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경찰서에서 주로 운영되고 있는 수사민원상담센터가 전국 최초로 지방청에 설치됐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수사민원상담센터를 설치해 지역 주민을 위한 민·형사 무료 법률상담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수사민원센터는 지역 주민에게 민사소송 절차와 피해구제방법을 안내하고 신속한 피해 복구를 지원하며, 민사 분쟁의 형사 사건화로 인해 발생하는 수사력 낭비를 막기 위해 도입됐다. 상담 전담 경찰관과 경기북부지역의 자문변호사 13명이 번갈아 참여해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운영된다. 방문상담뿐만 아니라 전화상담도 가능하며, 전화(☎031-961-3966)로 상담 예약도 받는다. 경찰 관계자는 “지역 주민에게 알차고 깊이 있는 법률상담과 최상의 민원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의정부 의정부3동 287-35번지 일원 ‘신흥마을’이 지난달 국토교통부에서 공모한 ‘소규모 도시재생사업’에 당선돼 사업비 4억 원을 확보하게 됐다. 23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신흥마을은 재개발사업을 추진하다 주민 반대로 2014년 재개발구역이 해제된 지역으로, 주차장 등 기반시설이 부족하고 낡고 오래된 무허가 주택과 방치된 폐·공가로 인해 주민들의 불편 등 민원을 유발해온 지역이다. 이에 주민들은 지난해 초부터 주민협의체를 구성해 마을발전을 위한 논의를 해 왔고, 이번에 국가공모 선정이라는 결실을 맺게 됐다. 이 지역은 앞으로 ‘소규모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수년간 방치된 폐·공가를 철거하고, 그 자리에 주민들이 함께 활용할 수 있는 마을텃밭과 공동시설을 설치하는 등 그동안 주민들이 합심해서 준비한 마을발전 계획을 현실화 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신흥마을 주민들이 마을발전을 위해 그동안 많은 노력과 좋은 아이디어를 제안했다”며 “이번 공모 선정으로 신흥마을의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는 데 좋은 결과가 있도록 시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의정부 한아름 장학회는 최근 의정부시청 중회의실에서 청소년의 꿈과 희망을 북돋아주는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수여식에서는 김광희 이사장을 비롯, 장학회 임원과 장학생 수여 학생, 학부모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12명의 관내 초·중·고 학생에게 960만 원의 꿈과 희망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김광희 이사장은 “배움에 뜻을 가지고 목표한 꿈을 이루어 지역발전에 보탬이 될 수 있는 훌륭한 인재가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한편, 한아름 장학회는 2016년 3월 의정부와 그 주변 지역을 중심으로 지역사회의 어려운 아이들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기쁨을 알아가기 위해 설립됐으며, 2017년 1월부터 현재까지 총 4회에 걸쳐 66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 5천370만원을 전달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최근 제주시 서귀포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제1회 제주세계청소년합창축제’에서 의정부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일반합창부문 금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제주에서 평화의 꿈을 꾸다’를 주제로 열린 이날 대회에는 국내팀과 중국, 필리핀, 헝가리 등의 해외팀 16개팀 800명의 청소년들이 참가했다. 첫날인 18일에는 경연대회와 개막연주가 진행됐으며, 둘째날인 19일에는 해외초청합창단의 스페셜콘서트와 신곡으로 구성된 세계 첫 합창 페스티벌이 펼쳐졌다. 이어 마지막날에는 시상식과 함께 세계의 청소년들이 합창을 하며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이번 대회에서 의정부시립소년소녀합창단은 산유화, 페스티벌 아리랑의 합창 무대를 통해 한국 전통의 아름다운 선율과 현대적 화성을 결합한 신비로운 화음을 연출하며 관객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무대를 지휘한 김종호 단장은 “제1회 세계합창대회에서 우리 아이들이 의정부의 이름을 세계 속에 드높인 최고의 합창이었다. 늘 지원을 아끼지 않은 의정부시와 합창단원들, 부모님들,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의정부시내 한 중학교 교사가 성추행 피해 여학생이 있는 교실에서 영상까지 보여주며 성폭력 예방교육을 진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의정부 중 2학생의 성폭력·학교폭력 피해와 관련해 교사들의 의식과 학교폭력위원회를 개선해 달라”는 내용이 글이 올라왔다. 피해 학생의 오빠라고 밝힌 남성은 청원 글에서 “중학교 2학년 여동생이 학교에서 성추행과 학교폭력을 당했으나 학교의 조치는 충격적이었다”며 “학교폭력위원회 결과가 미리 유포돼 동생이 더 상처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19일 국민청원 게시판 글에 따르면 피해 학생 A양은 전 남자친구에게 성추행을 당했다. 가해 학생은 학교폭력위원회에 회부돼 엄한 처벌을 받았지만 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지난 16일 4교시 직업인 특강 시간에 영화시청이 예정됐지만 갑자기 한 교사가 들어와 성폭력 예방과 데이트 폭력 관련 영상을 틀어놓고 “2학년에서 이런 일이 발생했기 때문에 교육하게 됐다”는 취지로 설명, 또다시 상처를 받은 A양은 듣기 불편해 계속 울었지만 교육은 계속됐다. A양 부모가 분노해 학교폭력 전담 교사에게 항의, 교감이 사과했지만 그뿐이었다. A양의 오빠는 “어떤 생각으
의정부시가 지난 18일 시청 상황실에서 ‘지하도시 주소체계 고도화 및 4차 산업혁명 창출방안 전문가 자문·토론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자문·토론회에는 카카오, 팅크웨어, 교수 등의 업계 전문가와 관계 공무원 등 17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4월 행정안전부로부터 시범 사업대상으로 선정된 의정부시 지하도 상가를 대상으로 주소체계 고도화에 따른 4차 산업혁명 활용 모델 분석에 다양한 의견 교환이 이어졌다. 전문가들은 의정부시 지하도상가의 미래지향적 서비스를 강조한 주소체계 고도화와 이를 연계해 다양한 신 산업창출을 위한 방향을 제시했다. 시는 기존 복잡한 상세주소를 보다 직관적이고 간단명료하게 부여하면 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고, 응급상황 발생할 때 신속한 대처가 가능해져 시민들의 안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하도상가 관리 주체인 의정부시설관리공단에서는 20여 년간 사용해온 상세주소가 곧 간판이라 할 수 있을 만큼 익숙해져 있어 이번 사업을 추진하기 전에 상인들로부터 이해를 구하고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나갈 방침이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의정부시가 지난 17일 의정부시 도시재생 미래 계획 구상을 위한 ‘도시재생전략계획 및 활성화 계획 용역 착수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착수 보고회는 이성인 부시장이 주재하고 시의원, 도시재생위원회 위원, 학회, 연구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도시재생 전략계획 수립은 의정부시 전체의 도시재생과 관련된 각종 계획, 연계사업, 지역 자산 등을 조사 발굴하고 도시재생활성화 지역을 지정하는 등 미래 도시재생 계획의 골격을 수립하기 위해서다. 보고회에서는 의정부시 권역별 행정동별 집계구별로 쇠퇴 원인을 진단하고, 지역자원과 여건, 쇠퇴 특성 등 각종 현황을 분석해 도시재생 전략계획의 목표와 방향 등이 제시됐다. 시는 주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위한 도시재생 대학 등 주민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도시재생지원센터가 출범해 전문가와 주민 의견을 반영한 계획을 수립한다. 이 부시장은 “이번 용역을 통해 주민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고 계획하여 쇠퇴한 구도심 및 상권 지역이 활성화되고 도시경쟁력이 향상될 수 있도록 용역 관계자 및 관련 분야 전문가의 지속적인 노력과 자문을 부탁한다
의정부녹색소비자연대가 최근 의정부시민 500명을 대상으로 중랑천 수질보호를 위한 ‘생태하천 보호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날 생태하천 보호 캠페인은 청소년 하천 해설사에게 듣는 생태하천 가이드, 인간 띠 잇기 물고기 퍼포먼스, 물고기 떼죽음이 집중되는 동막교~양주교 구간의 쓰레기 줍기 등으로 진행됐다. 캠페인에 참가한 우해리(12·새말초) 학생은 “등하굣길에 중랑천 길을 주로 이용하는데, 캠페인을 통해 하천의 소중함을 자세히 알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캠페인은 한강수계관리위원회 후원으로 진행됐으며, 의정부녹색소비자연대는 지난해부터 청소년, 어르신 30여 명이 참여한 하천 모니터링단을 매월 1회 운영하고 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딱딱한 분위기의 방범초소에 벽화를 그리고, 순찰 체험 등 봉사활동을 하면서 지역사회에 일조했다는 보람을 느겼어요.” 의정부시청소년육성재단 청소년수련관은 지난 14일 의정부시 2018 범죄없는 마을만들기 환경개선사업 공모사업인 ‘우리마을 지키는 올빼미 방범’ 프로그램을 송산1동 방범초소를 필두로 시작했다. 16일 재단에 따르면, 이번 올빼미 방범 프로그램은 방범초소 벽화 그리기, 방범대원들과 함께하는 순찰 체험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도시 환경 개선 및 범죄없는 마을 만들기에 앞장서고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사회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이뤄졌다. 지난해 의정부시청소년수련관이 경기도 청소년 활동 프로그램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후 4곳에 벽화 그리기를 실시했으며, 올해 역시 관내 방범초소에 시민들의 안전을 24시간 지킨다는 뜻으로 10곳의 방범초소를 올빼미 방범초소로 변신을 추진한다. 무더위 속에서 진행된 첫날 프로그램에는 20명의 청소년들이 참여했다. 신한대학교 디자인학부 김기순 교수의 지도 아래 밑그림부터 시작해 페인트로 덧칠 작업을 하는 등 참가자들은 무더위도 잊은 채 재능기부에 열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프로그램
지난 11일 의정부 신세계백화점 8층 문화홀에서 시민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의정부시 인구의 날 기념식’이 개최됐다. 인구의 날은 세계인구가 50억명을 넘은 1987년 7월 11일 인구문제 논의를 위해 국제연합개발계획(UNDP)이 지정한 날이다. 우리나라는 지난 2012년부터 제정돼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하고 있으며, 의정부시가 개최하는 인구의날 기념식은 올해가 처음이다. 이날 행사는 ‘사람이 먼저, 아이가 미래, 가족이 행복’을 주제로 1·2부로 나눠 열렸다. 먼저 1부에서는 양성평등, 출산장려 등 저출산 극복에 앞장선 3개 기관(의정부시 시설관리공단 등)과 다둥이가정에 대한 유공자 표창, ㈜아카데미과학 대표 등 5명에 대한 명예홍보대사 위촉, 결의문 낭독이 진행됐다. 이어 2부 행사에서는 세쌍둥이가 같이 활동하는 IS그룹이 색다른 음악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고, 5자녀를 둔 연예계 모범 다둥이 가정 대표 김지선씨가 ‘가지 많은 나무에 열매가 주렁주렁’이라는 주제를 행복토크쇼를 진행했다. 행사에 참석한 한 한 시민은 “인구의 날의 의미를 모르고 왔다가 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