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농가에서 생산한 싱싱한 농산물과 지역 수공예 작가들의 수공예품을 만날 수 있는 ‘다래기 장터’가 15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당수동 시민농장에서 열린다. 장터에서는 채소·과일·꽃 등 수원시 농가에서 생산한 농산물과 텃밭에서 재배한 농산물로 만든 먹거리, 자연물을 활용한 공예품 등을 만날 수 있다. 자전거 타기, 모종 심기 등 시민 체험행사가 풍성하게 마련되고, 사용하지 않는 중고 물품을 이웃과 나누는 벼룩시장이 열린다. 시민농장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설치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장터에 방문하는 시민들이 소중한 추억을 만들고 갈 수 있길 바란다”며 “다래기장터와 같은 도시와 농촌이 상생할 수 있는 정책을 다각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시 농업기술센터는 도시농업 문화를 확산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2016년부터 해마다 3~4차례 다래기 장터를 열고 있다. ‘다래기’는 당수동의 옛 지명이다. /박건기자 90virus@
최근 들어 국가 고용지표가 악화되고 있지만, 수원시 취업자 수와 고용률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용률은 특정 계층에 치우치지 않고 청년·여성·중장년층이 고르게 증가하고 있다.통계청이 주관하는 ‘2018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결과에 따르면 수원시 취업자 수는 60만3천900명으로 2017년 상반기보다 1만3천500명(2.3%) 늘어났다. 2017년 하반기 취업자 수는 59만6천명이었다. ■상용 근로자 늘고, 임시·일용근로자 줄고 취업자 중 상시 고용 근로자는 37만8천200명으로 2017년 상반기(34만4천500명)보다 3만3천700명 늘어났고, 임시·일용근로자는 11만4천300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14만3천500명)보다 2만9천200명 줄어들어 일자리의 질은 다소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비임금근로자는 11만1천300명으로 2017년 상반기(10만2천500명)보다 8천800명(8.6%) 늘어났다. 비임금근로자는 자영업자, 무급 가족 종사자 형태 근로자를 말한다. 지난 2년 동안 감소세를 보이던 비임금근로자 수가 증가한 것은 베이비 붐 세대(1955~1963년생) 은퇴와 함께 자영업자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2017년 상반기
수원시와 수원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환경부가 주최하고, 전국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주관하는 ‘지속가능발전대상’ 공모전에서 국무총리상(최우수상)을 받았다. 시상식은 12일 충남 아산 선문대 아산캠퍼스에서 열린 ‘제20회 지속 가능한 발전 전국대회’ 중 진행됐다. ‘시민과 함께 만든 수원시 2030 지속가능 발전 목표’를 응모한 수원시는 시민과 함께 지속가능발전 목표를 만든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수원시와 수원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2015년 9월 UN에서 채택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기반으로 ‘수원시 2030 지속가능발전 목표’를 수립하고, 지난해 11월 민·관 공동선언을 했다. 지난해 10월에는 시민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원시 2030 지속가능발전목표 시민 한마음 토론회’를 열고, 목표 실현을 위해 우선으로 실천해야 할 과제를 투표로 선정하기도 했다. ‘인간과 환경이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도시 수원’을 비전으로 하는 수원시 2030 지속가능발전 목표는 ‘환경’(밝고 맑은 도시환경), ‘경제’(넉넉하게 더불어 사는 살림경제), ‘사회’(오순도순한 사회공동체) 등 3대 분야로 이뤄져 있다. 10대 목표는 ▲모두를 위한 착한 에너지로 기후변화 대응 ▲건
“신뢰해 주신 125만 수원시민들께 항상 낮은 자세로 겸손하게 소통하겠습니다” 수원시의회 교통건설체육위원장으로 선임된 김미경 시의원(더불어민주당·매교·매산·고등·화서1·2동·사진)은 “초선 의원 때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시민들이 원하는 사안들을 경청해 시민 중심의 정책을 펼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현재 수익형 대중교통의 구조가 아닌 시민의 편의를 위한 교통복지 실현에 집중하겠다”며 “교통체증해소, 저탄소 등의 문제 해결을 위해 조성한 무인 공영자전거 제도가 큰 호응을 얻고 있어 앞으로 더 좋은 복지제도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수원시 전역의 치안과 교통안전시설 인프라 구성과 정비와 자연재해 취약지구의 해소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상임위원장으로서 늦은 시간에 대중교통에 대한 안전하고 불편함이 없는 교통복지 향상에 나아갈 방향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미경 위원장은 “초선 의원시절부터
은수미 성남시장은 자신의 ‘조폭 유착’ 의혹을 제기한 SBS 시사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를 상대로 손해배상과 정정보도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11일 서울남부지법에 따르면 은 시장은 지난달 27일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 등 3명을 상대로 총 5억 원의 손해배상과 정정보도를 청구하는 소장을 제출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는 지난 7월 21일 방송에서 은 시장이 지난 2016년 조직폭력배 출신 사업가로부터 자동차와 운전기사 등을 후원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방송 이후 은 시장 측은 선거기간에 해명한 내용 외에 더 밝힐 것이 없다며 정치 공작이자 음해라고 일축했다. 은 시장은 지난 6·13 지방선거 기간에 자신이 조폭 출신 사업가로부터 운전기사와 차량유지비 등을 지원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당시 최씨가 자원봉사 차원에서 도운 것으로 알고 있었다”며 “특정 회사가 급여를 지급했다는 사실은 몰랐다”고 해명한 바 있다. /박건기자 90virus@
지난 8일 오후 서울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감염 확진 환자가 나온 이후 경기도 내에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감염의심 신고를 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도 보건당국은 이번 메르스 사태와 관련해 아직 도민 사이에 큰 혼란은 없지만 만일의 사태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11일 경기도와 경기도재난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8일까지 도내 메르스 의심환자 신고 건수는 58건이었다. 그러나 메르스 감염 확진자가 발표된 뒤 9일과 10일 이틀 사이에 10건의 의심환자 신고가 추가로 접수됐다. 도 보건당국에 신고된 메르스 의심환자들은 모두 최근 중동 지역을 다녀온 뒤 고열과 설사 등의 증상을 보인 사람들로, 현재 특별히 위험한 증상을 보이는 환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보건당국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평소보다 강화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도내에서는 지난 2016년 36명, 지난해 66명의 메르스 의심환자가 신고된 바 있지만 확진 환자는 없었다. 앞서 지난 9일부터 본부 및 각 소방서에 메르스 비상대책반을 구성한 뒤 구급대원들을 24시간 비상 대기시키고 있는 도재난안전본부에도 9일 19명, 10일 18명 등 설사 및 고열 환자들의 119 신고가 이어지고 있다. 이
수원소방서가 등산객이 늘어나는 가을철을 맞아 이달 1일부터 ‘2018 산악사고 대비 안전대책’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수원소방서는 다음 달까지 휴일마다 광교산과 칠보산 일원에 ‘등산목 안전지킴이’를 운영한다. 등산목안전 지킴이의 주요활동으로는 ▲등산로 입구 등 유동순찰 ▲등산객 대상 만일의 사고를 대비해 심폐소생술 교육 실시 ▲응급환자 처치 및 희망자 혈압측정 등 등산객 건강 체크 등이다. 또 친환경 등산로 이정표와 위치를 식별할 수 있는 ‘산악 위험 안내표지판’ 정비와 사고다발지역에 설치되어 있는 간이구급함 보강도 병행할 계획이다. 이경호 수원소방서장은 “아름다운 볼거리가 많은 수원의 경우 가을철 등산객이 집중되고 있다”라며 “수원을 찾은 도민들이 마음 놓고 산행할 수 있도록 안전지킴이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건기자 90virus@
정부가 집값 상승을 막기 위해 공급 확대 카드를 꺼냈지만 택지 선정과 보상 절차 등을 거쳐 아파트 입주까지 최소 5~6년은 걸릴 것으로 보여 근시안적인 대책이라는 비난이 쏟아져나오고 있다. 특히 과천, 안산 등 경기도내 신규 공공택지 8곳이 사전에 유출되면서 정부가 서울 집값을 잡기 위해 수도권의 난개발을 부추기고 투기를 조장한다는 주민들의 반발이 확산하고 있다. 10일 부동산업계와 지역주민 등에 따르면 개발제한구역 해제지역으로 거론되는 주민들로부터 해제를 막아야한다는 반대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과천시에서는 개발제한구역 해제 여론에 대응하기 위한 비상대책위원회가 꾸려졌고 지난 9일 오후에는 과천중앙공원에서 시민 5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반대 집회도 열렸다. 비대위 관계자는 “5만 명이 살고 있는 과천지역에 현재 과천정보지식타운 8천 가구에 주암지구 6천 가구까지 대기 중이어서 물량은 이미 충분하다”며 “그린벨트는 더 이상 주택 공급이 아닌 기업 유치를 비롯한 자족기능을 위해 쓰여야 할 마지막 보루”라고 말했다. 과천시 열린시장실 소통의 장 게시판에도 그린벨트 해제 반대를 촉구하는 200건에 달하는 주민 항의글이 게시됐다. 한 게시자는 “현재도 지역 내
전국법관대표회의가 사법행정 업무를 수행하는 법원행정처를 폐지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10일 전국법관대표회의는 고양시 사법연수원에서 3차 임시회의를 열고 사법행정권 남용을 방지와 법관독립을 보장하기 위한 사법행정구조 개편방안으로 법원행정처를 폐지하는 안을 의결했다. 또한 법원행정처 기능을 대신할 기구를 분리해 운영하는 방안도 제안해 사법정책과 사법행정에 관한 의사결정을 하는 회의체와 결정사항을 집행할 집행기구, 대법원운영조직인 사무국을 분산 설치하자는 것이다. 이에 따라 회의체는 지난 7월 ‘국민과 함께하는 사법발전위원회’가 김명수 대법원장에게 제안했던 ‘사법행정회의’와 비슷한 취지로 사법행정에 관한 총괄기구로서 대법원장이 기존에 행사하던 사법행정 관련 권한을 수행하며 결정된 정책사항을 집행할 집행기구는 대법원과 인적·물적으로 분리가 필요해 상근판사를 두지 않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또 사법행정권 남용 사태의 원인이 됐던 법관인사와 관련해 인사 심의기구를 별도로 설치해 법원행정처를 대체하는 기구들과 구별해 운영해야 한다는 의견을 정했다. 법관대표회의는 이 같은 개편 내용을 관련 법률에 반영하는 작업을 곧바로 착수하고 대법원규칙 제·개정으로 추진이 가능한
수원지방법원은 10일 법원 대강당에서 사법부 70주년 대한민국 법원의 날(13일)을 맞아 ‘법관인사제도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언론계, 변호사계, 학계 등이 참석한 토론회는 법관 인사제도 개선과 방향성을 비롯한 인사 개혁과 관련해 각계각층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됐다. 법관 패널로 참석한 최창석 수원지법 부장판사는 “법원행정처 개편 방안으로 사법행정회의 설치, 법관평정제도에 대한 상대평가제도 완화, 다면평가제 도입, 변호사단체 등 외부 법관 평가 참작 등 방안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학계 패널로 참석한 최준규 서울대학교 교수는 “법관이 전보다 되기 어렵고 불확실해졌고 법관에게 사명감만으로 과도한 사건 부담을 감내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시대적 흐름에 맞지 않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법관 평가를 신중히 참작하는 방안, 어떤 형식으로든 법관에 대한 평가 필요, 법관을 순치시키는 고등부장판사 승진제도 폐지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박건기자 90vir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