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장애인들에게 서로 폭행할 것을 지시하는 등 학대행위를 한 재활 교사가 법원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1단독(이원석 판사)은 장애인복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30)씨에게 징역 1년 6월을 선고했다고 19일 밝혔다. 재판부는 “자신이 보호해야 할 피해자들이 제대로 의사를 표시할 수 없는 점을 이용해 직접 피해자를 폭행하거나 아무런 이유 없이 다른 지적장애인을 부추겨 피해자들을 폭행하도록 해 죄질이 극히 좋지 않다”고 판시했다. A씨는 2018년 4월 25일 오산의 지적장애인 거주 시설에서 지적장애인인 B(39)씨에게 또 다른 지적장애인 C(46)씨를 가리키며 “쟤를 한 대 때려라. 빨리 때려라”라며 폭행을 지시한 혐의로 기소됐다. /박건기자 90virus@
지난해 검경 수사권 조정법안 국회 통과 민주적 사법체계 첫 발 딛는 뜻 깊은 해 철저한 준비로 국민의 경찰로 거듭나야 올해 전문성 갖춘 ‘책임수사’ 원년 삼아 공정하고 중립적인 수사시스템 마련 수사 행정·심사 총괄 사건관리과 신설 수원남부서 등 5개 경찰서 시범 운영 지방청 수사부 신설 중요 범죄 신속 대응 법과학감정실 구축 ‘과학수사’에 철저 한치의 소홀함 없이 자치경찰제 준비 “경기남부 경찰은 제복입은 시민으로서 ‘안전한 경기, 행복한 도민’을 비전으로 삼아 경찰의 본분인 주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최선의 노력을 다했던 지난해와 같이 2020년에도 이러한 기본방향을 유지할 것입니다.” 배용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장은 본지와의 신년인터뷰를 통해 “올해는 ‘견제와 균형’의 원리에 입각한 민주적 형사사법체계로 첫발을 내딛은 뜻 깊은 해”라며 “큰 책임감을 바탕으로 더 나은 치안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주요 추진과제로 현재 경찰청과 방향성을 공유해 업무의 전문성, 공정성, 책임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배 청장은 “지난해 7월 경기남부지방경찰청장으로 부임해 ‘우리동네 시민경찰’ 활성화를 통해 치안활동에 시민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었고, 교
주한미군기지가 평택으로 이전함에 따라 고향을 떠나야 했던 이주민들은 새 정착지에서 보상받을 상가의 위치를 먼저 선택할 권리가 있다고 법원이 판단했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7부(함상훈 수석부장판사)는 김모 씨 등 평택 이주민 16명이 한국토지주택공사와 국방부 등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이같은 취지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미군이전 평택지원법의 ‘생활대책’은 주한미군 사업에 토지 등을 제공해 생활 기반을 상실하는 이주자가 이전과 같은 경제수준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려는 것으로, 이주자의 특별공급 신청권이 인정된다”며 “김씨 등이 일반인이나 고덕지구 원주민보다 먼저 원하는 위치를 임의로 선택할 권리를 가진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했다. 이어 “주한미군 재배치 사업은 다른 공익사업과 달리 국가 간 협정의 형식으로 사업 완료 시한이 주어져 있었고, 그 시한을 준수하느냐는 국가적 신뢰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게 돼 있었다”며 “따라서 정부가 특별지원대책을 마련해 조속히 미군기지 이전 부지를 확보할 필요성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당시 군부대라는 혐오시설이 이전해 오는데다 300만 평에 달하는 대규모 토지가 공여되고 500여 세대의 이주가 불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지난 17일 오후 10시부터 2시간 동안 도내 고속도로 톨게이트 등 123개소에서 일제 음주단속을 벌인 결과 음주운전자 58명을 적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들 중 면허 취소는 22명, 정지는 33명, 채혈은 3명으로 집계됐으며, 남성이 51명, 여성이 7명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25명으로 가장 많았고 40대 18명, 50대 8명, 20대 6명으로 확인됐다. A(53)씨는 전날 오후 11시쯤 평택시 한 도로에서 포터 화물차량을 몰던 중 음주단속을 피해 도주하다 자신을 쫓아온 경찰에 의해 곧바로 붙잡혔다. 음주 측정 결과 그의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는 면허 정지 수준인 0.075%로 확인됐다. 일반 차량뿐만 아니라 자전거 운전자도 이번 단속망에 걸렸다. B(29)씨는 오후 11시 28분쯤 성남시 한 인도에서 자전거를 타던 중 음주 단속에 걸려 범칙금 3만원을 부과받았다./박건기자 90virus@
네팔 히말라야 안나푸르나를 트레킹하던 한국인 4명이 폭설과 눈사태로 실종됐다. 19일 외교부에 따르면 사고는 현지시각 17일 오전 10시30분∼11시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ABC) 트래킹 코스인 데우랄리 지역(해발 3천230m)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한국인 교사 4명과 네팔인 가이드 3명이 실종됐다. 네팔인 가이드 2명은 한국인 교사들을 안내했고, 1명은 다른 그룹 소속이다. 외교부는 “한-네팔 관광 및 트래킹 운영 협회 사무총장이 현지시간 오후 3시 관련 사고 소식을 주네팔대사관에 연락해왔다”고 전했다. 현지 대사관은 사고 접수 직후 경찰에 적극적인 수색을 요청하는 한편, 국내에 있는 실종자 가족들에게 소식을 전달했다. 실종자들은 현지 교육봉사활동을 위해 체류 중이던 현직 교사들로 알려졌다. 이번 네팔 교육봉사활동에 참가한 교사는 모두 11명으로, 지난 13일 출발했다. 구조 당국은 현재 수색에 안간힘을 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본래 안나푸르나 트레킹 코스는 6∼9월 우기를 제외하고는 안전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수 년 전부터 이상기후로 겨울에 폭설·폭우가 내리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지난 2014년 10월에는
건강보험료 인상과 더불어 급격한 고령화 속 장기요양 서비스 이용대상의 확대로 장기요양보험료가 사상 최대 인상 폭을 보이며 이달부터 인상된다. 19일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과 ‘노인장기요양보험법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이 이달부터 시행돼 건강보험료율이 3.2%, 장기요양보험료율도 10.25% 인상된다. 이에 따라 직장가입자의 보험료율은 월 소득의 6.46%에서 6.67%로 월평균 건보료는 11만2천365원에서 11만6천18원으로 올랐다. 또 지역가입자의 보험료 부과점수당 금액은 189.7원에서 195.8원으로 각각 올랐고, 가구당 월 평균 보험료는 8만7천67원에서 8만9천867원으로 2천800원이 인상된다. 건강보험료율은 2009년과 2017년 두 차례를 빼고 최근 10년간 매년 오른 가운데 2007년(6.5%)과 2008년(6.4%), 2010년(4.9%), 2011년(5.9%)에는 4∼6%대 인상률을 기록했다. 올해 장기요양보험요율은 2019년 8.51%에서 10.25%로 1.74% 포인트 오르고, 가구당 월평균 장기요양보험료는 2019년 9천69원에서 1만1천273원으로 2천204원 인상된다. 장기요양보험
이틀에 걸쳐 고양이 두 마리를 잔인한 방법으로 죽인 50대가 법원으로부터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수원지법 형사11단독(최혜승 판사)은 지난 17일 동물보호법 위반 및 재물손괴 혐의로 기소된 A(51)씨에게 징역 4개월을 선고했다고 19일 밝혔다. 재판부는 “연달아 두 마리의 고양이를 잔혹한 방법으로 죽게 했다”면서 “생명 존중의 태도를 찾아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이어 “첫 번째 범행 당시 고양이가 달려들어 순간적인 두려움으로 범행에 이르렀다고 하지만 바로 다음 날 고양이를 분양받는 등 선뜻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하고 그 고양이마저 죽음에 이르게 했다”며 “순간적인 실수라고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A씨는 지난해 6월 25일 새벽 화성시 주택가에서 B씨가 기르는 일명 ‘시컴스’라는 고양이를 보고 귀여워 쓰다듬었으나, 하악질(경고의 의미로 이빨을 드러내며 공기를 내뿜는 행위)을 하며 자신을 물었다는 이유로 화가 나 고양이를 수차례 벽과 바닥에 내리쳐 죽인 혐의로 기소됐다. 이어 이튿날 저녁에는 분양받아 온 고양이가 먹이를 먹지 않고 반항한다는 이유로 주먹으로 고양이의 머리를 수회 때려 죽인 혐의도 받고 있다. 사건을 접수한 검찰은 지난해 7
KT가 5G 도입 확산과 모바일 에지 컴퓨팅(MEC) 기술 확보를 위해 미국, 유럽 등 통신사와 함께 글로벌 연합체를 구성했다. KT는 미국 ‘버라이즌’, 영국 ‘보다폰’, 멕시코 ‘아메리카 모빌’, 캐나다 ‘로저스’, 호주 ‘텔스트라’ 등 글로벌 5개 통신사와 글로벌 모바일 에지 컴퓨팅 연합체인 ‘5G 퓨처 포럼’을 출범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들 통신사는 모두 작년 5G를 각국에서 상용화했다. 모바일 에지 컴퓨팅이란 초고속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기지국에 컴퓨팅 시스템을 구축한 기술이다. 5G MEC는 네트워크 지연시간을 획기적으로 감소 시켜 머신러닝, 산업 장비 자동화, 커넥티드카, 스마트시티, IoT, AR·VR 등과 같은 서비스에 필수적이다. 5G 퓨쳐 포럼은 아메리카, 아시아 태평양과 유럽 등 전 세계 분산된 5G MEC 간 호환성을 제공하는 표준 개발 협력을 진행한다. MEC 상호 호환을 위해 단일 스펙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KT는 작년 전국 주요 8개 도시에 5G 모바일 에지 통신센터 구축을 완료했고, 지난달 B2B 고객용 에지 클라우드 서비스를 최초로 출시했다. KT는 이번 연합을 계기로 5G MEC 환경 기반의 5G 서비스와 관련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20일부터 27일까지 8일간 설 명절 종합치안활동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설연휴에는 범죄예방진단 및 작년 분석결과를 토대로 선정된 취약지역에 가용경력을 최대 동원해 효율적으로 가시적·다목적 순찰로 빈집털이 등 민생 침해 범죄분위기를 사전에 차단하고, 여성 1인 운영업소 및 1인 가구 밀집지역 등 맞춤형 예방활동도 진행한다. 또 지난해 가정폭력 신고가 평시 대비 증가한 만큼 가정폭력 재발 우려가정, 학대우려 아동에 대해 전수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연휴 중 발생하는 가정폭력, 데이트폭력 등에 대해서는 여청수사·형사·지역경찰이 협업해 대응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원활한 교통 소통을 위해 전통시장, 대형마트 등 명절준비 수요가 집중되는 혼잡장소를 집중관리하며 암행순찰차·경찰헬기를 투입해 끼어들기, 버스전용차로 운행 등 얌체운전을 집중 단손할 계획이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관계자는 “평온한 설 명절 연휴를 위한 종합치안대책을 추진해 도민이 안심하고 안전한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동움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112로 신고주시길 바란다”고 발했다. 한편 지난해 평시 대비 설 명절 112신고 분석결과, 가정폭력(일평균 154.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19일 설 명절을 앞두고 증가 추세인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범죄에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지난해 경기남부지역에서 발생한 전화금융사기는 총 6천990건으로 피해액은 1천206억원에 달하며, 하루 평균 도민 19명이 총 3억3천만원 상당을 편취당한 셈이다. 유형별로는 기관사칭형(경찰·검찰·금감원 등 사칭)이 34.9%, 대출사기형(금융기관을 사칭 대환대출 등) 16.3% 증가해 기관사칭형의 피해 증가세가 높았으나, 여전히 대출사기형이 전체 발생건수의 80% 이상을 차지했다. 기관사칭형의 경우, 최근 고학력자·젊은층의 피해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며 누구나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실제 지난해 11월 대기업 임원이 50대 A씨는 서울지검 검사를 사칭해 ‘통장이 금융사기 범죄에 연루되었는데 협조하지 않으면 구속 수사를 진행하겠다’는 사기범의 말에 속아, 평생을 모은 억대의 예금액을 송금했다. 또 지난달 대기업 팀장인 30대 B씨도 ‘명의도용으로 대출이력이 확인된다며 해당 은행에 직접 대출을 받아 보면 범죄에 가담한 은행원과 이전 대출자를 색출할 수 있다’는 거짓말에 속아, 대축까지 받아 피해금을 전달했다. 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