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지검 형사5부(신승희 부장검사)는 9일 의정부시가 발주한 사업을 따낼 수 있도록 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돈을 전달한 혐의(변호사법 위반)로 신모(58)씨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신씨는 2013년 의정부시가 발주한 가로등 교체 사업과 관련해 자신이 속한 컨소시엄이 “사업자로 선정될 수 있게 해 달라”고 청탁하며 의정부시의원 김모(61)씨 등 2명에게 총 8천만원을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 4일 가로등 교체 사업에 개입, 신씨에게 5천만원을 받은 혐의(변호사법 위반)로 김씨를 구속하고 3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시체육회 간부 유모(61)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검찰은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김씨 등 2명도 재판에 넘길 예정이다. 검찰은 지난달 25일 김씨와 유씨의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한 뒤 관련 자료를 확보,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법원은 김씨에 대해 “증거를 없앨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하고 유씨에 대해서는 “도주 우려가 없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검찰은 이번 사건에 공무원 개입 여부 등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의정부호원행정복지센터 직원들이 어버이날을 앞두고 지난 3일 관내 홀몸어르신 12명에게 카네이션을 직접 달아드리며 위로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호원행정복지센터가 호원권역 특수시책으로 시작한 ‘독거 어르신 소(小)안전망’ 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소(小)안전망 사업은 복지지원과 공무원들과 관내 홀몸어르신이 1대 1 결연을 하고 주기적으로 안부를 묻는 사업이다. 복지지원과 직원들은 관내 홀몸어르신들을 필요 시 직접 방문해 어려운 생활상을 직접 살피고 필요한 부분에 대해 상담을 하는 등 따뜻하고 실천적인 복지행정을 펼치고 있다. 카네이션을 전달받은 김모(82) 어르신은 “공무원들이 직접 나와 꽃도 달아주고 말벗이 되어줘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우리같이 소외된 노인까지 더 관심을 가져줘 마음이 따뜻하다”고 말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지난 4일 고양시 호수공원에서 열리는 ‘고양국제꽃박람회’를 찾는 관람객을 대상으로 체감안전도 향상 및 4대 사회악 근절을 위한 ‘민·경 합동 캠페인’을 전개했다. 매년 5월 가정의 달, 특히 어린이 날 전·후 가족과 어린이들이 행사장을 많이 방문한다는 점에 착안해 이곳에서 아동학대와 가정폭력 등 4대 사회악 근절 캠페인을 추진하게 되었다고 경찰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 날 캠페인에는 서범수 청장을 비롯한 경찰과 어머니·학부모폴리스 협력단체 등 50여명이 참여했으며, 행사장을 찾아온 관람객들에게 경기북부지역이 매우 안전한 곳임을 설명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가정의 달 5월은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따뜻한 봄바람을 맞으며 봄꽃과 초목의 정취를 즐기기에 딱 좋은 시기다. 이에 경기도가 달큼한 봄꽃 향기가 물씬 풍기는 가정의 달을 앞두고 도심에서 가깝고 가족·친구들과 함께 가볼만한 경기도내 수목원 4곳을 추천했다. ♠ 양주 장흥자생수목원 양주 장흥면 권율로 309번길 가면 14개 주제원 1200여종 식물도 만나고 ‘100년 넘은 잣나무 숲’도 보고 동물 놀이체험에 곤충 생태 관찰까지 가족과 함께 찾기 ‘안성맞춤’ 개명산 형제봉의 23만여㎡ 규모의 자연림을 배경으로 2007년 개장한 양주 장흥자생수목원은 양주시 장흥면 권율로309번길 167-35에 소재해 있다. 수목원은 사계절별로 테마를 구성한 ‘계절 테마원’, 교과서에서 자주 접할 수 있는 화초들을 심은 ‘교과서 식물원’, 국내 자생 취를 접할 수 있는 ‘취원’, 화초와 연못이 어우러진 ‘계류원’, 앵초로 꾸민 ‘앵초원’ 등 14개 주제원으로 구성된 이 수목원에서는 1천200여종의 식물들을 만나
의정부시가 발주한 사업에 개입, 업체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변호사법 위반)를 받고 있는 의정부시의회 김모(61) 의원이 구속됐다. 의정부지법 윤태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4일 김 의원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 “(김 의원이)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반면 같은 혐의를 받고 있는 시 체육회 간부 유모(61)씨에 대해서는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주 우려가 없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이들은 지난 2013년 의정부시가 발주한 가로등 교체 사업 업체 선정 과정에 개입해 수천만 원씩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들에게 돈을 건넨 업체 대표 신모씨를 구속한 데 이어 지난달 25일 김 의원과 유씨의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김 의원은 압수수색 당시 동료 의원들과 국외 연수를 떠날 예정이었지만 공항에서 출국 금지된 사실을 확인하고 긴급 복귀했으며 검찰은 공무원의 개입여부 등도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의정부지법 권창영(연수원 28기·사진) 부장판사가 항공우주정책 관련 학술대회에서 우수논문상을 받아 화제다. 권 부장판사는 최근 항공우주정책·법학회 주최로 충남 서산시 한서대에서 열린 ‘제1회 항공우주정책·법 학술대회’에서 항공기 관련 분쟁을 둘러싼 법적 쟁점을 체계적으로 서술한 논문을 발표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이 대회에서 권 부장판사는 ‘항공권의 초과예약(overbooking)에 관한 항공사의 민사책임’이라는 주제로 판례 비평도 발표했다. 그는 항공권 초과예약으로 예정된 항공편에 탑승하지 못한 승객이 제기한 손해배상 사건에서 국내 최초로 선고된 대법원 판결을 외국의 판례와 학설을 참조해 분석, 참석자들의 호평을 받았다./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의정부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신승희)는 자치단체가 발주한 사업에 개입, 업체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변호사법 위반)로 의정부시의회 김모(61) 의원과 시 체육회 간부 유모(61)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3일 밝혔다. 김 의원과 유씨는 2013년 의정부시가 발주한 가로등 교체 사업 업체 선정 과정에 개입해 수천만 원씩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들에게 돈을 건넨 업체 대표 신모 씨를 이미 구속했다. 그러나 김 의원과 유씨는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5일 김 의원과 유씨의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김 의원은 당시 동료 의원들과 국외 연수를 떠날 예정이었지만 공항에서 출국 금지된 사실을 확인하고 긴급 복귀했다. 검찰은 이번 사건에 공무원이 개입했는지 등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수입한 산업유에 등유를 섞어 만든 ‘가짜 경유’를 수도권 일대에 조직적으로 유통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팀은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 사업법 위반 혐의로 총책 김모(49)씨를 구속하고 같은 혐의로 주유소 운영자 정모(43)씨와 기름 저장소 운영자 이모(54)씨 등 1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3일 밝혔다. 입건된 피의자에는 김모(49)씨 등 탱크로리 운전기사 3명과 주유소 바지사장 장모(43)씨 등도 포함됐다. 이들은 지난해 1월부터 값싼 산업유를 수입해 등유를 섞어 가짜 경유를 대량으로 제조·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총책 김씨 등은 인천, 이천과 평택에 이른바 ‘바지사장’을 내세워 주유소를 운영하면서 가짜 경유를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이 판매한 가짜 경유는 약 200만ℓ로, 시가로 계산하면 26억원 상당이다. 고향 선후배 사이로 알고 지내던 이들은 차츰 수도권 유통망을 확대해나가던 중 지난 3월 경찰에 덜미를 잡혀 범행을 모두 시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가짜 경유를 주유하면 엔진에 무리가 가고 불완전 연소로 인해 환경오염을 초래한다”면서 “유통질서를 파괴하고 세금을 포탈하는 가짜경유 사범을 지속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의정부경찰서는 보이스피싱 조직에 가담해 범죄에 쓰일 현금 카드 등을 운반한 혐의(전자금융거래법 위반)로 김모(20)씨 등 11명을 구속했다. 이들은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서울, 대전, 청주, 의정부 등지에서 보이스피싱 피해자들의 송금액을 수령할 현금 카드를 운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중 현모(28ㆍ중국국적)씨 등 2명은 현금 카드로 직접 피해 금액을 인출한 ‘인출책’ 노릇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주로 퀵서비스 기사로 위장, 현금 카드를 벽돌이나 신문지, 책과 상자에 넣어 택배처럼 보이게 만들어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에 구속된 11명은 각자 다른 조직에서 활동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대부분 20∼30대 무직인 이들은 인터넷에서 ‘고액알바’라는 광고를 보고 보이스피싱 조직과 처음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자신들의 행동이 범죄라는 점을 알았지만 현금카드 1장 운반당 5만∼10만원의 수당을 받으며 범행에 가담했다. 경찰 관계자는 “보이스피싱에 이용되는 대포통장, 현금카드를 전달하는 행위는 무조건 처벌 대상이니 고액알바라는 말에 현혹돼서는 안된다”고 당부했다./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의정부지방법원과 재단법인 의정부예술의 전당은 3일 오전 의정부법원 중회의실에서 이혼 전후 위기가정 자녀, 소년법에 따른 보호소년의 정서 안정 및 건전한 성장을 위해 이들에 대한 문화·예술 혜택을 넓히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 협약식에는 조영철 법원장, 홍이표 수석부장판사 등 법원관계자들과 박형식 사장을 비롯한 손신태 경영행정본부장, 소홍삼 문화사업본부장 등 예술의전당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들 기관은 ▲이혼 전후 위기가정 자녀와 보호소년에 대한 문화·복지사업 개발 및 공동 추진 ▲의정부예술의전당의 소년보호시설에 대한 공연지원 ▲의정부예술의전당 내 공연 등 사업에 대한 법원 내 홍보 및 기타 법률지원 등을 위해 상호 협력키로 약정했다. 조영철 법원장은 “가정 문제와 청소년 문제의 진실한 후견인이자 후원자로서 사건에 내재한 국민의 고통과 상처를 제대로 치료하여 그들이 건강한 가정과 사회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법원에 맡겨진 중차대한 책무”라고 말했다. 박형식 사장은 “오늘 업무협약을 계기로 이혼가정의 자녀들과 비행소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프로젝트를 구성해 나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