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은 경기상상캠퍼스 내 경기생활문화센터의 손살이공방 5개실과 문화허브카페에 입주할 창업 단체를 오는 19일까지 모집한다. 도민들의 문화휴식공간으로 마련된 경기생활문화센터는 공방 레지던시를 기반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 어린이 책 놀이터·청소년 연습실 무아지경 등 공간 무료 지원, 생활문화축제 등 다양한 생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공예분야 창업가를 지원하는 ‘손살이공방’은 올해 5개 공방에 입주할 개인이나 단체를 모집하며 경기생활문화센터 ‘생활1980’ 건물 1층에 위치하고 있는 문화허브카페는 안전한 먹거리와 식음료를 판매할 단체를 모집한다. 선정된 개인 및 단체는 오는 3월부터 내년 2월까지 경기생활문화센터에서 활동할 수 있으며 각 분야별로 1차 서류 심의와 2차 인터뷰 심의를 마친 후 오는 28일에 최종결과가 발표된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경기상상캠퍼스 홈페이지(sscampus.kr)에서 확인할 수 있다.(문의: 031-296-0540, ddosi@ggcf.or.kr)/민경화기자 mkh@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일본, 중국 등 12개국 만화시장 현황 및 한국 웹툰의 수출 전략에 대한 내용이 담긴 ‘2017년 해외 만화시장 조사연구’ 보고서를 공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미디어·엔터테인먼트 분야 전문 리서치 기관인 스트라베이스(대표 이상오)와 지난해 7월부터 약 5개월 간 공동으로 수행했으며 아시아권(일본, 중국, 대만, 인도네시아, 태국), 유럽권(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영국), 미주권(미국, 브라질) 등 12개국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보고서는 외국 청소년들이 왜 일본 만화에 반응하는지, 일본 만화의 수입이 늘어나면서 현지 작가들의 입지는 얼마나 위축되고 있는지, 출판 기회가 줄어든 현지 작가들에게 웹툰이 새로운 대안으로 인식되고 있는지 등을 조사해 한국 웹툰의 현지 수출 가능성을 가늠해 볼 수 있게 구성해 만화 수출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는 활용가치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웹툰 해외진출 촉진 및 수출 성과 향상을 위한 지원정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안종철 진흥원 원장은 “이번 조사연구는 12개국의 만화 전통부터 출판만화와 디지털 만화 시장의 동향, 한국 만화의 진출
일본의 일러스트레이터 고츠반은 이제 막 말을 배운 사랑스러운 딸 시짱이 있다. 이런 말, 저런 말을 재잘대는 아이는 “내일도 100번 ‘엄마 좋아해’라고 말할거야, 괜찮지?”라고 깜짝 예고를 날리거나, 잠들기 전 갑자기 “엄마, 곤란한 일은 시짱한테 얘기하기야. 무슨일이 생기면 내가 지켜줄 테니까”라며 매순간 엄마를 가슴 뭉클하게 만든다. 그 모습을 놓치고 싶지 않았던 고츠반은 딸이 잠든 밤, 소중한 순간들을 그림으로 옮겼다. 사랑스러우면서도 엉뚱한 아이의 모습은 큰 인기를 얻었고, 고츠반의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어느덧 30만을 돌파했다. 그리고 엄마의 그림일기는 자연스럽게 출간으로 이어졌다. 고츠반이 그동안 아이를 그린 그림을 모은 ‘시짱, 나의 시짱’은 일상에서 포착한 순간들을 3컷 내외의 짤막한 그림으로 구성, 시짱과 엄마의 행복한 찰나를 소개한다. 엄마를 너무 좋아하는 시짱의 모습은 한때 엄마를 우주의 전부로 여겼던 우리의 어린 시절을 떠올리게 한다. 출간과 동시에 아마존재팬 육아일기 부문 1위를 휩쓴 이 시리즈는 한국에서도 출간, 깜찍하고 당돌한 아이 시짱 보여주
2008년 금융 위기 이후에도 여전히 미국의 경제 시스템은 치유되지 못했다고 평가받는다. 바로 금융과 금융적 사고방식이 기업과 경제의 모든 측면을 지배한 ‘금융화’ 때문이다. ‘파이낸셜 타임스’의 글로벌 비즈니스 칼럼니스트이자 CNN의 글로벌 경제 애널리스트로도 활동하고 있는 라나 포루하는 이 시스템 속에서 ‘만드는 자(maker)’들은 ‘거저먹는 자(taker)’들에게 예속돼 있다고 강조한다. ‘만드는 자’란 실질적인 경제 성장을 창출하는 일군의 사람, 기업, 아이디어다. ‘거저먹는 자’는 고장 난 시장 시스템을 이용해 자기 배만 불리는 이들로, 여기에는 다수의 금융업자와 금융기관은 물론, 금융 중심적 사고에 사로잡힌 CEO, 정치인, 규제 담당자까지 들어간다. 그가 펴낸 ‘메이커스 앤드 테이커스’는 금융화를 초래한 월가와 워싱턴의 밀월 관계, 부자와 대기업에만 유리하도록 설계된 세법, 1970년대 말부터 누적된 여러 정책적 실책 등을 생생한 사례를 통해 제시하며, 금융과 실물 경제 사이의 힘의 균형을 되찾을
대의민주주의가 약화되고 있다는 위기감이 확산된 가운데 한국의 민주주의를 진단하고, 정치참여와 통합의 정치를 모색하고자 미래정치연구소의 연구자들이 모여 연구 결과를 내놓았다. 이 책은 한국 유권자의 정치참여를 제고하는 요인으로서 정당과 사회적 자본의 역할에 주목하고 있으며, 대의민주주의가 성공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대표자에게 권력을 위임한 유권자의 상시적인 감시와 견제 그리고 참여가 필수적이라는 시각을 갖고 있다. 정당의 명칭, 사회재난, 사회적 자본, 정치의식, 투표참여, 정치 효능감, SNS, 시민의 감정, 촛불집회, 부패 스캔들에 이르기까지 이미 잘 알려진 현상에 대한 학술적 분석 결과들은 독자들들에게 흥미로운 시사점을 제공한다. 이 책은 총 3부로 이뤄져 있다. 우선 제1부에서는 정당과 정치참여를 주제로 다양한 국내 문제 속에서 정당의 역할을 살펴보고, 제2부에서는 정치참여의 중요성을 사회자본과의 관계에 초점을 두고 살펴보고 있다. 그리고 마지막 제3부에서는 감정과 정치참여를 주제로 정치적 사건에 대한 시민들의 서로 다른 인식이 야기한 다양한 정치참여 방식을 서술하고 있다. 대통령에게 과다한 권한을 부여한 우리의 제왕적 대통령제는 승자독식의 선거제도와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은 오는 8일 오후 1시30분 병원 2층 루이제홀에서 뇌전증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뇌전증은 뇌의 비정상적인 뇌파로 인해 발작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만성 신경질환으로, 과거 ‘간질’이라고 불렸으나 사회적 편견 등으로 인해 뇌전증이라는 용어로 변경됐다. 세계 뇌전증의 날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강좌는 뇌전증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강의는 성인 뇌전증의 약물 치료 효과(신경과 임성철 교수), 소아 뇌전증의 모든 것(소아청소년과 유일한 교수), 뇌전증 완치를 위한 수술적 치료(신경외과 양승호 교수), 뇌전증 증상 조절을 위한 뇌자극 치료의 최신 지견(신경외과 조철범 교수) 등으로 구성된다.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민경화기자 mkh@
■ 설 명절 건강관리법은 입춘이 지나고 설날과 우수가 가까워진 가운데 여전히 한파가 기승이다. 추워도 너무 추운 날씨로 인해 병원방문도 꺼려 진다는 이들이 많을 정도다. 즐거운 설명절은 온가족이 모여 푸짐한 음식과 윷놀이 할 수 있도록 평년 기온이 유지됐으면 하는 바람과 함께 설명절 건강관리에 대해 알아보자. 1. 척추, 관절관리 귀향·귀성길 장시간 운전, 차례상 차리기, 성묘 등은 자칫 척추·관절에 무리를 줄 수 있다. 우선 척추·관절 보호를 위해서는 장시간 앉아있는 자세는 피해야 한다. 허리의 압력을 높여 염좌 등이 발생될 우려가 있어서다. 스트레칭을 수시로 해서 관절과 근육의 유연성을 높이는 것이 좋다. 무리하게 관절을 꺾는 스트레칭 대신 어깨와 목 등 신체 각 관절을 중심으로 빙글빙글 돌리거나 잡아당기는 등 부드럽고 천천히 움직일 수 있는 동작들이 더 효과적이고 안전하다. 이에 앞서 ‘절’을 통해 몸 상태를 점검해 명절로 인한 후유증을 줄일 수도 있다. 특히 설 명절에는 유독 절을 많이 하게 되는데, 평소 운동부족이라면 절하는 것만으로도 숨이 차오를 수 있다. 하지만 절도 무리하거나 잘못하면 허리를 삐끗하고 무릎을 다칠 수 있어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 동상의 원인·증상과 치료법 동상이란 추운 환경에 노출이 된 부위에서 생리적 보상기전의 작용이 실패한 경우 조직에 손상들이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 추운 환경에의 습도, 노출기간, 피복, 기암, 신체의 의학적인 상태, 개인적 감수성 등이 동상의 발생에 관여한다. 즉, 말단의 부위가 추워진 환경에 노출이 될 경우엔 중심체온을 유지하기 위해선 혈액의 우화가 필요하게 되는데, 혈액을 우화시키기 위해서는 차가워진 말단 부위의 혈관은 수축하게 된다. 그렇지만 결과적으로 말단 부위는 혈관 수축으로 인해서 손상이 발생하게 된다. ■ 원인 대체로 영하 7도 환경에서 7~18시간 정도 노출이 되면 동상에 걸리게 된다. 금속에 접촉해 장시간 있을 경우나 젖은 의복을 입고 있을 경우에는 열 손실이 많아서 동상 진행이 빨라지게 된다. 동상은 젊고 건강한 사람보다는 노인이나 유소아, 혈액 순환이 잘 되지가 않는 환자에게서 자주 발생하는데 진통제나 수면제를 복용하고 있는 사람과 술, 담배를 피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도 더욱 잘 걸리고, 그 밖에 갑상선 기능 저하증, 영양실조, 당뇨병이 있는 환자와 동절기에 야외훈련이 많은 군인, 잠수부, 산악인한테 흔하게 나타나게 된다. 이러
경기문화재단은 수원 벌터마을에 사는 어르신들의 삶의 이야기가 담긴 시집 ‘인생이 다 시지, 뭐’를 출간했다고 4일 밝혔다.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에 위치한 벌터마을은 지역 산업 쇠퇴와 전투기 소음 등으로 인해 낙후된 곳으로 꼽히는 지역으로,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운영하는 ‘문화마을 만들기’ 사업에 선정돼 2016년부터 3년간 문화 재생 프로젝트가 운영되고 있다. 수원시가 주최하고 경기문화재단과 머리에 꽃 네트워크가 주관해 문화 재생 및 공동체 문화 복원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벌터마을에 거주하는 32명의 어르신들이 직접 쓴 시들을 모은 시집을 출간해 공동체 문화 복원에 힘을 보탰다. 시집 ‘인생이 다 시지, 뭐’는 벌터마을학교의 벌터경로당에서 지난해 4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됐던 인생쓰기 수업 ‘그 인생 참 달다’를 통해 탄생한 마을시집으로, 32명의 어르신들이 쓴 88편의 시가 담겼다. ‘인생이 다 시지, 뭐’는 벌터마을 커뮤니티하우스 문화마실(031-227-1938), 서둔동 주민센터, 경기상상캠퍼스, 서수원도서관, 호매실도서관, 선경도서관 등에
경기문화재단은 5일부터 4월 6일까지 재단 건물 1층 로비갤러리에서 ‘심호흡’ 전시를 개최한다. 재단 로비를 갤러리로 꾸며 시민들에게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경기문화재단은 2018년을 열며 일본 2인조 그룹작가 유카와 나카야스는 히로야스 유카와와 케이치 나카야스의 전시를 통해 영상, 설치 등 총 13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유카와 나카야스는 인간이 타자와의 관계에서 균형을 찾기 전 숨을 고르는 과정을 유심히 관찰하는 과정을 통해 작품의 영감을 받는다. 인간뿐만 아니라 동식물의 원시적인 행위에 주목한 이들은 이번 전시를 통해 ‘심호흡’을 하는 인간의 행위에서 출발해 우리의 삶에 녹아있는 역사들을 되짚어본다. 지난해 경기창작센터와 일본 아키요시다이 국제아트빌리지의 국제교류 레지던스 프로그램을 통해 경기창작센터 레지던시에 2개월간 입주하며 한국과 인연을 맺은 히로야스 유카와는 지난해 10월 유카와 나카야스는 경기창작센터에서 본 전시와 동명인 ‘심호흡’ 전시를 개최한 바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경기창작센터에서 소개했던 10점의 작업을 비롯해 이번 전시를 위해 새롭게 제작한 4점의 작업을 한자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