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안전행정부장관이 지난 21일 동절기를 맞아 주요 문화재가 있는 사찰과 전통시장을 방문해 안전시설을 점검하고 소방센터와 경찰지구대에 들러 연말연시 화재 대비와 범죄 예방 상황 등을 점검했다. 유 장관은 먼저 남양주 봉선사를 방문해 소화·전기시설을 점검하고 화재로 소중한 문화유산이 소실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대한불교조계종 25교구 본사인 봉선사는 봉선사 대종(보물 제397호)을 비롯한 다수의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는 사찰이다. 이어 전통시장인 의정부 제일시장을 방문해 전기배전반·옥외소화전 등을 꼼꼼히 점검하고, 송산119안전센터를 들러 화재예방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유 장관은 “문화재나 전통시장의 경우 한 번 화재가 나면 손실이 더 크고 진압도 상대적으로 어렵다”며 “평소에 안전관리에 대한 자발적인 노력과 관심이 중요한 만큼 소방·치안기관에서는 화재예방 및 범죄예방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경쟁 후보를 매수하는 등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성기 가평군수의 1심 재판에서 무죄가 선고됐다. 의정부지법 형사합의11부(이재석 부장판사)는 20일 오전 의정부지법 1호법정에서 열린 선고공판에서 김 군수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돈을 받고 김 군수의 선거운동을 도운 혐의로 함께 기소된 지모(60)씨와 조모(50)씨에게도 각각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경쟁후보 매수 부분에 대해 “검찰이 경쟁후보의 자필 메모를 증거로 제공하고 조씨 등 두 피고인이 자백을 했으나 공소사실을 그대로 인정하기 어렵다”며 “선거운동 초기 여론조사와 실제 득표율에서 김 군수가 크게 앞선 점 등 정황을 고려할 때 경쟁후보에게 금품을 제공하고 출마를 포기하려 했다고 인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또 지씨와 조씨 등 두 피고인의 진술에 일관성이 없고 서로 불일치하는 등 자백 동기가 의심스럽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선거운동과 관련, 금품을 제공한 부분에 대해 “드러난 사정에 비추어볼 때 경쟁 후보의 출마 포기에 기여하거나 선거운동을 도운 금품이 건네졌다고 보기 어렵다”며 “금품 전달 경위가 일치하지 않는 데다 오히려 자금을 개인적으로 유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
지난 21일 오전 2시 44분쯤 의정부시 금오동 아파트 4층에서 가스가 누출돼 잠자던 황모(50·여)씨와 아들(18) 등 2명이 질식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가스경보기가 울린다는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 황씨 모자를 구했다. 경찰은 베란다에 설치된 가스 보일러 배관 연결부분에 문제가 생겨 일산화탄소가 새어 나와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의정부시 공무원이 내년 6·4 지방선거에 출마할 새누리당 후보들에 대한 동향을 안병용 시장에게 보고했다는 의혹과 관련, 새누리당 경기도당 김남성 대변인, 강세창 등 새누리당 소속 의정부시의회의원 3명이 19일 오후 의정부시청 기자실에서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지난 18일 오후 8시 모 방송사 뉴스에 보도된 내용에 의하면 민주당 소속 안 시장이 시청 공무원을 동원해 새누리당 의정부시장 출마자들의 동향을 보고하게 하는 등 공무원의 불법 선거개입을 사주한 것이 명백히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뉴스내용은 “의정부시 총무과에서 작성했다는 ‘내년 지방선거 관련 새누리당 동향’ 문건을 공개, 새누리당 출마 예상자들의 인지도와 새누리당 내부 사정과 분석까지 담은 내용을 자치행정국장을 거쳐 시장에게 올렸다”고 방영됐다. 성명은 또 “공무원의 선거개입사건에 대해 43만 의정부시민에게 즉각 사죄하고, 선거관리위원회와 검찰, 경찰은 이번 사건의 명백한 진상규명과 관권선거 책임자 처벌을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선거관리위원회는 19일 오전 의정부시 총무과 관련부서 컴퓨터를 압수하는 등 선거법 저촉 여부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다.
경기도북부청은 18일 북부청사 상황실에서 류호열 기획예산담당관 주재로 기획·비전·예산·홍보분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내년도 업무계획 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는 지난 17일 발표된 내년도 청사진에 대한 효율적 추진 및 지원 방법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각 분야별로 올해의 업무에 대한 반성과 이를 통한 내년도 업무에 대해 구체적인 추진 방법을 내놓았다. 기획분야는 각 실·국별 업무보고서를 바탕으로 핵심 사업별로 북부청 전체 업무보고서를 마련하고 현안과제를 선정해 시기별 로드맵을 만들어 집중 관리하기로 했다. 비전분야는 내년도 핵심사업 중 하나인 ‘접경지역 평화특구 추진’을 위해 경기도 추진계획 수립과 접경지 종합발전 계획 수립 및 통합특구법 제정에 만전을 기해 나가기로 했다. 예산분야는 재정이 어려운 만큼 투·융자 및 사회단체보조금 심사를 강화해 예산낭비를 사전에 예방하고, 각 실·국의 사업추진을 위한 지원예산을 최대한 활용해 주기로 했다. 홍보분야는 북부청의 위상이 날로 증대되는 만큼 홍보콘텐츠를 시의성 있게 개발해 적극적인 보도자료 제공과 전략적인 기획보도를 추진하기로 했다.
법원 경매에 나온 빌딩을 헐값에 차지하려 허위 서류로 법원에서 따낸 유치권으로 경매를 방해한 간 큰 변호사 사무장의 사기 행각이 덜미를 잡혔다. 의정부경찰서는 서류를 위조해 법원으로부터 따낸 유치권을 행사하고 건물주를 협박한 변호사 사무장 김모(43)씨와 경매전문 브로커 김모(57·여)씨 등 2명을 사기미수와 사문서 위조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은 김씨가 고용한 용역회사 직원 19명 등 2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 등은 의정부시내 시가 110억원짜리 건물이 공사 과정에서 공사비 12억원과 대출금 50억원을 내지 못해 2010년 9월 법원으로부터 경매개시가 되자 싼 가격으로 차지하기 위해 공사계약서 등 서류를 조작한 뒤 법원으로부터 받아낸 유치권 권리를 악용해 낙찰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김씨는 다른 사람의 소개로 2011년부터 이 건물을 시가의 반값인 50억원 대에 낙찰받을 목적으로 경매브로커 김씨와 짜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변호사 사무장으로 있으면서 쌓은 법률적 지식을 활용해 가짜 서류를 만들어 유치권이라는 법적 권리를 따내 악용했다. 특히 이들은 경매용역회사 직원들까지 동원해 유치권
경기도가 접경지역을 평화특구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17일 경기도북부청에 따르면 도북부청은 기존 접경지의 주요 지역을 남북 교류협력지역으로 만드는 ‘접경지 평화특구’를 내년에 추진키로 했다. 도의 접경지 평화특구는 통일 전 20년 간 접경지역에 매년 수백원이 넘는 국비를 투입하고 공공기관을 유치해 통일 후 혼란을 최소화한 독일의 사례를 벤치마킹한다. 이를 위해 도북부청은 내년 상반기 접경지역 종합발전계획을 마련한 뒤 하반기 미군공여지 관련법과 접경지 특별법을 합친 통합법 제정을 추진할 방침이다. 2000년 6월부터 시행된 접경지역 지원법은 2011년 6월 특별법으로 격상됐다. 경기지역은 고양·파주·연천·김포·포천·양주·동두천 등 7개 시·군 108개 읍·면이 해당한다. 그러나 다른 법률에 우선하는 특별법인데도 국토기본법, 수도권정비계획법,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법 등은 예외여서 접경지를 개발하는 데 한계가 있고 실효성도 낮았다. 이에 따라 도는 우선 도내 접경지에 평화특구를 조성한 뒤 인천 강화∼경기 파주∼연천∼강원 철원∼고성을 잇는 생산 벨트를 구축할 계획이다. 길게는 남한의 자본기술과 북한의 노동력을 활용한 국제특구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조청식
의정부시의회가 16일 양주권 3개시(의정부·양주·동두천) 통합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시의회는 결의문을 통해 “의정부·양주·동두천은 동일 생활·경제권에 있고 역사적·지리적 동질성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는 지역”이라며 “지역 통합에 대한 시민 공감대는 이미 성숙해져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양주권 3개시가 속해 있는 경기북부 지역은 경기남부 지역에 비해 각종 규제 등으로 더딘 지역발전을 보여왔을 뿐 아니라 낙후된 것 또한 사실”이라면서 “양주권 통합이야말로 지역발전을 이룩하는 역사적 기회이자 소명”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행안부가 의정부·양주·동두천 부단체장들과 자리를 갖고 통합과 관련 각 시의 입장을 타진하는 등 통합 움직임을 보이면서 북부권 3개시 통합 불씨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의정부지방검찰청은 내년 6월4일 예정인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대비해 ‘선거사범 전담 수사반’을 편성,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다고 16일 밝혔다. 의정부지검은 이날 관내 경찰, 선거관리위원회와 유관기관 대책회의를 개최하는 등 본격적으로 불법선거행위 예방 및 선거사범 단속활동에 들어갔다. 이를 위해 형사 5부장을 반장으로 공안 전담 검사 2명, 수사관 5명으로 선거사범 전담수사반을 편성했다. 또한 선거 시기별 비상체제를 5단계로 나누고 각 전담수사반원은 24시간 비상연락체제를 유지, 당직 근무반을 편성해 선거범죄 신고 접수 및 초동 수사를 담당한다. 의정부지검 관계자는 “금품선거, 흑색선전 사범, 공무원 선거개입 등 3대 범죄를 중점 단속할 것”이라며 “불법선거 사범의 경우 당선 이후에도 끝까지 추적해 양형기준에 따라 당선무효형이 선고되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의정부시의회는 16일 제229회 의정부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내년도 예산을 7천95억521만원으로 확정했다. 이는 올해 예산보다 2.97% 증액된 금액이다. 이중 일반회계는 5천281억7천231만원이며 특별회계는 1천813억3천290만원으로 편성 제출됐으나 예특위원회의 심의결과, 세출예산 중 총 37건 11억9천558만2천원을 삭감해 예비비로 계상했다. 2013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규모는 총 7천930억8천981만원으로 기정예산의 1.25%인 98억2천224만원을 증액 계상했고, 이를 원안 가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