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는 이런 날이 와 내가 한 짓이 드러날 줄 알았다.”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인 이춘재(56)씨가 완강하게 혐의를 부인하며 버티다가 돌연 심경에 변화를 일으켜 자백하면서 뱉은 말이다. 2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춘재씨는 지난주 경찰에게 돌연 화성연쇄살인사건의 범인이 본인 맞다고 털어놨다. 이씨의 입을 열게 한 것은 화성사건의 5, 7, 9차 사건 증거물에서 이어 4차 사건에서 새롭게 검출된 DNA였다. 이들 증거물에서 나온 DNA는 이씨의 것과 일치했다. 이씨는 경찰이 DNA 분석 결과를 알려주자 “DNA 증거가 나왔다니 할 수 없네요”라며 입을 열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자백을 시작한 이씨는 모방 범죄로 드러나 범인이 검거된 8차 사건을 제외한 모두 9차례의 화성사건은 물론 전혀 다른 5건의 살인까지 모두 14명을 살해했다고 자백했다. 강간과 강간미수 등 성범죄는 30여건이나 저질렀다고 진술, 경찰을 아연케 했다. 더욱이 일부 범행이 이뤄진 장소를 그림까지 그려가며 설명하는 등 범행 당시 상황을 꽤 상세하게 묘사했다고 경찰 관계자는 전했다. 경찰은 지금까지 화성사건 이후 처제를 성폭행하고 살해해 부산 교도소에 수감 중인 이씨를 9차례나
수원시는 2일 제56회 수원화성문화제가 열리는 3~6일 사이에 수원시 지역화폐 ‘수원페이’에 현금을 충전하면 기존 인센티브인 6%에 특별인센티브 4%를 추가로 지급한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수원페이 계좌에 10만원을 입금하면 포인트를 포함해 10만6천점이 충전되지만, 문화제 기간에는 같은 돈을 입금하면 11만점이 충전된다. 수원페이를 이용하려면 스마트폰에 ‘경기지역 화폐’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야 하며, 개인이 한 달에 최대 50만원, 연 최대 400만원을 충전할 수 있다. 심언형 시 지역경제과장은 “인센티브 추가 지급으로 수원화성문화제 기간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건기자 90virus@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특정된 이춘재(56)씨가 화성사건을 포함한 살인 14건을 비롯해 강간·강간미수 30여 건을 자신의 범행이라고 자백했다. ▶▶관련기사 19면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2일 브리핑을 열고 9차례에 걸쳐 이씨에 대한 대면조사에서 이같이 털어놨다고 밝혔다. 이씨가 자백한 살인 14건과 강간·강간미수 30여건의 사건은 이씨의 군 전역 시점인 지난 1986년부터 충북 청주에서 처제를 성폭행하고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힌 1994년 사이 화성·수원·청주에서 발생했다. 14건의 살인사건은 10차례에 걸친 화성사건 가운데 모방범죄로 드러나 범인이 검거된 8차 사건을 제외한 9건과 다른 5건의 사건이다. 화성사건 전후 경기도에서 발생한 3건, 청주에서 발생한 2건으로 전해졌다. 이씨가 화성사건 이후 1994년 1월 처제를 성폭행하고 살해한 혐의까지 포함하면 살인사건은 모두 15건이 된다. 그러나 경찰은 나머지 5건의 살인사건에 대해서는 구체적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경찰은 ‘라포르(신뢰관계)’가 형성된 상태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를 제시해 자백을 이끌어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최근 이뤄진 4차 사건 증거물에서도 이씨의 DNA
수원시 여성 일자리 정책은 무엇이 있을까? 수원 금곡동에 사는 김영애(44)씨는 이른바 ‘경단녀’였다. 20대 중반부터 한 여행사에서 일했던 김씨는 결혼을 하고 첫 아이를 가졌을 때 입덧이 심해 직장을 그만뒀다. 29살 되던 해였다. 그때만 해도 이렇게 ‘경력 단절’이 길어질지 몰랐다. 아이가 어느 정도 크면 다시 직장생활을 하려 했다. 하지만 둘째를 낳고, 정신없이 두 아이를 키우다 보니 어느덧 10여 년이 흘렀다. ■ 경력단절 15년 만에 직업 교육받고 취업 성공 다시 일을 시작하고 싶었지만, 자신이 없었다. 컴퓨터를 잘하는 것도 아니고, 직장 경력은 너무 오래전 일이었다. ‘할 줄 아는 것도 없는 아줌마를 누가 써줄까?’라는 생각에 자존감도 낮아졌다. 지난 3월, 볼일을 보고 집으로 가는 길에 우연히 ‘수원시 팔달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발견했다. 막연한 희망을 품고 센터를 찾아갔다. 상담사는 ‘집단상담 프로그램 기본과정’ 참여를 권유했고, 김씨는 5일 동안 교육을 받았다. 상담사 추천으로 4월부터 직업교육훈련 ‘융합교육지도사 양성 과정’에 참여했다. 코딩(컴퓨터 프로그래밍)을 배우며 낯설었던 컴퓨터와 친근해졌다. 3개월여에 걸쳐 220시간 교육을 수료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2일 가정폭력 재발 방지를 위해 수원가정법원, 경기남부권역가정폭력상담소협의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가정폭력 사건 발생 초기의 경찰 수사 단계부터 가해자에 대한 성행 개선을 위한 상담을 안내하고, 희망하는 사람에 한해 가정폭력 상담소의 상담을 통해 법원 심리시 그 상담 결과를 고려하는 업무 프로세스를 구축하는 것으로, 실질적인 가정폭력 재발 방지 및 피해 회복을 위해 마련됐다. 그동안 가정폭력의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가해자에 대한 상담·치료를 통한 성행 개선이 필요했지만 현재의 가정법원 상담위탁 처분은 사건 발생 후 통상적으로 수개월이 지나 이루어져 그 효과가 미흡했다. 협약에 따라 경찰은 ▲가정보호사건 대상자 강담 안내문 교부 ▲희망자 상담소 연계 ▲가해자 상담 결과 사건서류 편철 후 검찰 송치를, 협의회는 ▲성행 교정을 위한 상담과 결과를 경찰에 통보한다. 이에 수원가정법원은 가정보호사건 심리 시 상담결과 등 고려해 보호처분을 결정하게 된다. 배용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장은 “가해자 처벌 위주의 응보적 관점에서 나아가 유관기관이 협업해 행위자를 적극적으로 변화시키고 지역사회에 재통합시키는 회복적 사
수원시의회는 2일 오후 2시 시청 상황실에서 MBN미디어렙과 수원시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조명자 수원시의회 의장과 양현승 MBN미디어렙 대표, 이종근 기획경제위원장, 최영옥 문화복지위원장, 김미경 교통건설체육위원장, 조석환 도시환경교육위원장, 박명규 예결특위위원 등 관계자 15여 명이 참석했다. 업무협약에 따라 수원시의회와 MBN미디어렙은 골목상권 이용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방식의 홍보와 캠페인을 진행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골목상권에 활기를 불어넣을 예정이다. 조명자 수원시의회 의장은 “MBN미디어렙과의 협약으로 착한소비를 적극 홍보하고, 건강한 골목경제 발전이라는 공익 실현을 이뤄 상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라고, 궁극적으로 서민경제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 정부의 소득주도 성장과 최저임금 상승, 소비패턴의 변화 및 대규모 점포의 영업확장 등으로 위축된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해 수원시의회에서는 지난 8월 21일 골목상인회와의 간담회 개최, ‘수원시 소상공인 및 골목상권 활성화에 관한 조례’개정, ‘음식문화 거리 조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는 등 침체된 골목상권 회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특정된 이춘재(56)씨는 자신이 화성사건을 포함해 모두 14건의 살인과 30여건의 성범죄를 저질렀다고 자백했다. 이씨의 자백을 그대로 받아들인다면 모든 범행은 그가 군대에서 전역한 1986년 1월부터 처제를 성폭행하고 살해해 검거된 1994년 1월까지 장장 8년간에 이뤄졌다. 짧게는 25년, 길게는 33년 전에 벌인 40여건의 범행을 이씨는 도대체 어떻게 기억해낸 것일까. 일단 이씨는 자신의 범행을 외부의 도움을 받지 않고 스스로 기억해낸 뒤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지난 1일까지 9차례 이뤄진 경찰의 대면조사에서 이씨가 자발적으로 자백했다고 밝혔다. 경찰이 확보한 증거나 당시 수사기록을 이씨에게 보여줘 기억해내도록 돕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씨가 스스로 소환해낸 당시 기억은 구체적이기까지 했다. 이씨는 대체로 자신이 자백한 범행들의 대략적인 시기와 장소를 특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범행이 이뤄진 장소를 직접 그림을 그려가며 설명하기도 했다. 마치 영화 ‘암수살인’에서 범인으로 등장하는 주지훈이 천연덕스럽게 했던 것 처럼 말이다. 경찰은 이씨가 오래전 벌어진 일을 기억에 의존해 자백한 만큼 신빙성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는 2일 제18호 태풍 ‘미탁(MITAG)’ 북상에 따라 본부 재난안전상황실에서 긴급 점검회의를 열고 비상대비체제에 들어갔다. 이날 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는 태풍에 대비해 배수시설을 사전정비하고 상습 침수지역 등 취약지역에 대한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있으며, 관내 저수지 112개소와 배수장 53개소의 가동상태를 점검하고 공사현장 127개소에 대한 위험시설 정비와 안전조치를 진행했다. 또 시설물담당 전직원이 비상근무를 유지, 태풍의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날 때까지 배수시설 관리와 순찰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한기진 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장은 “본격적인 수확기를 앞두고 태풍으로 인해 경기지역 농업인들이 피해를 입는 일이 없도록 철저히 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건기자 90virus@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인 이춘재(56)씨가 화성사건을 제외하고도 5건의 살인사건, 30여건의 성범죄를 저질렀다고 자백하면서 이들 범죄는 대체 무엇인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씨가 자백한 범죄에 대해 경찰이 수사 중이라는 이유를 들어 자세한 언급을 꺼리는 가운데 화성사건을 전후한 시기 발생한 미제사건 중에는 이씨의 범행으로 의심할만한 사건이 일부 존재한다. 일단 이씨가 자백한 모든 범행은 그가 군대에서 전역한 1986년 1월부터 처제를 성폭행하고 살해해 붙잡힌 1994년 1월까지 이뤄졌다. 먼저 화성사건 외에 5건의 살인사건은 화성 일대에서 3건, 충북 청주에서 2건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기와 장소를 고려해 볼 때 이 씨가 저지른 것으로 가장 의심되는 사건은 1987년 12월 24일 여고생이 어머니와 다투고 외출한 뒤 실종됐다가 열흘가량 뒤인 1988년 1월 4일 화성과 인접한 수원에서 속옷으로 재갈이 물리고 손이 결박된 상태로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이다. 이 사건은 범인이 피해자를 결박하는 데에 속옷을 사용했다는 특징을 보이는데, 이는 화성사건의 ‘시그니처(범인이 자신의 정체성을 성취하기 위해 저지르는 행위)’와 유사하다는 점에서 이씨가
경찰이 조세심판원의 예산을 목적과 다른 곳에 사용한 혐의로 전·현직 원장 등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 1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지능수사대는 업무상 횡령 등 혐의로 조세심판원의 A씨 등 전·현직 원장 7명과 행정실무자 등 모두 21명을 최근 불구속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A씨 등 전·현직 원장들은 2009년부터 최근까지 각자 재임 기간 조세심판원 직원들 앞으로 나온 예산인 특정업무경비를 직원들에게 지급하지 않고 부서 회식비 등으로 유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렇게 엉뚱하게 사용된 것으로 파악된 특정업무경비는 현재까지 3억여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A씨 등과 함께 입건된 행정실무자들은 특정업무경비가 대상자들에게 제대로 수령된 것처럼 예산 사용내역 문서를 허위로 작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6월쯤 조세심판원 예산 유용에 대한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를 벌이는 한편 조세심판원 고위 공무원들에 대한 뇌물 첩보도 추가 입수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횡령 외에 다른 혐의에 대해서도 살펴보고 있는 것은 맞지만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이어서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박건기자 90vir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