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의정부지검에 출석한 박영순 구리시장이 18일 “소외 계층에게 문화를 누릴 기회를 주는 것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의무이지 선거법 위반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박 시장은 이날 “문화예술회관 아트홀이 개관해서 소외계층에게 공연을 볼 기회를 준 것은 국가와 지자체가 해야 할 일이며 법 테두리 안에서 한 것”이라고 밝혔다. 의정부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최성필)는 이날 박 시장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 선거를 앞두고 소외계층 등에게 공연표를 나눠 준 행위가 공직선거법상 기부행위에 해당하는지 확인했다. 또 월드디자인시티 개발협약서 관련 업무상 배임 혐의와 허위사실 유포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했다.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구리지역 한 시민단체는 “구리아트홀 공연표 5천348장을 30개 단체에 무료로 나눠 줘 기부행위를 했다”며 “구리월드디자인시티 개발협약서 체결 동의안을 날치기 통과시켜 사업추진에 사용한 금액을 시가 갚아줘야 할 처지에 이르게 해 업무상 배임을 했다”고 박 시장을 고발했다. 박 시장의 상대 후보도 “선거공약서를 시민에게 무료로 배포하고 구리월드디자인시티 그린벨트 해제요건 충족 완료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등 선거법을 위반했다
의정부 소재 신한대학교는 최근 동두천 소재 제2캠퍼스에서 제프리 K. 에론 주한미군 2사단 1기갑여단 부여단장, 천호달 경기도 북부청 군관협력담당관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4년 주한미군 한국어 문화 역사 강좌 프로그램(이하 헤드스타트 프로그램)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은 경기도 내 주한미군 주둔 지역의 신한대 등 3개 대학의 관계자와 후원기관인 경기도 북부청 그리고 신병 교육을 위탁하는 미2사단 관계자 등이 모여 각 대학의 헤드스타트 교육 프로그램 내용 및 효율적인 운영방안 그리고 향후 발전방안 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부터 미군 신병을 대상으로 운영된 이 헤드스타트 프로그램은 한국 역사, 전통문화 체험, 한국어 교육 등으로 이뤄져 주한미군 장병들의 한국에 대한 이해를 통해 문화 적응성을 제고하고, 한국 내 근무 및 일상생활 적응능력을 향상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신한대 유보선 부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이들 3개 지역은 지정학적인 중요성 못지않게 지역사회에서 주한미군과 상호이해 및 협력을 도모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주한미군의 조기정착을 위한 실질적인 교육을 담당하는 3개 대학의 역할 또한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검찰이 공연표 기부 등 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박영순 구리시장을 소환해 조사한다. 의정부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최성필)는 박 시장에게 18일 오후 검찰로 나와 조사를 받을 것을 통보했다고 17일 밝혔다. 검찰은 박 시장을 불러 유권자에게 공연표를 나눠줘 선거법을 위반했는지, 구리월드디자인시티(GWDC) 개발협약서 체결 과정에 업무상 배임은 없는지, 지난 지방선거 때 허위사실을 유포했는지 등 박 시장 관련 사건을 일괄 조사할 방침이다. 박 시장은 지난 1월 유권자에게 공연표를 무료로 나눠준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당시 경찰은 지난해 5월 25∼7월 27일 1장에 2만∼9만9천원인 구리아트홀 19개 공연표 5천348장을 아파트 연합회, 개인택시조합, 모범택시조합 등 30개 단체에 무료로 나눠 준 것과 관련해 박 시장을 조사하고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 박 시장은 구리월드디자인시티 개발협약서 체결과 관련해 지난 5월 구리지역 시민단체 해피체인지로부터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당했고, 지방선거를 앞둔 지난 6월 2일 당시 새누리당 백경현 구리시장 후보로부터도 고발당했다. 백 후보는 박 시장이 선거공약서를 시민에게 무료로 배포하고 구리월드디자인시티 그
의정부시가 시의 명예를 선양했거나 지역 발전에 기여한 사람 또는 봉사한 유공자를 대상으로 ‘제27회 의정부시 문화상’ 수상 후보자를 오는 9월11일까지 모집한다. 이 상은 학술·교육, 문화·예술, 체육진흥, 봉사 및 효행, 지역발전 부문 등 총 5개 부문에서 각 1명씩 선정하여 수여되며, 신청자격은 5년 이상 의정부시 거주자 또는 등록기준지가 의정부인 사람으로서 시의 명예를 선양했거나 지역 발전을 위해 봉사한 사람이다. 신청을 원하는 사람은 희망부문 추천권자의 추천을 받거나 공고일 현재 의정부시에 주민등록이 돼있는 만 20세 이상의 시민 50명에게 추천서명을 받은 추천서를 의정부시 문화관광체육과에 접수하면 된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이하 연매협) 횡령 사건을 수사 중인 의정부지검 형사5부(최성필 부장검사)는 13일 연매협 전 사무국장 K씨와 매니지먼트사 대표 J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K씨에게는 횡령 및 배임수재 혐의가, J씨에게는 배임증재 혐의가 각각 적용됐다. K씨는 2007년 5월 사단법인 연매협 출범 직후부터 최근까지 협회 사무국장으로 재직하며 수십 차례에 걸쳐 억대의 협회 돈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J씨는 각종 행사를 유치하기 위해 K씨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의정부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김현석)은 11일 울음을 그치지 않는다며 22개월된 아들을 때려 사망케 한 혐의(살인)로 기소된 미혼모 신모(24·여)씨에 대해 징역 10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아들이 죽을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한 상태에서 죽어도 어쩔 수 없다는 생각으로 미필적인 살인의 고의를 갖고 폭행한 것으로 보인다”며 “사소한 이유로 생후 22개월에 불과한 친아들의 복부를 수차례 때려 죽게 해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고 양형이유를 설명했다. 신씨는 지난 4월24일 오전 11시쯤 남양주시 자신의 아파트 거실에서 놀던 아들이 넘어진 뒤 울음을 그치지 않는다는 이유로 수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