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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 사용할 카드 택배로… 보이스피싱 전달책 덜미

의정부署, 인출책 등 18명 검거

의정부경찰서는 지난 5월부터 석달간 보이스피싱 범죄에 대한 집중 수사를 벌여 범죄에 사용될 현금카드를 전달하거나 직접 돈을 인출한 조직원 박모(39)씨 등 18명을 검거, 이중 15명을 구속했다고 23일 밝혔다.

박씨 등은 서울과 여주, 청주, 부천 등 전국 각지 고속버스 터미널에서 퀵서비스 업체 기사에게 택배로 포장된 현금카드를 받아 이를 다른 조직원에게 전달하는 ‘전달책’ 역할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인터넷에 오른 고수익 아르바이트 광고를 보고 보이스피싱 조직과 접촉, 조직이 구한 돈 세탁용 현금카드 등을 1장당 5만∼10만원을 받고 다른 조직원에게 전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마모(24)씨 등 5명은 직접 현금을 인출해 조직에 송금하기도 했다.

이들은 인출액의 5%를 챙긴 것으로 확인됐고,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려고 현금카드를 택배상자에 넣고, 책이나 옷, 신문지 등으로 덮어 위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들에게 지시를 내린 보이스피싱 조직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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