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적법 개정안 통과후 병역기피용 국적포기 신청자들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부모의 직업이 공무원인 경우 실명공개 여부를 둘러싸고 의원들간 의견이 엇갈리는등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공개를 주장하는 사람들은 사회지도층 인사들이 지켜야 할 도덕적 의무를 들고 있고, 반대론자들은 공개될 경우 이들에 대한 프라이버시가 침해될 수도 있다는 이유를 들고 있다. 특히 법무부가 사생활 침해 이유를 들어 실명공개 불가 입장을 보이자 한나라당 홍준표 의원이 국적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하며 공무원 부모 실명공개 뿐 아니라 공직배제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어 상당한 파문이 예상된다. 홍 의원은 18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 “법무부가 자료를 제출하지 않으면 장관을 고발할 수 있다"고 거듭 경고하고 “공직자는 국민이 낸 세금으로 먹고 살며, 국민이 낸 세금이 어떻게 쓰이는지 예산을 통제할 의무는 국회의원에게 있는 만큼 잘못 쓰인 것은 그냥 둬선 안 된다"며 실명 공개 추진 배경을 밝혔다. 홍 의원은 그러면서 "공무원은 국민 전체의 공복이기 때문에 아들의 국적 포기에 앞장선 것은 공직자 자세가 아닌 만큼 공직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법무부가 지난 17일 국적포기 신청자 부모중
2008년 첫 신입생을 배출할 예정인 3년제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은 10개 안팍에 입학정원은 1개교당 150명 이하로 제한되고, 둘 이상 대학이 연합 형태로 설치하면 허용되지 않는다. 사법제도개혁추진위원회(사개추위)는 17일 전날 장관급 본위원회를 열고 로스쿨 도입방안을 위한 `법학전문대학원 설치ㆍ운영에 관한 법률안'을 확정, 조만간 국회에 법안을 제출키로 했다고 밝혔다. 사개추위는 로스쿨이 특정지역이나 소수 대학에 설치되는 것을 막기 위해 학년당 입학정원을 150명 이하로 제한키로 했다. 그러나 총 입학정원은 따로 결정하지 않았다. 다만 로스쿨 초기에는 시행 당시 사법시험 합격자 수를 기준으로 로스쿨 정원을 정한다는 사법개혁위원회의 다수의견을 감안하면 초기 단계의 총정원은 1천200명선이 유력하고 로스쿨 숫자는 전국적으로 10개 안팎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둘 이상의 대학이 연합해 1개의 로스쿨을 설치하는 연합대학원 형태는 허용치 않고, 교원 기준은 전임교수 최소 20명에 전임교원 대비 학생 비율을 1:12이하, 5년 이상 실무자 비율을 20% 이상으로 하는 방안을 정했다. 사개추위는 또 국민의 사법참여 확대를 위해 판사에게 권고적 효력을 가진 배심ㆍ참심
건설교통부는 17일 빠르면 내년부터 수원 이의신도시와 양주 옥정지구 등 신도시 예정지구에 '압축도시' 개념을 도입하는 것을 신중히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건교부는 이날 "기존 신도시는 환경보다는 개발 위주로 진행돼 주변지역으로 무분별한 도시화를 조장한 측면이 있다"면서 "신도시의 개념을 환경친화적인 미래형으로 전환, 압축도시 모형의 적용 가능성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압축도시란 도시용지의 이용 효율성을 높여 무분별한 도시확산을 막고 직장과 주거지 또는 학교와 주거지간 거리를 좁히되 녹지 및 자연 공간을 최대한 확보하는 선진국형 신개념 자족도시다. 건교부는 공론화 과정에서 사회적 합의가 예상보다 빨리 이뤄질 경우 이들 지역 국민임대단지에 대해 내년말부터 도입한다는 방침아래 내달초 대한국토. 도시계획학회와 수의계약을 통해 1년간 연구용역을 맺기로 했다. 건교부는 용역결과 타당성이 입증되면 전문가 토론회, 공청회, 관계기관 의견수렴 등 절차를 거쳐 법적, 제도적 개선방안을 마련, 시행할 예정이다. 압축도시 개념이 적용되면 앞으로 지어질 신도시의 개발밀도는 현재 ㏊당 80-100명의 저밀도에서 150-200명의 중고밀도로 바뀌게 될 전망이다. 건교부 관계
차관급 회담에 참석 중인 남측 대표단은 16일 북측에 6자회담에 조속히 복귀할 것을 촉구하고 북측이 6자회담에 나설 경우 우리 정부가 "중요한 제안"을 마련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남측 수석대표인 이봉조 통일부 차관은 이날 오후 개성 자남산 여관에서 진행된 수석대표 접촉에서 "북측이 6자회담에 나올 경우 우리측은 핵문제 해결을 실질적으로 진전시킬 수 있는 중요한 제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고 이 차관이 말했다. 이 차관은 수석대표 접촉에서 또 "한반도비핵화 약속은 반드시 지켜져야 하며 어떠한 경우에도 핵무기 보유는 용납될 수 없다"며 "한반도비핵화가 지켜지지 않는다면 민족공조도, 남북간 화해협력도 불가능하다"고 강한 유감을 표시했다. 이에 대해 북측 단장인 김만길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 부국장은 정면 대응하지 않고 경청하는 태도를 보였다고 남측 회담 관계자가 전했다. 또 북측이 제기한 봄철 비료지원 문제와 관련, 남측은 예년수준(20만t)은 즉각 지원한다는 의사를 밝히는 한편, 이를 넘는 규모에 대해서는 오전 전체회의에서 남측이 6월에 갖자고 한 제15차 장관급회담에서 추가로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북측은 지난 1월 50만t의 비료를 요청했으며, 우리측은 지
16일 한국노총 3층 회의실에서 회원조합대표자,시도지역본부의장 확대연석회의를 하고있다.
전문직인 안과의사의 월 소득이 1천만원이 넘어 의사 대부분이 상위권에 포진한 반면 수의사는 185만원에 그치는 등 의사들은 진료과에 따라 소득격차가 큰 것으로 밝혀졌다. 열린우리당 문병호 의원(인천 부평갑)이 15일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15대 전문직종개인사업장 대표자의 2004년도 건강보험료'를 분석한 결과 안과의사의 월평균 소득이 1천154만원으로 26개 전문직종중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안과의사는 직장건강보험 가입자 1,085명중 38%인 439명이 월평균 수입이 1,000만원을 넘었다. 또한 변호사는 월 1,089만원으로 전문직종중 두 번째로 많았고 이어 외과의사 993만원, 이비인후과의사 763만원, 방사선과의사 751만원, 변리사 742만원, 성형외과의사 720만원, 치과의사 681만원, 피부과의사 673만원, 신경과의사 683만원, 산부인과의사 608만원, 일반과의사 595만원, 한의사 581만원, 기타의사 537만원 등의 순으로 변호사와 변리사를 제외하면 소득 상위 직종을 차지했다. 이밖에 관세사가 월평균 504만원으로 비교적 높았으며, 약사 454만원, 세무사 448만원, 회계사 408만원, 공증인 379만
남북 당국간 대화가 중단된 지 10개월여만인 16일 열리는 당국회담은 차관급회담이고 출퇴근회담이라는 특징을 갖고 있다. 제일 눈길을 끄는 것은 차관급회담. 이는 장관급회담이나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적십자회담, 경제협력추진위원회 등 종전 대화체와는 다소 색다르기 때문이다. 정부 당국자는 이번 회담 명칭에 대해 "통상 실무회담은 국장급인데 차관급 실무회담이라는 말이 조금 어색하다"며 "남북차관급회담으로 불러 달라"고 요청했다. 북측은 반면 14일 통지문에서 "북남 당국 사이의 실무회담"이라는 표현을 썼다.이 당국자는 이에 대해 "북측과 사전에 차관급으로 합의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비춰 북측이 대내 라디오방송인 조선중앙방송 등을 통해 내용을 발표하는 점을 감안, 대내용 용어를 사용했을 것이라는 추정이 가능하다. 이 당국자는 또 왜 차관급이 됐느냐에 대해, "남북관계가 다양한 형태로 진전되는 상황에서 작년 7월 일시에 중단됐다"면서 "이 것을 정상화시키자면 포괄적인 문제를 다룰 수 밖에 없기에 차관급이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측이 통지문에서 "우리민족끼리의 이념을 구현해 북남관계를 하루 빨리 정상화하려는 염원에서 북남당국 사이의 실무회담을 위해.."라고 적
남.북한은 10개월여 중단됐던 당국간 회담을 16일 오전 10시 30분 개성 자남산 여관에서 재개키로 합의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15일 판문점 연락관 접촉을 통해 남북이 16일 오전 10시 30분부터 개성 자남산 여관에서 차관급 회담을 갖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통일부 고위 당국자는 "이번 회담이 출.퇴근 회담으로 결정됐다"면서 "북측 지역에 들어가 환승하는 방법으로 회담에 참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북은 앞서 14일 차관급 당국간 회의를 16∼17일 개최키로 합의한데 이어 남측대표단으로 이봉조 통일부 차관을 수석으로 김웅희 남북회담사무국회담운영부장, 한기범 통일부 국장 등 3명, 북측에서는 김만길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 부국장을 단장으로 전종수, 박용일 등 3명으로 각각 대표단을 확정했다. 북측 김 단장은 5∼11차 남북 장관급회담에 대표로 참석했던 인물이며 전종수 대표 역시 12∼14차 장관급 회담때 참석한 인물로 알려졌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번 북측 대표단과 관련 "새로운 감각이 있고 젊고 분위기가 괜찮은 사람들로 생각된다"고 평가했다. 남북은 17일까지 출퇴근 방식으로 열리는 이번 차관급 회담을 통해 ▲남북관계 정상화 방안 ▲북핵 문
경기도와 정부가 논란을 빚어온 수도권 내 외국인 첨단기업 공장 신ㆍ증설 문제가 가닥을 잡았다.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13일 외국인 투자유치를 촉진하기 위해 외국인 투자기업의 25개 첨단업종에 대한 신, 증설을 최단시간 내에 재허용하고 구체적인 업종은 인구유발요인을 고려해 조정키로 했다. 당정은 이날 총리공관에서 이해찬 국무총리, 우리당 문희상 의장, 김병준 청와대 정책실장 , 서울. 경기지역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위 당정 협의회를 열어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열린우리당 전병헌 대변인이 밝혔다. 정부는 오는 17일 국무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한 '산업집적 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시행령'을 의결할 방침이다. 당정은 수도권 지방의 상생발전을 위해 수도권 정책의 기조를 유지해 나가면서 질적 개선방안 강구한다는 수도권발전대책의 원칙에 대해 견해를 함께 했다. 특히 수도권 규제완화 문제는 행정중심 복합도시 건설, 공공기관 지방이전 계획이 확정되면 지방화 추진 정도와 연계하여 종합적으로 검토키로 했다. 또한 수도권 삶의 질의 향상을 위하여 문화, 환경, 교통, 녹지 등에 대해 적극적으로 발전대책을 강구키로 입장을 정리했다. 전 대변인은 "인구유
작년 5월 14일 헌법재판소의 탄핵기각으로 직무에 복귀한 노무현 대통령이 1년을 맞았다. 직무에 복귀한 노 대통령의 가장 큰 통치스타일 중 하나는 분권형 국정운영과 당정분리 등 새로운 변화를 시도했다는 점이다. 우선 권력집단 내부의 인적구성은 열린우리당의 유력 정치인으로 차기 대권후보군에 속하는 이해찬, 김근태 의원과 정동영 전 의원을 기용하며 책임장관의 역할을 맡겼다. 단순한 내각 개편 차원이 아니라 정부 시스템을 혁신한 것이다. 노 대통령의 집권 1기가 모든 것을 대통령이 나서서 한 것이라며 2기는 내각에 힘을 실어주고 대통령은 외치와 함께 장기적 국가전략과제, 주요 혁신과제 등 거시적인 국가운영에 전력을 기울였다. 노 대통령은 이같은 분권형이 뿌리를 내리자 자신은 해외순방등을 통한 국익에 전력을 기울일 수 있었다. 노 대통령은 39일간 쉴새없이 이뤄진 `브릭스(BRIC's) 외교', `경제.통상외교'를 통해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 당정분리 원칙도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노 대통령은 대통령과 총리.정부가 해야 할 일을 구분한 것처럼 대통령과 당의 역할관계를 명확히 규정한 것이다. 정무적 사안에 있어서는 당정분리, 정책적 사안에 있어서는 당정일체로 `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