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 씨가 만취 상태로 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혐의로 경찰에 적발됐다. 사고 당시 다혜 씨가 몰던 차량은 문 전 대통령이 소유하던 '캐스퍼'인 것으로 드러났다. 6일 경찰에 따르면 문다혜 씨는 지난 5일 오전 3시쯤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해밀톤호텔 앞에서 운전하던 중 차선을 변경하다 뒤따라오던 택시와 부딪혔다. 경찰 음주 측정 결과 다혜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4%로 면허 취소(0.08% 이상)수준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택시 기사는 경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시 다혜 씨가 몰던 차량은 문재인 전 대통령이 소유하던 차 '캐스퍼'로 지난 4월 다혜 씨에게 양도된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재임 중이던 2021년 10월 노사 상생형 지역 일자리인 '광주형 일자리'를 홍보하기 위해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캐스퍼 한 대를 직접 인수했다. 다혜 씨가 이 차량을 넘겨받은 뒤 지난 8월 제주 한 경찰서에서는 과태료 체납을 이유로 차량 압류 조치를 결정했다는 사실도 알려졌다. 경찰은 오는 7일 오전 용산서로 다혜 씨를 불러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검찰은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이자 다혜 씨의 남편이
의대생들이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반발하며 무기한으로 수업을 거부하고 있는 가운데 교육당국이 2025년 초 복귀를 조건으로 휴학을 허용하기로 했다. 6일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정부서울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의과대학 학사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안)'을 발표했다. 정부 정책 반대 목적의 동맹휴학은 정당한 휴학 사유가 아니기 때문에 불허가 원칙이라면서도 2025학년도 1학기 시작 시 복귀한다는 의사를 밝힌 의대생들에게는 휴학을 승인하겠다는 것이다. 교육부는 학사 정상화 추진을 3단계로 나눴다. 1단계는 대학별로 교육 여건과 교육과정 운영 등을 고려해 학생들에게 복귀의 기회를 최대한 주는 선에서 복귀 시한을 정하고, 의대생 복귀 시 탄력적 학사 운영을 통해 수업 이수와 학년 진급을 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어 복귀 시한까지 돌아오지 않고 휴학 의사를 밝힌 의대생들에게는 상담을 통해 2025학년도 1학기 시작에 맞춘 복귀 의사 명기를 전제로 휴학을 승인(2단계)하기로 했다. 휴학 사유 재확인과 집단행동 초기 제출한 휴학원 정정 등을 거쳐 '동맹휴학 의사가 없음'이 명확히 확인돼야 한다고 부연했다. 학칙에 따른 휴학 사유 소명이 없어 휴학 대상이 아님
래프팅 보트가 뒤집혀 60대 손님이 사망한 사고와 관련해 래프팅 업체 업주가 1심에서 금고형을 선고 받았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15단독 황운서 판사는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래프팅 업체 업주 30대 A씨에게 금고 6개월을 선고했다. 황 판사는 "피고인 A가 래프팅 환경 변화에 따른 래프팅 가이드 추가 배정이나 위험 지역에 대한 구조요원 배치 등 충분한 안전조치를 취하지 않아 한 사람이 생명을 잃는 중한 결과가 발생했다"며 "유족으로부터 용서받지 못했지만, 피해자도 사전 안전 교육에서 받은 '보트가 뒤집힐 때를 대비한 조치'를 제대로 취하지 못한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판시했다. A씨는 2022년 8월 9일 오후 강원도 영월군 동강에서 래프팅 보트에 탑승한 B씨가 물에 빠져 사망한 사고와 관련해 업무상 주의 의무를 다하지 않은 혐의다. A씨는 래프팅 가이드 자격증을 취득한 지 1개월도 안 된 20대 안전 요원을 보트에 배치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B씨가 탄 보트는 급류지점을 통과하다가 거센 물살에 중심을 잃고 전복됐다. B씨는 물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채 의식불명 상태로 구조됐으나 같은 날 사망 판정을 받았다. 업무상과실치사
국세 수입이 당초보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지방교육재정교부금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경기도교육청의 감소액도 1조 2000억 원가량이 될 것으로 파악된다. 6일 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올해 국세수입이 337조 7000억 원으로 세입예산 367조 3000억 원보다 29조 6000억 원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세수재추계 결과를 지난9월 발표했다. 역대 최대 규모인 56조 4000억원의 결손이 발생한 2024년에 이어 2년 연속 대규모 '세수 펑크'가 나는 것이다. 이에 교육부는 올해 지방교육재정교부금도 당초 68조 9000억 원에서 63조 6000억 원가량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은 중앙정부가 각 시도교육청에 지원하는 금액으로 교육청의 주요 수입이다. 아직 교육부로부터 정확한 감소액을 통보받지 못한 상황에서 도 교육청은 1조 2582억 원을 받지 못할 것으로 추산했다. 지난해 감소액 2조 3886억 원보다는 적은 금액이지만 2년 연속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이 감소함에 따라 도교육청은 통합교육재정안정화 기금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통합교육재정안정화 기금은 경기 침체로 세수가 줄어들 것에 대비해 각 시도 교육청이
경기도교육청이 장애학생의 행동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특수교육 현장 지원에 나선다. 6일 도교육청은 '2024 찾아가는 장애학생 행동 지원 연수'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다변화‧복잡화‧심각화되고 있는 학교 현장의 장애학생 행동문제에 대해 교사, 학부모의 지원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교육지원청 권역을 기준으로 7일 화성오산 지역부터 시작해 15일 부천, 21일 광주하남, 25일 구리남양주 지역에서 진행한다. 주요 내용은 ▲자녀의 성장을 지원하는 부모 ▲가정에서의 행동지원 방안 ▲모두가 행복한 통합교육을 위하여 ▲교실 속 행동지원의 실제 등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 실천 방안 등이다. 특히 특수교육 전문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행동 중재 전문가 등 각 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강사진을 초청해 다양한 이론적 관점과 유형별 지원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 밖에 통합교육 실현을 위해 현장 교사가 실천하고 있는 교실 속 실제 행동지원 사례와 경험도 공유할 계획이다. 강사로 참여한 한규옥 한서중앙병원 행동중재지원센터 소장은 "학생의 장애 유형과 정도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나는 행동문제에 대해 적절한 대처 방안을 찾아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
경기도교육청이 학생들의 건강한 정서 행동 발달 지원을 위한 학부모 특강을 운영한다. 6일 도교육청은 학생 정신건강 문제의 조기 발견과 조기 대처를 위해 학부모 대상 정신건강 특강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학생들의 건강한 정서·행동 발달의 통합 지원을 위해 마련된 이번 특강은 지난 5일을 시작으로 12일과 19일까지 총 3회 운영된다. 특강에는 초·중·고 학부모 500여 명이 참여하며 맞벌이 부모의 편의를 위해 대면과 비대면 교육으로 토요일에 진행된다. 주세진 남서울대학교 교수는 ▲청소년기 뇌 발달 이해(5일) ▲자녀의 마음건강 이해(12일) ▲내 자녀를 위한 감정코칭(19일)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5일 청소년기 뇌 발달 이해 특강에서 학부모들은 학생건강증진센터 체험교육 시설을 탐방했다. ▲스마트 건강체험실 ▲활동형 복합체험실 ▲의료 시뮬레이션실 등을 체험하며 학생의 몸과 마음 건강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했다. 12일, 19일은 자녀의 마음 건강을 이해하는 방법, 자녀의 감정을 알고 올바르게 사랑하는 부모가 되는 방법에 대한 감정코칭 특강이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앞서 지난 8월 실시한 경기교육정책 여론조사에서 도민 46%가 학생 정신건강을 위한 정
경기도교육청이 일반직과 교육공무직 통합 연수로 소통, 직무 등 미래 역량 강화에 나선다. 6일 도교육청은 '2024 현장 맞춤형 미래역량 향상 과정'을 오는 7일 대웅 경영개발원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지난 9월 1기 운영에 이어 2기로 진행된다. 사전 신청한 일반직원과 교육공무직원 200명이 대상이다. 주요 내용은 ▲클래식으로 배우는 소통의 예술 ▲디지털 시대의 딥페이크: 윤리적 접근과 성 인지적 시각 ▲스마트한 업무 비법: 디지털 도구 활용법 등이다. 도교육청은 이번 연수가 직종 간 소통과 함께 실무 현장의 능동적 대응 역량 배양, 디지털 역량 강화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순이 도교육청 행정역량정책과장은 "이번 연수로 개인의 업무 효율성 강화와 변화하는 미래 교육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통합연수 운영으로 직종 간의 이해도를 넓히고 현장의 직무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경기·인천지역은 아침 기온이 낮아 쌀쌀하겠고 대체로 맑다가 차차 흐려지겠다. 늦은 오후에 경기남부지역에는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다. 6일 기상청이 발표한 기상예보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9~16도, 낮 최고기온은 19~22도다. 경기도와 인천지역 주요 시·군·구별 예상기온은 ▲수원 13~21도, ▲성남 12~21도, ▲과천 11~21도, ▲안양 14~21도, ▲광명 16~21도, ▲군포 15~22도, ▲의왕 11~20도, ▲용인 11~21도, ▲오산 12~21도, ▲안성 12~22도, ▲이천 11~21도, ▲여주 11~20도로 예상된다. 또 ▲양평 11~21도, ▲하남 12~22도, ▲광주 12~20도, ▲파주 9~20도, ▲양주 9~21도, ▲고양 11~21도, ▲의정부 10~21도, ▲동두천 10~20도, ▲연천 9~20도, ▲포천 9~21도, ▲가평 9~20도, ▲남양주 11~22도, ▲구리 12~21도, ▲김포 13~21도, ▲부천 13~20도, ▲시흥 12~21도, ▲안산 12~22도, ▲화성 13~22도, ▲평택 13~21도로 전망했다. 이어 ▲인천 15~21도, ▲강화 11~19도, ▲백령도 16~20도, ▲서울 14
▲ 금속노조 한국옵티칼지회, 평택 한국니토옵티칼 정문, 고용승계 촉구 철야대기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경기도 성남 A고등학교 펜싱부에서 코치의 학생 폭행과 학생 간 학교폭력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폭행 혐의를 받은 펜싱부 코치 B씨와 학생 선수들이 최근 검찰에 송치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폭행 혐의를 받는 학생 선수들은 전국체전 출전을 이어나갈 것으로 보이며 비판의 목소리는 커지고 있다. 3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성남중원경찰서는 지난 9월 27일 A고등학교 펜싱부 코치 B씨와 펜싱부 선수 C군 등을 폭행 등 혐의로 송치했다. B씨는 사건 이후 같은 달 4일 사직 처리된 것으로 확인됐다. 인근 학교와 연계해 운동부를 육성하고 있는 B씨는 야구 베트 등을 이용해 학생 선수들을 상습적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펜싱부 일부 학생들도 지난 3월부터 육각 드라이버, 야구 배트 등으로 같은 펜싱부 후배를 구타하거나 뺨을 때리고 신체 부위를 꼬집는 등 지속적으로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폭행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해 경찰 수사 후 검찰에 송치된 상황에도 폭행을 저지른 학생 선수들의 전국체전 출전을 제재할 법적 근거가 없다는 것이다. 전국체전을 포함한 대회 출전 규정은 오직 학교폭력심의위원회 처분 결과만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검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