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의회 양진하 의원은 지난 1일 오후 시의회 세미나실에서 사회적 참사 특별조사위원회에서 가습기 살균제 피해 지원 등 사회적 참사 피해 지원 제도개선을 위한 사회적 합의를 위해 개최한 간담회에 참석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가습기 살균제 피해에 대한 기초 지자체 차원의 참사 해결방안 및 안전사회 건설 위한 노력의 필요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현재 가습기살균제로 인한 건강피해인구는 약 50만 명(2017년 국립환경과학원 연구용역결과)으로 추정되지만, 정부에 피해신청을 한 사람은 6천521명(2019년 8월 기준)에 불과하며, 그 중 수원시 피해신청자 수는 163명(사망자 39명/2019월 6월 기준)이다. 특별조사위원회 한승주 조사관은 “가습기 살균제 피해는 소비자의 잘못이 아닌 유해성 검토의무가 있는 기업과 정부에 그 책임이 있는 사회적 참사임에도 불구하고, 피해자 발굴과 그들에 대한 지원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실질적인 피해구제를 위해 주민접근성이 뛰어난 지자체 차원의 대책과 지원을 위한 조례 제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양진하 수원시의회 의원은 “수원시와 중앙정부가 협력하여 심도
화성연쇄살인 8차 사건 범인으로 검거돼 20년간 ‘억울한 옥살이’를 했다며 재심 청구를 준비 중인 윤모(52)씨가 4일 최면조사가 포함된 4차 참고인 조사를 받는다. 윤씨의 재심 청구를 돕고 있는 박준영 변호사는 3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이같이 밝혔다. 박 변호사는 “다음 조사에서 윤씨는 우리가 적극적으로 원한 최면조사와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받는다”며 “경찰이 윤씨의 진술을 의심해서가 아니라 진술증거의 의미가 큰 상황에서 최대한 협조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판단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4차 조사로 윤씨에 대한 경찰 조사는 사실상 마무리될 것으로 보고 있지만 대질조사가 성사되는 상황이 되면 언제든지 적극 협조하겠다”고 덧붙였다. 재심 청구 일정에 대해서는 경찰이 진행해야 할 절차와 재심청구서 작성 등에 시간이 필요해 이달 중순 청구하겠다고 밝혔다. 재심청구서는 관련법에 따라 이 사건 원판결을 내린 수원지법에 제출해야 하며 윤씨 측은 청구서를 제출할 때 기자간담회를 열어 구체적인 재심사유 등을 밝힐 계획이다. 화성 8차 사건은 1988년 9월 16일 화성군 태안읍 진안리 박모(당시 13세)양의 집에서 박양이 성폭행당하고 숨진 채
수원시 3.1운동·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는 오는 2일 수원시 3.1운동 100주년 기념상징물 대한 착공보고회를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수원시 3.1운동·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는 기념상징물의 다지인과 경과보고, 활동영상을 통한 설명과 향후 기부증서 발급(수원문화재단) 등의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기념상징물은 온화하면서 위엄있는 디자인으로, 앞으로 수원의 3.1운동을 상징하고 미래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이번 기념상징물은 시민의 자발적 성금으로 건립돼 더욱 큰 의미를 갖고 있다. 또 착공보고회에는 청년과 청소년 한마당 ‘이제는 靑靑시대’라는 타이틀로 신도립 청소년과 청년 문화예술 보컬, 댄스 퍼포먼스 등의 예선과 본선이 진행되며 문화활동 부스, 길거리 노래방, 푸드트럭, 신도립 퍼포먼스 EDM파티 등 청년과 청소년이 꾸미는 다양한 행사가 마련되어 있다. 이 밖에도 3.1운동과 임시정부수립의 다양한 전시물을 전시할 예정이다. 김준혁 집행위원장은 “수원올림픽공원에는 이미 평화의 소녀상과 필동 임면수선생 동상이 시민들의 자발적 성금을 건립되어 있다”며 “이번 3.1운동 100주
수원시는 지난 30일 수원델타플렉스(수원일반산업단지) 관련 심의위원회를 열고 3블록 내 미분양 복합용지 4필지를 1필지로 병합결정했다고 31일 밝혔다. 복합용지 토지 합병(안)은 수요자 의견이 있는 일부 필지를 합병해 토지면적을 확대하는 방안으로, 산업단지 내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들이 산업 용도·지식산업센터 부지로 활용하기에는 다소 토지 크기가 작다는 의견을 제시하면서 이뤄졌다. 이번 결정에 따라 2천200∼2천700㎡ 규모의 미분양된 개별 복합용지가 9천985㎡ 면적의 1개 필지로 합쳐지면서 큰 규모의 단일 공장뿐 아니라 지식산업센터 부지로 활용될 수 있게 됐다. 시는 합병된 필지를 비롯해 산업단지 미분양 용지에 대한 분양을 다음달 말 공고하고, 서류심사·현장실사를 거쳐 12월 중 입주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지난 2016년 6월 준공된 수원델타플렉스 3블록은 84만7천㎡ 규모로 현재 금속가공·제조업체 등 10개 업종 339개 업체가 입주해 있다./박건기자 90virus@
화성연쇄살인 8차 사건의 범인으로 검거돼 20년간 ‘억울한 옥살이’를 했다며 재심 청구를 준비하고 있는 윤모(52)씨를 돕는 박준영 변호사는 30일 “이춘재가 범인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박 변호사는 이날 오후 2시 30분 윤씨와 함께 수원시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3차 참고인 조사를 위해 출석한 자리에서 화성 8차 사건의 진범이 이춘재라고 확신하는 이유에 대해 범인만 알수 있는 내용이 이춘재 진술에서 나온 것을 근거로 들었다. 박 변호사는 “피해자의 마지막 모습은 사진이나 기사를 통해 밖으로 나가기 어려운데, 그 모습이나 주변 현장이 말해주는 사실과 이춘재의 자백이 들어 맞는다”며 “이춘재의 자백은 범인만이 알 수 있는 비밀을 담고 있지만, 당시 윤씨의 자백이 담긴 조서를 보면 너무나 황당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경찰은 사건 현장의 모습을 10개월 뒤 윤씨를 검거했을 때 왜곡했다”라며 “윤씨의 신체 상황(다리가 불편한 부분) 때문에 사건 현장과 모순이 됨에도 불구, 교묘하게 사후 조작한 정황이 있다”고 덧붙였다. 화성 8차 사건 재심과 관련해 이르면 다음주에, 늦어도 다다음주에 재심 청구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26일 2차
경기남부지역에서 유흥업소나 오피스텔에서 성매매를 알선한 업주 등이 무더기 적발됐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생활질서계 풍속수사팀은 성매매 알선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유흥버소 업주 A씨 등 4명을 구속하고 업주와 실장 등 154명을 불구속 입건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짧게는 2달, 길게는 10년 동안 수원, 성남, 시흥, 광명 등 경기남부지역에서 유흥업소 등 74곳을 운영하며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불구속 입건된 업주 중에는 서울과 수원, 목포지역 조직폭력배도 1명씩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유흥업소들은 현재 모두 폐업 또는 영업 정지 처분을 받았다. 경찰은 A씨 등이 성매매 알선을 통해 벌어들인 범죄 수익금 약 30억원에 대해서는 기소 전 몰수보전을 신청했으며, 세금 38억원 가량을 탈루한 것으로 의심되는 업소들에 대한 조사를 국세청에 의뢰했다. 몰수보전은 재판 후 몰수나 추징 명령이 내려질 가능성이 있을 때 이 재산을 처분할 수 없게 미리 묶어두는 행정 조치다. 경찰은 또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휴대전화 채팅 앱을 통해 미성년자 10여명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아동 청소년의 성 보호에
수원서부경찰서 당수파출소는 30일 입북초등학교 앞에서 파출소장, 순찰 1팀장, 학교전담경찰관, 어머니폴리스, 입북초등학교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어린이 안전활동을 위한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날 캠페인에서 어머니폴리스 회원들이 아이들의 하굣길 안전을 지키는 인간띠가 되어, 학교폭력 예방과 아동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고 홍보물품을 나누어 주었다. 특히 한 초등학생이 캠페인을 진행하던 중 직접 쓴 손편지를 경찰관에게 전달했다. 신동희 당수파출소장은 “앞으로도 안전한 하굣길 조성을 위한 안전활동 및 스쿨존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에도 초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건기자 90virus@
학생·학부모 항의·제보 잇따라 행정실·학생에 폭언·욕설·비방 대자보 학생명의 차용 작성 배포 학생 탄원서·교직원 “법적 대응” 학교측 “피해사례 진상조사 계속” A교수 “더 이상 질문 안받아” 밝혀 <속보> 강남대학교 평생교육원 내에 학생들에게 대자보 부착 지시 의혹을 받고 있는 A교수에 대해 학교당국이 진상조사에 착수한 가운데(본보 10월 25일 19면 보도) A교수에 대한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항의와 제보가 잇따르면서 학교당국이 대책에 부심하고 있다. 특히 A교수에게 수업을 받고 있는 한 학생이 탄원서 등을 학교에 제출하는가 하면 학부모가 행정실에 A교수를 수업에서 배제해 줄 것을 요구하는 등 파문이 커지고 있다. 29일 강남대학교 등에 따르면 최근 이 학교 평생교육원에 걸린 대자보로 인해 학교당국이 진상조사를 벌이고 있는 중 A교수에게 제기됐던 일부 의혹이 사실로 드러났으며, 그동안 쌓여있던 학생들의 불만이 학교 측에 접수되고 있다. 특히 진상조사 결과 지금까지 A교수에게 제기됐던 행정실과 학생들을 향한 폭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치과 임플란트 시술이 늘면서 그에 따른 소비자 불만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17년부터 올해 6월까지 2년 6개월간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건강보험 적용 치과 임플란트와 관련한 소비자 불만이 총 156건 접수됐다. 소비자 불만은 2017년 40건에서 2018년에는 66건에 이어 올해는 6월까지 50건 접수돼 증가세를 보였다. 불만 이유는 ‘부작용 발생’이 84건(53.8%)으로 가장 많았으며 ‘병원 변경 불편’ 26건(16.7%), ‘치료 내용 변경’ 16건(10.3%) 등이 뒤를 이었다. 부작용 발생 유형은 '임플란트 고정체 및 보철물 탈락'이 40건(47.6%)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염증' 18건(21.4%), '교합 이상' 11건(13.1%), '감각 이상' 8건 순으로 불만이 제기됐다. 임플란트 관련 불만은 전체 진료 단계 중 진단과 치료계획을 설정하는 1단계와 고정체를 심고 연결(식립)하는 2단계에서 많이 발생했다. 특히 1단계 소비자 불만 35건 중 23건은 개인 사정 등으로 진료를 중단하거나 병원 변경을 요구하는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회장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해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회장 신원철 서울시의회의장,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회장 권영진 대구광역시장, 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 회장 강필구 전남영광군의회의장 등 지방4대 협의체의 대표들은 29일 지방자치의 날을 맞아 국회 정론관에서 ‘실질적인 자치분권의 실현과 지방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방4대 협의체 공동 대국회 촉구문’을 발표했다. 촉구문에는 국회 계류 중인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 ‘지방이양일괄법안’을 비롯해 지방재정분권의 강화 및 자치경찰제 실시 등 지방분권 강화를 위한 법률안의 국회통과를 촉구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날 지방4대 협의체장들은 문희상 국회의장을 비롯한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들 등을 만나 ‘지방이 모두 공감하고 있는 지방분권 관련 법률안’들을 연내에 반드시 통과시켜 줄 것을 요청했다. 권영진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은 “줄어드는 청년인구와 출산율 감소, 일자리 부족 등 지방은 그야말로 위기 가운데 있다. 지방의 위기를 지혜롭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