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예술의전당은 자체 제작한 ‘K-Culture SHOW 별의전설’의 베트남 공연이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25일 밝혔다. ‘K-Culture SHOW 별의전설’은 견우와 직녀 이야기를 바탕으로 비보잉, 한복 패션쇼 등 우리문화의 정수를 최첨단 기술과 함께 무대 위에 올린 공연이다. 2015년 11월 의정부공연을 시작으로 지난해 5월 서울 한전아트센터에서 공연되며 호평을 받은 공연은 지난 22일 개선된 모습으로 베트남 다낭을 찾아 새로운 한류의 불꽃을 쏘아 올렸다. 지난 22일 오후 8시 베트남 ‘쩡부엉 다낭극장’에서 열린 공연에서 1천여 석을 꽉 채운 베트남 현지인과 관광객들은 한국의 전통적인 문화와 강렬한 비트의 대중문화 코드, 그리고 멀티미디어와 강렬한 춤과 퍼포먼스로 무장한 새로운 형식의 K-Culture SHOW에 열광했다. 공연을 보러온 현지 관객은 “평소 K-POP을 즐겨듣는데 잘 몰랐던 한국 전통 문양을 활용한 무대, 산수화 그림, 한국의 전통의상을 바탕으로 한 패션쇼 등 한국 문화의 매력에 흠뻑 취했다”라며 공연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한국의 맥간공예가 독일 프라이부르크를 찾아 현지인들에게 호평을 받으며 한국 공예의 아름다움을 알렸다. 맥간공예연구원은 지난 23일과 24일 독일 프라이부르크에서 열린 ‘제9회 국제자매도시마켓’에 참가해 홍보부스를 운영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독일 프라이부르크의 12개 국제 자매도시가 참가해 각각 도시의 전통공예, 관광정보, 음식문화를 홍보하는 자리로, 영국 길포드, 프랑스 브장송,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이탈리아 파두아, 스페인 그라나다를 비롯해 한국에서는 수원이 참가했다. 수원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맥간공예연구원은 이상수, 우윤숙, 최윤주 작가가 참여한 가운데 이날 행사에서 홍보부스를 운영, 독일 시민 및 다양한 지역 방문자들을 대상으로 맥간공예 작품 전시 및 거울 만들기 체험을 선보이며 한국을 알리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상수 맥간공예연구원장은 “이번 참가를 통해 프라이부르크 수원 간 우의를 돈독히 할 뿐 아니라 전통 공예간에 네트워크를 강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전했다./민경화기자 mkh@
■ 수영과 비염의 관계 연일 폭염주의보와 함께 더워진 날씨로 휴일에는 아이들 물놀이가 늘고 있을 뿐 아니라 방과 후 활동으로 수영을 배우는 아이들이 많아지면서 진료실에서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은 수영과 관련된 내용이다. “저희 아이는 수영을 배우는데, 유독 수영만 하고 나오면 숨쉬기 힘들어해요.” “비염이 있는데 수영을 하면 안되나요?” 결론적으로 비염이 있어도 수영은 해도 된다. 수영의 효과는 기본적으로 폐활량의 증가, 신진대사의 증가이다. 그렇기 때문에 신진대사가 원활하지 못한 이에게 그리고 폐활량을 높이기 위해 줄넘기나 유산소 운동이 필요한 분들에게 정말 도움이 많이 되는 운동이기도 하다. 그래서 비염이 있는 아이들에게도 어느 정도 오히려 도움이 된다. 그러나 비염을 앓고 있다면 분명 주의해야 할점이 건강한 사람보다 많다는 것이다. ■ 수영장 소독제의 악영향에 주의해야 수영 자체는 다른 운동들과 마찬가지로 호흡기 알레르기에 도움이 된다. 문제는 수영장에 사용되는 물이다. 물을 소독하기 위해서 사용되는 소독약이 문제인 것이다.해수욕을 제외한 수영장 소독에 사용되는 소독약은 ‘염소’(Cl, Chlorine)이다. 염소는 강한 산화제로, 세균을 죽이는 역할을
■ 조류인플루엔자 주의보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주로 닭, 오리, 야생조류 등에서 발생하며 사람에게도 전염될 수 있는 급성 바이러스성 전염병이다. 전염성 호흡기 질환이며 사람에게도 전염될 수 있는데, 이러한 경우를 고병원성이라고 한다.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인체에 감염된 사례는 매우 많지만 사실 감염될 가능성은 낮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의를 당부하는 이유는 감염될 경우 사망률이 높기 때문이다. ◇조류인플루엔자의 원인 조류인플루엔자 AI의 전파 경로는 다양하다. AI가 발생한 국가에서 날아온 철새, 그 철새의 배설물과 오염된 먼지 등에 의해 전파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또는 중국이나 동남아와 같이 AI발생국으로부터 오염된 축산 가공물 등이 유입되었을 경우, AI발생국을 다녀온 사람에 의해 균이 유입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처럼 조류인플루엔자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조류나 인간과의 접촉으로 발생한다. ◇증상 조류인플루엔자는 7일의 잠복기가 있는데, 이후에 발열과 동시에 기침, 오한, 인후통, 근육통 등의 감기와 유사한 증상들이 동반되고 설사나 의식 저하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며, 심한 겨우 폐렴이 나타났다가 호흡 부전으로 진행이 돼
수원시립합창단의 163회 정기연주회 ‘몬테베르디-저녁기도(Vespro della Beata Vergine)’가 오는 29일 수원SK아트리움에서 열린다. 르네상스에서 바로크로 넘어가는 과도기적 시점에 위대한 업적을 남긴 작곡가 클라우디오 몬테베르디(Claudio Monteverdi, 1567~1643)의 대표적인 종교 음악곡인 저녁기도는 1610년 작곡해 교황 바오로 5세에게 헌정한 작품이다. 특히 음악에 극적 요소를 가미, 기악 파트에 성악 못지않은 주도적 역할을 부여함으로써 차분하게 가라앉아 있던 당대의 교회음악에 생기와 화려함이 넘치게 만들었다. 바흐 이전의 종교음악 가운데 가장 위대한 걸작으로 꼽히는 이 작품은 르네상스 말기의 시대적 분위기와 음악사적 변화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어 음악사적으로도 특히 중요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몬테베르디 탄생 450주년을 맞아 준비한 수원시립합창단의 연주회는 특별히 미국의 합창명문 신시내티 음악대학의 지휘과 교수 겸 CCM Chamber Choir 음악감독인 얼 리버스(Earl Rivers) 교수를 초청, 수원시립합창단과 조화로운 협연을 선보인다. 뿐만 아니라 소프라노 석현수·한경성
수원문화재단은 ‘2017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수원구간에 참여할 체험단을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조선시대 정조대왕이 지났던 능행차 구간을 체험해볼 수 있는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은 9월 23일부터 24일까지 서울시(21.2㎞) 창덕궁을 시작으로 수원시(26.4㎞) 연무대를 거쳐 화성시(11.6㎞) 융릉까지 이어지며, 올해 최초로 1795년 원행 당시의 전 구간을 완벽히 재현한다. 체험단은 수원구간에 해당하는 24일 행사에 참여할 수 있으며,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화성행궁을 지나 연무대까지 약 3㎞ 구간을 행차하게 된다. 참여자에게는 원행을묘정리의궤 반차도 속 인물의 분장과 의상이 제공된다. 선착순 500명을 모집하며, 대상은 만 18세 이상 내·외국인으로 단체도 신청가능하다. 2만원의 참가비는 제54회 수원화성문화제와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시민 참여 캠페인을 위한 기부금으로 조성된다. 또한 원활한 진행을 위해 사전 교육이 있으며, 프로그램 참가자에 한해서는 기부금 영수증을 발급할 예정이다. 신청은 다음달 31일까지 수원문화재단 홈페이지(www.swcf.or.kr) 및 방문접수를 통해 가능하다.(문의: 031-290-3575) /민경화기자 mkh
스타강사 김미경, 음악 평론가 임진모, 연극배우 손숙과 함께하는 ‘해피 토크 콘서트’가 6월, 8월, 9월 마지막주 수요일에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 행복을 주제로 토크와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접목시킨 해피 토크 콘서트는 오는 28일 스타강사 김미경의 ‘나를 지독히 사랑하는 법, 인생미(美)답’으로 문을 연다. 에너지 넘치는 시원한 화법으로 국민 멘토로 자리매김한 김미경 강사의 강의와 더 모스트 앙상블의 클래식 연주가 어우러져 관객들의 마음을 어루만질 예정이다. 8월 30일에는 음악 평론가 임진모씨가 밴드 잔나비와 함께 ‘대중음악에서 배우는 삶의 지혜’라는 주제로 관객들을 찾아가며 9월 27일에는 ‘연극, 인생을 노래하다’을 주제로 대한민국 연극계의 대모 손숙이 참여, 동·서양의 조화미를 엿볼 수 있는 국악 크로스 앙상블 베르디아니와 함께 연극인생의 삶을 노래하며 관객들에게 가슴 따뜻해지는 무대를 선물한다. ‘해피 토크 콘서트’는 의정부예술의전당 홈페이지(www.uac.or.kr)를 통해 무료관람 신청이 가능하다.(문의: 031-825-5841~2) /민경화기자 mkh@
최근 몇년간 세계적인 콩쿠르에서 한국의 젊은 피아니스트들의 수상 소식이 이어지며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2015년 쇼팽콩쿠르에서 우승한 조성진보다 앞선 2005년 같은 콩쿠르에서 3위에 오른 임동혁. 그는 젊은층에게 클래식이 생소했던 시절, 이미 10대 팬들로 객석을 가득 채운 인기 아티스트였다. 10여년이 지났고, 이젠 나이가 지긋한 관객들이 더 많아졌다고 너스레를 떠는 임동혁은 관객의 변화만큼이나 피아니스트로서의 마음가짐에 무게감이 더해진 모습이었다. 오는 25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피아노 리사이틀을 앞두고 한국을 찾은 그를 21일 만났다. 임동혁은 7살에 피아노를 시작해 10살 때 러시아로 이주, 모스크바 국립 음악원, 하노버국립음악대학, 줄리어드스쿨 음악대학을 거쳤다. 외국에서 음악을 배웠지만 집안에서는 어머니의 교육아래 치열하게 연습하며 10대를 보냈다. “어머니가 음악에 있어서는 엄격하게 가르치셨고, 연습을 안하면 큰일 날 것 같은 트라우마가 있었다. 아마 그런 노력이 있었기에 지금의 제가 있을 수 있었겠지만, 이제는 하루종일 피아노를 안치고 집에서 뒹굴거리며 쉬는 날도 있을 만큼 많은게 달라졌다.” 이제는 연습보다는 그날의 컨디션이 공연의 질을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는 경기문화재단이 경기도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기념행사를 진행한다. 경기도의 문화비전을 만들기 위해 1997년 7월 3일 설립된 경기문화재단은 대한민국 최초 문화재단으로서 선두적인 역할을 해왔다. 20주년을 맞아 창립 기념행사를 비롯해, 전시와 콘서트를 준비한 경기문화재단은 경기도민, 지역주민, 문화예술인들이 함께하는 축제를 꾸민다. 오는 30일 오전 10시30분 창립기념행사를 시작으로 재단 1층 GAP에서 ‘20주년 메모리’ 전시를 8월 31일까지 진행한다. 전시는 20년사를 한 눈에 보여주는 사물인터넷 기반의 ‘아카이브 월(Archive Wall)’과, 20년 간 재단과 관련된 다양한 인물들의 스토리를 콘텐츠화한 ‘인터랙티브(Interactive) 증강현실(AR) 책’으로 구성, 성인으로 성장한 재단의 지난 20년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게 꾸몄다. 30일 오후 1시30분부터는 20주년 명사초청 토크 콘서트가 3층 다산홀에서 열린다. ‘세계를 향한 무한도전’, ‘대중예술인의 삶, 그리고 인문’이라는 주제로 각각 서경덕 성신여대 교
세종국악관현악단은 오는 24일 군포문화예술회관에서 거문고 명인 오경자와 함께하는 마스터클래스를 진행한다. 마스터클래스는 명인을 초청해 단원을 포함한 일반인, 그리고 국악을 전공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연주자가 지녀야할 자세와 악기 테크닉 등의 노하우를 전수하는 프로그램으로, 이날 클래스는 사전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단원이 선정한 곡을 공연으로 들려준 뒤 가야금 오경희 명인이 시범 공연을 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한편 한국거문고앙상블 음악감독이자 국립국악관현악단 수석 연주자인 오경자 명인은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졸업 및 동대학원 석사 재학, 국립국악고등학교 강사를 비롯해 세종국악관현악단 거문고 단원으로 활동중이다. 마스터클래스는 오는 24일 오전 10시 군포문화예술회관 세종국악관현악단 연습실에서 진행된다. 김혜성 세종국악관현악단 대표는 “단원들의 역량 강화와 함께 국악꿈나무들을 초청하고 일반 시민에게도 개방해 우리 음악의 깊이 있는 이해와 멋을 함께 나누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했다”고 말했다.(문의: 031-391-8784) /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