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LH 일부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과 관련, 3기 신도시 사업을 LH가 아닌 경기주택도시공사(GH)로 이관할 것을 촉구했다. 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논평을 통해 “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투기의혹이 하나둘씩 드러나면서 국민들의 분노가 커지고 있다”며 “국민들은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겨 놓았다면서 LH를 믿지 못하고 있다. 더욱이 LH를 해체하고, 3기 신도시 사업을 백지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LH는 이명박 정부 시절 한국토지공사와 대한주택공사가 합병해 탄생한 기관으로, 자산규모 148조, 지원수 9500명에 이르는 공기업으로서 토지수용권, 독점개발권, 용도변경권 등 권한을 가지고 있다. 이들은 “규모와 권한이 비대해지면서 주거안정 및 복지를 위한 정책이나 사업보다는 수익위주의 땅장사에 몰두하고 있고, 통제하기 힘든 거대한 규모와 권한으로 인해 직원들은 투기의 유혹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도의회 더민주는 토지보상이 이뤄진 점, 수도권 지역의 공급축소로 집값 급등 등 여러 사항을 고려해보면 3기 신도시 사업을 백지화 할 수는 없다는 입장으로, 지역별로 개발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지방
경기도가 매년 도내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했던 ‘찾아가는 지방세 설명회’를 올해는 ‘기업을 위한 지방세 안내 책자’를 배포하는 것으로 대체한다. ‘찾아가는 지방세 설명회’는 사업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기업들에게 지방세 지원, 감면 제도를 안내해 기업들이 관련 제도를 알지 못해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경우를 최소화하기 위해 시행해 왔다. 올해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고려해 책자 배포로 대신한다. 책자에는 ▲지방세 신고‧납부기한 연장 ▲징수유예 ▲세무조사 유예 ▲지방세 감면 제도 등에 대한 내용이 상세히 담겨 있다. 책자는 시‧군 세무부서와 도내 법무사‧세무사 협회 등을 통해서 24일부터 기업들에게 배부될 계획이다. 일반인도 손쉽게 열람할 수 있도록 경기도 전자책 누리집(http://ebook.gg.go.kr)에도 게시될 예정이다. 김민경 도 조세정의과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에게 이 책자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기업이 알아야 할 지방세 제도를 적극적으로 안내해 기업하기 좋은 경기도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건 기자 ]
김승원(더민주·수원갑) 의원이 불법 수의계약을 체결한 공무원을 처벌하기 위한 ‘국가계약법 일부개정안’ 및 ‘지방계약법 일부개정안’ 등의 법안을 발의했다. 해당 법안들은 중앙관서의 장이나 지방자치단체의 장 또는 계약담당공무원이 요건을 갖추지 않은 제한·지명경쟁 입찰 또는 수의 계약을 불법적으로 진행했을 때 5년 이하의 징역, 7년 이하의 자격정지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행 국가계약법 및 지방계약법에는 불법·부당한 수의계약을 체결한 계약상대방에 대한 제재 처분만 있을 뿐, 이를 진행한 공무원을 제재할 근거가 없는 실정이다. 이에 불법 수의계약을 체결한 공무원에게는 뇌물을 받은 경우 수뢰죄로 처벌하거나 성실의무 위반으로 징계를 하는 등 간접적인 제재만이 이뤄졌다. 김 의원은 “작년 국정감사에서 밝혀낸 공주박물관 불법수의계약 사건이나, 최근 불거진 LH 퇴직자의 전관비리 모두 수의계약을 불법으로 진행해 국민의 혈세를 편취한 사건이다”라며 “불법 수의계약을 진행한 공무원을 직접 제재할 근거를 마련한다면, 불법 수의계약을 방지하고 국민의 세금을 공정하게 집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개정안 발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
경기도가 최대 2000만원까지 문화기술(Culture Technology) 콘텐츠 제작자금을 지원하는 ‘2021 문화기술 아이디어 개발지원(창업부문)’ 예비창업자를 다음달 23일까지 모집한다. 문화기술(CT)이란 예술, 디자인, 인문사회학 지식이나 감성 등 문화산업에 기술과 결합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콘텐츠를 개발·제작·유통·서비스하는 총체적인 기술을 말한다. 예를 들면 유명한 옛 작가의 화풍을 학습한 인공지능(AI)이 이를 적용해 그림을 그린다거나 옛 가수의 목소리를 복원해 콘텐츠를 만들어 유통시키는 것도 문화기술이라고 할 수 있다. ‘2021 문화기술 아이디어 개발지원’ 사업은 문화산업과 기술을 연계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목적으로 한다. 이는 아이디어 고도화 작업을 통해 해당 비즈니스 모델을 검증하고, 이를 시제품으로 구현해 초기 창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총 15개 팀을 선발하며 시제품 제작자금 최대 2000만 원과 아이디어 고도화를 위한 전문가 컨설팅을 지원된다. 선정된 예비창업자는 기한 내 도내 창업을 조건으로 사업에 참여한다. 지난해 문화기술 제작지원 참여 기업 중 대표사례는 ‘한글공방’의 훈민정음 원리를 분석해 한글을
경기도가 청구액이 1억원 이상 고액이거나 파급효과가 큰 조세심판청구 의 경우 도 소속 변호사가 전담하기로 했다. 정당한 과세처분 방어로 도 세입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다. 24일 도에 따르면 도는 심판청구 사건 중 청구액이 1억 원 이상의 고액이거나 세액규모와 관계없이 로펌 및 회계법인 등이 대리하는 기획사건, 기존 과세관행에 대해 새로운 해석을 요하는 법리해석 다툼 사건 등은 도 세정과 지방세법무팀 소속 변호사가 직접 대응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에 따라 앞으로는 사건담당 변호사가 대응논리를 개발하고 심판청구 의견서를 작성하며 심판관회의에 참석해 의견진술 등의 업무를 처리하게 된다. 이는 대형 로펌․회계법인이 대리하는 고액사건에 대한 조세심판원의 인용결정(납세자 승소)이 늘어나는 추세이고, 대형 로펌 등이 대리하는 기획사건의 전문적인 소송 대응 기술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밖에 지방세 불복사건 또한 최근 급속히 증가하고 있어 심판청구 사건에 대한 전문적·체계적 대응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조추동 도 세정과장은 “조세심판 기획사건 등에 대해 법률전문가 투입을 통한 정당한 과세처분 방어로 도의 세입을 보호하고, 조세심판청구 및 소송 대응의 계속성으로
경기도가 생계가 어려운 저신용자에게 긴급 생계자금을 지원하는 ‘2021년 경기 극저신용대출’ 신청 접수를 오는 29일부터 시작한다. ‘경기 극저신용대출’은 신용등급 7등급 이하 경기도민에게 심사를 거쳐 5년 만기 연 1% 저금리로 최대 300만원까지 대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에는 4월(1차)과 7월(2차), 10월(3차) 세 차례에 걸쳐 총 5만8914명을 대상으로 447억2900만원의 대출금을 지원한 바 있다. 지원 대상은 신청일 기준 경기도에 거주하고, 신용등급(NICE, KCB 기준) 7등급 이하인 만 19세 이상의 도민이다. 올해부터는 신청 기준을 신용등급제에서 신용점수제로 변경해 NICE 724점 이하 또는 KCB 655점 이하인 도민이면 신청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올해는 금융소외계층을 위한 안전망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생계형 위기자 대출’, ‘신용위기 청년대출’ 등 지원 대상을 특정한 맞춤대출 서비스를 신설했다. ‘생계형 위기자 대출’은 단순 벌금형을 선고받은 후 생계 곤란 등을 이유로 벌금을 내지 못하는 저소득층 도민들을 위한 대출 서비스다. 현행법 상 벌금 미납으로 인해 수감될 경우 정상 생활을 하지 못할 수 있는 생계 위기자, 취약
정세균 국무총리가 23일 장애인 권리보장법을 제정할 것을 약속했다. 이는 지난 4일 ‘우리 사회를 아름답게 하는 크리에이터들’로 열린 제37차 목요대화를 통해 장애를 딛고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이들과 대화를 통해 느낀 ‘현장소통’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정세균 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얼마 전 목요대화에서 장애인 크리에이터인 한솔군을 만났다”며 “한솔군은 18살에 처음으로 시각장애인이 됐다”며 글을 시작했다. 이어 “한솔군이 세상에서 처음 만난 장애는 주변 환경이었다”면서 “버스를 타지 못하고 편의점에서 음식을 사 먹지 못하는 것이 신체적 장애 때문만이 아니었다”며 사회와 주변 환경이 장애를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는 장애등급제를 31년 만에 폐지하고, 장애인 연금액을 인상하고 일상생활 지원 서비스를 혁신하는 등 장애인 처우개선을 위해 노력했지만, 아직도 부족하다”라며 “정부는 올해에 장애인 권리보장법을 제정한다. 장애인 정책이 더 이상 시혜가 아닌 ‘당당한 군리’ 라는 점을 분명히 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소득·고용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거주지 중심의 교육인프라가 확충해 장애인이 생활 속에서 느낄 수 있는 변화를 만들겠다”면서
내달 7일 치러지는 구리시 경기도의원 제1선거구 보궐선거에 더불어민주당 신동화 후보와 국민의힘 백현종 후보가 맞붙는다. 둘 다 오랜 기간 구리 발전을 위해 힘쓰는 등 지역 정가에서 잔뼈가 굵었지만 선거에서는 처음 맞붙어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3일 지역 정가 등에 따르면 두 후보 모두 학생운동 출신이라는 공통점 속에 신 후보는 1966년생, 백 후보는 1965년생으로 한 살 차이다. 우선 신 후보는 2005년 이 지역 윤호중 국회의원 정책보좌관으로 정치에 입문했으며 지역위원회 사무국장을 맡아 현안을 꼼꼼히 챙겼다. 이후 2010년 시의원에 당선됐으며 2014년 재선에 성공, 시의장까지 역임하는 등 시의원 경험 등이 장점으로 꼽힌다. 2018년 지방선거 때 시장에 도전했으나 경선의 턱을 넘지 못했다. 백 후보는 진보와 보수, 중도를 모두 경험했다. 노동 관련 시민·사회단체에서 활동하던 백 후보는 1998년 국민승리21 지역 대표를 맡으면서 본격적으로 정치를 시작했다.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국민의당에서 시장 선거 2번, 국회의원 선거 2번 출마했으나 모두 소수당의 한계를 넘지 못했다. 신 후보는 광역교통망 확충을 비롯해 경제회복, 서민경제 활성화, 교육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한반도의 평화와 공동번영을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단은 지난 22일 세종로 정부종합청사에 위치한 통일부를 방문해 이인영 통일부 장관과 면담을 진행했다. 이날 통일부 방문은 경기도의 평화협력사업에 대한 주요 현안을 설명하고, 중앙정부의 협조를 이끌어내기 위해 마련됐다. 도의회 더민주 대표단이 요청한 건의사항에는 ▲남북 양측 정부의 개성공단 재개 선언을 위한 협력·지원 ▲평화(통일경제특구 조속 입법 및 경기도 유치 건의 ▲DMZ 평화공원 조성 지원 ▲지자체 남북교류협력 활성화를 위한 ‘남북교류협력법’ 개정 건의 ▲개성공단기업 복합물류단지 조성사업 지원 등의 내용이다. 먼저 남북 양측 정부의 개성공단 재개 선을 위한 협력·지원에는 경색된 남북관계의 회복 및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해 국제적 협력을 끌어낼 수 있는 방안을 남북 양측이 함께 모색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평화 경제특구 조속 입법 및 경기도 유치 건의는 평화 경제특구 지정, 계획수립, 설계·공사 등 최소 4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는 것을 감안, 남북 평화국면에 중점을 두고 조속한 입법 추진이 필요함을 담았다. 아울러 군사시설과 수도권 개발억제 등의 중첩규
여야는 23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 관련 특별검사 도입으로 부동산 투기를 발본색원하자는 원칙에는 재확인했지만, 각론에서는 별다른 접근을 보지 못한채 헤어졌다. 더불어민주당 김영진·국민의힘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3+3' 협의체 첫 회의를 열고 특검 추천 방식을 포함한 세부 사항에 대한 논의에 착수했다. 김영진 민주당 원내수석은 회의 뒤 기자들에게 "특검은 대상과 시기를 언제부터 할지에 대해 각 당의 주장이 있다"며 "전수조사를 통해 나오는 사람이 누구든지, 어느 기관에 소속됐는지 지위고하를 막론해 수사하고 처벌하자는 취지에 공감했다"고 말했다. 김성원 원내수석은 "특검의 추천, 규모, 기간에 대해서는 각 당이 좀 더 심도 있게 논의해 다음에 만나기로 했다"고 말했다. 특히 국회의원 등 선출직 전수조사와 관련해 김영진 원내수석은 "국회의원과 직계 존비속 조사를 독립적이고 철저하게 하는 방법에 대해 합의해 진행하기로 했다"며 "국회에서 특별법을 만들어 하는 안과 제3의 안을 같이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국정조사와 관련해 김성원 수석은 "셀프조사가 돼서는 국민들로부터 인정받을 수 없기 때문에 강력한 전수조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