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이 어려운 중소마트에 접근, 빚을 갚아주겠다며 운영권을 넘겨받은 뒤 물품을 싸게 팔아 이득만 챙기고 달아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의정부경찰서는 23일 사기 등의 혐의로 김모(56)씨 등 4명을 구속하고 같은 혐의로 배모(42)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또 달아난 3명을 쫓고 있다. 김씨 등은 의정부시 녹양동 A중소마트를 인수, 지난 2월 28일부터 지난 13일까지 운영하면서 기존 물품과 새로 받은 물품을 덤핑 처리한 뒤 대금을 주지 않고 9억원가량의 이득을 챙겨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평소 유통업체에 물품을 납품하면서 알게 된 김씨 등은 지난해 A마트가 운영난을 겪는 것을 알고 빚 5억4천만원 승계와 마트 매매대금 4천500만원 등을 조건을 제시하며 접근했다. 이들은 마트 운영기간 유명 아웃도어업체 등 8곳에서 3억원 상당의 물품을 주문, 정상가의 50%에 팔고 대금을 주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 등은 추적을 피하려고 속칭 ‘대포폰’을 사용하고 가명을 사용하는 등 조직적으로 활동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캐고 있다./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의정부지역 반환 미군기지에 공공청사 건립이 본격화 되고 있다. 23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2006년 반환된 금오동 캠프 에세이욘에 도교육청북부청사, 을지대학, 을지병원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인근 캠프 카일·시어즈에는 경기북부 광역행정타운이 본격적으로 조성된다. 현재 반환 미군기지에 들어선 공공청사는 2012년 10월 준공 개청한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이 유일하지만 올해 도교육청북부청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완공될 예정이고, 경기북부소방본부, 을지대학 및 병원, 보호관찰소 등이 잇달아 착공될 예정이어서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경기도교육청북부청사는 캠프 에세이욘 3만3천㎡에 지하 1층, 지상 5층, 전체면적 1만5천㎡ 규모로 건립 중으로 현재 37%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오는 11월 완공 예정이다. 을지대는 올 하반기 교육청 옆에 캠퍼스와 부속병원을 착공 예정으로, 현재 교육부에서 위치변경 승인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을지대학은 2017년 완공을 목표로 정원 2천500명 규모의 캠퍼스가 건립되고, 2021년까지 도내 두 번째, 북부지역 최대인 1천28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을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는 올 하반기 캠프 시어즈에 합동청사를 착공하는 방안
6·25전쟁 당시 영국군이 수적 열세에도 중공군의 공세를 저지한 임진강 전투 63주년 기념행사가 23일 오전 파주시 적성면 설마리 영국군 전적비에서 열렸다. 추모행사에 앞서 파주시가 13억원을 들여 전적비 주변 6천여㎡에 조성한 ‘영국군 설마리 전투 추모공원’ 준공식도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비롯, 이인재 파주시장, 박승춘 국가보훈처장과 스콧 와이트먼 주한 영국대사, 엄기학 1군단장, 영국군 참전용사 120여명, 지역주민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추모식은 추모공원 조형물 테이프 커팅 후 UN참전 기수단 입장을 시작으로 영국여왕 메시지 낭독, 임진강 전투사 소개, 추도 미사 및 헌화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영국군 참전용사들이 1976년부터 매년 이어온 경기세무고등학교(구 적성종고)와 예림디자인고등학교(구 구로여상) 학생 20여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영국군 추모공원은 임진강 전투에서 전사한 글로스터연대 및 영국군을 추모하기 위해 건립됐다. 파주시는 지난해 7월부터 영국대사관과 협의를 거쳐 공원 조성과 함께 영국군을 상징하는 베레모 모양의 전적기념물을 설치했다. 크리스 채터톤 글로스터시장
의정부경찰서는 마트운영자 및 소상공인들을 상대로 9억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사기 등)로 김모(56)씨 등 4명을 구속하고 배모(43)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의정부시 녹양동 소재 A마트를 약 6억원에 인수·인계하기로 하고 명의를 넘겨받은 후 거래대금을 지불치 않고 마트를 운영하면서 10여개의 소상공 거래처로부터 외상으로 3억원 상당의 물품을 납품받아 덤핑처리하고 물품대금을 지불치 않고 도주하는 등 총 9억원 상당을 편취했다. 이들은 마트를 넘겨받은 후 3개월간의 짧은 기간에 유명 아웃도어업체 등 8개 납품업체로부터 3억원 상당의 물품을 주문 후 물품가격의 50%에 땡처리 후 도주했다. 조사결과 이들은 또 경찰의 추적을 따돌리기 위해 서로 대포폰으로 연락을 취하고, 일부는 가명을 쓰는 등 조직적으로 범행을 저질러 온 것으로 밝혀졌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의정부시 호원2동 통장협의회는 지난 22일 통장, 공무원 등 70여명과 함께 주요 등산로 및 회룡천에서 대대적인 환경정비활동을 펼쳤다. 이번 대청소에서 참가자들은 수많은 등산객이 오가는 북한산 국립공원 등산로는 물론, 생태하천 조성사업이 진행중인 회룡천을 비롯해 이면도로에서 쓰레기를 수거했다. 임영국 통장협의회장은 “매년 4월이면 통장들의 화합과 단합을 위해 춘계 야유회를 떠났지만, 진도 세월호 침몰을 애도하는 분위기에 동참하는 의미에서 대청소를 통한 내지역 가꾸기를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경기도 북부청은 22일 신세계백화점 의정부점 문화홀에서 ‘행복한 나눔, 아이들의 따뜻한 나눔’ 장학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신세계 의정부점이 경기도에 사회공헌 차원에서 후원금 8천만원을 전달함에 따라 경기북부 10개 시·군의 취약계층 고등학생 80명에게 각 100만원씩 지급하게 됐다. 도 김복자 복지여성실장은 “이번 ㈜신세계 의정부점의 장학금 후원은 열악한 환경의 청소년들이 지역사회의 따뜻한 온정을 전할 수 있는 계기”라며 “보다 많은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나눔활동에 동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세계 의정부점 박종수 점장은 “지역사회를 이끌어 갈 우수 인재들이 어려운 환경과 사회적 관심 부족으로 자신의 꿈을 펼치지 못한다는 사실이 안타까웠다”면서 “경기 북부 지역의 청소년들이 지역사회의 동력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의정부시시설관리공단은 환경미화원 6명 공개채용에 87명이 접수, 14.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고 22일 밝혔다. 연령대별로는 30대 이하 51명(58.6%), 40대 24명(27.6%), 50대 이상이 12명(13.8%)으로 40대 이하의 젊은층이 86.2%를 차지했다. 공단은 22일 20㎏ 마대들고 오래 서있기 및 20㎏ 마대 메고 100m 달리기 등 체력시험을 실시했으며, 이날 체력시험을 통과한 8명의 응시자를 대상으로 오는 5월2일 면접시험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공단 관계자는 “최근 취업불황과 사기업과는 달리 정년이 보장되는 공기업을 선호하기 때문에 환경미화원 채용에 젊은층이 대거 몰리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은 오는 23일 오후 2시 국도 3호선 대체우회도로 광사IC를 임시 개통한다고 21일 밝혔다. 광사IC는 의정부 자금동∼양주 회천동에 위치, 고읍택지개발지구와 연결된다. 또 국지도 98호선과도 접속, 양주와 연천을 오가는 차량이 이동시간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국도 3호선 대체 우회도로는 연천∼동두천∼양주∼의정부 36.75㎞에 왕복 4∼6차로로 건설돼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의정부 IC와 연결된다. 연천·동두천 구간을 제외한 나머지 20.7㎞는 2008년부터 왕복 1∼2차로만 임시 또는 부분 개통됐으며 연말 완전 개통될 예정이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의정부경전철에 올해 말 통합환승할인이 도입된다. 의정부시와 의정부경전철주식회사는 21일 환승할인제 시행에 합의했다. 합의안에 따르면 두 기관이 환승할인에 따른 손실금을 절반씩 분담한다. 시는 환승시스템 구축비 60억원 가운데 30억원을 분담하고 경전철과 버스가 상생할 수 있도록 버스 노선도 개편하기로 했다. 65세 이상 경로무임 제도는 통합환승할인제 도입 전에 우선 시행하는 방안을 별도로 협의 중에 있다. 경로무임 손실금은 의정부경전철이 매년 9억원씩 분담하기로 했다. 이 같은 합의는 협의를 시작한 지 1년6개월 만에 이뤄졌다. 2012년 7월1월 경전철이 개통됐으나 승객 수가 하루 예상수요인 7만9천명의 15% 수준에 머물자 같은 해 10월 환승할인제가 대안으로 제시됐다. 그러나 환승할인에 따른 손실금 분담 문제가 걸림돌이 됐고, 경기도는 연간 46억원가량 손실금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 이 가운데 30%인 14억원가량을 부담하기로 했다. 시는 나머지 32억원 가운데 절반을 경전철 측에 요구했지만 경전철 측은 만성 적자와 시의 주무관청 의무 불이행 등을 이유로 반대하며 협의는 난항을 겪었다. 시는 시의회, 경기도, 기획재정부를 비롯한 경전철 환승 관련 운송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