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은 25∼26일 고양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VR/AR(가상/증강현실) 글로벌개발자포럼 ‘GDF2017’을 연다. ‘가상에서 현실로’를 주제로 한 포럼은 VR/AR을 철학, 인문학 등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보고 VR/AR 산업의 신기술과 개발노하우 정보를 교류하기 위해 마련됐다. 25일에는 이재율 행정1부지사가 ‘4차 산업혁명시대 VR/AR의 발전 가능성과 미래가치, 경기도 VR/AR 정책’을 주제로 국내 기조연설을, International AR and VR 컨퍼런스 의장인 영국 맨체스터 메트로폴리탄대학의 정형수 교수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비즈니스 기회’를 주제로 글로벌 기조연설을 한다. 이어 VR 애니메이션 ‘인베이전’과 ‘아스테로이드’ 제작사 바오밥스튜디오의 조나단 플레셔 부사장, 선댄스연화제에서 VR다큐 ‘제로 포인트’를 선보인 이머전트 VR의 피터 윌킨스 대표, 미국최대 VR펀드인 더 VR 펀드의 티파탓 체나바신 대표 등이 VR/AR 산업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26일에는 ‘VR 응용기술과 제작기법’, ‘VR/AR 콘텐츠 서비스’ 등을 주제로 강연이 진행된다. 도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국내 4차 산업혁명의 중심지로 꼽히는 경
수도권 첫 경전철인 의정부경전철 파산 여부가 이달 말 결정될 전망이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16일 “경전철 파산 여부가 2주 안에 결론 날 것”이라며 “법원 결정과 별도로 정부 지원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 안 시장은 이날 시청 브리핑룸에서 연 기자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현행 도시철도법은 재정지원을 할 수 없게 돼 있다”며 “의정부경전철 파행은 정부 책임도 있는 만큼 국회에서 법 개정이 논의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도시철도법은 지난해 3월 2일 개정됐으나 국비 지원 부분은 빠졌다. 애초 ‘지자체의 재정상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지원을 할 수 있다’는 조항을 추가한 개정안이 발의됐으나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의 반대로 ‘지자체의 재정상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할 수 있다’로 대체된 것이다. 의정부경전철 측은 개통 4년 반만인 지난 1월 2천억원대 누적적자를 감당하지 못하고 파산을 신청했으며 현재 서울회생법원에서 심리 중이다. 법원은 지난달 말 시한으로 파산에 반대하는 시와 파산이 불가피하다는 경전철 측의 조율을 권고했으며 양측은 세 차례 비공개 협상을 벌였으나 각자의 입장을 확인하는 데 그쳤다. 국내 민간투자사업 가운데 파산을 신청
북한이 지난 14일 미국 본토 겨냥 과시용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을 시험 발사한 것과 관련된 내용이 담긴 대남 선전용 전단(삐라)이 경기도 의정부에서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6일 낮 12시 10분쯤 의정부시청 주차장에서 고모(41)씨가 북한 또는 북한 추종세력이 살포한 것으로 추정되는 가로 15㎝, 세로 10㎝ 크기의 대남 전단 1장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전단 앞장에는 ‘승리는 북조선의 전통, 필패는 미국의 숙명’이라는 제목 아래 ‘북조선은 미 본토를 일격에 잿가루로 만들 수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오산하지 말아야 한다. 북조선과의 대결은 미국의 파멸을 가져올 뿐이다’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뒷장에는 ‘주한미군 철수’ 문구와 함께 초토화한 미국 지도가 담겼다. 특히 전단이 발견된 의정부에는 미군 핵심전력인 제2사단 사령부가 주둔하고 있어 전단 살포 경위 등이 주목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북한이 풍선에 매달아 살포했는지, 국내 북한 추종세력이 살포했는지 알 수 없지만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 이틀 만에 관련 내용이 담긴 삐라가 발견된 점에 주목하고 있다”며 “같은 전단이 추가로 발견됐는지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오는 27일부터 경기도 시내버스 청소년 요금할인율이 현재 20%에서 30%로 확대된다. 7월 말부터는 각 시군 마을버스 청소년요금 할인 폭도 20%에서 30%로 늘어난다. 경기도는 15일 “버스업계 및 시군과 협의해 청소년 시내버스 및 마을버스 요금 할인 폭을 20%에서 30%로 확대하기로 했다”며 “이는 청소년들의 교통복지 증진과 이동권 보호를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치로 일반시내버스 청소년요금은 현재 성인 요금(1천250원. 교통카드 기준)보다 20% 할인된 1천원에서 870원(30% 할인)으로 130원 낮아진다. 시군마다 다소 차이가 있는 마을버스 요금도 현재 850∼920원(성인요금 1천50∼1천150원보다 20% 할인)에서 740∼810원(성인요금보다 30% 할인)으로 낮아진다. 도는 청소년 버스요금 할인율을 20%에서 30%로 확대할 경우 업계의 손실이 295억원에서 446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도는 이 전체 손실액 446억원을 기업체가 288억원, 도가 48억원, 시군이 111억원 분담하기로 했다. 도는 이번 청소년요금 할인 폭 확대로 경기도 및 서울·버스 간 청소년요금 격차도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본다. 일반시내버스 성인요금
경기도는 경기북부 통일교육센터와 15∼16일 강원도 춘천과 화천에서 ‘통일교육 담당기관 정책포럼’을 연다고 14일 밝혔다. 포럼에는 통일부와 경기도, 시·군, 지역 통일교육센터, 민간 통일단체 등 경기지역 통일교육기관 업무 담당자 50여 명이 참여한다. 첫째 날은 김천식 전 통일부 차관이 ‘통일문제의 제 쟁점’을 주제로, 이철수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단장이 ‘통일사회복지의 이해’를 주제로 각각 강연한다. 이어 ‘경기도 통일교육 활성화’를 주제로 분임 토의가 열려 기관 간 연계협력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 둘째 날에는 북한 이탈주민 3만 명 시대의 정책 방향을 모색하는 방안으로 화천에 있는 제2하나원을 방문한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어린이집에서 만1∼3세 유아 10명을 무려 52차례나 학대한 30대 보육교사에게 법원이 징역형을 선고했다. 의정부지법 형사1단독 정성민 판사는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모(33·여)씨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아동학대 재범예방 강의 수강을 명령했다고 14일 밝혔다. 재판부는 “유아의 신체·정신 건강과 발달을 해치는 신체적·정서적 학대행위를 상습적으로 저질렀다”며 “다만 전부 자백하고 반성하는 점, 피해 유아 보호자 중 6명이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등을 고려해 양형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해 5월 16일부터 6월 24일까지 한 달 조금 넘는 기간 겨우 1살짜리 얼굴에 분무기로 물을 뿌리고 기저귀도 거칠게 갈아줘 눕힐 때 머리가 바닥에 부딪히게 하는 등 10명을 무려 52차례나 학대한 것으로 혐의로 경찰 조사 뒤 재판에 넘겨졌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MT에서 동성 신입생의 성기 주변에 치약을 바르는 등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대학원생 1명과 대학생 2명에게 법원이 집행유예 2∼3년을 선고했다. 의정부지법 형사합의13부(안종화 부장판사)는 11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모(24·대학원생)씨와 하모(23·대학생)씨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 노모(20·대학생)씨에게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했다. 또 피고인들에게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80시간 이수, 24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 재판부는 “친분이 없는 피해자가 성적 수치심을 느낄 것을 예상하고도 피해자의 상의를 걷어 올리고 하의를 내린 뒤 성기 주변에 치약을 발라 고의가 인정된다”면서 “다만 피해자의 상해 부분은 진료기록부 등을 종합해 보면 피부염은 자연 치유될 정도로 경미해 상해로 볼 수 없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도 치약을 바른 행위와의 인과 관계를 단정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된 이번 재판에서 배심원 9명은 만장일치로 피고인 3명의 성추행과 하씨의 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를 유죄로 평결했다. 다만 A씨가 성추행으로 피부염과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등 상해를 입
의정부시 내 한 택지개발현장에서 우수관로 작업을 하던 60대 남성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1일 오전 8시 40분쯤 의정부시 산곡동의 한 택지개발현장에서 우수관로 매설공사에 투입된 근로자 A(63·중국동포)씨가 커터기에 목이 베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관 절단 작업 도중 커터기(칼날 길이 약 35㎝)가 A씨 목에 튀어 길이 16㎝의 상처를 내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경찰은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의정부 ‘보라데이 캠페인’ 전개 道북부 35개 유관기관 130여 명 참여 폭력 예방 결의문 낭독·홍보물 배포 등 “매 분기별 기관 연대 통해 지속 전개”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경기북부 도민들의 가정폭력 및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보라데이(Look-Again) 캠페인’이 10일 오후 의정부시 행복로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보라데이’는 가정폭력 예방의 날인 매월 8일로, 가정폭력 및 아동학대 예방과 피해자의 조기 발견을 위해 주변에서 관심을 갖고 적극적인 시선으로 ‘보라’는 의미를 되새기고 실천하기 위해 지정됐다. 이날 행사에는 경기도, 의정부시, 경기북부지방경찰청, 1366경기북부센터, 경기북동부해바라기센터, 경기북부장애인가족지원센터, 경기북부 가정폭력·성폭력 피해 상담소 등 유관기관 35곳의 관계자 13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행사에서 가정폭력·아동학대 예방 결의문을 낭독하고 폭력으로 인해 고통받는 이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박노해 시인의 시 ‘굽이 돌아가는 길’을 낭송했다. 이어 폭력근절 박 터뜨리기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시민들에게 캠페인 슬로건이 담긴 홍보물을 배포했을 뿐 아니라 페이스페인팅 및 폴라로이드 가족사진 촬영 등의 이벤트를 진
의정부지검은 제19대 대통령 선거와 관련, 선거날인 지난 9일까지 경기북부지역에서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로 총 10명을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또 37건에 대해 내사 중이다. 지역별로는 의정부지검 본청이 7명(내사 33건), 고양지청이 3명(내사 4건)을 각각 수사 중이다. 수사 대상자 유형은 선거 벽보 훼손 4명, 선거운동원 폭행 2명, 투표사무원 폭행·투표지 훼손·기표한 투표지 인터넷 공개·휴대전화 문자메시지 허위사실 공표 각 1명이다. 검찰 관계자는 “내사 중인 37건은 대부분 선거 벽보 훼손”이라며 “철저히 수사해 공정한 선거 문화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