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의정부시 청소년 전통 성년례’가 지난 28일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개최됐다. 의정부시가 주최하고 의정부시 청소년지도협의회가 주관한 이번 성년례는 청소년들에게 우리 전통문화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을 심어주고 성인으로서의 자긍심과 책임감을 부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 자리에는 성년이 된 청소년 대표 30명과 함께 안병용 의정부시장, 박종철 시의회 의장, 이만수 대한노인회 의정부지회장, 이한범 청소년육성재단 대표이사, 유정순 경기도 효인성교육협회장, 청소년과 시민 1천여 명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는 호원중학교의 흥겨운 난타공연을 시작으로 성년례의 전통의식인 시가례, 재가례, 삼가례, 초례 등의 본식, 솔뫼중학교의 가야금 공연과 둠빔예술원의 전통 소고춤 등의 식후 공연으로 진행됐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꽃보다 아름답고, 태양보다 뜨거운 스무 살은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시기”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를 체험하며 성년의 소중한 의미와 가치를 마음으로 되새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수도권 첫 경전철인 의정부경전철이 3천600억원대의 누적적자를 견디다 못해 개통 4년10개월 만에 결국 파산했다. ▶▶관련기사 8면 이에 따라 주무관청인 의정부시는 경전철을 직접 운영하거나 새 사업자를 선정해 이른 시일 안에 정상화할 계획이다. 28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 법인파산21부(심태규 부장판사)는 지난 26일 의정부경전철㈜의 신청을 받아들여 파산을 선고했다. 법원 결정은 의정부경전철의 부채가 자산 규모를 현저히 뛰어넘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영업손실이 예상돼 재기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의정부시나 의정부경전철의 채권자, 주주 등 이해 관계인들은 경전철 운행 중단에 따른 이용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관계인들의 권리를 보호할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최종 협의에 실패했다. 재판부는 최성일 변호사를 파산관재인으로 선임해 조만간 본격적인 파산 절차를 밟게 된다. 최 변호사는 앞으로 이해관계인들과 협의해 의정부경전철의 운행 기간과 방법 등을 협의하게 된다. 채권자들의 채권 신고 기간은 오는 7월 11일까지이며, 채권자집회는 8월 10일 오후 서울회생법원 1호 법정에서 열린다. 지난 2012년 7월 1일 개통한 의정부
의정부경전철 사업자에 대한 파산 선고가 내려지자 의정부시는 “파산을 선고한 법원의 결정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경전철의 운행 중단이 절대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26일 ‘의정부경전철 사업시행자 파산 선고 관련 시민께 드리는 말씀’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지금부터 오로지 경전철을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고자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는 “추가 협상 과정에서 파산을 방지하고 사업을 지속하고자 사업시행자에게 수용할 수 있는 최대한의 제안을 했지만 이해관계를 좁히지 못하고 결국 법원에 의해 파산이 선고됐다”고 아쉬워했다. 시는 또 “경전철 파산 결정에는 여러 사정이 있겠지만 안타까움을 금할 길이 없다”며 “경전철 파산 사태 수습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이 위기를 잘 극복하면 또 다른 출발의 시작점이 될 수 있고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운을 띄웠다. 향후 시는 파산 절차가 진행되는 과정에 있어 공익적 피해를 줄이고 지급금의 액수 등을 다툴 방침이다. 의정부시는 앞으로 일정에 대해 &
■분양단지 들여다 보기 의정부 ‘e편한세상 추동공원2차’ 대림산업은 26일 의정부시 신곡동 추동공원1블록 ‘e편한세상 추동공원2차’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의정부 민간공원 특례2호 사업으로 추진되는 ‘e편한세상 추동공원2차’는 지하 4~지상 29층, 14개 동, 59~140㎡ 총 1천773가구 규모로, 사방이 숲으로 둘러싸여 수려한 경관을 집안에서 볼 수 있는 조망권까지 갖췄다. 단지는 축구장 99개 크기의 123만여㎡ 추동공원 내에 해날광장과 연포지목원, 도당화원, 민락화원 등으로 구성돼 쾌적한 주거환경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해날광장은 실내배드민턴장 등의 운동시설이 들어서고, 연포지목원은 연포놀이마당, 고인돌암석원, 데크산책로 등 사계 초화류와 어우러진 테마정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도당화원은 야외학습장, 거북놀이터, 솔향마당 등으로 구성되며 민락화원은 노강전망대가 만들어져 추동공원을 한 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또 공원 전체가 단지에서 산책로로 연결돼 정원처럼 이용할 수 있다. 의정부 경전철인 새말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의정부~구리~천호를 연결하는
기업형 성매매로 2만3천300여 회의 성매매를 알선해 수억원대 수익금을 챙긴 성매매 업주가 징역형을 선고 받았다. 의정부지법 고양지원 김현정 판사는 오피스텔을 빌려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성매매알선 등)로 기소된 조모(39)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하고 3억4천987만5천원을 추징했다고 25일 밝혔다. 또 같은 혐의로 기소된 영업실장 현모(34)씨에게 징역 6월을, 범인 도피 혐의로 기소된 바지사장 문 모(35) 씨에게는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80시간을 명령했다. 김 판사는 “피고인들의 성매매 알선은 장기간에 걸쳐 대규모로 이뤄진 조직적 범행”이라며 “인터넷 등 전파성이 높은 매체를 이용했고, 변사사건 수사 과정에서 타인을 내세워 형사처벌을 면하려고까지 한 점 등 죄질이 나쁘다”고 양형이유를 설명했다. 조씨는 달아난 공범 홍모(38)씨와 2014년 5월부터 지난해 12월 19일까지 고양시 일산동구에서 오피스텔 13채를 빌려 유사성행위 성매매 업소를 운영하면서 2만3천325회의 성매매를 알선, 6억9천975만원의 수익금을 챙긴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이들은 인터넷사이트를 개설해 업소를 알리는 글을 올려 성매수 남성들로부터 전화로만
의정부지법 형사3단독 권기백 판사는 층간소음으로 갈등을 겪던 이웃을 찾아가 흉기로 위협(특수협박)한 혐의로 기소된 A(35)씨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고 24일 밝혔다. 신씨는 지난해 4월 30일 오후 1시 35분쯤 남양주시의 한 빌라에 거주하는 B(30·여)씨를 찾아가 흉기로 내리찍을 듯한 행동을 하며 위협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B씨와 이웃 관계로, 평소 소음 문제로 다퉈온 것으로 알려졌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의정부소방서는 23일 양주소방서와 북한산 국립공원 송추계곡에서 ‘2017년 상반기 유관기관합동 산악구조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강우 및 강풍으로 산사태가 발생한 것을 가정, 횡단구조를 이용해 계곡에 고립된 요구조자를 구조하고, 산악구조활동에 활용할 수 있는 로프매듭법, 들것을 이용한 환자 이송요령 등을 실시하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이경호 의정부소방서장은 “산을 찾는 사람들이 급증하는 시기로 산악사고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평소 지속적인 훈련과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업무 협조를 통해 산악사고 발생 시 신속하고 안전하게 구조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의정부=박광수기자 ksp@
5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남양주 다산신도시 타워크레인 전도 사고 건설 현장의 모든 작업이 중지됐다. 고용노동부 의정부지청은 23일 다산신도시 진건지구 B9블럭 공동주택(현대힐스테이트) 신축현장에 대해 전면 작업중지(공사 중지)를 명령했다고 밝혔다. 의정부지청은 또 강도 높은 현장 특별감독과 공사현장 전반에 대한 긴급 안전진단도 명령했다. 또 안전보건공단·경찰과 함께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히고 현장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공사 관계자를 소환해 법 위반 여부도 조사할 계획이다. 의정부지청 관계자는 “최대한 신속하고 면밀하게 사고 원인 조사를 하고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사실이 확인되면 사업주를 엄중히 처벌하겠다”며 “앞으로도 산업재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당 현장에서는 지난 22일 오후 4시 40분쯤 18t 규모의 타워크레인이 꺾여 부러지면서 타워크레인 위에서 작업중이던 근로자 5명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 3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경기북부경찰이 마약류 유통 집중단속을 벌여 라이브 가수 부부와 10대 소녀 등 마약사범들을 무더기로 검거했다. 경기북부경찰청은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마약류 유통 집중단속을 펼쳐 132명을 검거하고 이 중 46명을 구속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은 또 수사과정에서 800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분량인 필로폰 39.3g을 압수했다. 유형별로는 필로폰 등 향정신성의약품 사범이 116명(87.8%)으로 가장 많았고, 대마 사범 10명(7.57%), 모르핀 등 기타 마약사범 6명(4.54%)이 뒤를 이었다. 직업별로는 무직자 80명(60.6%), 자영업 33명(25%), 유흥업 10명(7.5%), 회사원 9명(6.8%) 등이었다. 특히 검거된 10대 소녀들은 주로 조건만남 채팅을 통해 만난 남자를 통해 마약을 공급받아 투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단속에서 상습적으로 필로폰을 투약해온 라이브 가수 부부도 검거됐다. A씨 부부는 지인 소개로 알게 된 C(43)씨로부터 상습적으로 마약을 공급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마약류 전과 30범인 C씨는 수도권 일대에서 필로폰 판매의 ‘큰손’으로 불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단속 기간 대마초를 공급한 D(47)씨와 D씨로부터 대
의정부시가 23일 시청 대강당에서 경기북부권 4개 시(의정부·양주·동두천·포천) 주민들의 고충을 해결하는 소통의 장을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국민권익위원회의 주관 하에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동신문고를 운영한 것이다. 이동신문고는 각 분야별로 구성된 국민권익위원회의 전문 조사관들이 지역을 방문해 현장 주민의 고충이나 민원에 대해 직접 상담하고, 중재를 통해 가급적 현장에서 당사자들의 합의해결을 유도하는 현장 민원상담 제도다. 이날 이동신문고에는 전문조사관 10명을 비롯해 한국사회복지협의회, 대한법률구조공단, 한국소비자원, 한국국토정보공사, 고용노동부 등 분야별 전문 상담사가 참여해 13개 세부분야에 걸쳐 60여 건의 고충상담을 진행했다. 이곳에서 주민들은 국도39호선 의정부시 구간 개설과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해제 요청 등 대규모 사업에 대한 고충과 저소득 생활지원 요청 및 부당해고 등의 개인적인 고충을 상담했다. 권익위는 상담중 현장에서 해결하지 못한 사안이나 추가 조사가 필요한 사안과 관련, 고충민원으로 접수해 심층적인 조사와 관계기관 협의 등을 거쳐 처리할 예정이다. 최승일 감사담당관은 “이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