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코로나19 의심 증세를 보인 직원과의 접촉으로 인해 격리된 가운데 전날 이 지사를 만난 홍영표(인천부평을)·우원식(서울노원을) 의원에게는 이 같은 내용이 전달되지 않았다. 이 지사는 14일 오전 도의회 제35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선제적 격리 조치로 불참했다. 전날 오후 이 지사의 수행비서가 코로나19 의심증세를 보이면서 대응 매뉴얼에 따라 밀접접촉자인 이 지사를 비롯해 도청 직원 3명이 격리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수행비서와 약간의 미열 증세를 보인 다른 직원 1명은 이날 오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이 지사는 별다른 증상은 나타나지 않았으며, 해당 직원들의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격리될 예정이다. 그러나 전날 이 지사와 밀접촉한 홍영표 의원과 우원식 의원에게는 이같은 사실이 전해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홍영표·우원식 의원 측은 “해당 사실을 전달받지 못했다”면서 “현재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며 같은 답변을 내놓았으며, 해당 사실을 확인을 하고 있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정확한 입장을 밝힐 수 없다”고 일관했다. [ 경기신문 = 박건 기자 ]
경기도가 만 18세 이후 아동복지시설 등을 떠나야 하는 ‘보호종료아동’의 주거 자립을 위해 경기주택도시공사(GH)의 공공임대주택 입주는 물론, 전세임대주택의 경우 보증금의 95%, 최대 1억1000만원을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경기도내에는 한 해 400여명의 보호종료아동이 발생하고 있으며, 이 중 정부의 주거 지원(LH 전세임대주택 전형 등)을 받는 인원은 절반 정도에 그친다. 먼저 경기주택도시공사(GH) 공공임대주택 입주 지원은 우선 입주자격 물량 배정으로 올해 청년매입임대주택 26호, 전세임대주택 55호, 행복주택 22호 등 총 103호를 우선 지원한다. 3가지 유형 중 청년매입임대주택의 신청 기간은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다. 지역으로는 수원, 용인, 안산, 오산, 김포 등이다. 등기 우편만 접수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수원, 용인, 안산, 오산지역은 031-214-8463으로, 김포는 031-851-3277~8번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전세임대주택은 해당 시·군 주민센터를 통해 수시 접수 중이며, 행복주택은 이달 말에서 5월 중 공고될 예정이다. 금융 지원도 실시한다. ▲청년매입임대주택은 임대보증금의 50%를 무이자 융자(최대 250만원 6
경기도는 지난 8일 경기도문화재위원회를 열고 6건을 경기도 문화재로 지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도 문화재로 지정된 6건은 ▲상영도집 ▲수원 항미정 ▲안성 봉덕사 아미타불회도 ▲안성 봉덕사 신중도 ▲파주 성재암 목조아미타여래좌상 ▲하남 선법사 석조보살좌상 등이다. 먼저 상영도집은 조선시대 상영도(觴詠圖) 놀이 이해·연구를 위한 귀중한 자료로 의왕 향토사료관에서 소장하고 있다. 상영도 놀이란 주요 관광지(명승지)가 적힌 놀이판을 활용해 가상으로 여행하듯 시문을 작성하는 유희다. 수원 항미정은 1831년 지역 유수였던 박기수가 건립한 정자다. 최초 건립 시기에 대한 명확한 자료가 있으며 서호(수원시 팔달구 소재 저수지)의 경관과 어우러져 보존 상태도 우수하다. 안성 봉덕사 아미타불회도는 전체적인 화면 구성에서 19세기 말 수도권지역에서 제작된 불화의 특징을 뚜렷하게 보여주면서도 그림 아래쪽 양측에 사천왕상의 앉은 모습, 책을 넣는 상자인 책갑과 수박을 쥐고 있는 제자의 모습 등 다른 불화에서는 보이지 않는 특징이 담겼다. 안성 봉덕사 신중도는 19~20세기 경기·서울지역에서 활동한 고산 축연이 화승(畵僧)으로 참여한 작품이다. 파주 성재암 목조아미타여래좌상
“이번 선거 결과를 통해 교훈을 얻었다. 더욱 국민들과 소통하고 목소리를 귀 기울여 변화와 혁신의 토대로 삼아야 한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로 출마한 홍영표(인천부평을) 의원이 13일 수원을 방문, 본지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홍 의원은 친문(친문재인) 당대표 후보로 분류되는 의원으로, 당대표 후보로 나서면서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입시부정 의혹과 검찰개혁을 의제를 분리해 ‘중단 없는 검찰 개혁’을 국민에게 약속하기도 했다. 지난 2018년, 홍 의원은 원내대표를 맡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통과 등 핵심 역할을 했다. 특히 홍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 당 대표 시절에 ‘친문(親文) 부엉이’ 모임을 운영했을 정도로 친노·친문 핵심 인사로서 친문의 절대적인 지지를 등에 업고 있다. 또 당내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 공동대표를 맡으면서, 32년만에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에 핵심적 역할을 하는 등 국가 균형 발전을 위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홍 의원은 “재보궐 선거 이후 당내 질서를 수습하는 것을 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 이를 통해 대선 승리를 위해 힘을 모을 때”라며 “리더쉽이 필요한 시기로서, 일을 하기 위해 (당대표 경선)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정세균 국무총리가 13일 이틀간의 숨 가쁜 이란 방문을 마치고 한국에 도착해 이번 방문에 대한 견해를 전했다. 이날 정세균 국무총리는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12일 오전에 이란 모함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국회의장, 알리 라리자니 이란 최고지도자 고문과 면담을 가졌고, 오후에는 이란 현지에 진출해 있는 우리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지난 12일 정 총리는 이란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의 어려움을 경청하고 기업들의 문제점들을 검토해 해결 방안을 마련할 것을 약속했었다. 그는 “외교는 국가 간의 일이나, 그래도 사람이 하는 일이다”라며 “진실한 소통으로 풀지 못할 어려움은 없다. 특히 최근 양국 관계에 부담이 됐던 우리 선박의 억류 사태가 해소됐다”고 밝혔다. 이어 “44년 만의 총리 방문이 양국 간의 우호 관계를 재도약 시킬 기반이 되리라 기대한다. 역사적으로 이란은 신라 때부터 교역의 흔적이 있다. 서울 강남에 테헤란로가 있고 이란에 서울로가 있다. 두 나라는 멀지만 가까운 나라였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어려울 때 함께하는 것이 진정한 친구다‘라는 말이 가슴에 남았다. 양국 관계가 어려울수도록 교류를 통한 소통과 상호 이해가 필요하다”면서 “이번
경기도의회가 13일 제35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오는 29일까지 17일간의 의사일정에 돌입했다. 장현국(더민주·수원7) 경기도의회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코로나19라는 비상상황이 지속되고 있지만, 지금은 제10대 경기도의회 의정완성과 새로운 지방자치의 내일을 만다는 준비작업에 박차를 가해야하는 시기다”라며 “현재 도의회는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에 따라 인사권 독립을 위한 의회조직의 개편작업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회는 최근 ‘인사권 독립 준비팀’을 신설하고 인사독립 운영을 위한 대비작업에 들어갔다”며 “전문위원실 역시 정책전문성 제고를 위해 행정지원팀과 정책지원팀으로 조직을 이원화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제부터 자치분권 실현을 위한 확실한 기반을 다져야 우리가 만드는 단단한 토대 위에서 주민이 직접 만들고 이끄는 더 큰 민주주의를 이룰 수 있다”며 “도의회는 자치분권 제도가 확고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준비해 우리나라 지방자치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도의회는 이번 임시회에서 도와 도교육청 추가경정예산안 심의를 비롯해 103개의 안건을 처리한다. 도 추경예산안에는 코로나19 대응과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지역경제 역량강화
교통약자를 병원으로 태워다주고 병원 진료시간 동안 함께 동행해주는 새로운 서비스가 진행된다. 경기도는 지난 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개최한 제16차 정보통신기술 규제샌드박스 심의위원회에서 도가 컨설팅한 이동약자 교통지원 서비스 사업이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 승인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란 새로운 제품․서비스에 대해 일정조건 하에서 기존 규제를 면제해주고 안전성 등을 시험·검증하는 제도다. 힐빙케어의 ‘이동약자 맞춤 모빌리티 서비스’는 유상으로 장애인, 65세 이상 노인, 기타 이동약자를 병원으로 운송하고 병원 내 동행서비스를 제공한다. 현행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은 사업용 자동차가 아닌 자가용 자동차를 유상 운송용으로 제공하거나 알선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다만,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 소유의 자동차로서 장애인 등의 교통편의를 위해 운행하는 경우에만 허용하고 있다. 힐빙케어는 이동약자 교통지원 서비스 사업을 준비하면서 규제 존재여부와 구체적 내용을 문의해 회신받는 신속 확인 제도를 활용한 결과 현행법상 규제가 있는 것을 확인하고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 제도를 신청했다. 이번 특례 승인으로 사업화도 가능하게 됐다. 경기도는 신속 확인부터 실증
지난해 수십여 명의 인명피해를 낸 이천 화재참사 1년을 맞아 경기도소방이 단속반원을 총 동원해 도내 대형 공사장을 일제 점검한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오는 15일 도내 연면적 5000㎡이상 대형공사장 400여곳을 대상으로 임시소방시설 미설치, 무허가위험물 적치, 용접·용단 작업 시 안전수칙 위반 등 위반행위 일제단속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단속에는 본부와 각 소방서 패트롤 점검반 200개조 642명이 총 동원된다. 도소방재난본부는 단속에 앞서 단속 날짜를 공지한 만큼 위법행위 적발 시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엄중하게 처벌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도소방재난본부는 이날 공사장 단속에 이어 시기별로 화재에 취약한 시설을 대상으로 소방안전패트롤을 총 동원한 이른바 ‘3대 불법행위’ 등 소방불법행위 근절 일제단속도 이어나간다. 3대 불법행위는 소방시설 차단, 피난방화시설 폐쇄‧훼손, 불법 주‧정차 등이다. 7월 휴가철에는 물놀이시설, 숙박시설을 대상으로, 9월 추석 전에는 백화점과 쇼핑몰, 역사, 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단속에 나선다. 12월에는 실내스포츠시설과 창고, 주차장 등이 단속 대상이다. 각 소방서 패트롤 점검반에선 3대 불법행위 등
심민자 의원은 왜 전·후반기 같은 상임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을까. 제 10대 경기도의회 내내 경제노동위원회에서 꾸준히 활동하고 있는 심민자(김포1) 의원의 목표는 마을 골목골목에 들어선 소상공인들의 힘이 되주는 것이다. 초선임에도 불구하고 한 위원회에서 꾸준히 활동하면서 나름 '전문가'가 되고 있는 심 의원. 동료 선·후배 의원들의 든든한 ‘조력자’로 인정받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심 의원은 전반기 당시 낮선 도의회 분위기와 관계기관, 사람과 업무를 익히는 시간을 보내며 역량을 쌓았다. 심 의원의 존재감은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힘들어하던 지난해, ‘경기도 골목상권 공동체 육성 및 활성화 지원 조례안’을 발의하면서 드러났다. 해당 조례안은 조직화 되지 못하고 개별 점포로 활동하는 소상공인을 골목상권 공동체로 지정하고 육성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구체적으로는 골목상권 공동체 지원 계획 수립 및 지정 기준, 지원사업, 골목상권 공동체 지정 취소 요건 및 사업의 위탁 근거 등을 포함했다. 당시 조직화 되지 못했던 소상공인들은 정부와 경기도의 각종 소상공인 지원 정책에서 소외됐고, 경영위기는 큰 문제로 대두되기 시작했다. 심 의원의 발 빠른 조례안 발의는 동료 의
국민 절반 가량은 정부 정책에 대한 불신으로 인해 부동산 가격이 급등했다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9~1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18명을 조사해 12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최근 2~3년 부동산값 급등 요인으로 '정부 정책 불신'을 꼽은 응답자가 47.5%로 가장 많았다. 이어 투기심리(28.8%), 저금리(9.1%) 순이었고, '주택 공급 부족'이라는 대답은 8.7%였다. '정부 정책 불신'을 꼽은 응답자는 60세 이상(54.5%), 대구·경북(59.8%), 자영업(53.1%), 보수성향층(63.6%), 대통령 국정수행 부정평가층(68.6%), 국민의힘 지지층(74.7%)에서 많았다. 반면 '투기 심리' 때문이라는 응답자는 대통령 긍정 평가층(58.2%), 더불어민주당 지지층(55.6%)에 많았다. '언론이 4·7 재보궐 선거 기간 후보자의 자질·정책 검증과 정보 전달 역할을 잘했느냐'는 질문에는 부정 평가(65.5%)가 긍정 평가(26.9%)의 갑절을 웃돌았다.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KSOI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