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이 벌이고 있는 각종 교육협력사업 가운데 37%가 올들어 예산부족 등의 이유로 보류된 것으로 드러났다. 26일 국회 교육위 유기홍 의원(열린우리당)에 따르면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은 사업비를 분담, 당초 올해 19개 각종 교육협력사업을 전개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이 가운데 '돌아오는 농촌학교' 육성사업, 외국어기반 확충사업, 중등영어교사 해외연수 사업, 실업계 교육과정 지원사업 등 전체 협력사업건수의 37%에 해당하는 7건이 도의 관련 예산 139억원 미확보로 보류됐다. 유 의원은 이와 관련, "도와 교육청의 협력사업은 두 기관의 약속에 따라 사업비를 분담, 실시하는 것"이라며 "도가 부담하기로 약속한 사업비를 제대로 주지 않아 주요 사업이 보류됐다면 도 교육감은 제때 사업비를 달라고 도에 적극 요구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추궁했다. 특히 유 의원은 "도는 지난 4월 편성한 추경예산을 통해 손학규 지사의 최대 치적으로 평가받고 있는 영어마을 조성사업비 421억원을 증액했다"며 "도가 영어마을에는 계속 예산을 증액하면서 두 기관이 약속한 협력사업 예산을 확보하지 않고 있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그는 "도가 특수목적고
최근 경기도내 학교에서 학생 4천여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되고 교육기관에서 2년간 26건의 해킹사고로 피해를 입는 등 경기도교육청의 정보통신보안 및 개인정보보호가 허술한 것으로 드러났다. 26일 국회 교육위 유기홍 의원(열린우리당)은 "최근 2년간 경기지역 초등학교 4곳에서 최소한 학생 4천331명의 성명과 주민번호, 주소, 학부모 이름과 직업, 전화번호 등 정보가 유출됐다"며 "특히 도교육청 산하 교육기관에서 26차례의 해킹사고가 발생하는 등 정보통신보안 관리가 허술하다"고 밝혔다. 유 의원에 따르면 성남 H초등학교의 경우 지난 2003년 7월 전체 학생명부 사본이 외부로 유출된데 이어 지난해 4월에도 925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으며, 지난해 5월에는 수원 K초등학교 학생 1천433명의 부모직업과 휴대전화 정보가 직원들에 의해 외부로 흘러나갔다. 또 구리 모 고교의 홈페이지에서 서버내 자료가 삭제됐으며 모 지역교육청의 경우 홈페이지 메인 화면이 전혀 다른 것으로 변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그러나 도교육청의 대응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 의원은 "도교육청은 개인정보를 유출한 H초등학교 교직원에 대해 경고처분만 내린 것을 비롯해 경고 1건, 감봉 2건, 견책
학교급식업체들이 젖소고기(육우)를 한우로 속여 납품하고 심지어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적용사업장)인증서까지 위조하는 등 급식비리를 저지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교육위 최순영 의원(민주노동당)은 26일 경기도교육청 국정감사에서 "의정부교육청이 최근 학교납품육류에 대한 DNA 검사를 실시한 결과 H영농조합이 Y초교에 납품한 한우가 육우로 판정났다"며 "또 C급식업체는 HACCP 인증서를 위조해 Y여고, H중학교에 납품했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교육부 지침에 따르면 육우를 한우로 속여 공급한 경우 해당업체를 고발하고 손해배상청구, 비용 환수, 계약 파기 등 조치를 취해야 함에도 교육청과 학교는 마땅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며 "특히 C급식업체의 경우 HACCP 인증서를 위조한 사실이 드러난 이후에도 각 학교의 입찰에 참여해 교육청과 학교장이 이런 사실을 알면서도 묵인한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급식비리가 드러났지만 학교장과 행정실장 주의, 영양사 경고로 마무리됐을뿐 아니라 C급식업체는 당일 실수였다는 답변으로 마무리됐다"며 "도교육청은 명확한 진상규명과 함께 해당업체로부터 계약기간 전액의 배상금을 환수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전교조 경기지부가 군포지역 초등학교에서 한자과목 부교재를 선정하면서 상당수 학교가 학교장이 특정 출판사 책을 임의로 정해 요식적으로 심의를 하는등 구매과정에 문제점이 많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전교조 경기지부는 25일 "국회 교육위 구논회(열린우리당)의 국정감사 자료를 바탕으로 전교조와 공무원 노조 경기지부가 군포교육청 관내 초등학교 한자 부교재 구매과정을 검토한 결과 많은 문제점이 나타났다"며 "대부분 학교에서 학교장이 특정 출판사 책을 임의로 정해서 요식적으로 심의를 하거나 심의를 거치지 않아도 되는 인쇄물로 계약했다"고 밝혔다. 전교조 경기지부는 또 "A초교에서 한자책을 정가에서 30% 할인해 구입하는 등 일반적으로 도서의 경우 정가의 30% 가량을 할인해 구매할 수 있다"며 "그러나 일부 학교에서 정가에 구입해 한자책 선정과정에 특혜가 있지 않냐는 의구심을 가질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한자책 구매 내역을 보면 동일한 교재임에도 A초교는 권당 3천500원에 구입했지만 B,C초교는 권당 5천원에 구입했다. 특히 전교조 경기지부는 "최근 금강산 무료 관광과 관련해 징계를 받은 군포교육청내 13개 초교 가운데 8개 초교가 동일한 업체와 3천500원
경기도내 사립학교법인들이 교사들의 연금과 건강보험료 등을 위해 학교운영회계에 전입시켜야 하는 법정의무부담금을 거의 지키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22일 국회 교육위원회 취순영(민주노동당) 의원이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도내 217개 각급 사립학교 법인의 지난해 법정부담금은 모두 207억7천여만원이었으나 이 가운데 실제 학교회계로 전입된 것은 20.7%인 43억1천여만원에 불과했다. 그나마 법정부담금을 제대로 낸 학교법인은 8.3%에 불과했고 나머지는 금액을 다 채우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학교의 전체 세입 가운데 학교법인 전입금 비율이 20%를 넘는 사립학교는 3개교밖에 안됐으며, 전입금 비율이 2%도 안되는 학교가 전체의 85.7%인 186개교에 이르렀다. 최 의원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사립학교 법인들이 학교운영 경비 대부분을 학생들의 등록금과 정부 등의 지원금에 의존하고 있어 재원조달 방식에 있어 국.공립학교들과 별다른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사립학교 법인의 재정운영 상황을 개선시키기 위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교원들의 후생복지를 위해 올해 첫 실시되고 있는 맞춤형 교원복지제도에 대해 전교조 경기지부가 교원복지비 수령 거부 포기각서를 제출하기로 하는 등 반발하고 나섰다. 전교조 경기지부는 22일 "경기도교육청이 시행하고 있는 맞춤형 교원복지제도의 교원복지비가 교육부 지침에 크게 모자랄 뿐 아니라 다른 시.도와도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라며 "이는 국가직 공무원인 교원을 지방직 공무원으로 취급하려는 처사이기 때문에 교원복지비 수령을 거부하겠다"고 밝혔다. 맞춤형 교원복지제도는 교원과 교직원들의 후생복지를 위해 분기별로 최저 30만원에서 최고 90만원의 범위 내에서 2개의 필수기본항목(생명.상해보장보험과 의료비 보장보험)과 13개의 자율항목(건강관리, 자기계발 여가활용 등) 중 직접 선택, 복지혜택을 받도록 하는 제도로 지난 8월부터 시행되고 있다. 그러나 경기도는 재정난 속에 150억5천여만원의 예산을 확보, 1인당 교원복지비가 평균 20만원에 불과해 교육부 최저기준인 30만원에도 미치지 못한다. 다른 시.도의 경우 1인당 평균 교원복지비는 서울은 48만원, 부산은 49만원, 경남 42만원, 강원 47만원 등으로 경기도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에따라 전교조 경기
경기도교육청은 22일 인권침해가 없고 안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교내 불량서클 제로화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에 따라 다음달 6일부터 25일까지 3단계로 나눠 교내 불량서클에 대한 집중적인 조사와 해체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우선 다음달 6∼13일 1단계로 불량서클에 대한 정밀 조사를 벌인 뒤 2단계로 같은달 14∼20일 지역 교육청과 일선 학교가 협력, 불량서클을 완전 해체하고 3단계로 21∼25일 서클 가입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교 적응교육을 집중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도 교육청은 이에 앞서 다음달 6일 오후 도 교육청에서 도내 중.고교 교감과 지역교육청 학생생활지도 담당 장학사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불량서클 해체를 위한 선서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도 교육청은 이와 함께 학생들로부터 많은 불만을 사고 있는 두발단속과 관련, 학생들의 머리를 강제로 자르는 등의 비인격적인 두발지도를 금지하도록 일선 학교에 강력히 지시하기로 했다.
전교조 경기지부 고양초등지회는 21일 "고양교육청이 최근 학업상이라는 명목으로 갑자기 관내 초.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표창을 수여했다"며 "사교육을 부추기는 학업상은 폐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양초등지회는 "일반적으로 교육장 표창은 특별한 공적이 있거나 어린이날 또는 졸업 등 기념일에 모범학생을 대상으로 표창이 이뤄진다"며 "그러나 지난 1일 고양교육청이 실시한 표창은 계획에도 없이 1학기말에 갑자기 표창추천이 이뤄지고 분야도 학업상이라는 명목으로 이뤄져 학생들간 경쟁을 부추겼다"고 말했다. 고양초등지회는 또 "날로 각박해져가는 사회현실에서 인성교육을 팽개치고 학력향상만을 우선시하려는 교육행정은 잘못된 것"이라며 "이는 사교육비를 부추길뿐 아니라 학교교육 현장에 한 줄 세우기 경쟁이라는 폐단을 낳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따라 고양초등지회는 모범학생표창을 투명한 특정 공과에 한해 수여되도록 요구하는 한편 고양교육청의 재발방지를 요청했다. 고양초등지회 관계자는 "그동안 졸업시즌에 즈음한 교육장 상의 특성상 교육현장에서 공정성 시비가 끊이지 않았다"며 "생활지도상은 학생의 전인적 인격형성 및 바람직한 인성교육의 일환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
경기도교육청은 20일 추석을 맞아 어려운 가정의 학생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기 위해 화재로 집이 전소된 수원농생명과학고 김병주 학생 등에게 쌀과 부식 등 생필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김진춘 교육감은 그동안 혈액암 말기로 투병중인 안양 동안고 정샘양, 간암으로 투병중인 아버지에게 간이식 수술을 한 여주제일고 이원종 학생 등 도내 중ㆍ고등학교 재학 중이거나 투병을 위해 휴학하고 있는 등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는 20여 명의 학생에게 위로 및 격려금을 전달했다. 도교육청은 또 지난 7월 도내 일부 고등학교 교장선생님과 도교육청의 사무관, 장학관, 각과 과장 등 간부들이 매월 성금을 모아 적립한 장학금을 가정형편이 어려운 도내 고등학생 116명에게 지급했고, 오는 연말에도 약 100여명의 불우학생에게 격려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기초자치단체가 관내 학교에 지원하는 교육경비 보조금이 수십배까지 차이가 나 교육 환경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인적자원부가 20일 민주노동당 최순영의원에게 국정감사 자료로 제출한 '최근 4년간 교육경비보조금' 현황에 따르면 경기도가 2천885억원으로 부산의 9억4천만원에 비해 300배 가량 많는등 자치단체별로 엄청난 차이를 보였다.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에 따르면 시ㆍ군ㆍ구 등 기초자치단체는 관할구역에 있는 초ㆍ중ㆍ고교의 교육에 소요되는 경비 일부를 보조할 수 있다. 또 부천, 성남, 용인, 안산시의 경우 4년간 200억이 넘는 보조금을 지급했으나 부산의 부산진, 연제, 영도, 북구, 해운대구는 한푼도 지원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예산에서 차지하는 교육경비 보조금 비율이 높은 곳은 경기(0.82%), 제주(0.40), 서울(0.36%), 울산(0.22%), 인천(0.21%) 순이었으며 지원금 비율이 낮은 곳은 부산(0.02%), 경북(0.02%), 광주(0.05%), 경남(0.07%), 대구(0.07%)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