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블루윙즈가 가시와 레이솔(일본)과의 2015 아시아프로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리턴매치’에서 설욕에 실패했다. 수원은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가시와와의 2015 AFC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홈경기에서 2-3으로 석패했다. 지난 2013년 홈 맞대결에서 2-6으로 완패의 수모를 겪은 뒤 이날 다시 홈에서 치른 맞대결에서 복수를 노렸던 수원은 설욕의 기회를 2차전으로 미루게 됐다. 수원은 이날 전반에 정대세와 서정진을 배치하고, 염기훈과 이상호, 백지훈, 오범석을 중원에 세웠다. 또 양상민과 민상기, 홍철, 신세계가 후방을 책임진 가운데 골문은 2013년 당시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던 정성룡이 맡았다. 경기 시작과 함게 적극적인 공세에 나선 수원은 전반 2분 염기훈이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수비와 경합중 넘어지면서 끝까지 골문을 노린 슈팅이 골대 오른쪽 아래로 밀려들어가면서 기분좋게 선취골을 따냈다. 그러나 전반 12분 레안드로의 스루패스를 받은 바라다 아키미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이후 적극적인 변격에 나선 수원은 전반16분 염기훈이 우측면에서 깊숙한 크로스를 올렸지만 가시와의 수비수 머리에 걸렸다. 수원은 이어진 코
프로야구 막내구단 케이티 위즈가 7연패의 사슬을 끊고 팀의 8번째 승리를 챙겼다. 케이티는 19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NC다이노스와의 원정 1차전에서 신인 선발 엄상백의 호투를 앞세워 4-2로 승리를 거뒀다. 3연승 후 지난 10일 가진 LG트윈스와의 홈 3차전 패배를 시작으로 7경기 연속 패배를 기록하며 7승 33패를 기록했던 케이티는 이로써 팀의 귀중한 승리를 추가했다. 케이티는 이날 선발 엄상백이 6회까지 마운드를 책임지며 4피안타 1볼 넷 5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고, 타선에서도 모처럼 13개의 안타를 때렸다. 엄상백이 1, 2회 NC의 타선을 삼자범퇴로 막아낸 케이티는 3회 1사에서 손시헌의 안타와 김태군의 적시 2루타로 한점을 내줬지만 이어진 박민우와 김종호를 각각 중견수 플라이와 땅볼로 잡아내며 거리를 더이상 벌리지 않았다. 엄상백의 활약 속에 4회도 실점없이 0-1의 스코어를 이어간 케이티는 5회초 NC 선발 찰리 쉬렉의 투구가 불안해진 틈을 타 김동명, 박용근, 심우준이 연속 2루타를 때리며 2점을 따내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기세가 오른 케이티는 7회초에도 2사 만루에서 이대형의 우중간 2루타로 2점을 추가해 점수 차를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서 2년 연속 종합우승을 노리는 경기도가 대회 첫날을 종합 3위로 마감하며 대회 2연패를 향한 기분좋은 첫 발을 내딛었다. 도는 19일 제주특별자치도 일원에서 열린 제9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첫날 배드민턴, 보치아, 수영, 역도, 육상 등 5개 종목이 치러진 가운데 금 6개, 은 3개, 동메달 7개를 따내 총 16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서울시가 금 8개, 은 1개, 동메달 2개로 선두를 달리고 있고, 울산시가 금 6개, 은 8개, 동메달 7개로 2위에 올라있다. 도는 이날 역도에서 금 3개, 은 2개, 동메달 2개를 수확했고, 육상은 금 2개, 동메달 3개를 수영은 금 1개, 은 1개, 동메달 2개를 각각 따냈다. 이날 역도 여중부 -60㎏급 지적장애에 출전한 이현화(평택 에바다학교)는 스쿼트에서 62㎏으로 금메달을 목에 건데 이어 파워리프트(합계)에서 140㎏으로 정상에 올라 도 선수 중 첫 2관왕에 등극했다. 또 역도 여중부 -50㎏급 지적장애 종목의 공가희(에바다학교)는 데드리프트에서 87㎏을 기록해 대회 첫 금메달을 수확했고, 육상 필드 남중부 원반던지기 DB(청각장애) 문종훈(에바다학교·27초39)과 육상 트랙 여고부 400m T
“원하던 금메달을 따서 기쁨니다. 더 열심히 해서 앞으로도 계속 금메달을 따고 싶습니다.” 19일 제주특별자치도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9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남중부 원반던지기 DB(청각장애)에서 27m39의 기록으로 1위에 오르며 경기도의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을 수확한 문종훈(평택 에바다학교)의 소감. 문종훈은 올해 대회 2관왕을 바라보고 있다. 지난해 주 종목인 원반던지기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문종훈은 포환던지기에서 은메달에 머물렀던 아쉬움을 털어내고 두번째 금메달을 따겠다는 각오다. 문종훈은 이날 열린 원반던지기에서 경쟁선수인 울산의 남해준이 27m29으로 예상 이상의 기록을 세우면서 긴장감이 높아져 파울을 범하는 등 흔들렸지만 심기일전한 뒤 다음차 시기에서 상대 선수보다 10㎝ 가량 더 던져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이제 20일 포환던지기에서 대회 목표인 2관왕에 도전하는 문종훈은 “지난해 1위한 강원도 선수를 올해는 꼭 이기고 싶다. 연습도 많이 했으니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또 문종훈은 앞으로의 꿈에 대해 “국가대표가 되고 싶다”는 당찬 바람을 전했다./박국원기자 pkw09@
공가희(평택 에바다학교)가 제9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공가희는 19일 제주특별자치도 구좌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역도 여중부 -50Kg급 데드리프트 지적발달장애 종목에서 87.0㎏을 기록해 1위에 올랐다. 청각장애와 지적장애의 복합장애를 앓고 있는 공가희는 지난해 중학부로 진학하면서 역도부에 입부했다. 훈련중 소질을 보여 역도 기대주로 눈도장을 찍은 공가희는 그해 대회에서 입상에 도전했지만 심판의 수신호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해 아쉽게 메달획득에 실패했다. 그러나 입상권의 기량을 확인했고, 이번 대회에서 당당히 금메달을 획득했다. 에바다학교 체육교사로 공가희를 지도하고 있는 이민기 도 역도 총감독은 “지적장애 학생들은 힘든 일은 쉽게 포기하는 경향이 있는데 가희는 그런 면에서 정신력이 특히 뛰어나다”며 “훈련중 소리를 지르며 역기를 들어올리는 가희의 모습을 볼때면 자신의 한계와 싸우고 있는 것이 느껴진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메달리스트로 첫 발을 내딛은 공가희가 내년 대회에서 다관왕의 영예를 누릴 지 기대를 모은다./박국원기자 pkw09@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FC안양이 우희용 세계 프리스타일 축구연맹 회장을 홍보대사에 위촉한다. FC안양은 “오는 24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11라운드 홈 경기에서 세계적인 프리스타일러 우희용 회장을 홍보대사에 위촉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이날 위촉식을 마치면 우희용 회장은 FC안양의 첫 번째 홍보대사가 된다. 2004년 영국 런던에서 세계 최초 프리스타일 축구연맹을 창설한 우 회장은 헤딩오래하기(5시간 6분 30초)와 인천대교 개통기념 17㎞ 횡단 축구묘기(4시간 46분 34초) 기네스북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또 그는 2009년부터 매년 전국 프리스타일 대회를 개최해 국내 프리스타일 축구 대중화 확산을 위해 힘쓰고 있다. FC안양 관계자는 “지난 20년간 프리스타일의 대중화에 힘쓴 프리스타일러 우희용 회장을 FC안양 홍보 대사로 위촉하게 돼 영광이다. 앞으로 폭넓은 홍보 활동으로 구단을 널리 알려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FC안양은 이날 위촉식을 기념해 홈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기념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장순철·박국원기자 pkw09@
경기도체육회는 19일 오전 11시 경기도체육회관 중회의실에서 제44회 전국소년체육대회 관련 전무이사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육상 등 종목별 전무이사 및 박용섭 도교육청 체육건강교육과장, 장학관, 장학사 등 30여명이 참석해 제44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참가계획 및 안전 등 주의사항 전달과 함께 역대 최초 금메달 100개 획득 달성 목표를 이루기 위한 결의를 다졌다. 최규진 사무처장은 “지난해 개최된 제43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경기도가 금메달 98개를 획득하며 최다메달을 따낸 것은 모두 여기 계신 전무이사님들의 땀과 노력으로 맺은 결실”이라며 “올해 역시 최고의 기량을 발휘해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시고, 무엇보다 사고없는 안전한 체전이 될 수 있도록 각별히 애써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제44회 전국소년체육대회는 오는 30일부터 6월 2일까지 제주특별자치도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다./박국원기자 pkw09@
‘시민구단’ 성남FC가 20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광저우 헝다(중국)와 2015 아시아프로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치른다. 성남은 지난해 대한축구협회컵(FA컵) 우승팀 자격으로 이번 AFC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했다. 이어 조별리그를 통과하기 힘들 것이라는 주위의 예상을 깨고 F조 2위로 당당히 16강에 진출했다. 성남의 상대는 H조 1위로 16강에 올라온 광저우다. ‘아시아의 맨체스터 시티’라고 불리는 광저우 헝다는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 이탈리아 국가대표 주장 완장을 찼던 파비오 칸나바로(41)가 지휘봉을 잡고 있다. 중국 슈퍼리그에 4년 연속(2011·2012·2013·2014) 우승을 차지한 광저우 헝다는 특히 2013년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이기도 하다. 광저우의 전력은 선수들의 몸값에서도 드러난다. 이적료 정보 사이트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광저우의 브라질 출신 골잡이 히카르도 굴라트와 엘케손, 둘의 몸값만 합쳐도 1천425만 파운드(약 247억 원)로 성남 선수들 몸값 총액인 1천98만 파운드(약 187억 원)를 가볍게 넘어선다. 여기에 성남은 최전방 공격수인 황의조가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허벅지 부상
수원 블루윙즈가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가시와 레이솔(일본)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홈 경기에 나선다. 수원은 최근 주전급 선수들의 부상과 FA컵 32강 탈락으로 분위기가 악화되는 듯 했으나 이어 열린 정규리그 11라운드 홈경기에서 제주 유나이티드를 1-0으로 누르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또 이번 16강 상대가 지난 2013년 대회에서 2-6으로 완패의 수모를 안겨준 가시와인 만큼 설욕을 향한 선수들의 의지도 높다. 절정의 골 감각을 보여주고 있는 염기훈과 정대세는 이번 경기에서 역시 수원의 중심이 될 전망이다. 염기훈은 지난 16일 가진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정규리그 11라운드에서 후반 11분 프리킥 결승골을 뽑아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현재 6골-6도움으로 정규리그 공격포인트(골+도움) 1위를 달리고 있는 염기훈은 도움 순위 역시 1위다. 골 욕심을 버리고 팀 플레이로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정대세는 4도움으로 염기훈의 뒤를 잇고 있다. 비록 승부차기 끝에 패했지만 전남 드래곤즈와의 FA컵 32강전에서 보여준 염기훈과 정대세의 콤비플레이는 수원의 가장 큰 기대요소다. 두 주축 선수의 콤비플레이가 수원의 성공적인 ‘복수
가시와 레이솔(일본)과의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앞둔 수원 블루윙즈 서정원 감독이 ‘복수’를 다짐했다. 서정원 감독은 가시와와 2015 AFC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홈경기를 하루 앞둔 1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선수들 모두 2년 전 패배를 갚아주기 위해 이 경기를 기다리고 있다”며 팀의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서 감독은 또 “정대세 선수를 비롯한 몇몇 선수들은 아직도 아픔을 갖고 있다. 이번에 되갚아 주겠다는 의지가 크다. 2년 전엔 우리 빅버드를 찾은 팬들에게 아픔을 드렸는데, 내일(19일) 경기에선 경기장을 찾은 팬 분들께 기쁨을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수원은 지난 2013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홈경기에서 가시와에 6골을 내주며 2-6으로 대패한 바 있다. 당시 패배는 수원이 홈에서 당한 이례가 없는 대량실점이자 서 감독이 감독 첫 해 맛본 뼈아픈 패배였다. 그해 조별예선 4차전 가시와 원정에서 복수를 다짐했지만 0-0 무승부를 기록한 수원은 2년만에 돌아 온 ‘리턴매치’에서 반드시 설욕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