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이 전국 처음으로 학생들이 집단으로 낸 휴학계를 일괄 처리하면서 다른 의대로도 휴학 승인이 확산할지 주목된다. 서울대와 같이 의대 학장이 휴학을 승인할 수 있는 의대가 절반가량이기 때문에 이들 의대를 위주로 휴학계 처리가 확산할 가능성이 있다. 교육부는 2일 집단휴학에 대해 강력한 대응에 나서며 이날 오후 감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강하게' 감사한다는 입장이어서 갈등을 예고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학생들의 수업 거부가 이미 7개월 이상 이어진 상황에서 올해 정상적인 학사 운영이 어려워진 만큼 현실적으로 내년 7500여명이 한꺼번에 수업을 듣는 상황에 대비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이날 교육계에 따르면 서울대는 지난 9월 30일 의대생들의 1학기 휴학 신청을 일괄 승인했다. 의대 교수들은 "1학기 수업을 듣지 않은 학생들이 돌아온다고 하더라도 2025년 2월까지 짧은 기간에 1년 치 과정을 가르쳐야 하는 것이 교육적으로 어렵다"는 입장이다. 이번에 승인된 휴학 규모는 700여 명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의대 정원(학년당 135명)을 고려하면 대부분 학생의 휴학이 승인된 셈이다. 서울대는 학생들의 휴학 승인 최종
60대 아내의 목을 졸라 살해하려고 시도한 7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일 수원서부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0시 30분쯤 수원시 권선구 내 자신의 주거지에서 잠들어 있는 아내 B씨의 목을 졸라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이후 A씨는 직접 경찰에 신고했으며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B씨는 현재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으나 위독한 상태로 알려졌다. A씨는 신고 당시 "말기 암을 앓고 있는 아내를 십수년간 병간호해왔으나 더는 할 수 없을 거 같아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범행 당시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참고인 조사 등을 통해 A씨 진술의 진위를 확인한 뒤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오는 20205년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학교 현장 도입을 앞두고 있지만 기기 보급률 격차는 시도별로 최대 두 배 이상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기 보급률이 100% 이상인 곳은 전국 17개 시도 중 5곳에 그쳤으며 파손 등 문제가 발생했을 때 비용 청구 지침도 제각각이어서 AI 디지털교과서 도입이 오히려 교육격차를 심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일 백승아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이 공개한 교육부 자료에 따르면 초등학교 3학년 이상에 대한 AI 디지털교과서 관련 기기 보급률은 시도별로 큰 격차를 보였다. 보급률이 가장 높은 곳은 경남으로 126.8%였고, 대전 118.8%, 충북 108.9%, 경기 107.7%, 경북 102.5% 순이었다. 해당 5개 시도를 제외한 나머지 12개 시도는 보급률이 100%에 못 미쳤다. 서울은 보급률이 가장 낮은 50.8%에 불과했으며 세종과 제주도 각각 57.8%, 63.3%에 머물렀다. 또 서울지역 초·중·고교가 보유한 노트북과 태블릿 총 33만 191대 중 이미 내구연한을 초과한 노트북과 태블릿은 1만 6543대에 달했으며 306대는 내구연한이 2025년까지였다. 여기에 전국 시도
렌털전환 스타트업 '프리핀스'가 한국렌탈협회를 대상으로 하는 기업설명회를 진행했다. 2일 렌털전환 전문기업 프리핀스는 서울 여의도 사옥에서 한국렌탈협회 대상 기업설명회(IR)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렌털 관련 기업이 한국렌탈협회에 IR을 진행한 건 프리핀스가 처음이다. 프리핀스는 한국렌탈협회 대상 기업설명회에서 자체 개발한 렌털산업에 특화된 ERP(전사적 자원관리) 솔루션을 소개했다. 상당수 중소 렌털회사들이 수기로 관리해온 대여·재고 자산 현황을 ERP 솔루션으로 전산화하면 한 눈에 파악하고 분석할 수 있어 운영 효율을 높일 수 있다. ERP 솔루션으로 사업 성과 데이터를 관리하면 중소 렌털회사도 금융서비스를 수월하게 받을 수 있다. 특히 이날 기업설명회에서는 렌털 방식을 도입해 판매 채널을 다각화하고 싶은 제조·판매사에게 제공하는 렌털전환(RX·Rental Transformation) 컨설팅 사업이 큰 관심을 받았다. 신상용 프리핀스 각자대표는 "렌털전환 시장의 비전을 설명할 수 있는 기회를 준 한국렌탈협회에 감사하다"며 "국내 최대 렌털산업 협의체인 한국렌탈협회 회원사 성장에 기여하는 렌털사업 필승 솔루션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프리핀스는 안
롯데렌탈이 국제방위산업전시회에서 산업재 선진 장비를 선보인다. 2일 롯데렌탈은 오는 6일까지 충청남도 계룡대에서 열리는'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전시회(KADEX·카덱스) 2024'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KADEX 2024는 대한민국 육군협회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국방산업 품목 통합 전시로 무기체계와 비무기체계 등 첨단 방산 제품을 볼 수 있다. 올해는 50개국 500개사에서 1600개 부스가 참가해 역대 행사 중 최대 규모로 개최될 예정이다. 롯데렌탈은 행사 부스를 육군, 해군 컨셉으로 꾸미고 육군, 해군 시연 영상을 통해 군용 장비로서 포지셔닝을 넓힌 장비들을 전시할 예정이다. 롯데렌탈은 5일간 전시 부스를 마련해 방위산업 내 산업장비 비즈니스를 집중 홍보한다. 산업재 렌탈 전문 브랜드인 '롯데비즈렌탈'의 전반적인 사업 소개와 함께 세계 3대 산업장비 제조사인 영국 JCB의 산업장비 텔레핸들러와 텔레트럭, 측정기 장비를 전시한다. 롯데렌탈 관계자는 "이번 KADEX 2024 참가를 통해 롯데비즈렌탈의 렌탈 및 통합관리 솔루션을 널리 알리고 군을 위한 선진 장비를 선보임으로써 참여 기관 및 기업, 군 관계자들과 교류 협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며 "오는 2027년
쿠팡이 럭셔리 뷰티 버티컬 서비스를 론칭하며 품격과 편리함을 갖춘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 2일 쿠팡은 럭셔리 뷰티 버티컬 서비스 'R.LUX(알럭스)'를 론칭했다고 밝혔다. R.LUX는 로켓배송(Rocket)과 럭셔리(Luxury)의 합성어로 럭셔리 뷰티 브랜드의 품격에 차별화된 로켓 서비스를 더해 전에 없던 쇼핑 경험을 선사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기존의 로켓럭셔리를 독립적인 럭셔리 버티컬 서비스인 R.LUX로 확대 개편한 것으로, R.LUX가 엄선한 럭셔리 브랜드 제품을 직매입해 고객들에게 빠른배송이 제공된다. R.LUX는 고객들에게 명품 뷰티샵에 방문한 것과 같은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강조했다. 럭셔리 브랜드 가치와 아이덴티티를 강조하기 위해 사용자경험(UX) 디자인에 블랙&화이트 콘셉트를 적용해 우아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했다. 현재 R.LUX에는 SK-II와 르네휘테르를 비롯해 에스티로더, 설화수, 비오템, 더 후 등 20개 이상 럭셔리 뷰티 브랜드가 입점해 있으며 앞으로 더 많은 럭셔리 뷰티 브랜드를 선보일 계획이다. R.LUX의 모든 제품은 쿠팡이 직매입하며 브랜드가 100% 정품을 보장해 실제 고객들은 제품
LG생활건강이 레티놀과 콜라겐 성분을 한 포에 담은 건강기능식품을 선보인다. 2일 LG생활건강은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생활정원'에서 레티놀과 콜라겐을 한 포에 담아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비피움 레티놀 콜라겐'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피부와 점막을 형성하는 비타민A의 한 형태로 콜라겐의 생합성을 촉진하는 성분으로 알려진 레티놀을 1포당 1000 마이크로그램(μg) 함유했다. 스위스산 레티놀 원료와 함께 함유된 콜라겐 1000 밀리그램(mg)은 빠르게 흡수 될 수 있는 500 달톤(Da)의 저분자 피쉬콜라겐이 사용됐다. 여기에 피부 진피를 구성하는 3대 요소인 엘라스틴, 히알루론산 성분을 포함하고 있으며 물 없이도 구강 점막에서 부드럽게 녹아 내리는 청귤라임맛 파우더 제형으로 상큼한 맛과 함께 부담 없이 이너뷰티 관리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생활정원 담당자는 "최근 먹는 레티놀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황에 맞춰 출시한 '비피움 레티놀 콜라겐'은 이너뷰티 케어를 통해 매끈하게 빛나고 싶은 고객들의 니즈를 하루 한 포로 간편하게 채워준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헬스·이너뷰티 트렌드에 맞춘 프리미엄 제품을 꾸준히 선보여 차별적 고객 가
경기도교육청이 중학교 보건·사서·전문상담·영양·특수교사를 선발한다. 2일 도교육청은 '2025학년도 경기도 중등학교교사, 보건·사서·전문상담·영양·특수(중등)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 시행계획'을 도교육청 누리집에 공고했다고 밝혔다. 2025학년도 공립교사 선발인원은 ▲중등 1674명 ▲보건 80명 ▲사서 6명 ▲전문상담 45명 ▲영양 58명 ▲특수(중등) 70명으로 총 1933명이다. 또 국립학교 교사 4명, 사립학교 교사 위탁 선발 212명을 포함해 총 2149명을 선발한다. 응시원서는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온라인 교직원 채용시스템'에서 접수할 수 있다. 중등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은 1차와 2차로 진행한다. 1차 시험은 ▲교육학 ▲전공 ▲한국사(한국사능력검정시험으로 대체)로 선발 예정 인원의 1.5배수를 선정한다. 2차 시험은 1차 합격자를 대상으로 ▲수업 능력 평가 ▲교직 적성 심층 면접 ▲실기평가(체육, 음악, 미술 과목만 해당)를 거쳐 최종합격자를 선정한다. 1차 시험은 11월 23일에 시행하며 2차 시험은 2025년 1월 15일(실기평가)과 21~22일에 모집 분야별로 진행할 예정이다. 사립학교 교사 선발은 1차 시험만 도교육청에 위
신세계그룹 계열 이커머스 G마켓과 옥션이 정산지연 피해로 인해 자금회전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온라인 판로 회복을 지원한다. 2일 G마켓은 티메프(티몬+위메프) 정산지연 사태에 따른 피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상생마켓'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상품 노출 확대는 물론, 판매 촉진을 위한 할인쿠폰 제공 등 마케팅 비용도 지원한다. 구매고객은 상대적으로 가격이 합리적인 중소기업의 우수 제품과 농어촌 등 지역 생산자의 특산물을 추가 할인 쿠폰을 적용해 구매할 수 있다. 티메프 사태로 피해를 입은 국내 중소 온라인 셀러를 소비로 지원하는 상생의 가치소비에도 참여할 수 있는 기회다. 또 '중소기업 상생마켓' 기획전을 오는 12일까지 진행한다. 기획전에서는 정부가 지정한 티메프 정산지연 피해 200여 기업의 상품을 선보인다. G마켓과 옥션의 메인 페이지 상단에 배너로 기획전을 소개하는 등 상품 노출 기회를 확대하는 것은 물론 상품 판매 증대를 위한 할인쿠폰도 셀러 부담을 덜기 위해 정부기관에서 지원한다. 1만 원 이상 구매 시 사용 가능한 10% 할인쿠폰으로 최대 1만 원까지 할인된다. 다른 쿠폰과 함께 중복으로 사용할 수
코오롱인더스트리가 HS효성첨단소재를 상대로 제기한 하이브리드 타이어코드 (HTC) 관련 미국 특허 침해 소송에서 미국 법원이 코오롱의 특허 침해 주장을 재차 기각했다. 2일 HS효성은 지난 7월 미국 캘리포니아 중부 연방지방법원이 코오롱의 기존 수정 소장을 기각한데 이어 코오롱의 두번째 수정 소장에 대해서도 9월 27일 기각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담당 판사 제임스 셀나(James V. Selna)는 이번 기각 결정에서 "코오롱의 직접 침해 주장은 HS효성이 아닌 타이어 제조사들의 판매 행위를 전제로 하고 있는 것"이라며 "제3자의 행위에 의한 직접 침해 주장은 인정될 수 없다"고 밝혔다. HS효성이 HTC제품을 직접 미국으로 수입한다는 코오롱의 주장에 대해서도 근거 없는 것으로 봤다. 또 코오롱이 주장한 간접 침해나 고의적 침해 주장에 대해서도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HS효성은 "코오롱의 주장이 사실에 근거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명확하게 짚어준 재판부의 판단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