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사골문화센터 어린이극장에서는 10월 한달동안 어린이 관객을 대상으로 인형극을 선보인다. 10월 어린이를 찾아온 작품은 동화 '혹부리영감'을 각색한 인형극 '깨비깨비와 혹부리아저씨'와 인형극 '부지런한 암탉'이다. 두 작품 가운데 먼저 관객에게 선보이는 '깨비깨비와 혹부리 아저씨'는 오는 23일까지 복사골문화센터 6층 어린이극장에서 볼 수 있다. 극단 인형무대의 작품으로 귀여운 장난꾸러기 도깨비가 출연, 서양동화에 익숙한 어린이들이 친근하게 한국적 정서를 느낄 수 있다. 또 기존의 검정 무대막 안에서 사람이 숨어서 하는 인형극이 아닌 개방무대작품으로 인형 연기자의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다. '부지런한 암탉'은 우리인형극단의 작품으로 같은 장소에서 오는 26일부터 11월 9일까지 막을 올린다. 밀알 하나도 소중히 여기는 주인공 암탉은 게으른 친구들을 탓하지 않고 밀알을 심어 추수해 친구들을 위한 빵까지 만들어주는 캐릭터다. 주인공과 반대로 놀기만하는 친구들의 모습을 통해 올바른 삶의 자세를 배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두 공연은 매일 오전11시(단체)와 오후 4시, 주말과 공휴일은 12시,2시,4시에 관람가능하며 월요일은 쉰다. 공연문의는 복사골문화센터 어
경기도는 18세기 조선후기의 실학정신이 살아 숨쉬는 곳이다. 당시 실학자들은 실사구시·이용후생·경세치용에 집중해 벼슬을 버린채 혹은 유배돼 도내 곳곳에 자리잡고 실학을 연구했다. 그들이 이뤄낸 깨달음을 얻으며 그네들의 풍류까지 '덤'으로 얻을 수 있는 의미있는 축제가 열려 눈길을 끈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문화재단과 실학축전조직위원회가 주관해 실학을 축제의 장으로 풀어내는 '실학축전2005경기'가 '풍류소리, 민심의 소리'를 주제로 오는 13~23일까지 남양주시 다산유적지 일대에서 개최된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 열리는 실학축전은 조선후기의 실학정신을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된 축제로 온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 및 공연 문화행사로 꾸며져 있다. ▲ 개막의례(13일 오후 5시 다산유적지 큰 뜨락) 13일 개막식에서는 연암 박지원, 초정 박제가, 다산 정약용 등 실학의 3대 거장과 하늘과 땅에게 차를 올리는 의례 '헌다례'가 시작을 알린다. 연암, 초정 서거 200주년을 기념해 박지원의 시와 글씨, 그림을 한지로 만들어 쌓은 5층 백탑전을 올리고(탑봉정), 이날 행사장을 찾은 모든 사람이 편하게 앉아 차를 즐기는(들차회) 시간도 마련돼 있다. 또 실학
250년 전통의 알렉산드린스키 극장이 한국에 온다. 경기도문화의전당은 오는 10·11일과 26·27일 러시아의 거장 연출가 발레리 포킨 연출작품인 '검찰관'과 '결혼'을 각각 무대에 올린다. 알렉산드린스키 극장이 제작한 '검찰관'은 지난해 러시아 최고 권위의 황금마스크 최우수 작품상과 최우수 무대 디자인상 수상을 비롯해 러시아의 크고 작은 상을 휩쓴 화제작이다. 이번 공연은 포킨이 예술감독을 맡고, 러시아 '알렉산드린스키 극장'의 배우와 스태프들의 오리지널 공연으로 꾸며진다. 무대 세트 또한 지난해 황금마스크 최우수디자이너상을 수상한 알렉산드로 보롭스키의 작품으로 장치 및 의상, 소품 일체를 그대로 국내에 공수해와 그 자체로 볼거리를 제공한다. 19세기 대문호 니콜라이 고골리의 작품 '검찰관'은 1820년 말 제정 러시아 시대 지방관리들의 비리를 폭로한 통렬한 풍자극이다. 한 작은 시골마을에 검찰관이 암행감찰을 나올 것이라는 편지가 도착한다. 비리와 부패로 얼룩진 관리들은 마침 도박으로 여비를 몽땅 날린 청년 흘레스타코프를 검찰관으로 오인해 뇌물을 바치고 향응을 베푼다. 이 청년은 주지사의 딸과 결혼까지 약속하지만 주지사와 관리들을 조롱하는 편지를 남기고 마
세계문화유산 '화성(華城)'이 있는 수원에서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로 풍성한 축제를 마련했다. 올해로 제42회째 개최되는 수원의 대표 문화제 '수원화성문화제'가 그것. 특히 이번 행사는 예전에 넓게 분포돼 관람객 이동의 불편을 가져왔던 무대를 좁혀, 화성 연무대와 장안공원, 화성 행궁에서 열어 시민의 발걸음을 더욱 가볍게 만들었다. 수원의 대표적인 전통문화예술 축전 '제42회 수원 화성문화제'가 오는 7∼ 10일까지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화성과 황성행궁 일원에서 개최된다. 조선조 제22대 정조대왕의 지극한 효심으로 축성된 '화성'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 축제는 정조시대의 궁중생활과 서민생활을 느껴볼 수 있는 화성행궁 궁중 문화체험을 비롯한 다양한 공연과 전시가 이어진다. 이번 축전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고 축하하는 타종 및 불꽃축제가(7일 오후8시) 팔달산 효원의 종각에서 열려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전통과 미래가 공존하는 수원 화성문화제'를 슬로건으로 열리는 동 문화제 개막행사는 많은 대중가수가 출연해 시민들의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개막공연은 8일 오후 6시 30분부터 화성 연무대 특설무대에서 경기국악교육문화원의 식전공연 풍물대동놀이로
도서명 : 다람살라의 선물 지은이 : 다카노 데루코 출판사 : 글로세움 287쪽. 9천8백원 글을 쓰는 사람들은 어떤 특별한 계기로 '글'을 작성한다. 각자의 인생도 다르듯이 작가들의 삶과 글을 쓰는 이유는 천차만별인 것은 당연한 이치. 그러나 일본 작가 데루코의 여행 에세이 '다람살라의 선물'은 너무 특별하고 개인적인, 그래서 더욱 인간미가 풍기는 이유를 갖고 있다. 저자는 머리말에서 어느날 갑자기 찾아온 실연의 아픔에 빠져 있다가 우연히 달라이 라마의 지혜를 만나고 평안을 얻었다고 말한다. '일본의 한비야'로 불리는 오지여행가의 티베트 여행기. 달라이 라마를 만나기 위해 티베트 다람살라로 떠나는 저자의 여정을 함께 따라가보자. 스무 살 때부터 세계 30여개국을 여행해 온 저자는 2000년 '갠지스강에서 버터플라이'를 출간하면서 일본을 대표하는 오지여행가로 이름을 새겼다. 그리고 이 책에서 그는 개인의 감상적인 부분을 기본으로 완성된 여행 에세이라 하더라도 너무나도 솔직한 모습을 보여준다. 저자는 달라이 라마를 일년 가까이 애타게 만나고 싶었던 가장 큰 이유를 실연의 아픔을 달래준 '달라이 라마 365일을 살아가는 지혜'라는 책 때문이라고 말한다. 이 책을
"전통문화놀이의 흥겨움도 느끼고, 갯벌의 소중함도 깨달았어요" 경기신문사와 경기문화재단이 주최하고 수원화성문화재단이 주관한 제2회 2005년도 청소년초청 갯벌체험음악회가 23일부터 24일까지 1박2일동안 충남 태안군 청포대해수욕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돼 도내 대표체험행사로 자리잡았다. 이번 갯벌체험행사에 참가한 도내 50여개학교 130여명의 초등학생들은 사라져가는 전통문화 체험과 우리 놀이에 대한 즐거움을 몸소 느끼고, 갯벌생태계와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첫째날 전통문화의 날 '덩덩 궁따궁...' 신명나는 놀이 한판 "부모님과 떨어져 가는 첫 여행이어서 떨리지만 너무 설레요!" 23일 오전 9시 출발지인 수원 KT&G 경기본부는 1박2일간의 갯벌체험행사에 참가하는 기대감으로 들떠 있는 130명 초등학생들의 재잘대는 소리로 가득차 있었다. 배웅나온 학부모들도 자녀들의 짐을 챙겨주며 여행지에서의 안전을 당부하는 말을 건네고 있었다. 학부모 조혜숙씨는 "이번 갯벌체험 음악회 프로그램이 학교에서 경험할 수 없는 것인만큼 교과공부보다 더 중요한 것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 참가시켰다"며 "처음으로 부모와 떨어져 보내는 여행이어서 걱정도 되지
경기신문사와 경기문화재단이 주최하고 수원화성문화재단이 주관한 '제2회 2005년도 청소년초청, 갯벌체험 음악회' 행사가 130여명의 청소년들이 참가한 가운데 23일과 24일 1박2일의 일정으로 충남 태안군 청포대해수욕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도내 초등 5·6학년생들에게 국악 등 전통문화 체험과 갯벌생태계의 환경소중함을 전하기 위해 기획된 이번 행사에는 수원지역 50여개 학교에서 학생들이 참가했다. 특히 2회째를 맞아 더욱 성숙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 이번 행사는 관련 단체와 전문가들로부터 도내 대표적인 체험행사로 자리매김했다는 평을 얻었다. 학생들은 행사 첫날인 23일 (사)우리소리 명인들이 진행한 탈춤, 민요, 사물놀이, 전통놀이 등을 배우는 시간을 통해 전통문화를 익히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2일째인 24일에는 환경지도 전문가를 따라 청포대 해안가로 나선 학생들이 갯벌의 중요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직접 생물을 관찰하는 체험 시간을 즐겼다. 이밖에도 참가 학생들은 장기자랑, 모닥불 축제, 촛불명상 프로그램, 가족에게 엽서쓰기 등 다채로운 이벤트속에 알찬 시간을 보냈다. 행사에 참가한 김건우(11·수원 영통초5)군은 "몰랐던 국악과 환경의 소중함을
9월 21일은 '치매의 날'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05년 치매노인의 수는 35만1천25명으로 추정되고 2020년에는 61만9천1백32명이 될 전망이다. 이처럼 치매노인의 수가 늘어감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에서의 치매에 대한 인식은 낮을 뿐만 아니라 치매노인을 가족에게 전담하는 등 보건.복지 서비스가 미흡한 실정이다. 치매를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노인 스스로의 노력과 가족의 관심일 터. 치매는 불치병이 아니라는 것을 명심하고 치매 예방법을 알아본다. 치매는 정상적인 지적능력을 가지고 살아온던 사람이 서서히 지능 ·의지 ·기억 등 정신적인 능력을 담당하는 뇌기능이 손상돼 정상적 생활이 불가능한 상태에 이르는 것을 말한다. 일반인들이 흔히 '노망' 혹은 '망녕'이라고 부르는 이것은 단지 나이가 들어 발생하는 필연적 현상은 아니다. 간혹 건망증이 심해지면서 '내가 혹시 치매?'가 아닌가하는 걱정을 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그러나 생활에 중대한 지장을 주지 않는 건망증은 단지 노화과정의 결과일 뿐 치매로 단정지을 수 없다. 일반적으로 가장 먼저 나타나는 치매 증상은 기억력 감퇴와 언어 표현이 원하는 방향으로 나오지 않는 것이다. 다음으로 방
'풍물굿패 삶터'(대표 이성호)가 매년 벌여온 풍물굿판 '살맛나는 우리터전 걸판지게 벌려보세'를 오는 24일 오후 3시부터 수원 만석공원에서 벌인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풍물굿판은 1년 동안의 두레 풍습을 아우르는 마을의 가장 큰 축제다. 가을걷이가 끝난 후 하늘에 제를 올리고 마을 사람들이 모두 모여 음식과 술을 나누며 풍물과 민요, 춤을 자랑하며 한바탕 노는 우리네 전통 문화의 대표격. '굿판'이라고 이름 붙여졌지만 무당이 하는 것과는 별개로 마을 사람들이 함께 준비하고 즐기며 노는 두레풍습의 하나로 이해하면 된다. 이같은 마을 굿판은 1년 동안의 삶의 주기와 맞닿아 있다. 한해의 모든 액을 물리치는 정월 대보름 지신밟기로 시작하는 두레풍습은 음력 3월 보름에 마을 사람이 모두 모여 1년의 농사를 의논하고 두레 인원과 농기구를 점검하는 '호미모둠'으로 시작된다. 음력 7월 보름에는 농사일 가운데 가장 힘든 것으로 여겨지는 김매기가 끝나고 농기구를 씻어두고 두레원들과 마을 사람들이 모두 함께 즐기는 굿판인 '백중' 혹은 '호미씻'이 벌어진다. 특히 이 날에는 씨름대회나 큰 장이 서 축제같은 분위기를 연출하곤 한다. 마지막으로 추석 즈음에 한 해 농사의 추
자연의 모습을 통해 생명의 순환과 시간을 화면에 담으려 노력하는 서양화가 전원길의 개인전 '영원을 꿈꾸는 庭園'이 21일부터 30일까지 안산문화예술의전당 전시실에서 열린다. 안성의 대안미술공간 소나무를 운영하며 이곳의 입주작가로 작업하고 있는 전 작가는 현재 독립작가연구회iam 회원이자 한남대학교 미술대학과 대학원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 전 작가는 하늘과 땅, 그리고 각양각색의 풀과 나뭇잎 하나하나를 섬세하게 화면에 옮겨 놓아 인위적인 정원이 아닌 자연의 다양한 현상들을 녹여내고 있다. 특히 자연에서 채취한 풀들을 화면에 붙이고 그 위에 유화물감으로 완성한 150호 시리즈의 회화 작품 '하늘野草-초여름, 겨울, 석양'은 마치 독특한 정원을 보는 듯한 느낌을 전한다. 이 밖에도 백일홍, 단풍 등의 자연물과 작업대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분무기, 물감통 등을 주제로 한 작품 30여 점이 전시된다. 한편 전시기간 중 오프닝 행사는 24일 진행되며 이날 오후 2시부터는 미술평론가 박우찬씨의 진행으로 작가와의 만남이 마련돼 그의 작품세계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분야만 다를 뿐 작품 속에 자연을 담은 것은 조각가 김도근씨도 마찬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