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투 끝에 고개를 숙였다. 수원FC는 14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16강전에서 광주FC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4로 패했다. 수원FC는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오프키르, 정승배, 박용희가 전방에 나섰고, 장윤호, 권도영, 김재성이 중원을 구성했다. 수비는 아반다, 황인택, 김대현, 장영우가 4백을 맡았다. 골문은 황재윤이 지켰다. 수원FC는 광주의 거센 공세에 버티며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이에 수원FC는 후반 들어 권도영, 정승배, 박용희를 빼고 이준석, 김주엽, 염도현을 투입하며 공격과 중원에 변화를 줬다. 하지만 후반 29분 광주 문민서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수원FC는 김재성과 오프키르 대신 최치웅과 김도윤을 투입해 다시 교체카드를 꺼냈다. 결국 수원FC의 용병술은 적중했다. 후반 38분 김주엽이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뒤 박스 안으로 낮고 빠르게 크로스를 올렸고, 김도윤이 왼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더이상 추가골을 터트리지 못한 수원FC는 연장으로 향했다. 수원FC는 연장 후반 5분 김도윤이 찬 강력한 슈팅이 광주 골키퍼 노희동에게 막히며 결정적인
경기콘텐츠진흥원(이하 경콘진)이 실력 있는 인디 뮤지션을 발굴하는 오디션 프로그램 '2025 인디스땅스'의 참가자를 5월 30일 오후 4시까지 모집한다. 참가 신청은 경콘진 누리집내 사업공고 페이지를 통해 가능, 자작곡을 보유하고 라이브 공연이 가능한 대중음악 분야의 개인 또는 팀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영상 심사를 통해 상위 30팀이 선발되며, 이후 7월 예선(30팀), 8월 본선(10팀)을 거쳐 최종 5팀은 9월 경기 화성에서 열리는 '2025 경기인디뮤직페스티벌' 메인 무대에서 결선을 치른다. 우승 팀에게는 단독 콘서트 개최 기회와 유튜브 콘텐츠 출연, TOP10 팀에게는 음원 제작·유통 및 '경기뮤직비즈니스 매칭 프로그램' 참가 자격, TOP30 팀에게는 공연 영상 제작 및 마케팅 지원 혜택이 제공된다. 자세한 정보는 '경기뮤직'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콘진 관계자는 "인디스땅스는 우수한 뮤지션이 음악씬(scene)에 진입할 수 있는 실질적 발판"이라며 "10회를 맞은 올해는 특히 지속 가능한 뮤지션 지원방안을 마련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디스땅스'는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전국 규모 대표 인디 뮤지션 오디션으
수원시립미술관이 전시 연계 실기 체험 강좌 'SUMA 아트데이: 가족동화(Family-tale)' 참여자를 모집한다. 'SUMA 아트데이'는 성인을 대상으로 가족, 연인 등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전시와 연계된 예술 체험을 통해 특별한 하루를 선사하고자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운영된 'SUMA 아트데이: 묵묵발발'', 'SUMA 아트데이: 드브레의 아틀리에'는 참여자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번 'SUMA 아트데이: 가족동화'는 현재 수원시립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현대미술기획전 '네가 4시에 온다면 난 3시부터 행복할 거야'와 연계해 운영된다. 전시 참여작가 함미나와 함께하는 이번 수업은 가족 구성원들이 서로의 얼굴을 들여다보며 관찰하고, OHP 용지에 윤곽을 그리고 아크릴로 채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강좌는 5월 24일(토)부터 6월 14일(토)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총 4회 운영되며, 보호자와 아이가 1팀을 이뤄 회당 6팀(총 12명)이 참여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무료로 제공되며, 수원시립미술관 누리집에서 프로그램 시작 하루 전까지 사전 예약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수원시립미술관 관계자는 "전시 참여작가와 함께하는 수업을 통해 작가
한국도자재단 경기도자박물관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박물관협회가 수여하는 '올해의 박물관·미술관상 - 교육 부문'을 수상했다. '올해의 박물관·미술관상'은 국내 박물관·미술관 활성화와 국민 문화 서비스 향상에 기여한 기관에 수여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상으로, 기획전시, 교육, 출판물 등 3개 부문으로 구성된다. 이 중 교육 부문은 프로그램의 독창성, 학술적 성과, 지역 문화 활성화 기여, 박물관 성격과의 적합성, 타 프로그램과의 차별성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수상 기관을 선정한다. 경기도자박물관은 국제 도자예술 행사 '2024경기도자비엔날레'와 연계해 유아, 어린이, 가족 등 다양한 세대가 도자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기획한 '키즈비엔날레'를 성공적으로 운영하며 총 2만 9341명의 참여를 이끌었다. '몽테뉴 어린이 예술가', '상상 흙 창고' 등 체험 중심의 창의적 교육 프로그램은 예술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며 박물관의 교육적 역할을 확장했고, 아동의 창의성 발현과 미래 문화예술 인재 양성 기반 마련에 기여했다. 아울러 공예 작가가 직접 참여한 '공예포차' 체험 거리, 지역 기반 문화예술형 플리마켓 '곤지암도자공원 문호리 리버마켓' 등은 지역사회와 연계한
대한민국 최장수 가족뮤지컬 '반쪽이전'이 초연 36주년을 맞아 관객들과 다시 만난다. 전래동화 '반쪽이'를 모티브로 탄생한 '반쪽이전'은 1989년 첫 무대 이후 세대를 넘어 사랑받아온 공연으로, 2025년에는 전국 12개 이상 지역에서의 투어를 예고하며 다시금 감동의 무대를 선사한다. '남들과 달라도 괜찮아! 우리가 함께할 때 세상은 더 아름다워진다'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장애를 지닌 주인공 '반쪽이'가 친구들과 이쁜이의 도움을 받아 결핍을 극복하고 스스로를 받아들이는 과정을 따뜻한 시선으로 풀어낸다. '반쪽이전'은 국악의 흥겨운 선율과 전통 마당놀이의 생동감, 그리고 현대적 감성을 결합해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가족 뮤지컬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전통문화의 매력을 생생하게 전달하는 국악 라이브 연주와 한국적인 미장센이 돋보이는 무대, 중독성 있는 음악은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과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공연은 5월 17일(토), 19일(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극장에서 오전 11시, 오후 2시(17일)와 오전 11시(19일) 총 3회 진행된다. 관람은 24개월 이상 가능, 공연은 약 70분간 이어진다. 협동조합 손에손에는 "모두가
최근 국제대회에서 고전하고 있는 한국 배구가 '유소년 시스템의 부실'로 기초부터 흔들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초·중·고 대회에서 선수 개인의 기술 기록조차 남지 않는 현행 구조가 제2의 김연경과 같은 인재를 발굴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는 현장의 우려가 제기된다. 13일 경기신문 취재에 따르면 현재 초·중·고 배구 대회와 주니어 대표팀에서는 리시브 성공률, 공격 효율 등 포지션별 기술 통계가 전혀 집계되지 않고 있다. 대학 리그부터는 기록원이 배치돼 세부 기술 기록이 남지만, 유소년 단계는 여전히 '눈에 띄는 선수' 위주의 선발 구조에 머물러 있는 것이다. A고등학교 배구부 감독은 "지금은 팀 성적이 나와야만 대학 입시 원서를 쓸 수 있는 구조다. 아무리 키가 크고 기량이 뛰어나도 팀 성적이 부족하면 진학이 막히는 경우가 많다"며 지방의 미달 대학을 가거나 아예 기회를 잃는 경우도 생긴다고 말했다. 이어 입시 과정에서 선수 개인의 역량을 판단할 수 있는 포지션별 랭킹과 개인 경기력 수치 등 객관적 자료 의무화가 필요하다며 "대학은 필요한 인재를 제대로 선발하고, 선수도 최선을 다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그러나 문제는 입시에 그치지 않는다. 기본
프로축구 K리그2 인천유나이티드 공격수 제르소가 '하나은행 K리그2 2025' 11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0일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인천과 충남아산의 경기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인천의 3-0 대승을 이끈 제르소가 11라운드 MVP를 차지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제르소는 전반 6분 선제골을 기록한 데 이어 후반 15분 쐐기골까지 터뜨리며 인천이 기록한 3골 중 2골을 책임지는 맹활약을 펼쳤다. 11라운드에서 제르소와 바로우의 득점포에 힘입어 압도적인 경기를 펼친 인천은 베스트 팀에 뽑혔다. K리그2 11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수원 삼성과 천안시티FC의 경기가 선정됐다. 이날 수원은 전반 5분 일류첸코의 선제골로 앞서갔고, 전반 24분 이기제가 찬 프리킥이 골망을 흔들며 2-0으로 앞섰다. 이후 수원은 천안의 공격을 막아내며 2-0 무실점 승리를 거뒀다. [ 경기신문 = 류초원 기자 ]
'모두에게 열린 미술관으로 초대합니다' 수원시립미술관이 개관 10주년을 맞아 색다른 파티를 연다. '모두에게: 초콜릿, 레모네이드 그리고 파티'라는 제목은 이번 전시의 방향을 상징적으로 드러낸다. 누구나 누릴 수 있는 문화 공간으로서의 미술관(초콜릿), 낯설고 어려운 예술에 새로운 시각을 더하는 변화(레모네이드), 그리고 모두가 어울려 소통하는 열린 예술 공간(파티). 미술관은 더 이상 특별한 이들을 위한 전유물이 아니라 모두를 위한 공공의 공간이라는 선언이다. 전시장은 네 개의 방으로 나뉜다. 각각은 미술관이라는 공간과 제도, 감각, 정체성, 그리고 참여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방은 미술관 제도 자체를 낯설게 바라보는 공간이다. 남다현 작가는 로스코와 브랑쿠시 등 유명 작가의 작품을 수세미, 과자 포장지 등 값싼 생활용품으로 재구성해 '예술은 왜 비쌀까?, 예술의 가치는 누가 정할까'라는 질문을 던진다. 안드레아 프레이저는 전시 해설사가 되어 화장실과 기념품 가게를 걸작처럼 소개하며 미술관이 은연중에 만들어온 규범과 위계를 풍자한다. 두 번째 방은 언어 중심의 소통 구조를 넘어 감각의 확장을 실험한다. 이학승의 '3층상가'는 소리를 매개로
프로야구 KT 위즈가 더블헤더에서 1무 1패를 기록하며 또 다시 승리를 놓쳤다. KT는 1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1-6으로 완패했지만, 2차전에서는 1-1로 비겼다. 이로써 KT는 18승 3무 20패를 기록하며 6위로 내려앉았다. 1차전에서는 선발 쿠에바스가 5이닝 6피안타 4실점으로 흔들렸고 타선도 힘을 내지 못한 채 1-6, 5점 차 완패를 당했다. 이어 2차전에 오른 좌완 선발 오원석은 5⅔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위기를 최소화했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2차전서 KT는 1회말 김민혁의 안타와 로하스의 땅볼로 만든 득점 기회를 안현민의 좌중간 적시타로 연결해 선취점을 뽑았다. 기세를 이어가던 KT는 3회말에도 2사 2,3루 찬스를 만들었지만 강백호의 땅볼로 추가 득점에 실패했고 곧바로 이어진 4회초 수비에서 흐름이 끊겼다 투수 오원석이 연속 볼넷과 사구로 2사 만루를 자초했고 정보근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주며 1-1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에도 KT는 결정적인 장면마다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6회말 2사 만루, 9회말 2사 2,3루에서도 후속타가 터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2025년 경기도 노동자 휴가비 지원사업'의 참가자 모집을 14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사업은 경기도 비정규직 노동자를 대상으로 하며 올해는 모집 인원이 지난해보다 200명 늘어 총 총 2400명을 모집한다. 지원 자격은 연간 총소득 4200만원 이하인 ▲비정규직 노동자 ▲보험설계사▲택배기사, 방문강사 등 특수형태 근로종사자와 주 15시간 미만 초단시간 노동자 등이다. 참여자가 15만 원을 적립하면 경기도가 25만 원을 추가 지원해 총 40만 원의 적립금을 제공 받는다. 이 금액은 전용 온라인몰을 통해 숙박, 교통, 관광지 입장권, 영화 및 공연 관람 등 국내 여행과 여가 상품에 사용할 수 있다. 사용 기간은 11월 30일까지이며 제주도를 포함한 전국 여행과 문화상품 구매가 가능하다. 신청을 원하는 대상자는 전용 온라인몰에서 회원가입 후 필요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그러나 휴가비 적립금 사용률이 60% 미만일 경우 다음 해 사업 참여에 제한이 있을 수 있다. 세부 사항은 경기관광공사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확인하거나 경기관광공사로 문의하면 된다. 경기관광공사 관계자는 "올해 6년차를 맞은 휴가비 지원사업은 여행과 문화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