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조합에 가입했다는 이유로 화물차 기사들을 집단 해고해 물의를 빚은 농협물류 안성농식품 물류센터에서 이번엔 농협 계열사 관리자들이 수년간 하청업체로부터 돈을 뜯은 정황이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30일 농협 등에 따르면 평택의 한 인력 공급 용역업체인 A사는 2017년 3월부터 농협중앙회 계열사 중 한 곳인 농협파트너스와 계약을 맺고 안성 농협물류에 상하역 작업 인력을 공급해왔다. 제공한 인력 규모는 하루 평균 80명이었고, 인건비는 매달 용역비 견적서를 내면 농협파트너스가 결제하는 방식이었다. A사는 2년 4개월여간 하청업체로 있으면서 농협파트너스 관리자급 직원들에게 정기적으로 상납금을 바치고, 요구가 있을 때마다 수시로 돈을 주거나 향응을 제공해 총 1억원 가량을 뜯겼다고 폭로하고 나섰다. A사 관계자는 “2017년 3월쯤 처음엔 장어를 사서 직워들과 나눠 먹겠다며 100만원을 요구하더니 이후 버섯이나 장뇌삼을 사서 (윗선에) 나눠줘야 한다며 계속해 돈을 요구했다”며 “그러더니 ‘이런 방식으로 하지 말고 정기적으로 돈을 달라’고 해 매월 평균 300만원 가량을 뜯어갔다”고 주장했다. 이어 “달라는 대로 돈을 부쳐줘야 하는 입장에 처하니 마치 현금인출기
주민자치 기능과 마을만들기, 복지의 역할을 더해 실질적으로 지역현안을 이끌어갈 주민자치회가 본격적으로 운영된다. 수원시는 30일 시청 대강당에서 8개 동 주민자치회 위원 240명을 대상으로 위촉식을 가졌다. 주민자치회 위원은 공개추첨 60%, 동장 추천 40% 방식으로 선정했으며, 송죽·율천·서둔·호매실·행궁·인계·매탄2·광교1동 등 8개 주민자치회 시범동에서 활동한다. 임기는 2년이다. 시가 도입한 주민자치회는 지방분권 및 지방행정 체계 개편에 관한 특별법을 근거로 구성됐으며, 주민이 중심이 돼 지역 사정에 맞는 자치계획을 수립하고 참여예산사업을 제안해 집행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특별한 권한 없이 주민자치센터 운영을 심의하는 역할에 그쳤던 기존의 주민자치위원회가 주민자치회로 전환돼 실질적인 주민협의체 역할을 한다. 동별 여건에 따라 공개모집 등을 통해 30∼50명 이내의 위원으로 주민자치회를 구성하고, 이들은 각 분과위원회에 소속돼 주민과 함께 자치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주민자치회 위원은 2016년 주민세가 4천원에서 1만원으로 인상되면서 생긴 24억원을 기반으로 마을에 필요한 주민편익사업, 마을자치 계획 수립, 주민참여예산 계획 수립 등을 담당하게 된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30일 경찰관기동대 9·10기동대 창설식을 진행했다. 이번에 창설되는 기동대는 의무경찰 감축에 따른 경찰관 대체 및 민생치안 강화를 위해 이루어졌으며, 조기에 업무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집회시위 관련 법령, 판례 및 인권의식 함양을 위한 각종 교육과 훈련을 집중할 예정이다. 이로써 경기남부청 경찰관기동대는 총 10개 부대이며, 향후 2023년까지 5개부대가 추가로 창설돼 15개 부대 체계를 갖추게 된다. 경찰관기동대는 기동대장 이하 96명 규모로 구성되어 각종 집회시위, 민생치안 안전활동 및 재난·혼잡경비, 주요인사 경호경비 등 업무를 전담하게 된다. 배용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장은 “집회시위의 권리는 헌법에 기초한 기본적 인권의 보장과 실현이라는 관점에서 폭넓게 보장되어야 하고, 집회시위 현장에서 인권과 안전을 최선 가치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건기자 90virus@
수원, 성남 등 도내 대부분의 지자체들이 본격적인 무더위를 맞아 시민들을 위한 물놀이장을 앞다퉈 조성해 무료로 개방하고 나선 가운데 사용하는 ‘물’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일고 있다. 특히 인천에서 벌어진 ‘붉은 수돗물’에 이어 ‘물 비릿내’ 사건까지 잇따라 발생하면서 각 지자체들의 철저한 수질관리 약속에도 불구하고, 불안감이 이어지면서 대책이 요구된다. 30일 경기도와 도내 지자체 등에 따르면 수원시가 지난달 15일부터 일월·샘내공원(수원 장안구)등 12곳의 물놀이장을 운영하는가 하면 성남시도 같은달 8일부터 탄천과 공원·놀이터 등 23곳을 물놀이장을 일제히 개방하는 등 도내 대부분의 지자체가 물놀이장 등 혹서기 시민들을 위한 수경시설을 조성해 운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법에 따라 수경시설 운영 관리자는 수경시설 운영 기간 동안 수소이온농도, 탁도, 대장균, 유리 잔류염소 등에 대해 15일마다 1회 이상 검사를 실시해야 하며, 도내 각 지자체들이 설치한 물놀이장도 사용하는 수돗물을 채취해 해당 상수도사업소에 15일마다 보내 수질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인천에서 시작된 ‘붉은 수돗물’ 사건이 안산 등 도내 일부 지역에서도 발생한 데 이어 역한 ‘물
앞으로 경찰 수사를 받는 피의자와 그 변호인에게 구속영장 신청 사실 등 주요 수사 진행 상황이 통지된다. 경찰청 인권위원회는 이달 9일 정기회의를 열어 ‘수사 절차상 변호인 조력을 받을 권리’를 실질적으로 보장하기 위해 변호인에 대한 통지 확대를 권고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권고에는 고소·고발 사건 배당, 구속영장 신청 관련 절차와 결과, 송치·이송·내사 종결·즉결심판 등 사건 처리 결과 등을 변호인에게 통지하고, 이를 문자로 자동 통지하는 시스템을 개발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경찰청 인권위는 구속영장 신청을 비롯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일정, 영장 발부 여부를 변호인에게 통지하도록 권고했다. 또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검찰이 기각하거나 보완지시를 내려도 이 사실을 알리도록 했다. 그 동안 경찰은 사건 당사자의 신분과 규정에 따라 수사단계별 진행 상황을 통지해왔다. 그러나 피의자와 변호인에게 제공되는 정보는 극히 제한적이었다. 경찰은 영장실질심사 일정이 잡혔을 경우 이를 피의자에게 알려 출석을 요청했지만, 영장 신청이나 청구 사실은 피의자에게 알리지 않았다. 특히 검찰 단계에서 영장이 기각되거나 보완 지시가 내려올 경우 이 사실이 알려
수원시는 29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오픈 스마트시티 파트너십(Open Smart city Partnership, 이하 OSP)' 체결식을 열었다. OSP는 도시를 살아있는 플랫폼으로 활용해 거버넌스를 바탕으로 스마트시티를 조성하는 것으로, 수원시와 공공기관, 기업체, 대학, 연구기관 등이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서로의 데이터를 공유하게 된다. 시의 OSP 사업에는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델, SAP, 삼성SDS, KT, 이노뎁 등 국내외 25개 기업이 참여할 예정이다. 참여기업들은 도시의 다양한 데이터를 연계하고, 유기적으로 축적한 디지털 자산을 활용해 여러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게 된다. 이날 체결식에서 염태영 수원시장은 "수원시는 시민 삶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민과 함께 만들며 지역을 넘어 시간과 공간을 연결하고 공유하겠다"라며 "스마트 시티의 가치는 OSP를 통해 구체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는 지난 5월 국토교통부 주관 '2019 스마트시티 챌린지 공모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국비 15억원을 받았다. /박건기자
최근 광주의 한 클럽에서 복층 구조물이 붕괴하면서 2명이 숨지는 등의 사고가 불법 증축에 따른 인재였던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다중이용시설업소 등의 불법에 대한 안전대책 요구가 커지고 있다. 더욱이 이같은 위법건축물이 적발됐어도 이행강제금이나 과태료 부과 등의 처벌이 전부여서 강제력이 부족한 관리·감독에 대한 공무원들의 강화 요구와 하소연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29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2019년 1분기 무허가를 비롯해 위법시공, 무단 용도변경 등 위반건축물로 적발돼 원상복구 등 시정되지 않은채 현재 남아있는 건축물은 4만6천905동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도내 31개 시·군들은 적발된 건축물에 대해 이행강제금과 과태료 등을 부과하고 있으며 위반건축물 등재와 고발조치 등을 취하면서 불법 근절을 위해 행정력을 동원하고 있는 상태다. 그러나 이들 지자체들의 이같은 노력에도 위반건축물의 건축주 등 관계인들이 시민 안전을 담보로 벌어들이는 이익이 사실상 이행강제금, 과태료 보다 많아 여전히 불법을 저지르고 있어 더 적극적인 대책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실제 도내 클럽 뿐만이 아니라 카페, 공방, 일반음식점 등 다양한 업종에서 영업편의를 명분으로 가건물 설치나 불
일본에 주재하는 총영사가 부하 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여청수사계는 일본 요코하마 주재 총영사 A씨(54)를 강제추행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8일 일본에서 귀국한 A씨는 피의자 신분으로 한차례 강도높은 조사를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여성에 대한 2차 피해가 우려될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조사내용은 밝힐 수 없다”며 “수사상황에 따라 필요하다면 A씨를 다시 소환해 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건기자 90virus@
수원시와 국립생태원은 29일 시청 상황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수원청개구리를 비롯한 멸종위기 야생생물의 보전과 서식지 보호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수원시는 수원청개구리 복원서식지를 선정해 수원청개구리가 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내년부터 수원청개구리 서식을 위협하는 포식자, 외래종, 농약·비료 등을 복원서식지에서 제거할 예정이다. 서식환경 조성을 마치고 수원청개구리를 풀어놓은 후에는 시민이 함께하는 복원서식지 모니터링도 추진할 계획이다.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는 수원청개구리 분포·개체군 현황·주요 서식지 환경 등을 조사한 후 2020년부터 수원청개구리 증식 기술을 개발하고, 개체 증식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리나라 고유종인 수원청개구리는 1980년 수원에서 처음 발견했다. 2012년 환경부 멸종위기 1급 보호종으로 지정됐고, 경기 파주, 충북 주덕, 충남 아산 등 경기만 일대 논에서 소수가 서식하고 있다. 지난 2014년에는 수원 평동에서 수원청개구리가 발견됐고, 2016년에는 일월저수지 인공서식지 복원에 성공했지만 지난해 인공서식지에서 발견된 수원청개구리는 없었다. 이날 협약식에는
수원시 3·1운동·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100주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이하 수원시3.1사업회)는 지난 26일 성명서를 내고 일본 경제침략을 규탄하고 새로운 독립 만세투쟁을 전개한다고 29일 밝혔다. 수원시 3·1사업회는 성명서를 통해 “일본정부는 100여년전 침략전쟁을 일으켜 우리나라를 비롯해 아시아 제 국가들에 대해 만행을 저지른 과거를 인정하지 않고, 반성은 커녕 사과한마디 없이 자신들의 권력으로 과거 역사와 진실을 왜곡하고 덮으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총칼을 앞세운 일제의 한반도 침략과 식민지배가 무력 침략이었다면 이제는 경제 전쟁으로 한국을 일제의 경제식민지와 유사한 자신들의 경제지배하에 놓겠다는 전쟁 포문을 연 것이다”라며 규정하고 “더 이상 이 분노의 상황을 눈뜨고 볼 수 없다”며 단체행동을 예고했다. 집행위원장 김준혁 한신대학교수는 “수원시 3·1운동사업회의 정신과 정면으로 위배되는 행동을 일본정부가 행하고 있다”며 장외투쟁을 계획하고 있다. 이에 김영균 총괄간사는 “이미 시민들은 누가 먼저라 할 것 없이 일본제품 불매운동을 비롯해 일본 여행 금지, 친일 정치인 비판 등을 실천하고 있는 만큼, 이에 우리 사업회는 지역에서 뜻을 같이하는 단체들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