실시, 최첨단 의료기기의 도입, 특성화 전문센터 개소 등 차별화된 진료서비스를 펴 왔으며 의료기관으로서는 드물게 체계적인 품질 향상 활동을 해온 점이 인정돼 국가 품질경영대회서 의료부문 최초로 품질경영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두기도 했다. 특성화센터 첨단 의료환경 구축 분당차병원은 종합건강증진센터, 관절센터, 뇌신경센터, 당뇨병·갑상선센터, 로봇수술센터, 소화기내시경센터, 심혈관센터, 장기이식센터, 전립선센터, 첨단연구암센터의 10대 특성화센터를 통해 체계적인 맞춤 진료를 시행하고 있다. 여기에 경기남부권 유일의 소아전용응급실 운영, 경기권 최대 규모의 신생아집중치료 지역센터 운영 등 첨단
이재명 성남시장 “돈보다는 생명이 우선 아니겠습니까? 공공의료서비스는 당연히 무상이어야 하고 적자는 당연합니다” ‘메르스’ 맹위가 지속되는 가운데 공공의료에 대한 투자가 확대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이재명 성남시장의 의료 공공성 강화 시책과 건립중인 성남시립의료원이 주목받고 있다. 메르스 첫 환자가 발병한 지 한 달여 만인 19일 현재, 확진자가 166명에 달하고 23명이 숨졌다.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세계적으로 두 번째다. 누적 격리대상자가 벌써 1만명이 훌쩍 넘었다. 메르스 지속과 열악한 공공의료의 현실을 동일선상에서 보기도 한다. 제대로 된 격리병상과 음압시설을 갖춘 공공병원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이야기다. 이에 이재명(사진) 성남시장의 생각을 들어봤다. 이 시장은 “우리나라 공공의료 비중이 해마다 떨어지고 있다. 공공의료 비중이 OECD 주요국가들 중 절반에도 못미친다. 기관수 기준으로 5.7%인 것도 서울대병원, 국립대병원들까지 포함한 수치다”라고 우리나라의 의료현실을 설명했다. 이는 국내 최대 병원으로 꼽히는 삼성서울병원조차 정식 음압병실을 갖추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이어 그는 “현재 음압병실은 재작년 기준으로 전국 99개에 그친다. 임
메르스 발생에 의해 전국적으로 가택격리자가 1만명이 넘어서고 있는 가운데 최근 성남시 관내에서 다양한 선행이 이어지며 감동을 전하고 있다. 먼저 공무원들은 가택격리자들을 대상으로 매운탕, 돼지고기, 두유 및 기저귀 등의 식료품 및 생필품과 함께 감기약과 도서 등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이어 지역사회의 손길도 이어졌다. 중앙시장의 한 상인은 격리자들을 위해 쌀과 토마토, 계란, 밑반찬 등을, 판교주부모임은 확진환자 가족들에게 과일과 음료를, 시 다목적복지회관연합회는 생필품을 전달하며 나눔을 함께했다. 선행은 이뿐만이 아니다. 이러한 공무원들에게도 격려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앞서 시 의료단체협과 시 다문화지원센터장은 각각 보건소에 수박과 아이스크림을 전했으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와 누베베한의원, 공공의료성남시민행동, 시 재향군인회 등은 메르스 대책본부 직원들을 위해 먹을거리와 보약을 전했다. 이와 함께 ㈜도부라이프텍과 곽나윤 약사는 보건소에 마스크 1천개를 지원했으며, ㈜매크로드와 ㈜아리엔 등은 대향 공기청정기 및 공기정화살균기를 전달했다. /성남=노권영기자 rky@
뇌졸중에 대처하는 자세 분노가 극에 달하는 갈등 순간에 갑자기 머리가 아프다며 뒷목을 잡고 쓰러진 이후 혼수 상태가 되거나 얼굴과 팔다리 마비, 언어장애를 일으키는 주인공. 우리나라 드라마의 흔한 장면이다. 이러한 일은 비단 드라마나 영화에서만 나오는 것이 아니다. 우리나라의 뇌졸중 환자 수는 점점 급증해 2013년 기준 전체 사망 원인의 2위를 차지하는 등 간과해서는 안되는 무서운 질환이다. ◇뇌졸중 의미 뇌졸중(腦卒中)은 뇌혈류 이상으로 유발된 국소적인 신경학적 결손 증상을 통칭한다. 한의학적으로는 흔히 중풍(中風)이라고 불리지만 이 말은 좀 더 광의의 표현이라할 수 있다. 뇌는 체중의 2%에 그치지만 뇌로 가는 혈류량은 심박출량의 15%나 되고 몸 전체 산소 소모량의 20%나 된다. 또 뇌는 에너지원으로 포도당만을 사용, 에너지 공급이 잠시만 중단돼도 쉽게 괴사가 일어나는 등 뇌혈류의 이상은 뇌손상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뇌경색과 뇌출혈과는 무엇이 다를까. 뇌졸중은 뇌혈관에 발생한 병적 변화로 인해 뇌에 이상이 생기는 질환이다. 뇌혈관이 막혔는 지, 파열됐는 지에 따라 뇌경색과 뇌출혈로 나눌 수 있다. 뇌경색은 뇌혈관이 막혀서 산소와 영양분을 전달하는
구리시의회(의장 신동화)는 오는 22일 개회되는 정례회를 보다 알차게 진행하기 위해 전문가를 초청, 연수회를 가졌다. 지난 16일 의회 강당에서 열린 연수회에는 신동화 의장을 비롯한 전체 의원과 전문위원, 직원 등이 참여했다. 이날 초빙된 강사는 정창수 한국산업기술원 지방자치연구소 전문교수로 ‘지방의회 행정사무감사 및 결산 안 승인심사 체크포인트’ 주제로 강연했고 이어 양경숙 한국재정정책 연구원장의 ‘행정감사 및 결산심의 준비전략과 실전기법’주제의 강의가 이어졌다. 이들 강사는 행정사무감사 및 결산승인 심사 기법 등에 대해 소상히 설명, 정례회 진행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동화 의장은 “이번 연수는 시의회가 시민대표기관으로서 의원 의정활동에 필요로하는 각종 전문지식을 체득하는 데 힘이됐다”고 말했다. /구리=노권영기자 rky@
수도권 일대 중대형 마트를 상대로 한 일명 ‘식파라치 사기’ 의심사건이 무혐의로 결론났다.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18일 해당 사건 수사대상자에 대해 혐의없음 처분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월 24일 하남시는 “공익신고가 접수됐다”며 관내 마트 5곳을 현장점검해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이 진열돼 있는 것을 적발했다. 그러나 시에 적발된 하남지역 마트 중 한 업주는 “18일 오후 특정 인물 3명이 진열대에 있던 머스터드 소스 2병(7천원 상당)을 훔쳐갔다. 이들이 하남지역 마트를 돌며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진열된 제품과 바꿔치기한 의심이 든다”는 내용의 진정서를 같은달 26일 하남경찰서에 제출했다. 이에 따라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마트 내 CC(폐쇄회로)TV 영상을 분석했지만 18일 오후 해당 마트를 방문한 3명이 머스터드 소스를 훔치거나, 미리 준비해온 물건과 바꿔치기하는 등의 장면은 확인하지 못했다. 실제 마트 한 곳에서는 3명이 40여분간 머물며 진열된 상품의 유통기한을 확인하기도 했지만, 이 마트는 시에 유통기한 경과 제품판매로 적발되지 않았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진정서 접수 한달여만인 지난 4월 12일 사건을 무혐의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 검찰도
부서별 책임… 직원 소통의 장 다양한 채소류·양봉함 ‘눈길’ 어린이집 원아들에게 양봉체험 “옥상텃밭에 웬 양봉함이, 쉼터 정자까지…” 성남시 분당구청사 별관 옥상의 풍경이다. 130여㎡의 규모로 조성된 이 텃밭은 없는 것없이 다 심어져 있다. 13개로 분할된 이 곳은 각과의 부서가 책임져 가꾸는 공동 텃밭으로, 이곳에는 방울 토마토, 오이, 상추, 고추, 옥수수, 감자, 땅콩 등 다양한 채소류들이 즐비하다. 직원들은 이러한 채소들을 가꾸고 즉석에서 수확해 정자에 앉아 식사를 하거나 구내식당으로 가져가는 등 서로간의 화합을 도모하고 있다. 구는 이러한 부서별 텃밭을 평가해 연말해 시상할 예정이다. 특히 이 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텃밭 한켠에 설치된 양봉함들이다. 사방에서 날아드는 꿀벌로 가득한 이 양봉함은 인근의 어린이집 원아들에게 양봉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윤기천 분당구청장은 “청내 텃밭가꾸기와 직원들간 소통, 사기진작은 일맥상통하는 하나의 개념으로 내년도에는 더 보완해 빛이 크게 발산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노권영기자
“구리시의 자연생태 힐링공간인 장자호수공원에서 무더위를 날리세요” 과거 오·폐수로 인한 악취로 시민의 외면을 받던 구리 장자못이 수생식물을 식재하는 등 시의 정화 노력으로 수도권에서도 손꼽히는 자연생태공원으로 탈바꿈, 시의 자랑거리로 명성을 얻고 있다. 시는 토평지구내 악취가 심했던 장자못의 수질을 개선하고 제방변에 수목을 심는 등 자연과 공존하는 장자호수공원을 조성, 지난 2002년 6월 개장했다. 이 공원은 특히 2005년 환경부로부터 ‘자연생태 복원 우수 사례’ 지역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시는 그동안 계절별로 호수길을 따라 요소요소에 교목류, 관목류, 초화류 등 15만그루의 꽃과 나무들로 장식하며 구리시민의 자긍심을 갖게 하는 보물이 됐다. 벤쿠버의 ‘부차트가든’이 꽃의 세계를 품었다면 장자못은 천연 호수길을 따라 꽃과 녹색의 자연을 품은 회색도시 속 아늑한 힐링 공간으로 재탄생 한 것이다. 또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는 다음달 부터는 분수광장이 가동돼 시원함을 더해 준다. 10만7천385㎡ 면적에 3.6km의 산책로로 구리시민은 물론 수도권 주민들까지 찾아 가벼운 운동과 나들이
전자부품연구원(KETI)은 최근 미국 버지니아에서 개최된 한미제조업혁신포럼에서 버지니아공대와 첨단제조분야 산업기술협력을 위한 업무협정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버지니아공대는 1872년에 설립된 연구중심 대학으로 미국 공립대학 가운데 상위권으로 첨단제조와 연관된 산업·제조·시스템 엔지니어링 분야 전미 7위를 기록하고 있는 명문대학이다. KETI는 이번 업무협정을 통해 사물인터넷(IoT), 3D프린팅, 디지털 디자인 등 첨단제조 관련 핵심 산업기술 분야에서 공동연구 및 정보·인력교류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박청원 KETI 원장은 “KETI는 미국 스마트 제조혁신분야 기술개발, 인력양성을 수행중인 버지니아 공대와의 협력으로 한미 공동연구 과제를 발굴하고 연구개발 성과의 국내 중소·중견기업 이전 및 기술상용화 지원을 통해 국내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성남=노권영기자 r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