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중학교 모든 신입생에게 교복 구입비를 지원하는 ‘무상교복’ 지원방안 마련에 나서 주목받고 있다. 무상교복 지원방안이 도입되면 전국 최초로 전 계층 자녀에게 중학교 무상교복을 지원하는 지방자치단체로 화제를 낳게 될 전망이다. 앞서 시는 이미 올해부터 기초생활수급자 가정과 소년·소녀가장 등 취약계층 자녀 600여명에게 교복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지역내 중학교에 입학한 신입생은 8천500여명으로, 시는 이들 가운데 취약계층 600여명에게 교복값을 지원했다. 시는 이달 중에 1천900여만원을 들여 무상교복 지급을 위한 타당성조사 용역에 착수하고, 긍정적인 용역 평가가 나오면 연내에 관련 조례 제정을 추진, 무상교복 지원 근거를 마련할 방침이다. 또 시는 사회적 기업을 통해 이를 보급하는 방안을 강구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과잉복지 논란이 우려되고 있다. 무상교복은 교복 구입에 따른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교육복지 도시를 위한 목적으로 추진하는 이재명 시장의 공약 사업이었으나 민선 5기 이래 시의회 내부에서 반대 의견이 많아 시행되지 못했다. 시가 당시 추진한 학생 교복 지원에 관한 조례안은 시의회에서 ‘생색내기용 포퓰리즘 정책
성남시가 세원발굴TF팀을 신설·가동해 의도적으로 납부치않는 수십억원대의 세금을 받아냈다고 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3개월간 세금을 의도적으로 납부치 않은 법인 27곳에 대해 현장 조사 등 법인정보 확인에 나서 세금 30억원을 받아냈다. 이를 위해 시는 350곳 사업법인에 대해 세밀한 확인작업을 실시했고, 그 결과 부동산 취득 시 적용된 중과세를 의도적으로 회피해온 법인에서 19억원을 탈루해온 것을 받아냈다. 해당 법인들은 부동산 취득전 중과세 적용 예외지역인 인근 광주시나 용인시 등으로 주소를 위장이전하고 시 관내서 사업장을 운영하는 등의 수법을 쓴 것으로 드러났다. 또다른 곳은 부동산을 경매로 취득하면서 취득과표에 포함되는 채무 인수액을 신고하지 않는 수법을 썼다. 법인 3곳은 이 수법으로 5억원 세금을 내지 않았다. 아울러 연구소 등 지방세 감면 조건에 해당돼 취득세를 감면받고도 실제 목적대로 사용하지 않은 법인은 8곳으로, 이 부문에서도 탈루 세금 3억원을 추징했다. 부동산 취득 후 취득세를 안 낸 법인은 10곳, 탈루 세금은 3억원이다. /성남=노권영기자 rky@
한국폴리텍대 성남캠퍼스가 지난 2일 강당에서 2015학년도 신입생 입학식을 갖고 본격적인 신학기에 돌입했다. 이날 입학식에는 산업학사 학위과정, 다기능기술자 과정, 기능사 주간과정 등 1천여명의 신입생, 학부모 등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입학식에서 권영철 학장은 “2014년 교육부 대학정보공시 기준 84.6%의 취업률을 보인 직업전문 대학인으로서 스마트시대가 요구하는 창의적 인재로 성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교수진들은 교육시스템 및 산학연계 활동을 통한 취업률 제고에 온갖 노력을 경주해갈 것”이라며 “신뢰감을 다해 학문연구에 매진해 달라”고 독려했다. 한편, 성남캠퍼스는 컴퓨터응용기계과, 자동화시스템과, 금형디자인과, 스마트시스템제어과, 스마트전기과, 전자정보통신과, 신소재응용과 등 2년제 산업학사학위과정 7개학과와 올해 신설돼 운영되는 기능사 주간 1년 과정 2개과(생명정보시스템, 응용소프트웨어), 6개월간 교육이 진행되는 기능사 야간과정(컴퓨터응용기계, 기계설계제작, 공조냉동기계) 등 다양한 교육과정 운영으로 국가와 지역사회가 요구하는 실무형 기술인재 양성에 나설 방침이다. /성남=노권영기자 rky@
2일 낮 12시 30분쯤 성남시 분당구 지하철 신분당선 정자역에서 고무타는 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접수돼 30분간 전동차 진입이 통제됐다가 운행이 재개됐다. 타는 냄새는 건설공사가 진행 중인 미금역 현장에서 카리프트 철거작업 중 전기적인 요인으로 불똥이 튀어 연기와 냄새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분당선 측은 “현재 건설 중인 정자역에서 광교역까지(2단계 연장선)구간에서 발생한 냄새가 터널을 타고 정자역에 퍼진 것으로 확인됐다”며 “불은 나지 않은 것으로 파악돼 바로 열차 운행을 재개했다”고 설명했다. 신고 접수 직후 ㈜신분당선측은 정자역사 내부에 있던 승객 수십명을 모두 대피시키고, 판교역까지만 열차를 운행했다.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10여대를 출동시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성남=노권영기자 rky@
성남시가 바이오줄기세포산업 육성을 위해 분당차병원과 관련 기업들의 시험인증과 제품상용화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이용철 성남산업진흥재단 대표이사와 지훈상 분당차병원 병원장은 최근 관내의 차바이오컴플렉스에서 시 메디·바이오산업 발전과 육성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관내 300여 개에 이르는 메디·바이오 관련 기업들은 바이오 제품 및 세포치료제 개발에 필요로하는 병원 첨단 장비와 시설, 전문 연구 인력의 기술 컨설팅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또 이들 기관은 관련 산업의 시장동향과 각종 정보, 통계자료를 수시로 제공하는 등 발전 전반에 대해 지원키로 했다. 현재 분당차병원은 정부의 연구중심병원, 임상시험글로벌선도센터로 지정돼 줄기세포 연구를 선도하고 있다. 또 시와 재단은 지역 메디·바이오 기업 육성을 위해 분당서울대병원과 의료기기 임상 및 전임상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우리들병원그룹과 의료용품 개발 사업 등 병원협력형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이용철 대표이사는 “분당차병원과의 업무협약은 지역 메디·바이오 중소·벤처기업들이 기술과 제품 경쟁력을 한층 높일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고, 지훈상 병원장은 “분당차병원이 바이오산업의
분당경찰서는 최근 청사내 ‘피해자 안정실’ 앞에서 신현택 서장을 비롯, 청문감사관, 간부진들이 참가한 가운데 현판식을 가졌다. 이어 버스정류장에 안내 표지판을 부착했다. 최근 ‘회복적 사법’ 개념의 도입으로 피해자 보호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시점에서 가진 이번 현판식을 통해 피해자 보호가 경찰의 시대적 명제로 각인되는 순간을 맡게 됐다는 게 중론이다. 이에 분당서는 향후 강력 범죄로 고통받고 있는 피해자들의 일상생활 복귀를 위해 피해자의 권리 및 인권보호를 위한 ‘피해자 안정실’을 통해 초기에 심리적 안정을 유도하고, 피해자 보호업무 내실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신현택 서장은 “금년도는 피해자 보호의 원년으로 사건 초기단계에서 현실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게 됐고 담당 경찰은 지자체, 협력단체들과도 협력의 장을 활짝 열어 성과를 이뤄낼 것을 희망하고 부서간 협업체계를 견지, 조기에 일상생활 복귀가 이뤄질 수 있도록 배전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남=노권영기자 rky@
일본 시마네현 ‘다케시마의 날’ 행사 규탄 시민대회를 고발하는 취지에서 그 어느 해보다 강도높게 치뤄진 광복 70주년 및 제96주년 3·1절 행사에 한국마사회 분당지사가 적극 참여하며 눈길을 끌었다. 마사회 분당지사는 지난달 26일 지하철 야탑역광장에서 3·1절 규탄대회를 앞두고 ‘성남시민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운동’을 폈다. 또 최원일 마사회 동부권역본부장을 비롯, 참여한 직원들은 윤기천 분당구청장 등과 함께 3·1절을 맞아 집안 안팎에 내걸 태극기 200개를 제공하는 등 국기게양 계도 활동을 폈다. 일본은 지난달 22일 다케시마의 날 행사을 여는가 하면 한술더 떠 3년 연속 차관급 인사를 파견하는 등 독도 영유권 주장 수위를 높여, 성남시민들은 태극기 달기 운동을 시 전역에서 펴는 등 공세를 높였다. 이에 최 본부장 등은 추워진 날씨 속에서 3·1절의 의미를 배가시키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연출, 박수를 받았다. 특히 마사회 분당지사 문화센터 회원들은 평소 연마한 플릇공연 등을 통해 태극기 나눠주기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에게 악기 연주의 진수를 맘껏 보여 시민과 함께하는 공기업상을 그려냈다. /성남=노권영기자 rky@
최근 열린 가천대 학위수여식에서 70대 늦깎이 남녀가 경영학 학사학위를 받아 화제다. 주인공은 경영학 야간반을 졸업한 회사 대표들로, 유정자(74·여, 화성T&T 대표)씨, 제광웅(73. 웅진산업대표)씨 등이다. 이들은 지난 2011년 함께 입학한 동기로서 사업체를 이끌며 주경야독해 성과를 이뤄낸 만학도다. 이길여 총장은 이날 성실한 대학생활로 젊은 대학생들에게 귀감이 돼준 두 졸업생에게 공로상을 수여하고 노고를 위로했다. 특히 이 영광의 두 얼굴들은 기업경영의 열망 못지 않은 학문에 대한 배움의 정도와 이에 도전하고픈 의지가 남달랐고 이를 실천한 용기가 조화돼 그 가치를 더해주고 있다. /성남=노권영기자 rky@
전자부품연구원(KETI)은 중소기업의 생산효율을 개선하기 위해 설립된 ‘3D가상기술산업지원센터’의 현판식을 하남시벤처센터에서 최근 개최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이현재 국회의원, 이교범 하남시장,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시스템산업정책관, 정재훈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 김경원 전자부품연구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 센터의 주요사업은 ▲가상공장 플랫폼 구축 및 중소 제조업의 생산공정 최적화 지원 ▲클라우드 기반 제품관리 플랫폼을 통한 중기 제품 유지보수 솔루션 제공 ▲가상현실 기술 분야 인력양성과 표준화 연구개발 등으로, 5년간의 총 사업비가 270억원에 이른다. 특히 ‘3D가상기술’은 이미 BMW, 보잉 등 외국 제조기업에서 활용해 생산비용·시간 절감 등 생산효율을 높이고 있고 현대·기아자동차 등도 시범적으로 도입해 비용절감을 하고 있으나 인프라와 자원이 부족한 중소 제조기업은 현실적으로 도입에 어려움이 많은 상황이다. KETI 조진웅 센터장은 “제품, 설비 및 공정의 설계, 시운전, 운영 및 유지보수 등 제품의 전주기에 대해 3D 가상공장에서 실제와 같이 수행, 기업의 혁신과 글로벌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노권영기자 rky@
성남시는 지난달 26일 그랜드힐튼호텔 브랜드룸에서 산업통상자원부 후원으로 열린 ‘2015 대한민국 사회공헌기업 대상 시상식’에서 지역사회발전 부문 수상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시는 시정의 주인공을 시민에 두고 지자체장이 이를 행동을 통해 실천, 시의 경쟁력을 한단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앞서 시는 새해들어 시 전역의 48개 동주민센터에서 주민들에게 금년도의 시정 주요사업을 소개하고 경청하는 지자체의 진면목을 보였다. 특히 주민이 건의한 890건의 민원과 안전, 의료, 교육분야의 공공성 강화 등에 대해 이재명 시장이 직접설명 책임 민주주의상을 실천해 관심을 모았다. 주목받는 시책으로는 서민위한 빚탕감 프로젝트 운영, 최근 5개월간 33여억원어치의 악성채무 소각으로 서민 539명 구제, 기간제 근로자 정규직인 무기계약직 235명 전환, 시 출연기관 394명 정규직 전환 등 시민에게 실질적인 성과가 있다. 이재명 시장은 “모든 사람에게 기회가 공정하게 부여된 사회, 권한이나 예산이 독점되지 않고 공정하게 분배되는 사회가 되기를 희망하며, 앞으로 공공성 강화 3종 세트인 안전, 의료, 교육에 집중하여 삶의 질 세계 100대 도시 성남이 되도록 나아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