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은 3일 국가정보기관의 과거사 규명과 관련해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이사장인 정수장학회의 전신 부일장학회 등 7개 사건을 우선 조사대상으로 선정해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다. 국가정보원 과거사건 진실 규명 발전위원회는 이날 오전 국정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우선조사대상 사건 7개를 선정, 발표했다. 부일장학회는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이사장으로 있는 정수장학회의 전신으로 5.16 직후인 지난 61년 당시 중앙정부부가 민간 소유이던 부일장학회를 강제로 국가에 헌납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왔다. 위원회는 부일 장학회에 대한 조사 여부를 놓고 막판까지 이견을 보이다 이날 전체회의에서 경향신문 강제매각 사건과 함께 우선조사대상에 포함시키기로 결정했다. 부 위원장인 안병욱 교수는 "정권이 경제인들을 어떻게 통제하고 정경유착에 끌어들였는지에 관련된 사건으로 가장 핵심적이고 최초 사건이었기 때문에 선정했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또 김대중 납치와 김형욱 중앙정보부장 실종, KAL기 폭파 사건, 동백림, 민혁당, 민청학련, 중부지역당 등 정보기관이 발표한 간첩 사건도 조사 대상으로 선정됐다. 안 부위원장은 동백림 사건의 경우 인권탄압과 반정부 활동에 대해 보안법과 반공법을
주한미군 평택이전과 관련 평택지역 내 공장을 증설할 수 없는 허용업종이 모두 61개로 확대된다.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3일 정기국회에서 지난해 말 통과된 주한미군 기지 이전에 따른 평택시 지원특별법 시행과 관련해 IT(정보통신) 등 신소재 중심의 41개 업종에 대해 수도권 규제를 풀고 공장증설을 허용키로 한 정부방침을 확대해 의약품 제조업 등 20개 업종의 공장증설을 추가로 허용키로 했다. 이에 따라 평택지역에서 공장을 증설할 수 있는 업종은 기존 정부의 41개에서 61개로 늘어나 기업들의 공장증설 및 경영여건이 크게 개선될 수 있게 된다. 이날 추가로 공장증설이 허용된 업종은 의약품 제조업, 항생물질 제조업, 가정용 전원기기 제조업, 중앙난방 보일러 제조업 등 20개다. 당정은 이날 국회 귀빈식당에서 김성곤 제2정조위원장, 박경서 국방부시설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협의회를 갖고 이 같이 합의했다고 당 정책위 관계자가 밝혔다. 한편 지난해 당정은 당초 정부입법안대로 평택에 대학교를 신설할 수 없도록 하는 대신 대학교 이전 및 증설을 허용하고, 초·중·고등교육 강화를 위한 별도의 지원책을 마련키로 했다. 또 주한미군 시설사업, 평택시 개발사업, 국제화계획지구 개
한나라당 김덕룡 원내대표는 2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국민분열과 갈등을 초래하고 정쟁의 불씨가 되는 국가보안법 등 쟁점법안 처리를 일정기간 유보하자"고 공식 제의했다. 김 대표는 "행정수도 이전 후속대책은 헌재결정문의 취지에 반드시 부합해야 하고, 국회특위에서 야당과 함께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그러나 과거사문제에 대해선 당의 입장에 비해 전향적인 입장을 밝혔다. 김 대표는 "'정치자금 수수여부' 등 한일협정의 진상은 분명히 밝혀져야 한다"며 "개인청구권은 진상을 규명한 뒤 정부가 적극적으로 보상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특히 정치개혁과 관련, "정치권이 지지자로부터 자유로워져야 한다"면서 "노무현 대통령은 노사모로부터, 한나라당은 시대의 징표를 읽지 못하는 경직된 보수로부터 벗어나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 대표는 "조심스럽긴 하지만 당리당략을 떠나 개헌문제에 대한 연구도 진척시켜 나갈수 있을 것"이란 입장을 밝히고 정치권에 개헌문제를 공식 제기했다. 김 대표는 "한국국적을 갖고 해외에 나가있는 해외동포에게 대통령선거 등에서 참정권을 주는 방안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또 "최근 총리가 기업의
국회 건설교통위원회는 1일 재건축 개발이익환수제 도입을 골자로 하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의 2월 임시국회 처리를 앞두고 학계와 시민단체, 재건축조합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청회를 개최했다.
내년부터 농촌.산촌.어촌 학생의 대학입시 특별전형 정원외 모집비율이 현행 3%에서 4%로 확대되고 이들 지역 학생의 교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고교생 학자금 지원이 모든 농림어업인 자녀로 늘리고 중.고생에게도 급식비가 지원된다. 정부는 1일 중앙청사에서 이해찬 국무총리 주재로 농림부와 해양부, 재정경제부 등 15개 부처 장.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이런 내용의 `농림어업인 삶의질 향상 5개년 기본계획' 초안을 마련했다. 이에따라 정부는 농림어업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해 2009년까지 국비 11조6천억원, 지방비 8조1천억원 등 모두 20조2천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정부는 농산어촌 학생의 대학진학 기회를 늘리기 위해 현행 3%인 대학입시 특별전형 정원외 모집비율을 내년에 4%로 확대키로 하는 한편 오는 2009년까지 농산어촌에 총 88개의 우수고교를 집중 육성키로 했다. 또 종전에는 영농 규모 기준 1.5㏊ 미만 농가로 제한하던 농림어업인 고교생 자녀 학자금 지원대상을 올해부터 모든 농가로 확대하고 급식비의 3분의1을 지원하는 대상도 초등학생에서 내년에는 중학생, 2009년에는 고교생까지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특히 정부는 농산어촌의 복지를 증진시키기 위해 건강보험료
기업들의 과거 분식에 대한 집단소송을 유예해주는 방안을 놓고 여권 내부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국회 재경위 소속 열린우리당 이상민 의원(대전 유성)은 31일 보도자료를 통해 "과거분식과 현재분식을 구분할 방법도 없는데다 과거분식에 대한 적용 유예는 재벌과 대기업의 이익을 옹호하는 대신 다수 투자자들의 권익이나 피해 구제를 무시하는 처사"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또 "과거 분식과 새로운 분식을 구별해낸다 하더라도 주가하락이란 손해가 발생한 경우 그 손해가 어떤 분식으로 인한 것인지를 판단한다는 것이 손해배상법리나 소송법리상 불가능하다"며 유예 불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 의원의 이같은 주장은 '법개정을 해서라도 과거 분식에 대해선 일정기간 면탈해 주겠다'는 이해찬 국무총리와 여당 지도부의 방침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것으로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들도 증권관련 집단소송법 개정에 강력 반대하고 있어 2월 임시국회에서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올해부터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부적절한 재정운용과 법률에 근거없는 조례에 대해 감사가 집중적으로 이뤄진다. 31일 감사원에 따르면 감사원은 올해 자지단체 간 ‘빈익빈 부익부’ 현상을 조장하는 매칭펀드 방식의 국고보조사업에 대한 문제점을 분석해 개선방안을 제시키로 하는 등 올해 중점감사 과제를 선정했다. 감사원은 또 형식적인 투·융자 심사와 무리한 지방채 발행 등 지방재정 운영상 문제도 집중 감사대상에 포함시켜 지방재정의 효율적 배분과 활용을 유도키로 했다. 특히 법률에 근거 없이 각종 부담금을 부과하거나 인·허가 등을 규제하는 내용의 조례를 집중 분석, 각종 개발 비리나 예산전용을 미연에 차단키로 했다. 한편 이날 감사원의 ‘2005년도 감사관계관 회의’에 참석한 도는 일선 시·군과 산하단체를 대상으로 개발사업 인허가 과정에서의 금품수수 등 각종 비리와 부적절한 예산운용 등을 집중 감사할 방침이다.
판교신도시 전용 25.7평 아파트의 평당 분양가가 850만원선으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의 평당 표준건축비는 평당 340만∼350만원 선이 될 전망이다. 31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건설기술연구원은 오는 3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열리는 `건축비 체계개편 공청회'에서 건교부 의뢰로 수행한 건축비 관련 연구용역 결과를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 핵심 쟁점이 되고 있는 표준건축비의 경우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지만 평당 3 40만∼350만원 선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판교신도시 전용 25.7평 아파트의 경우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의 표준건축비가 평당 350만원이고 택지공급가격이 평당 500만원이라고 가정하면 택지비와 건축비, 지하주차장 공사비, 적정이윤 등을 감안하면 분양가는 평당 850만원 선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택지공급가격이 500만원을 넘으면 분양가는 더 오르게 된다. 게다가 인센티브 최고 7%를 감안할 경우 분양가는 900만원을 훨씬 웃돌아 최고 1천만원 안팎이 될 전망이다. 건교부는 당초 주택성능등급이 우수한 업체에 주기로 했던 인센티브 5%는 제도가 아직 도입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인센티브 제공대상에서
한나라당 내 여의도연구소장을 맡고 있는 윤건영 의원은 31일 최근 제기되고 있는 '합당론'과 관련, "한나라당도 민주당이나 자민련과 '당대당 합당'이나 '연대'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이날 한 인터넷 언론사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한나라당 정체성은 '자유민주주의'이며 이런 토대에서 민주당과 자민련 등과의 합당 가능성을 검토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그러면서 "2월 임시국회에선 민생.경제 관련 법안들을 주로 다루는 대신 국가보안법과 과거사법 같은 정치논쟁 이슈는 다루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특히 "과거사 청산엔 현역 정치인들이 나서서는 절대 안된다"며 "출자총액제한제도는 반드시 폐지돼야 하고, 행정수도 후속 대안으론 다기능 복합도시가 채택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여야는 필요할 경우 정부가 함께 참여하는 '여야정 정책협의회'를 가동키로 합의하는 등 민생경제 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다짐했다. 그러나 국가보안법을 비롯한 쟁점법안이 산적해 있는 데다 여야 모두 내부 사정이 복잡해 2월 임시국회는 그리 순탄치 만은 않을 전망이다. 여야는 올 한해를 '무정쟁의 해'로 다짐하고, 그 첫걸음으로 2월 임시국회를 '민생경제 살리기 국회'로 만들겠다며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여야는 이를 위해 그동안 중단됐던 정책협의회를 이르면 이번주 중 열기로 하고, 필요할 경우 정부가 함께 참여하는 '여야정 협의회'도 가동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원만한 국정운영과 정보 공유란 여야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진 것이다. 이처럼 여야간에 상생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지만 자세히 들여다 보면 곳곳에 암초가 놓여 있다. 과거 분식회계 처벌 유예를 골자로 한 증권관련 집단소송법 개정안과 한국 투자공사법 개정안 등 경제 관련 입법엔 대부분 별다른 이견이 없다. 그러나 국민연금법 개정안과 출자총액제한 완화, 신행정수도 후속 대책 등은 논란의 소지를 안고 있다. 작년 말 여야간에 물리적 충돌로까지 야기됐던 국가보안법과 과거사법, 사립학교법 개정안 등 이른바 쟁점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