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호원2동에 거주하는 윤정순(89세) 할머니는 2012년부터 35회에 걸쳐 1천550만 원을 불우이웃돕기 후원금으로 꾸준히 전달해 왔다. 이렇게 전달된 후원금은 공동모금회를 통해 저소득 독거노인 가구 52세대에 생계비 및 의료비 등으로 지원됐으며, 호원2동은 선행 할머니에 대해 지난 3일 모범시민 표창을 수여했다. 윤 할머니는 “적은 돈이지만 어려운 사람에게 전달해 달라”며 “어려운 환경에서 성장했기에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기쁘다“고 말했다. 남윤현 호원2동장은 “윤정순 어르신이야 말로 지역사회의 숨은 천사이며 요즘처럼 기부문화가 줄어드는 때에 정기적으로 기부하는 것이 어려운 일”이라며 “이런 따뜻한 어르신의 기운이 긍정적인 에너지로 번져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2018 경기도 DMZ 국제 포럼 이화영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6일 “DMZ를 생태계 보전과 지속가능한 발전이 함께 성공한 세계적 모델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부지사는 이날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 열린 ‘2018 경기도 DMZ 국제 포럼’에서 “경기도는 4·27 남북정상회담, 6·12 북미정상회담 이후 국가적으로 무르익은 통일 분위기를 뒷받침 할 수 있도록 평화협력국을 신설했다. 한반도 평화정착과 DMZ의 평화지대화를 위한 정책 수립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경기북부는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이끌 최적지다. 평화·번영은 향후 DMZ 일원을 어떻게 관리하는지에 달려있다”며 “앞으로 DMZ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체계의 기틀을 보강, 세계적 지속가능발전 우수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기도 주최, ESP 아시아사무소 주관으로 7일까지 열리는 DMZ 국제 포럼에는 민·관·학 관계자 18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평화를 위한 사람과 자연의
의정부시가 지난 5일 시청 상황실에서 외국인주민 및 다문화가족 지원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회의에는 위원장인 이성인 부시장 등 총 12명의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임기만료에 따른 재위촉 위원에 대한 위촉장 수여와 2018년 사업 추진 실적 및 2019년 사업 추진 계획에 대한 보고가 있었다. 협의회는 의정부 교육지원청, 의정부 경찰서, 의정부 고용노동지청, 양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의 소속관계자를 당연직으로 하고 있다. 이번 위촉직에서는 의정부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의정부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 (사)한국다문화복지협회등 관련 기관과 사회복지학과 교수, 외국인 주민으로 구성됐다. 윤춘모 경민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협의회 횟수를 1년에 2회로 늘려 유관기관간의 정보교류와 외국인주민 및 다문화가족의 지원사업의 지역 공동사안에 대한 상호 협력에 관해 자주 논의 할 것을 건의했다. 이 부시장은 “의정부시의 외국인주민 및 다문화가족이 차별 없이 어울려 잘 살아 갈수 있도록 열린 다문화사회 구현을 위해 위원분들의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내년에도 외국인 및 다문화가족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rd
국내 최대 규모의 비보이대회인 ‘2018 전주비보이 그랑프리’에서 의정부시 비보이그룹 퓨전엠씨가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6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올해로 12회째 개최된 전주비보이그랑프리는 전주시와 전주청소년문화의집이 주최, 주관해 열리는 세계 최정상급의 국내 비보이들이 펼치는 축제로, 지난 2일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에서 개최됐다. 퓨전엠씨는 전국 각지에서 참가한 메이저급 비보이크루 30여 개 팀과 치열한 예선전을 치른 뒤 본선 8강 토너먼트에 무난히 진출해 본선 무대에서도 최정상의 기량을 뽐내며 우승트로피와 1천만원의 상금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퓨전엠씨는 올해 상반기 국내에서 개최된 메이저급 대회를 모두 석권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황정우 퓨전엠씨 단장은 “의정부시를 대표해 이렇게 큰 대회에서 우승하게 돼 너무 기쁘다. 앞으로도 더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퓨전엠씨는 의정부시가 주최하는 각종 행사에서 멋진 공연을 펼치고 있다. 오는 8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국제관광박람회에서 의정부시를 널리 알리기 위한 공연을 준비 중이다. 또 매년 5월부터 10월까지 주말 행복로, 민락동 등지에서 진행되는
2년 전 남양주 시내 한 유치원에서 교사가 5살짜리 원생들의 손가락을 멍키 스패너에 끼우고 조이는 방법으로 학대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떠들썩했던 이른바 유치원 ‘멍키 스패너 학대 사건’을 검찰이 재수사한다. 의정부지검은 아동학대 혐의로 사건을 재수사한다고 5일 밝혔다. 당시 피해를 봤다고 주장한 학부모들이 검찰의 무혐의 판단에 불복, 재수사를 요구한 재정신청이 서울고법에서 받아들여졌기 때문이다. 지난 2016년 9월 초 A씨 등 학부모 5명은 아동학대와 성희롱 등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유치원 교사 B(당시 24세)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학부모들은 “아이가 유치원에 가지 않으려고 심하게 떼를 쓰고 ‘선생님 화 안 났지’라는 말을 혼자 수십 번 반복하는 등 이상한 모습을 보였다”며 “아이들을 추궁하니 ‘선생님이 회초리로 손바닥, 발바닥 등을 때리고 멍키 스패너에 손가락을 끼우고 조여 괴롭혔다’고 털어놨다”고 주장했다. 반면 B씨는 “아이들이 뛰거나 위험한 행동을 할 때 소리를 지른 적은 있지만 신체적 접촉은 결코 없었다”며 “멍키 스패너 같은 공구는 아이들 앞에서 꺼낸 적도 없다”고 결백을 주장했다. 경찰은 아이들이 멍키 스패너의 모양과 조작법에 대해 일관되고
사이클 국가대표 이주미(30, 국민체육진흥공단) 선수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두 개를 목에 걸고 지난 3일 고향인 의정부1동에 금의환향했다. 이주미 선수는 이날 주민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의정부1동 중앙경로당에서 지역 어르신 60여 명을 모신 가운데 감사의 잔치를 열었다. 이 선수는 지난달 2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인터내셔널 벨로드롬에서 열린 여자 단체추발 금메달 수상에 이어 30일 개인 추발 3천m(250m 트랙 12바퀴) 결승에서 마지막 1바퀴를 남기고 왕흥(중국)을 추월해 두 번째 금메달을 따냈다. 이 선수의 부친 이경기씨는 “7공주의 막내딸인 주미가 힘든 훈련을 이겨내고 아시안게임 2관왕을 차지해 기쁘다”라며 “기쁨을 함께 해주신 남성범 의정부1동장을 비롯한 중앙경로당 오흥덕 회장과 회원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남 동장은 “아시안게임 2관왕을 차지해 나라의 위상을 드높이고 내 고장을 알려줘서 고맙고, 이번 기회를 통해 의정부1동 주민이 더욱 더 화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경기북부지역의 한 기부자가 최근 경기북부사랑의열매의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해 귀감이 되고 있다. ‘아너 소사이어티’는 사회문제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바탕으로 참여와 지원을 통해 더 밝은 내일을 여는 개인 고액 기부자들의 모임으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함으로써 나눔문화를 선도하고 진정한 나눔의 가치를 창조해 나가고 있다. 이번에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한 익명의 기부자는 “평소 나눔에 대한 생각을 실천하기 위해 보다 좋은 여건이 마련되기를 기다리다가 지금에서야 가입을 결심하게 됐다”며 “저의 사정도 좋지가 않아 그동안 1억 원을 한 번에 기부해야 되는 줄 알고 고민을 했는데 5년간의 분할기부도 가능한 것을 알고 가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와 비슷한 처지의 사람들이 기부 참여에 머뭇거리고 있다면 그분들에게 작은 동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 익명의 기부자는 매월 170여 만 원을 기부할 예정이다. 김경희 경기북부사랑의열매 본부장은 “지난해에 비해 아너소사이어티 회원가입을 통한 기부가 많이 줄어들었다”며 “익명이지만 큰 결심을 해주신 회원님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한 기부자님의 뜻처럼
3년 전 134명의 사상자를 낸 ‘의정부 화재’ 참사와 관련 실화자에게 금고 1년 6월이 선고됐다. 또 부실 공사를 한 건축주이자 시공자에게는 징역 4년 6월, 불법을 알고도 허위 보고서를 작성한 감리자에게는 징역 4년이 선고됐다. 의정부지법 형사합의11부(박정길 부장판사)는 업무상 실화 등의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 김모(57)씨에게 금고 1년과 벌금 20만원을 선고했다고 30일 밝혔다. 또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의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 건축주 서모(65)씨에게 징역 4년 6월을, 피고인 감리자 정모(52)씨에게 징역 4년을 각각 선고했다.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던 이들 3명은 이날 법정 구속됐다. 재판부는 “피고인 김씨는 키 박스를 라이터로 가열하고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자리를 이탈, 134명의 사상자를 내 결과가 매우 중하다. 그러나 과실이 복합적인 점, 깊이 반성하는 점, 건강 등을 고려해 양형했다”고 밝혔다. 이어 “피고인 서씨는 설계도면대로 공사하지 않고 정씨는 이를 묵인, 방화구역과 방화문 자동 닫힘 장치 등 화재 안전시설을 제대로 설치하지 않아 불이 확산하는 원인을 제공했다”며 “다수의 사상자를 발생하게 한 엄중한 책임을 피할 수 없다”고 판시
의정부시가 기업의 경제활동을 저해하거나 시민이 일상생활 속에서 불편·부담을 겪는 규제를 적극 발굴·개선하고 규제개선 효과에 대한 시민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9월 1일부터 한 달 동안 ‘2018년 의정부시 규제개혁 시민공모전’을 개최한다. 30일 시에 따르면, 올해 네 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공모전은 관내 기업인·직장인·소상공인·학생 등 의정부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공모과제는 시민이 경제활동 및 일상생활 속에서 불편을 겪게 되는 모든 규제에 대한 개선 방안이다. 참가자는 공모기간 내에 의정부시 홈페이지(http://www.ui4u.go.kr), 시청 민원실 및 동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우편, FAX(☎031-828-2393) 또는 E-mail 등으로 접수하면 된다. 접수된 규제개선 과제는 ▲적정성(10) ▲참신성(20) ▲필요성(20) ▲노력도(25) ▲효과성(25) 등 심사기준에 따라 규제개혁위원회에서 최종 심사를 하며, 심사결과 우수한 과제로 선정된 시민에게는 상장과 부상으로 온누리 상품권 (최우수 1명 100만원, 우수 2명 각 70만원, 장려 4명 각 40만원, 노력 10명 각 10만원)이 수여된다. 안병용 시장은 “시민공모전을 통해 접수된 규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이 지난 29일 지방청 강당에서 청장 등 북부청 지휘부, 각 경찰서 생활안전과장, 지구대·파출소장, 소통활동 우수 지역경찰관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경찰 주민소통왕 1차 우수자 시상식’을 개최했다. 북부청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주민소통왕을 선발해 112차량순찰 위주의 치안활동에서 벗어나 지역주민과 보다 자주 소통하고 이를 통해 얻은 각종 치안정보와 주민의견을 경찰활동에 반영하고 있다. 그 결과, 올해 총 1만4천여 건의 치안정보를 축적할 수 있었으며, 이를 동료경찰관들과 공유해 766건의 범인검거, 800여 건의 환경개선 등의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그동안 지역경찰들의 소통활동이 담긴 동영상 시청을 시작으로, 소통활동 최우수자 10명과 우수자 20명에 대한 표창장 수여식이 열렸다. 또 소통활동을 통해 얻은 치안정보를 활용한 중요범인검거, 주민의견을 반영한 여성안심귀갓길 등 범죄취약개소 개선, 홀몸노인 등 사회적 약자 보호 등 소통활동 우수사례 발표도 진행됐다. 김기출 경기북부지방경찰청장은 “치안현장 최일선에서 힘써주는 지역경찰분들께 진심으로 고맙다. 내실 있는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