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며 경기도 내 기초학력 미달 학생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촘촘한 기초학력 진단 프로그램부터 다양한 기초학력 보장 사업까지 체계적인 지원 사업을 펼쳐 기초학력 미달 학생의 학습을 지원하고 있다. 경기신문은 도교육청의 특색 있는 기초학력 보장 사업을 돌아보고 기초학력 보장 사업이 교육 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는 과정을 살펴본다. [편집자주] 경기도교육청은 학생들의 기초학력 보장을 위해 '더(THE) 자람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더(THE) 자람 프로젝트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학습(Teaching), 신체 건강(Health), 사회성, 심리‧정서(Emotion) 등 다양한 결손이 발생한 초등학교 3~4학년의 개별 맞춤형 성장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에는 초등학교 3~4학년 중심으로 운영됐지만 올해 더 자람 프로젝트는 전 학년으로 확대 운영되고 있다. 도곡초등학교는 더 자람 프로젝트가 활발히 운영되고 있는 학교 중 한 곳이다. 광주하남 농어촌 지역에 위치한 도곡초는 넓은 통학 구역을 가지고 있어 학생들의 특성도 다양하다. 학생들 간 학습 수준도 차이가 큰 편이며 심리적으로 안정된 학생들과 그렇지 못한 학생들이 공
교육활동 침해의 고통을 호소하며 세상을 떠난 서울 서이초 교사와 의정부 호원초 교사를 기리는 추모 문화제가 경기도에서 열렸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경기전교조)는 18일 오후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 앞에서 ‘서이초 교사 순직 1주기 추모 문화제’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경기전교조 조합원 및 교원 300여 명이 참석했으며, 호우특보 속에서도 결연한 의지를 보였다. 참가자들은 "우리가 서로를 지킵시다"와 "우리가 교육을 바꿉시다"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교육활동 침해의 심각성을 알렸다. 추모 문화제에서는 현재 학교의 구조적 문제와 교권보호대책에 대한 비판이 이어졌다. 한 초등학교 교사는 “무고한 아동학대 신고와 과도한 책임 전가가 문제”라며 ”교권 보호를 위한 실질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중학교 교사는 “과중한 행정업무와 비상식적인 민원이 학교의 가장 큰 문제”라며,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유치원 교사도 “민원대응시스템과 갑질 관리자에 대한 엄벌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추모 공연과 교권보호 사안 경과보고도 이어졌다. 정진강 경기전교조 지부장은 “대한민국 교사들은 모두 학생들을 잘 가르치고 싶은 열망을 갖고 있고 그러기 위해
수도권 집중호우로 경기 지역에 호우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일부 학교가 임시재량휴업을 실시하거나 등교 시간을 조정했다. 18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집중호우로 인해 임시재량휴업을 결정한 학교는 의정부 경의초등학교 파주 파주중학교 세경고등학교 총 3교다. 단축수업을 진행한 학교는 유치원을 포함해 총 12교다. 용인 남촌초병설유치원 남촌초등학교 용촌초등학교 용인성산초등학교 고양 능곡중학교 성남 판교대장중학교 평택 청북중학교 라온중학교 진위중학교 화성오산 향남중학교 연천 연천고등학교 전곡고등학교가 단축수업을 진행했다. 이는 교육과정 이수에 영향을 주는 휴업과 단축수업을 진행한 학교로, 교육과정 이수에 영향을 주지 않는 등교 시간 조정 학교는 포함되지 않았다. 한편 도교육청은 이날 오전 집중호우 대응을 위한 상황관리전담반을 편성해 운영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기상특보가 해제될 때까지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해 안전을 확보하고 위험 상황을 안내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상황관리전담반을 편성해 경기 지역 집중호우에 신속 대응한다. 18일 도교육청은 상황총괄반, 사고지원반 등으로 구성된 상황관리전담반을 편성하고 학생 안전 확보와 피해시설 응급복구 등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날 오전 남부청사에서 김진수 제1부교육감 주재로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집중호우에 따른 안전관리 대응에 나섰다. 교육행정국장을 총괄 담당으로 한 상황관리전담반을 편성해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재난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방침이다. 25개 교육지원청과 협력해 재난 상황을 전파하고 비상연락망을 가동하는 등 유관기관과 협조체제도 유지한다. 특히 기상특보 시 휴교 및 휴업 등에 대해서는 학교장 자율로 할 수 있도록 적극 검토 요청했다. 기상특보가 해제될 때까지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해 안전을 확보하고 위험 상황을 안내할 방침이다. 김진수 제1부교육감은 긴급 대책회의에서 "각 지역 교육장과 재난담당자는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해 학교와 학생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며 "산사태 위기경보가 심각으로 발령된 만큼 산 인근 학교와 기숙사에 머무는 학생에 대한 돌발상황에 대해서도 살펴달라"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18일 서이초등학교 교사 순직 1주기를 맞은 가운데 지난 1년 간 시행된 교권보호 대책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현장 교사들은 "달라진 것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에 아동복지법 개정, 무분별한 신고를 막을 수 있는 보호장치, 대응 시스템 개선 등 현장을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백승아 국회 교육위원회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019~2023년 교권침해 현황'에 따르면 최근 5년 간 교권침해 신고는 총 1만 4213건이다. 지난해 신고는 5050건으로 4년 사이 2배 가량 급증한 모습이다. 특히 서이초 교사 순직을 계기로 지난해 8월 교육부는 '교권 회복 및 보호 강화 종합방안'을 발표하는 등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법적 근거 마련에 나섰으며 국회는 '교권보호 5법'을 통과시켰다. 경기도교육청의 경우 교육활동 보호 강화 종합대책추진단을 운영하며 ▲학교 내 민원대응팀 구성 ▲학교 방문 사전 예약 시스템 ▲경기 에듀 키퍼 법률 지원 시스템 등을 운영하며 교육 현장을 보호하고 있다. 이처럼 교육 현장 보호와 교권 보호를 위해 다양한 교권보호 대책이 운영되고 있지만 현장 교사들은 여전히 '체감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한국교
경기도교육청이 화상상담과 대면상담을 진행하는 '진학상담실'을 운영한다. 18일 도교육청은 2025학년도 대입 수시 전형을 앞두고 진학상담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경기진학정보센터(센터)에서는 대입진학지도 리더 교사 180명이 매월 학생 200여 명을 대상으로 1:1 맞춤형 진학 화상상담을 제공해왔다. 센터는 여름방학을 맞아 다음 달 1일부터 9일까지 대면상담을 추가로 진행한다. 장소는 북부센터(도교육청 북부청사)와 남부센터(경기도교육연구원)이다. 화상상담은 다음 달 5일부터 27일까지 운영하며 대면상담과 별도로 신청을 받는다. 도내 고등학생과 학교 밖 청소년이 신청할 수 있으며 전액 무료로 운영된다. 신청은 센터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화상상담은 오는 23일, 대면상담은 24일부터 선착순으로 받는다. 김성진 도교육청 진로직업교육과장은 "올해는 의대 정원 증원, 무전공 선발 확대, 교대 선발 인원 축소 등 대입 전형에 변화가 있어 진학지도에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센터 진학상담 운영으로 도내 고등학생과 학교 밖 청소년, 학부모의 대입 지원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경기공유학교로 교육 사각지대에 있는 학생의 자존감을 높이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18일 도교육청은 지역 전문가, 유관기관과 협력해 경기공유학교 지역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의정부교육지원청은 미술을 통해 학생의 예술적 감성을 키우고 자존감을 높이는 ‘마음그림 공유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지역의 예술 전문강사와 함께하는 미술 치유 프로그램이다. 박정희 강사는 "평소 학교에서 말없이 혼자 지내던 학생이 공유학교에서 자신이 무엇을 할 때 즐거운지 알게 되었고 부모님께 그림을 보여드리며 뿌듯함을 느꼈다는 이야기를 들어 기쁘다"고 말했다. 화성오산교육지원청에서는 지역의 운동발달센터를 발굴해 다른 학생들보다 학습 속도가 상대적으로 느린 느린학습자(Slow learner)를 대상으로 공유학교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하고 있다. ▲종합 점프 ▲장애물 통과 등 체육활동을 12회 24차시 진행한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느린학습자는 일반 학생에 비해 10배의 반복학습을 해야 운동능력, 사고능력이 향상되는데 학교 안에 별도의 지원이 없어 어려움이 있었다"며 "아이가 공유학교에 참여하며 간단한 규칙과 기술을 익혀가며 성장하는 모습을 보
경기도교육청이 지역 현안 해결과 미래 사회 대비를 위해 지역별 경기공유학교 특화모델 연구·개발을 본격화한다. 17일 도교육청은 경기공유학교 특화모델 연구·개발(R&D) 중간 보고회를 오는 18일 김포 마리나베이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경기공유학교 특화모델은 인구감소, 과밀학급 등 지역 현안을 해결하고 미래 사회를 준비하는 분야별, 지역별 전문기관과 연계한 선도적 공유학교 모델이다. 이번 중간 보고회는 지난 3월부터 선도교육지원청에서 진행한 특화모델별 연구 중간 결과를 발표하고 적용 방안을 공유하는 시간으로 운영된다. 경기공유학교 업무 담당자, 특화모델 분야별 전문 연구진 등 60여 명이 참석한다. 6개 선도교육지원청은 ▲(김포) 학업코칭 프로그램, 다문화학생 프로그램 ▲(광주하남) 독서교육활용 인성교육 프로그램, IT 활용 진로교육 프로그램 ▲(성남) 디지털 반도체 챌린지 프로그램 ▲(용인) 반도체 프로그램, 소규모학교 거점형 프로그램 ▲(이천) 인성교육 프로그램, 이천형 반도체 프로그램 ▲(파주) 에듀테크, 문화예술 프로그램의 연구 중간 결과를 발표한다. 도교육청은 연구·개발 모델을 적용하고 학생 만족도, 학생 성장 정도, 프로그램 적절성· 효과성
배우 송혜교와 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가 독립운동 유적지를 알리기 위해 의기투합했다. 서 교수는 배우 송혜교와 프랑스 파리 내 한국 독립운동 유적지를 알리는 안내서를 기증했다고 17일 밝혔다. 안내서는 한국어와 프랑스어로 제작됐다. 이들은 주프랑스한국교육원과 파리국제대학촌 한국관에 안내서 1만 부를 기증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파리에서의 대표 독립운동가 서영해, 고려통신사, 대한민국 임시정부 파리위원부 구지, 파리 한국 친우회 창립지 등을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서 교수는 "다가오는 파리 올림픽을 맞아 많은 한국인 및 외국인이 파리를 방문할 예정인데 이들에게 한국 독립운동 유적지를 널리 소개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또 "해외에 남아있는 대한민국 독립운동 유적지의 보존 상황이 썩 좋은 편은 아니다"라며 "우리 국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방문이 해외에 방치돼 있는 독립운동 유적지를 알리고 보존할 수 있는 가장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내서는 '한국의 역사' 누리집에서도 원본 파일을 내려받을 수 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자율선택급식을 확대해 학생들의 자율권과 선택권을 존중하고 통합적인 학교급식 지원에 나선다. 17일 도교육청은 화성 동탄중학교 자율선택급식 현장을 공개하고 도내 학교에 자율선택급식 정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도교육청은 자율선택급식 실천학교 69교, 참여학교 181교 총 250교를 자율선택급식 운영 학교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오는 2026년까지 운영학교를 75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자율선택급식은 ▲자율배식과 선택식단, 과일채소식단 ▲교육과정 연계 수업 및 학생주도 급식 활동 ▲급식 자동화기기 확충 및 식당 환경 개선 등으로 운영된다. 이날 공개된 동탄중 급식실은 공통 식단과 선택 식단으로 나눠 운영되고 있었다. 보리밥, 한우된장찌개 등은 학생 공통으로 배식받고 허브삼겹살과 고추장삼겹살, 레몬에이드와 청귤에이드 등은 원하는 메뉴를 학생이 고르는 방식이다. 백서연 동탄중 1학년 학생은 "음식 담는 중 실수로 흘릴 때도 있지만 먹고 싶은 만큼 양을 조절할 수 있는 게 큰 장점"이라며 "알레르기가 많은데 선생님께 일일히 말하지 않고 스스로 음식을 담을 수 있다"고 전했다. 또 김지윤 동탄중 1학년 학생은 "원래 급식은 양이 많아 못 먹는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