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테니스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다시 한 번 뛸 준비가 됐습니다.” 김녹중 경기도테니스협회장(㈜앙투카에스엘 대표)은 24일 경기신문과 인터뷰에서 “지난 14년간 부족한 점도 많았지만, 앞으로 남은 4년도 열심히 해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제16대 경기도테니스협회장 선거에 단독 출마한 김 회장은 지난 1월 4일 선거운영위원회가 당선을 확정함에 따라 3선 연임에 성공했다. 김 회장은 경기도 테니스가 전국생활체육대축전, 대통령기대회, 전국체전 등에서 꾸준히 우수한 성과를 거둔 배경에 대해 협회 임원진과 시·군 테니스 협회장들의 적극적인 협력을 꼽았다. 또 "철저한 선수 선발 과정과 사무국장을 비롯한 임원들의 헌신 그리고 시·군 협회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에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유망주 발굴과 육성에 대해 "정현 같은 선수를 배출하는 것이 목표"라며 "경기도테니스협회도 유망주 육성에 중점을 두고 적극적인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경기도 내 테니스 경기장 부족 등 인프라 확충에 대한 계획도 언급했다. 그는 "현재 경기도체육회에서 선수촌 건립을 논의 중인데, 이 계획이 실현된다면 국제 규격을 갖춘 전용 경기장도 확보할 수
프로축구 K리그2 성남FC가 화성FC를 상대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성남은 23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1라운드 홈경기에서 화성을 2-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성남은 개막전 승리로 승점 3점을 획득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린 반면 K리그2 데뷔전을 치른 화성은 아쉬운 패배를 당해 희비가 엇갈렸다. 이날 성남은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서는 후이즈와 장영기가 화성의 골문을 겨냥했고, 이정빈, 사무엘, 박수빈, 박지원이 중원을 구성해 공격을 지원했다. 수비진은 좌측부터 정승용, 김주원, 베니시오, 신재원이 포진했고, 골문은 유상훈이 지켰다. 이에 맞서는 화성은 4-2-3-1 전형으로 맞섰다. 최전방에는 도미닉이 배치됐고, 그 밑을 백승우, 루안, 전성진이 받쳤다. 중원에서는 최명희와 김신리가 호흡을 맞췄으며, 수비진은 조영진, 우제욱, 연제민, 임창석이 나섰다. 골키퍼 장갑은 김승건이 꼈다. 전반 3분 화성이 먼저 찬스를 잡았다. 전성진이 가슴 트래핑에 이은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지만 VAR판독 결과 득점 이전 화성 루안의 파울이 확인돼 골이 취소됐다. 가슴을 쓸어내린 성남이 반격에 시동을 걸었다. 전반 18분,
“경기도 양궁의 저변을 확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성수 경기도양궁협회 회장(㈜신우공영 대표이사)은 23일 경기신문과 인터뷰에서 "경기도는 약 1400만 인구를 가진 대한민국 최대 광역자치단체지만, 양궁팀을 운영하는 초·중·고 학교가 부족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한전문건설협회 경기도 회장직을 맡고 있는 그는 제13대 경기도양궁협회 회장 선거에 단독 출마했고 지난 15일 선거운영위원회가 당선을 확정하면서 재선에 성공했다. 이 회장은 “지난 임기에 이어 더 잘해 달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가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은 초·중·고 연계 시스템 강화다. 이 회장은 이와 관련해 “경기도교육청과 협력해 학교 스포츠 시스템을 강화하고 양궁팀 운영을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성인 및 사회체육 차원의 양궁 활성화도 중요한 목표로 설정했다. 이 회장은 “현재 실내 양궁장이 운영되고 있지만, 대중적인 흥미를 끌기에는 부족한 면이 있다”며 “양궁을 더욱 친숙하게 즐길 수 있도록 새로운 프로그램과 시설을 개발하고 관련 산업과 연계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그는 “양궁은 체격이나 힘보다는 집
"우리는 함께 성장하며 서로에게 힘이 되는 존재예요" 20일 평창 알펜시아리조트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스노보드 평행대회전 여자 15세 이하부와 여자 12세 이하부에서 각각 우승을 차지한 스노보드 자매 신지율(파주 동패중)과 신지온(파주 운광초)은 나란히 금메달을 목에 걸고, 서로를 향한 애정과 목표를 밝혔다. 신지율은 이어진 프리스타일 하프파이프 여자 15세 이하 경기서도 57.66점을 기록하며 3위를 차지, 동메달을 추가했다. 신지율은 이번 우승으로 4회 연속 정상에 올랐고 신지온 역시 작년 동메달에 이어 올해 금메달을 획득하며 성장세를 입증했다. 경기 직후 같이 금메달을 따게 된 소감을 묻자 신지율은 "서로의 노력을 축하하며 기쁨을 나눴다"며 함께한 노력의 가치를 되새겼다. 또 같은 종목에서 활약하는 것에 대해서는 "서로의 경험을 공유할 수 있어 큰 장점이지만, 경쟁해야 한다는 점은 피할 수 없는 부담"이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첫 금메달을 목에 건 신지온은 "그동안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만큼 더욱 값진 순간이다"라고 기쁨을 전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언니와 함께 더 높은 무대를 향해 나아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장애인 스노보드 국가대표
"애초에 4관왕을 목표로 했는데 두 개밖에 못 따서 아쉬워요. 그래도 최선을 다했고, 두 개라도 땄으니 기분이 좋습니다." 20일 평창 용평리조트서 열린 제106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삼일째 남자대학부 스키알파인 회전에서 1분20초56으로 우승, 복합에서도 74.97점으로 2관왕에 오른 허도현(경희대)이 기쁨과 아쉬움이 교차하는 소감을 전했다. 지난해 열린 제54회 대한스키협회장배 전국스키대회에서 4관왕을 차지했던 허도현은 이번 대회에서도 같은 목표를 세웠다. 하지만 긴장과 방심이 겹치며 완벽한 결과를 얻지 못했다. 그는 "시즌 초반부터 4관왕을 준비했지만, 시합 때 긴장을 많이 했고 너무 당연하게 생각한 점이 발목을 잡았다. 그래도 금메달 두 개라도 딸 수 있어 다행"이라고 전했다. 허도현은 한국 스키의 전설 허승욱 선수의 아들이다.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와 함께 훈련하며 성장했고, 이번 대회에서도 그의 코칭을 받았다. 그는 "아버지와 함께 훈련한 지도 10년이 넘었다. 아버지가 없었다면 지금의 나도 없었을 것이다. 이번 금메달도 아버지 덕분"이라며 모든 영광을 돌렸다. 허도현의 롤모델은 의외의 인물이었다. 스키 선수가 아닌 축구 선수 손흥민을 꼽았다. 그는 "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이 안산 그리너스FC를 상대로 시즌 첫 경기를 치른다. 수원은 2월 22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2 2025 1라운드에서 안산과 원정경기를 갖는다. K리그 우승 4회, 코리아컵 우승 5회에 빛나는 수원은 2023시즌 충격적인 강등을 경험했다. 이후 승격을 노렸으나, 지난해 K리그2에서 36경기 15승 11무 10패를 기록하며 리그 6위에 머물러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올 시즌 수원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대대적인 변화를 단행했다. K리그 통산 171경기에서 71골 18도움을 기록한 베테랑 공격수 일류첸코를 비롯해 브루노 실바, 브라질 출신 세라핌을 영입하며 득점력을 보강했다. 수비진에서는 중앙 수비수 권완규와 측면 수비수 정동윤을 추가해 안정감을 높였으며, 유스 출신 임현섭, 곽성훈, 이경준 등 젊은 선수들을 대거 합류시키며 세대교체를 진행했다. 이에 맞서는 안산 역시 대대적인 전력 보강에 나섰다. 수비 강화를 위해 골키퍼 조성훈, 김종혁, 수비수 김리관, 안재준을 영입해 조직력을 끌어올렸고 왼쪽 윙어 류승완을 영입해 공격력을 강화했다. 또 중앙 미드필더 손준석, 베테랑 미드필더 조지훈을 영입하며 경험과 신구
"3관왕을 달성해 기쁩니다. 어제 경기가 아쉬웠는데, 오늘 팀원들이 잘해줘서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20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 센터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동계체육대회 3일째 크로스컨트리 남자일반부 30㎞계주서 세번째 금메달을 목에 건 변지영(경기도청)이 공을 팀 동료들에게 돌리며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건용·변지영·김태훈·김장회로 구성된 경기도청은 평창군청(1시간19분48초5)과의 치열한 접전 끝에 1시간19분31초9로 1위에 올랐다. 이번 우승으로 변지영은 대회 첫날 열린 남일부 클래식 10㎞와 둘째 날 진행한 복합 종목까지 석권하며 3관왕에 올랐다. 그는 "평창군청 역시 우리와 비슷한 실력을 갖춘 강팀이었다. 경기 내내 승부를 예측할 수 없었지만, 마지막 주자인 김장회가 끝까지 잘해준 덕분에 우승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아쉬운 순간도 있었다. 변지영은 최근 열린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계주에서 4위에 머물러 메달을 놓쳤다. 그러나 그는 이 경험을 성장의 발판으로 삼았다. 그는 "아시아 선수들의 기량을 직접 보며 테크닉적으로나 체력적으로나 많은 걸 배울 수 있었다"며 "비록 메달은 놓쳤지만, 그 경험이 이번 대회에서도 큰 도움이
“국제 대회의 우수한 성적으로 인해 컬링이 많이 알려졌지만 대중적으로 더 활성화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한상욱 경기도컬링연맹 회장은 18일 경기신문과 인터뷰에서 “먼저 컬링의 활성화가 이뤄져야 관심도가 높아지고 대학부 및 남자부 실업팀을 창단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회장은 지난 16일 전자투표로 진행된 통합 제3대 경기도컬링연맹 회장 선거에서 총 유효 투표 54표 중 35표를 얻어 당선이 확정다. 현재 ㈜제이에스호텔앤리조트 및 ㈜비에디션매니지먼트 대표를 맡고 있는 그는 체육단체장으로서 첫 행보를 시작하게 됐다. 이에 한 회장은 “지지를 보내준 분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컬링의 성장을 위한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여자 컬링 대표팀 경기도청 '5G'는 슈퍼리그 초대 시즌 챔피언과 함께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금메달까지 획득하는 등 뛰어난 성적을 거두고 있다. 반면 남자 컬링은 실업팀조차 없는 실정으로, 이에 대한 지원과 계획이 필요한 상황이다. 한 회장은 이와 관련해 “컬링이 많이 알려졌지만, 아직 일반인들에게 충분히 활성화되지 않았다”며 “동호회 활성화뿐 아니라, 대학팀과 남자 실업팀 창단이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강조했
프로축구 K리그2 인천유나이티드 FC가 다양한 변화와 함께 새로운 시즌을 맞이한다. 인천은 새로운 시즌을 맞아 팬들에게 더욱 즐겁고 안전한 관람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변화를 시도했다. 먼저 2025시즌에는 더 많은 팬이 선수들과 호흡하며 응원할 수 있도록 스탠딩석이 확장됐다. 기존 S3~S5까지 3개 구역이었던 스탠딩석을 S2, S6까지 확대해 총 5개 구역으로 늘렸다. 이에 따라 기존 1193석에서 1070석이 추가되어 총 2263명의 팬이 스탠딩석에서 경기를 즐길 수 있게 됐다. 지난해 한 차례 확장했음에도 불구하고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반영해 추가 확장을 결정했다. 또 팬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S석과 하이네켄펍에 ‘인생네컷’ 포토부스를 도입했다. 기존 포토 부스를 인생네컷으로 교체해 경기장에서의 특별한 순간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도록 했다. 티켓 정책에도 변화가 있다. 연령별 데이터를 확보하고 보다 체계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청소년 가격을 신설했다. 가격은 특성화석을 제외한 E, W, S구역 전 좌석에 적용, 그 외는 작년과 동일하게 유지된다. 새롭게 수집되는 청소년 관람객 데이터는 차후 경기 관람 경험 개선에 활용될 예정이다.
한국 배구의 살아있는 전설, 김연경(흥국생명)이 마지막 시즌을 맞아 은퇴 투어에 나선다. 올 시즌을 끝으로 코트를 떠나는 김연경의 은퇴 투어는 모든 구단이 그의 마지막 여정을 기념하는 행사다. 투어의 시작은 지난 16일 IBK기업은행이 흥국생명과의 홈경기 종료 후 김연경을 향한 존경과 의미 있는 마무리를 위해 준비한 자체 은퇴식이었다. 해당 경기에서 김호철 기업은행 감독은 화성종합체육관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른 김연경에게 선수들의 사인이 담긴 액자를 선물했고, 기업은행 선수들도 꽃다발을 전달하며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지난 1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한국배구연맹(KOVO) 회의실에서 열린 단장 간담회에서는 "기업은행이 진행했던 수준의 은퇴식 행사를 각 구단이 열겠다"는 의견이 모아졌다. 이에 따라 다음 은퇴 투어는 오는 21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리는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의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후 3월 1일 대전 충무체육관(KGC인삼공사전), 3월 11일 광주 페퍼스타디움(페퍼저축은행전), 3월 20일 서울 장충체육관(GS칼텍스전)에서 원정 고별 은퇴 투어가 이어질 예정이다. 한편 김연경은 지난 1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