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인사들의 입각제의 파문을 놓고 열린우리당 내부에서 양당 통합론에 대한 반발기류가 형성되는 등 내부 갈등양상에다 정체성 논란으로까지 확산되고 있어 주목된다. 특히 영남지역 출신의원들과 개혁당파 진영을 중심으로 "민주당과의 통합은 인위적인 정계개편에 불과하다"며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나설 태세여서 파문이 예상된다. 실제로 부산 출신의 조경태 의원은 27일 "민주당과의 통합은 영남을 포기하겠다는 것으로 호남 기득권에 기대려는 과거로의 회귀"라고 강력 성토했다. 조 의원을 비롯한 일부 초선의원들도 "당 대 당 통합은 절대 불가하다"며 "통합논의가 본격화되는 순간부터 여당 내부로부터 강력한 반발에 부딪힐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당권도전 의사를 밝힌 염동연 의원은 "민주당과의 통합을 4월 전대 공약으로 내걸겠다"고 공헌하고 "연말 쯤 민주정통세력을 지지했던 국민들 사이에 합당 목소리가 거세질 것이고, 그 때부턴 본격적인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며 합당을 기정사실화했다. 이 뿐 아니라 전날 신임 인사차 민주당을 방문한 정세균 원내대표도 신낙균 대표 대행을 만나 "형제처럼 돕고 지내자"며 여운을 남겼다. 이와 함께 당내 상당수 의원들도 이른바 대선 빚 변제
노무현 대통령은 27일 교육부총리에 경제부총리를 지낸 김진표 열린우리당 의원을, 기획예산처 장관에는 변양균 기획예산처 차관을 승진, 발령하고 차관급인 소청심사위원장에 이성렬 중앙인사위 사무처장을 기용했다. 청와대는 이날 오후 김우식 비서실장 주재로 인사추천회의를 열어 김 의원에 대한 검증을 마친 뒤 노 대통령에게 최종 재가를 받았다. 김완기 청와대 인사수석은 브리핑에서 "김진표 신임 부총리는 경제전문가로서 경제사회 전반에 대한 식견과 안목이 탁월할 뿐 아니라 평소 국가경쟁력을 한단계 높이기 위해 교육에 대한 수요자인 시장의 입장에서 교육개혁의 필요성을 역설하는 등 교육에 대한 관심과 이해가 높아 발탁됐다"고 말했다. 변양균 기획예산처장관 기용 배경 등에 대해서는 "변 신임 장관은 부처사정에 밝고 역량이 뛰어나 당면 현안을 잘 해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진표 교육부총리 참여정부 초대 경제부총리를 역임한 엘리트 경제관료. 행시 13회로 국세청에서 출발해 93년 재무부 세제심의관, 98년 재정경제부 세제총괄심의관에 이어 99년 세제실장을 지내는 등 세제분야의 요직을 두루 거치면서 금융소득종합과세 도입과 연금제도 개선 등 굵직굵직한 세제 개편을 주도. 노
노무현 대통령은 27일 "과거 잘못을 사과하고 피해자를 위로하는 일은 아무리 많이 해도 과하지 않는다"며 "과거의 잘못을 인정하는데 인색한 것은 새로운 신뢰 구축에 큰 장애가 된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날 제주 세계 평화의 섬 지정 서명식에 이어 갖은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정부는 '제주 4.3 사건'에 대한 사과와 위로를 앞으로도 계속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또 "과거의 잘못이 문제가 아니라 과거의 잘못을 부끄러워할 줄 모르는 것이 심각한 것이 아니냐"고 반문하고 "최근 독일 슈레더 수상이 아우슈비츠에 찾아가 60년전 일에 대해 사과하는 정신은 인류사에 꼭 필요한 것으로 본다"고 역설했다. 노 대통령은 이와 함께 제주가 세계 평화의 섬으로 지정된 데 대해 "제주는 4.3 항쟁의 아픔을 딛고 과거사 정리의 보편적 기준인 진실과 화해로 극복한 모범 지역"이라며 "동북아 평화의 거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노 대통령은 그러면서 "올해 4.3 위령제 참석 건의에 대해서도 적극 고려해 보겠다"고 덧붙였다.
좌파계열 독립운동가 몽양 여운형을 오는 3.1절 행사 때 서훈 수여와 함께 '복권'시키는 것으로 1차 결론이 난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전날 '독립유공자 서훈 공적심사위원회' 1차 심사에서 3.1운동과 광복군, 사회주의계열 활동가 등 131명에 대해 심의한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 이결과 여운형은 2등급인 대통령장, 조선공산당 활동을 한 조동호는 3등급인 독립장, 제2조선공산당 책임비서였던 김재봉과 6.10만세운동을 주도한 권오설 등은 4등급인 애국장을 수여키로 결정됐다. 공적심사위원회는 1심 17명과 2심 16명 등 모두 33명으로 구성되고 각각 전원합의제로 운영되며 1,2심의 결정이 다를 경우 심사위원 전원이 모인 합동심에서 다수결(출석위원 2/3이상 찬성)로 결정한다. 보훈처 관계자는 "28일 오후 2시로 예정된 2차 심사엔 소장파 학자 위주의 1심과 달리 보수적 경향의 위원들이 다수 참여해 결과를 예측할 수 없다"고 말했다.
26일 염창동 한나라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최근 정국현화에 대한 보고를 받으며 박근혜 대표가 심각한 표정을 하고 있다.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충남 공주 연기 지역에 청와대와 외교부, 국방부, 금융관련 기구를 제외한 모든 부처를 이전하는 '행정도시'를 건설하기로 하고 오는 2007년에 착공키로 합의했다. 당정은 25일 당정 간담회에서 신행정수도 후속 대안으로 외교.안보 관련 부처를 제외한 16부 4처 3청을 충남 연기 공주 지역으로 옮기는 안을 확정하고, 해당 토지에 대한 협의매수는 올부터 시작해 오는 2007년부터 행정도시 건설사업에 착공키로 했다. 당정은 또 행정도시 건설 사업을 담당할 '행정도시건설청'을 신설, 건설 사업이 끝날 때가지 한시적으로 운영키로 했으며, 이전에 들어갈 정부 비용의 상한선도 10조 원으로 정했다. 당정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행정도시특별법을' 국회에 제출, 내달 임시국회에서 처리할 계획이다. 열린우리당은 26일 오전 확대간부회의에서 이같은 당정협의안을 추인하고, 27일 의원총회를 열어 당론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나 충청권 의원들을 중심으로 이전 범위와 행정도시 규모 등을 놓고 반발할 공산이 커 난항이 예상된다. 열린우리당은 또 결정된 당론을 바탕으로 27일 한나라당과 절충에 나설 예정이나 한나라당이 경제부처를 뺀 7개 부처 17개 기관만을 옮기는 다기
열린우리당 정세균 원내대표는 26일 "올해는 야당과의 협력관계가 잘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확대간부회의에서 전날 한나라당과 민주노동당을 방문한 결과를 설명하며 이같이 밝히고 "여당이 먼저 손을 내밀어 야당의 협조를 구해 상생이 이뤄지는 정치를 만들어 국민들을 편하게 하겠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민주당 김효석 의원에 대한 입각 제의를 계기로 통합논란이 불거지고 있는 것과 관련, "대통령이 인재를 두루 쓰겠다는 뜻이 잘못 비춰지고 있다"며 "당내외에서 민주당과의 합당 논의는 전혀 없었다"고 일축했다. 한편 원혜영 정책위의장은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 "국가보안법은 구시대의 유물이고 반인권적인 악법인 만큼 반드시 폐지돼야 한다는 방침엔 변화가 없으나, 이를 항상 전면에 내세우는 것이 바람직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원 의장은 그러면서 "국보법 폐지후 형법보완 방침을 갖고 여야간에 협의를 해 나가겠지만 이를 둘러싼 무리한 대결과 갈등이 민생, 경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장애가 돼선 안된다"며 강조했다. 원 의장은 출자총액제한제도와 관련, "함부로 흔들어선 안된다"며 "다만 기업들의 사업의욕을 고취시키면서도 출자총액제한의 기본 취지
정부는 26일 경기도 광명시를 비롯한 부천시와 성남 중원구 등 주택투기지역 8곳을 추가로 해제했다. 정부는 이날 부동산 가격 안정 심의위원회를 열어 광명시와 부천시 등 전국 8곳을 주택 투기 지역에서 해제했다고 밝혔다. 해제 지역은 광명시, 부천시 성남시 중원구와 서울 광진구, 충북 청주시, 대전 동구, 중구, 등 8곳이다. 정부는 그러나 경기도 평택시와 안양시, 과천시, 충남 천안시, 아산시 공주시 등은 해제 조건에 해당되긴 했으나 역세권 개발 등 가격 상승 요인이 있어 투기지역 지정을 해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로 인해 전국의 주택 투기 지역은 39곳에서 31곳으로 줄었다.
청와대는 25일 민주당 김효석 의원에 대한 부총리직 제안으로 야기된 정치권의 합당 논란에 대해 "연정을 놓고 이런 저런 협상과 흥정을 하는 것은 선진국 정치의 보편적 현상"이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설사 대통령이 연정을 할 생각이 있거나 제의할 생각이 있었다면 그것이 어떻다는 말인가"라고 반문하고 "이는 전 세계가 다하는 지극히 당연한 정치행위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특히 "한국만 언제까지 공작정치의 망령이 두려워 헐뜯기 정치만 계속할 것이냐"고 지적하고 "새롭게 사고하고 낡은 생각은 과감하게 벗어던지자"고 강조했다. 청와대는 이와 함께 "독재 공작정치 시절의 망령과 고정관념을 버리자면서 김 의원에 대한 부총리직 제안을 놓고 야당과 언론이 저의가 의심스럽고 공작 냄새가 난다는 식으로 묘사하고 있지만, 참여정부에 공작은 없고, 공작이 먹힐 세상도 아니며, 이미 박물관에 들어간 과거 독재정치의 녹슨 장비를 들고 나와 국민을 헷갈리게 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청와대는 아울러 "그간 야당이나 언론 등이 대통령에게 얼마나 자주 편을 가리지 않는 포용인사를 권했냐"면서 "막상 실행하려니 야당과 언론이 들고 일어나 난감하다"
청와대 김병준 정책실장은 25일 열린우리당 정세균 신임 원내대표와 원혜영 정책실장을 방문, 노무현 대통령의 축하 난을 전달했다. 정 대표는 이 자리에서 "어려울 때 일을 맡은 만큼 의욕적으로 일을 잘 해보고 싶다"며 "여권에 정책 혼선이 없도록 당과 청와대가 조율을 잘 하자"고 말했다. 정 대표는 "요즘엔 대통령이 국민들이 원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줘서 당이 그 후광을 입게 되는 것 같다"며 "당,정,청은 한 배를 탄 공동운명체로 무한책임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원혜영 정책위 의장은 "당,정,청간의 정책조율이 내부자간 조율만 의식하는 것 같다"며 "국민적 관점에서 완성도가 높은 정책조율을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원 의장은 이어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 국가보안법 폐지 문제와 관련해 "무리해서 강제 처리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지 않는다"며 "국보법 폐지와 형법보완이란 원칙을 지켜가면서 여야간 대화와 타협을 시도하겠다"고 밝혔다. 원 의장은 특히 국보법 당론 변경에 대해 "여야간에 합의를 하기 위해선 서로 양보하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에 기본적인 내용만 담을 수 있다면 협의를 통해 어느 정도 형식과 내용의 변화는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