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내달말부터 인천 강화 등 광역시의 군지역에서 임야나 농지를 사려면 6개월이상 해당 군 지역에서 거주해야 한다. 이번 조치는 토지취득을 위한 위장전입 소지를 원천 차단키 위해서다. 건설교통부는 29일 땅투기를 억제키 위해 이같은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한 ‘국토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법제처 심사를 거쳐 내달 말부터 시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임업 경영용이나 농업경영용 토지를 취득하기 위한 거주지 요건을 광역시의 군지역에도 동일하게 적용, 6개월 이상 해당 군 거주자에 한해서만 임야와 농지를 취득할 수 있도록 했다. 광역시 군 지역은 인천 강화와 부산 기장, 대구 달성, 울산 울주 등이고, 거주기간 요건도 시, 군에서 허가신청일 현재 6개월 이상 계속 거주한 사람이다. 이에 따라 광역시내에서라도 구나 군이 다르거나 옮겨 다니면서 6개월 거주요건을 충족했다 하더라도 계속해서 살지 않았다면 농지나 임야를 살 수 없게 된다. 허가 토지의 사후 이용실태를 관리하기 위해서는 토지거래 허가시 허가권자가 당시 토지이용 현황을 사진으로 보관토록 했다. 건교부는 이와함께 공익사업에 편입돼 수용된 땅의 대체 토지를 취득할 수
정부가 지난 25일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이전할 공공기관 177개의 명단을 발표하는 등 이전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나 이에 대한 대안을 제시해야 할 한나라당은 소극적 자세로 일관하고 있어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나라당은 그동안 공공기관 이전 문제가 나올때마다 국회 심의 대상이 아닌 행정부가 알아서 할 일이란 주장만 되풀이하고 있다. 다만 향후 예산과 관련해 문제가 있을 경우에는 관여한다는 입장이다. 이 때문에 현재 열린우리당이 공공기관 이전 문제등을 논의키 위해 소집한 국회 건교위에도 불참하고 있는 상태다. 한나라당의 이같은 태도에 대해 일각에서는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정부.여당의 공공기관 이전문제에 건전한 대안을 제시할 야당의 의무를 `방기'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강재섭 원내대표는 26일 모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국가균형발전특별법에 의해 설치된 국가균형발전위가 심의하고 국무회의가 확정해 법 절차에 따라 하면된다"며 "괜히 국회에 와 야당을 끼워서 같이 (비난받자고) 끌어들이는 것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한마디로 수도권 지역의 강력 비난여론이 일고 있고 나눠먹기식 공공기관 배치에 대한 비난여론이 일 조짐을 보이고 있는 상황
여야는 25일 한국도로공사의 행담도 개발의혹이 일파만파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자 감사원의 철저한 감사를 촉구함과 동시에 관련자의 엄중 문책 목소리가 대두되는 등 새로운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특히 그동안 소극적인 입장을 보였던 열린우리당이 여권 인사들이 잇따라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만큼 연루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읍참마속’도 불사하겠다는 비장한 결의를 내비치는 등 정면 돌파에 나섰다. 반면 한나라당은 이번 청담도 비리 의혹은 또하나의 권력형 비리 의혹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감사원 결과가 미진할 경우 특별검사제 도입과 국정조사 실시 가능성을 내비치는등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 우리당은 비장한 각오로 나섰다. 유전의혹에 여권 실세인 이광재 의원이 거명된데 이어, 행담도 개발의혹에는 문정인 대통령 자문 동북아시대위원장과 정찬용 전 청와대 인사수석의 연루설이 나오는 등 의혹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문희상 의장은 이날 당사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양대 의혹 사건과 관련, "당사자들의 해명이 있긴 하지만, 검찰과 감사원이 기관의 명예를 걸고 가혹하리만치 철저하게 수사해 진실을 규명해달라"고 촉구했다. 장영달 상임중앙위원도 “우리당이 거짓말을
열린우리당 이광재 의원이 25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출두한 뒤 취재진에게 자신의 심경을 밝히고 있다.
정부가 지방으로 이전될 수도권 공공기관 177개를 확정함에 따라 경기도내 공공기관 68개중 49개 공공기관이 이전 대상으로 결정되자 관련 지자체들이 대책마련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성남시, 수원시, 과천시 등 경기도와 도내 지자체들은 공공기관 이전에 따른 막대한 경제손실을 우려하며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건설교통부와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25일 오전 국회 건설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보고했다. 이전대상 기관은 ▲정부 소속기관 68개 ▲정부출연기관 54개 ▲정부투자기관(재투자기관 포함) 21개 ▲정부출자기관 5개 ▲기타 공공법인 29개다. 정부는 최대 공공기관인 한국전력을 일단 이전대상 기관명단에 포함시켰으나 별도의 논의절차를 거친 뒤 오는 27일 건교.행자.산자.기획예산처 장관과 12개 시.도지사간 회의에서 이전 여부에 관한 관한 최종 결론을 내리기로 했다. 정부는 한전 이전문제와 관련, ▲한전 유치지역에 공공기관을 대폭 축소배치하는 안 ▲방사성폐기물처리장과 연계하는 안 ▲서울 잔류방안을 포함해 모두 4개의 대안을 놓고 최종안을 결정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전체 공공기관을 기능적 특성에 따라 22개 군으로 분류, 시.도별 지역전략사업과 발전
서울고등법원 형사10부(이동흡 부장판사)는 24일 17대 총선을 앞두고 사전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기소된 열린우리당 김기석 의원(부천 원미갑)에 대한 파기환송심에서 당선무효형인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선거법상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의원직을 상실함과 동시에 향후 5년간 피선거권이 제한된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의 사조직 설립은 선거질서를 크게 해치는 것으로 공정한 선거문화의 정착을 위해 엄정한 법집행이 요구된다"며 이같이 선고했다. 재판부는 "다만 피고인이 사조직 설립에 직접·구체적으로 가담하지 않았고 피고인에게 아무런 범죄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해 벌금형을 선고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 총선전 사조직인 '우리산악회'를 만들어 사전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으나 파기환송심에서 당선무효형인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었다. 이와 관련 김 의원측은 이날 판결에 불복, 즉각 대법원에 상고할 것임을 밝혔다. 재판부는 또 1심에서 벌금형이 내려진 열린우리당 문병호 의원(인천 부평갑)과 같은 당 오영식 의원, 한나라당 정두언 의원에겐 벌금 70만원이 선고되거나 항소를 기각해 의원직이 유지됐
한탄강댐 건설사업이 무산위기를 맞게 됐다. 정부가 임진강 유역 치수대책으로 지난 1999년부터 추진했던 한탄강댐 건설사업은 기본홍수량 등 기초자료가 부실해 타당성이 없는 만큼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는 감사결과가 나왔다. 감사원은 23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한탄강댐 건설사업 추진실태', `정부출연연구기관 운영실태',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 운영실태' 등에 대한 감사결과를 발표하고, 감사청구 기관인 국회에 결과를 보고했다. 우선 한탄강댐 사업 감사결과, 한탄강 유역에 대한 정확한 수문자료가 없어 기본홍수량을 제대로 산정할 수 없는데도 주무 부처인 건설교통부는 객관적 근거없이 한탄강댐의 홍수조절효과를 초당 2천700t으로 산정했다. 또 한탄강댐의 경제성을 부각시키기 위해 애초 댐 대안으로 검토됐던 둑(제방)의 사업비 규모를 적정수준인 5천234억원(160㎞)보다 3배 가까이 많은 1조4천505억원(272㎞)으로 과다 산정했다. 사업추진과정에서도 환경영향평가 협의 및 기본계획 고시 절차도 거치지 않은채 실시설계 적격자를 선정하는 등 문제점을 드러냈다. 감사원은 둑 사업비를 과다산정한 한국수자원공사 실무자 1명을 징계토록 해당 기관에 통보하고 한탄강댐 사업을
17대 국회가 출범한 뒤 여야는 각종 현안이 발생할 때마다 앞다퉈 특위를 구성했으나 구성된 특위중 절반 이상이 사실상 활동을 하지 않거나 미미한 수준에 그쳐 국가 예산만 낭비하고 있어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야는 특위를 구성함에 있어 필요성이나 효율성을 면밀히 검토하기 보다 임기응변식으로 설치하는 경우도 있고, 특위 설치를 결의한 후에도 위원 구성 및 위원장 선출등 자리다툼으로 허송세월을 거듭하고 있으며 회의가 열려도 소관부처의 업무청취에 그치는등 형식적인 운영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가동되고 있는 특위는 예결위와 윤리위 등 상설특위와 인사청문특위, 국정조사특위를 제외하고도 국회개혁특위, 정치개혁특위등 13개에 달한다. 이처럼 특위가 난립하고 있으나 상당수 특위는 그 성과는 극히 미미한 수준에 그치고 있다. 작년 7월 구성결의안이 본회의를 통과한후 11월 중순 첫회의를 연 규제개혁특위는 지난 1월 의원간담회와 2월 공청회를 개최한 것이 전부다. 정치개혁특위도 정치개혁협의회 활동 결과에 대해 몇 차례 보고받는 정도로 오는 25일부터 본격 가동될 예정이나 각 당이 개혁안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어 실효성이 의문시 된다. 남북관계특위는 4회 전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해온 '4대 입법' 가운데 국가보안법 개.폐안과 사립학교법 개정안이 오는 6월 임시국회에서도 처리가 힘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여야가 이처럼 이들 두 개 법안에 대한 처리가 불투명한 것은 신문법과 과거사법의 경우 타협의 여지가 있어 서로 일부 양보로 합의처리가 가능했지만 국보법과 사학법의 경우 보수와 진보의 대립 양상을 보이고 있을 뿐만 아니라 법안의 핵심 내용을 둘러싸고도 서로의 이견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국보법의 경우 여야가 지난 4월 국회에서 법안을 성정하는데는 합의했으나 6월 국회에서 처리시키지 못할 것으로 전망하는 것이 대체적인 시각이다. 현재 국보법 개폐문제를 둘러싸고 열린우리당은 국보법 폐지와 형법중 내란죄를 강화하자는 입장이고, 반면 한나라당은 국보법 폐지 대신 주관적 적용 가능성을 방지하자고 요구하고 있다. 따라서 여야가 상당한 양보를 하지 않을 경우 사실상 합의 처리는 불가능한 실정이다. 여기에다 여야 모두 보수와 진보 진영으로 나눠 대립 양상을 보이는등 당내 복잡한 기류도 한몫을 하고 있다. 사학법도 마찬가지다. 여야 모두 개정에 대해서는 공감하고 있으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앞으로 수도권지역 공공기관 이전 지역에 대해 지자체와 지역 주민들이 공동으로 이익이 발생하는 방안이 강구되며, 수도권 규제를 일부 완화하는 '정비발전지구 제도'를 도입해 상생의 패러다임이 마련된다. 특히 정부는 공공기관 이전 대상기관과 이전지역 결정을 오는 25일 국회 건설교통위원회 보고에 이어 27일 공청회를 가진 뒤 정부와 시.도지사 간 협약 등을 거쳐 확정 발표할 방침이다. 성경륭 국가균형발전위원장는 22일 본지와의 특별대담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공공기관 이전지역에 대해선 수도권 발전전략의 전체 틀 속에서 해당기관과 지자체, 지역주민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활용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 위원장은 "이전지역의 활용을 위해 토지의 용도변경 등이 필요하므로 수도권 규제를 선별적으로 완화하는 '정비발전지구 제도'를 도입, 모든 이해관계자들의 이익을 조화시키는 방안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 위원장은 그러면서 이전지역 활용방안의 하나로 "성남의 경우는 수도권 소재 기업본사를 유치해 비즈니스 타운으로, 안양은 방송영상 프로그램 제공자, 시스템 운영자 등의 집적 등을 통해 방송영상 단지로 활용하는 방안이 검토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