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가 미군부대 반환공여지로 도심 미관을 저해하던 공지를 시민이 참여해 직접 코스모스 광장으로 조성하고 지난 23일 유관단체, 시민 등 500여명이 코스모스 물결에 젖어보는 행사를 개최했다. 조성된 코스모스 광장은 지난 7월31일 의정부역 앞 캠프홀링워터 남측부지 1만4천700㎡에 코스모스와 메밀 60kg를 시민들이 직접 파종했으며, 50여일이 지난 현재 의정부 중심지인 도심 속에 코스모스 물결로 장관을 이루고 있다. 그동안 의정부 중심지에 위치한 미군반환공여지 캠프홀링워터 남측부지는 국방부소유로 개발을 할 수 없어 공지로 방치돼 도심미관을 해치고 있었으나 아름다운 코스모스 광장이 조성됨으로써 시민들이 휴식하면서 감상할 수 있는 아름다운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또한 포토존, 가을화단, 바람개비를 설치해 아름다운 코스모스 공간 속에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함으로써 도심 속에서도 가을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게 됐다. 시 관계자는 “코스모스가 만개한 9~10월 동안 아름다운 코스모스 광장을 개방해 시민들에게 휴게 쉼터를 제공하고 앞으로도 역점시책 중의 하나인 100만 그루 나무심기와 연계, 녹색 희망도시 푸른 의정부 만들기프로젝트
의정부시시설관리공단 제7대 노만균(57·사진) 이사장이 25일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 노 이사장은 “34년간 의정부시 공무원 생활을 뒤로 하고 제7대 이사장으로서 막중한 임무를 부여받아 직원과 함께 고객이 감동받고 행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시민과 소통하는 경영, 조직운영의 내실화, 고객감동의 서비스 창출을 경영방침으로, ‘희망도시 의정부 구현’에 기여하는 공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노 이사장은 지난 1979년 경기도 지방공무원 공채로 공직에 입문, 2001년 사무관 승진 이후 교통행정과장, 총무과장, 공보담당관을 거쳐 맑은물환경사업소장(4급 서기관)을 역임했다. 노 이사장의 임기는 지난 20일부터 오는 2016년 9월19일까지 3년이다. 노 이사장은 경북 울진출신으로 부인 양계영(56) 여사와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의정부시는 아동들이 안전하게 뛰어 놀 수 있는 지역사회를 조성하기 위해 ‘의정부시 아동안전지도 가이드북’을 제작했다. 이 가이드북은 시 관내 31개교 791명의 초등학생들이 직접 학교주변의 위험요인과 안전요인을 조사해 제작한 지도다. 시는 학생들의 유해시설, 지저분한 환경, 가로등 미설치 등의 위험요인과 공공시설, 치안시설, CCTV 설치 등의 안전요인을 조사해 지도에 아이콘으로 표시하고 지역 주민 인터뷰 등을 통해 기타 필요사항을 기록한 뒤 이를 토대로 학교 주변 환경에 대한 팀별 토론의 순서를 거쳐 안전지도를 완성했다.
의정부경찰서는 만취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준강간)로 육군 모 부대 소속 부사관 A(20·하사)씨를 붙잡아 헌병대에 인계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8일 오전 3시쯤 의정부시 의정부동의 한 건물 계단에 만취 상태로 앉아 있던 B(21·여)씨를 200m가량 떨어진 모텔로 데려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한 여자를 보고 충동적으로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재)의정부예술의전당 제4대 박형식<사진> 신임사장이 지난 17일 안병용 의정부시장을 비롯한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가졌다. 박 사장은 1953년생으로, 한양대와 단국대 성악과 학·석사, 동대학원 교육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세종문화회관 서울시합창단 근무를 시작으로 서울 정동극장 극장장과 국립중앙박물관 문화재단 사장을 역임했다. 2009년부터는 안양문화예술재단 대표이사를 지낸 문화예술분야의 전문인으로, 풍부한 극장 운영경험과 철학을 가진 문화분야 행정가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8월 실시한 사장 공개 모집에서 전문성과 자질을 인정받아 최종 합격해 향후 3년간 의정부 문화예술의 부흥을 이끌 수장으로 선임됐다. 박 신임사장은 취임사에서 “의정부시의 가치 창출과 문화예술을 중심으로 한 ‘문화 창조 도시-의정부’를 실현해 나가겠다”며 “앞으로 의정부시와 의정부예술의전당은 미래를 이끌어가는 창작 문화예술의 터전임과 동시에 1년 365일 문화예술과 교육이 살아 숨 쉬는 활기찬 공간, 창조 도시를 이끌어 나갈 창의적 인재 육성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는 10월부터는 근로능력과 의지만 있다면 노숙인도 안정적인 직업형 일자리를 얻을 수 있다. 경기도는 16일 노숙인 시설인 ‘성경원’에서 현장토의를 개최하고 노숙인 근로능력에 맞는 관내 기업과의 일자리 연계를 통해 실질적 자립을 이룰 수 있는 안정적인 직업형 일자리를 발굴, 연간 1천600일 이상의 일자리를 제공하기로 했다. 도는 우선 전일제와 시간제 일자리를 모두 합쳐 30명 이상에게 일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그동안 노숙인 일자리가 시설 내 직업자활 프로그램에 따라 외부에서 의뢰한 봉투 만들기 등 단순 근로에 집중돼 오던 것을 관내 기업과의 일자리 제공 MOU를 통해 기업체 현장으로 나가 기술을 익히는 외부 체험형 일자리로 확대한다. 이번에 노숙인에게 근로기회를 제공하기로 한 ㈜무궁화 동두천 공장은 비누 및 세제류 제품의 생산포장 작업을 제공해 연인원 약 480명을 고용하게 되며, 동두천시 소요동 소재 현대 세탁공장은 목욕탕업소에서 주문한 세탁물을 세탁하는 작업을 제공해 연인원 300명 이상을 고용하게 된다. 특히 이날 현장토의에서는 노숙인들이 시설 퇴소 후 자립에 실패하는 이유가 열악한 주거환경과 가족이 해체된 이후의 정서적 불안이라는 점을
김희겸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16일 안성시에 소재한 ‘하나원’(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을 방문해 북한이탈주민들을 위문·격려하고, 도민의 따뜻한 온정을 전달했다. 김 부지사는 추석명절을 맞는 북한이탈주민들의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부모 형제에 대한 애절한 마음을 위로하면서 도민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위문품을 전달하고 남한사회에서의 빠른 정착을 기원했다. 이날 행사는 하나원 최보선 원장의 안내로 하나원 현황설명과 북한이탈주민과의 대화 등으로 진행돼 북한이탈주민에 대해 보다 깊은 관심과 애정을 기울이는 계기가 됐다. 김 부지사는 “체제가 다른 대한민국에서 북한이탈주민이 제대로 정착하기란 매우 어려운 일”이라며 “이들이 이 땅에서 최대한 빨리 정착할 수 있도록 취업교육 지원과 돌봄상담센터 운영, 취업박람회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북한이탈주민들에 대한 편견이 이들이 정착하는 데 매우 큰 걸림돌이 된다”며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인식 개선사업과 도민과의 결연사업도 병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기도 북부청이 지난 13일 파주시 일대에서 ‘2013년 주한미군 및 한국대학생 문화체험’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는 주한미군 장병과 한국 대학생들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행사로 구성됐으며, 미군 장병 30명과 대진대 학군단 30명 등 총 6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파주에서 줄다리기, 단체 줄넘기, 연 만들기 등 협동게임, 포도 수확체험 등 교류활동을 하고 제3땅굴, 도라산전망대, 미국군참전 기념비 등을 방문해 안보의식을 강화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미군 장병들은 “짧은 1일 체험이었지만 양국의 젊은 세대 간 국적을 초월한 우정과 화합을 나누는 유익한 시간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평원 도 군관협력담당관은 “한미양국의 미래를 이끌어 갈 젊은이들이 함께 교류 및 안보체험을 통해 서로의 문화, 역사적 차이점과 공통점을 이해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출·퇴근길 전철역에서 여성의 신체 등을 상습적으로 촬영한 40대 대기업 간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북부 지하철경찰대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여성의 특정부위를 촬영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A(41·기업 부장)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8월19일부터 9월11일까지 남양주시 퇴계원역 에스컬레이터 등에서 여성의 치맛속을 몰래 촬영하는 등 모두 60차례에 걸쳐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하철경찰대는 휴대폰으로 여성들의 특정부위를 촬영하는 남성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일대를 순찰하던 A씨를 현장에서 검거해 담당 남양주경찰서로 인계했다. 지하철경찰대는 지난 8월 27일 처음 배치된 뒤 경감급을 대장으로 순찰팀 3개조가 경기북부지역 전철과 의정부경전철 등 7개 노선, 72개 역사의 치안을 담당한다.
의정부시의회와 오산시의회가 내년도 의정비를 동결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의정부시의회는 지난 9일 제22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사전 의원간담회를 열고 내년도 의정비를 올해와 같은 수준으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이 같은 결정은 지속적인 경기침체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과 자치단체의 열악한 재정여건을 감안해 의원 전체 만장일치로 결정됐다. 이로써 의정부시의회는 자발적으로 올해에 이어 내년도 의정비까지 2년 연속으로 의정비를 동결했다. 오산시의회 역시 지난 9일 열린 의원간담회를 통해 내년도 의정비를 동결키로 결정했다. 이번 결정으로 오산시의회 의원 의정비는 올해와 동일하게 매월 월정수당 196만1천원과 의정활동비 110만원으로 연간 3천673만원의 의정비를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