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미술관은 다음달 1일 가족보고서 전시와 연계한 학술행사로 ‘내일의 공동체’를 개최한다. 사회와의 상호작용 속에서 그 형태와 개념이 변해가는 가족의 현재를 살피고자 기획된 ‘가족 보고서’ 전시와 연계한 이날 행사는 가족을 포함하는 광의의 개념인 공동체를 주제로 그 역사와 개념의 변화를 살펴보고, 미래에 지속가능한 공동체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갖는다. 권용혁 울산대학교 철학과 교수의 발제를 시작으로 ‘개인: 공동체 구성원으로서의 역할과 적응방안’, ‘집단: 집단 내에서 구성원들의 역할과 지속가능한 미래 공동체의 모습’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온라인 및 현장에서 접수할 수 있으며, 사전 참가 신청자에 한해 전시무료관람 혜택을 제공한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미술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문의: 031-481-7039, girowis@gmail.com)/민경화기자 mkh@
한국만화박물관은 스포츠 애니메이션 기획상영회 ‘청춘! 스포츠 애니메이션’을 개최한다. 스포츠 애니메이션을 주제로 한 이번 상영회는 오는 24일과 25일, 다음달 1일과 2일 총 4일간 한국만화박물관 1층 만화영화상영관에서 열린다. 상영 작품은 고교 배구의 최강자가 되기 위한 불꽃같은 승부의 세계를 담은 ‘하이큐, 끝과 시작’(2016), ‘하이큐, 승자와 패자’(2016), 그리고 미국 길거리 농구팀과 ‘리벤지 매치’를 펼치는 농구 드림팀의 이야기를 그린 ‘쿠로코의 농구’(2017) 등 3편이다. 관람권 가격은 5천원에서 1만원이며 코스튬 플레이어는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현장 및 인터넷 예매 모두 가능하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만화박물관 홈페이지(www.komacon.kr/comicsmuseu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애니메이션 캐릭터 상품을 나눠주는 이벤트도 진행, 한국만화박물관 공식 페이스북(www.facebook.com/manhwamuseumedu)에서 참여할 수 있다. /민경화기자 mkh@
안산 ‘이풀실내정원’을 찾아서 뿌연 하늘 아래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중국인의 모습이 놀랍고 낯설게 느껴졌던 게 불과 몇 년 전이다. 2017년 대한민국의 봄은 이전과 많이 달라졌고, 몇 년전 생경했던 중국의 모습과 닮아가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미세먼지 보통 단계인 날은 2014년부터 올해 5월까지 각각 254일, 267일, 297일 등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미세먼지 나쁨 단계(81㎍/m³이상)인 날은 지난해 13일(3.6%)에서 올해(5월까지) 11일(7.3%)로 비율상 증가 추세다. 미세먼지가 우리삶 깊숙이 침투해 나를 비롯해 내 가족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것이다. 자연을 파괴한 대가를 톡톡히 치르고 있는 가운데 인간은 다시 자연에서 그 해결책을 찾고 있다. 지용희 관장, 수원서 안산으로 나무 옮겨 40여년간 자란 나무들 울창한 숲 이뤄 2014년 개관… 올해 5월 박물관 등록 연면적 842.62㎡에 계단 없는 구조 설계 나선형으로 올라가다 보면 산길 걷듯 ‘걷는 정원’ ‘즐기는 정원’ 주제별 전시 주로 실내서 자라는 식물 위주로 꾸며 가정 정원 희망자들에 가이드
더 서클 장르 : 드라마/SF/스릴러 감독 : 제임스 폰솔트 배우 : 엠마 왓슨/톰 행크스 전 세계에서 가장 거대하고 강력한 기술체계를 갖춘 소셜 미디어 그룹 서클은 페이스북, 유튜브, 애플 등 IT/SNS 기술 회사들을 모두 합친 것과 같은 고도의 기술력을 자랑하는 회사이다. 서클의 목표는 모든 사람이 자신의 경험을 타인과 공유하는, 비밀이 없는 투명한 사회를 창조하는 것. 서클의 CEO ‘에이몬’은 비밀이 없다면, 그리고 지식과 정보를 감춰두지 않는다면, 모든 인간이 숨겨진 잠재력을 깨닫게 될 것이라는 믿음 아래 24시간 자신의 모든 것을 생중계하는 ‘씨체인지’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그는 “비밀은 범죄를 가능하게 하고, 책임이 없을 때 사람들은 더 나쁘게 행동한다”고 주장한다. 또한, 선천성 내성마비로 거동이 자유롭지 않은 자신의 아들이 다른 사람이 찍은 영상이나 사진을 통한 간접경험으로 대리만족을 느끼듯, 모든 것을 나누는 투명한 사회가 돼야 더 나은 세상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 한편, 밤에 혼자 카약을 타다 갑작스레 바다에 떨어져 위험에 처한 ‘메이’는 ‘씨체인지’ 카메라를 지켜보고 있던 네티즌의 제보로 기적적으로 구출된다. 그 후 ‘메이’는 ‘에이
트랜스포머:최후의 기사 장르 : 액션/모험/SF 감독 : 마이클 베이 배우 : 마크 월버그/안소니 홉킨스/ 로라 하드독 자동차에서 로봇으로 변신하는 정교하면서 섬세한 CG를 구현해내 영화 특수효과 기술의 새로운 장을 열며 세계 영화사에 한 획을 그은 ‘트랜스포머’. 2007년부터 이어진 4편의 시리즈는 전세계 4조 6천억원의 흥행을 기록하며 역대 프랜차이즈 시리즈 흥행 수익 9위에 올랐다. 새롭게 돌아온 ‘트랜스포머: 최후의 기사’는 전쟁으로 폐허가 된 트랜스포머들의 고향 행성인 사이버트론을 되살리기 위해, 지구에 있는 고대 유물을 찾아나선 옵티머스 프라임과 이로 인한 인간과의 피할 수 없는 갈등을 그린다. 이번 작품은 ‘트랜스포머’ 시리즈의 아버지이자 블록버스터계의 파괴지왕으로 불리는 마이클 베이 감독의 마지막 연출 작품으로 알려져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개봉 10주년을 맞이한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지금까지의 트랜스포머와 다른 새로운 시작은 물론 시리즈를 처음 봤을 때 이상의 신선한 충격을 전할 예정이다. 특히 한층 업그레이드 된 캐릭터와 새롭게 등장하는 로봇군단도 볼거리다. 정의로운 오토봇 군단을 이끄는 리더이자 인간과 지구를 지키기 위해
20세기 후반에 시작된 ‘정보혁명(information revolution)’은 전 세계를 정보통신망을 통해 연결해 정보의 생산과 교류가 실시간으로 가능하게 함으로써 인간의 삶에 편리함을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감시와 통제, 정보 접근성 격차로 인한 경제적 양극화, 문화의 획일화 등 많은 문제 또한 낳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최근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인공지능이 인간의 자리를 점차 빼앗아갈 것이라는 우려는 정보혁명이 드리우는 어두운 그림자이다. 이러한 인식에서 물리학과 철학, 언어학, 문화인류학, 사회학의 전공자들이 모여 문화와 생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찾기 위한 연구를 시작했다. 서울대학교 물리천문학부 최무영 교수를 주축으로 한 열 명의 저자는 ‘정보혁명’을 통해 우리 시대의 정보혁명이 유발하는 부정적 결과를 극복하고 자연-인간-사회가 서로 화해해 평화롭게 공존하는 사회를 모색한다. 책은 크게 ‘정보와 생명, 그리고 앎’에 대한 Ⅰ부와 ‘사회와 문화, 그리고 언어’를 담은 Ⅱ부로 구성됐다. 첫 번째로 장회익의 ‘온전한 앎의 틀에서 본 생명과 문화’에서는
스페인은 20세기 말까지 미식의 종주국이었던 프랑스를 제치고 21세기 들어 세계 미식의 중심지로 자리 잡았다. 전 세계 최고의 레스토랑 50곳을 선정하는 ‘월드50베스트레스토랑’에 스페인 레스토랑 여섯 곳이 이름을 올렸고 상위 10위권에는 세 곳이나 오를 만큼 자타공인 미식의 나라라 할 수 있다. 다년간 국내외의 수준 높은 미식을 즐긴 저자는 스페인의 뛰어난 미식을 직접 경험하며 느낀 생생한 방문기와 사진을 맛있게 펼쳐 보인다. 특히 이 책에서 주목해야 할 스페인 지역은 카탈루냐와 바스크다. 스페인 미식의 중심지라 할 수 있는 카탈루냐에는 ‘엘 불리’의 전설적인 셰프 페란 아드리아의 동생인 알베르 아드리아가 운영하는 일곱 개의 레스토랑 거리인 ‘알베르 아드리아 거리’와 셰프 호안 로카의 전설적인 레스토랑 ‘엘 세예르 데 칸 로카‘ 등이 있다. 산 세바스티안과 빌바오를 포함한 바스크 지역도 빼놓을 수 없다. 스페인 파인 다이닝의 거장인 마르틴 베라사테기의 동명의 레스토랑과 진정한 숯불구이를 만날 수 있는 ‘아사도르 에체바리’ 등 저자가 스페인에서 경험한
“왜 별은 반짝거려요?”, “왜 선풍기 바람은 시원해요?”, “왜 비눗방울은 항상 동그래요?” 아이들은 하루에도 몇십번 질문을 쏟아낸다. 이는 알고 싶은 욕구가 있다는 것을 방증한다. 임성숙은 33년 동안 중학교 과학교사로 재직하면서 마주친 문제들을 하나하나 정리하면서 아이들에게 지적 탐구심과 분별력을 키워주기 위해 어떤 과학 교육이 필요한지를 절실히 깨닫고 교육자로서의 책임과 현장교육에서 요구되는 수요에 부응하고자 고민했다. 교육의 내용을 형식이 받쳐주지 않을 때 어떤 폐해가 일어나는지를 교직 경험을 통해 잘 알고 있는 그는 원리와 논리가 도출되는 실험과정에 아이들을 직접 참여시킬 때, 과학이 살아 있는 학문으로 아이들에게 다가간다는 것을 깨닫고 한권의 책으로 펴냈다. ‘과학 놀이터’는 아이들에게 과학이 얼마나 재미있고 흥미진진한 학문인지를 설득력 있는 논리와 적정한 실험사례를 통해 설명해주는 책이다. 저자는 일상 생활에서 재미있고 쉽게 구현할 수 있는 과학놀이 86가지를 엄선해서 한데 모았다. 패트병과 책받침만 있으면 거꾸로 뒤집어도 쏟아지지 않는 신기한 실험이 가능,
수원문화재단은 2017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예술감상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강생을 모집한다. 다음달 8일부터 11월 18일까지 매주 토요일에 운영되는 꿈다란 토요문화학교 예술감상교육 프로그램은 주5일 수업제 실시에 따라 수업이 없는 초등학생의 토요일 여가 시간에 문화예술 소양을 키울 수 있도록 마련된 자리로, 예술 기능교육 중심이 아닌 연극 기초 교육과 연극 놀이를 통해 아이가 연극을 체험하고 감상할 수 있다. 초등학생 4~6학년을 대상으로 하며, 기수당 선착순 30명을 뽑는다. 수강료는 무료다. 자세한 사항은 수원SK아트리움 홈페이지(www.suwonskartrium.or.kr)에서 확인 할 수 있다.(문의: 031-250-5327) /민경화기자 mkh@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계관지휘자 임헌정 특별연주회’를 오는 23일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선보인다. 임헌정은 1989년부터 2014년까지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에서 지휘봉을 잡았으며 현재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작곡과(지휘전공) 주임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그는 1999년부터 2003년까지 부천필에서 말러 교향곡 전곡을 연주했으며, 2005년 호암 예술상, 2006년 한국음악평론가협회 서울음악대상, 2008년 대한민국 문화예술상 음악 부문을 수상하는 등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지휘자로 꼽힌다. 부천필과 호흡을 맞추는 그는 이날 공연에서 환상의 하모니를 관객들에게 선물할 예정이다. 특히 2016년 퀸 엘리자베스 국제 음악 콩쿠르 피아노 부문 4위에 빛나는 한지호와 협연도 마련돼 기대를 모은다. 이날 공연은 관객들에게 친숙한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제5번 내림마장조 작품 73 ‘황제’를 시작으로 1885년 브람스의 지휘로 초연된 ‘교향곡 제4번 마단조 작품 98’을 연주, 임헌정 지휘자와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조화를 통해 브람스 특유의 통찰력 있는 음악을 깊숙이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