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미래과학교육원이 반도체 산업에 관심있는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에게 진로체험의 기회를 제공했다. 9일 경기도교육청미래과학교육원은 고등학교 1학년 대상 '반도체 진로체험 프로그램(SEMI High Tech U)'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경기도교육청미래과학교육원과 세미코리아 간 융합교육 활성화 업무협약을 통해 이뤄졌다. 이공계 진로 분야에 관심을 높이고 미래 과학 인재 육성에 기여하고자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반도체 산업 전문가 특강과 삼성전자 평택 캠퍼스 투어 등 반도체 산업현장 견학으로 구성됐다. 반도체 산업 전문가 특강은 '반도체 산업의 역사 및 현황'과 '반도체 산업에서 요구하는 인재상', '반도체 공정' 등 현장 전문가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어진 반도체 산업현장 견학에서는 삼성전자 평택 캠퍼스를 방문해 전시관 등을 참관했다. 박정행 경기도교육청미래과학교육원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반도체 산업의 중요성과 다양한 진로 가능성을 발견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미래 과학 인재 육성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전국 시도교육감 최초로 대입 제도 개혁에 나선 가운데 교육 현장은 입시 개혁을 반기며 긍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9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해 7월 임 교육감은 "대학 입시가 변하지 않으면 초중고 교육도 변할 수 없다"며 대학 입시를 개혁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에 경기도교육청 교육정책국장을 단장으로 하고 내외부 위원, 전문가 그룹 등 50여 명이 참여하는 테스크포스팀(TF)을 구성했다. 이후 학교의 내신 평가, 대학수학능력시험, 대학 입학을 위한 평가체제 총 3가지 틀을 바꾸는 데 초점을 두고 회의를 진행해왔으며 경기도교육연구원에서 기초 작업과 연구가 진행됐다. 도교육청은 현재까지 TF 운영 결과를 토대로 이달 중 대입제도 개선 방안을 발표하고 새롭게 마련한 대입제도 개편안을 교육부에 정식으로 건의할 계획이다. 이처럼 임 교육감이 시도교육감 최초로 근본적인 교육 변화를 위해 대입제도 개혁에 나선 가운데 교육현장에서는 대부분 이를 반기는 분위기다. 입시 위주 교육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주장은 그간 꾸준히 여러 계층에서 제기돼왔지만 개혁 주체와 제도의 실체가 없어 별다른 진전이 없었기 때문이다. 수원 권선구의 한 중학교 교사 A씨
설연휴 기간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되고 역귀성 고속철도 요금은 40% 할인된다. 9일 정부가 발표한 '설 명절 대책'에 따르면 이달 27∼30일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되고 연안 여객선을 이용하는 고객은 여객터미널 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다자녀·장애인 가구(28∼30일)는 국내선 공항 주차장 이용료가 전액 면제된다.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 주차장도 개방된다. 설 연휴 무료개방 주차장 정보는 네이버지도, 카카오맵 등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케이티엑스(KTX)·에스알티(SRT) 등 고속철도 역귀성 좌석 할인(30~40%)도 시행한다. 이달 27∼31일 일부 시간대와 노선에 할인이 적용된다. 장거리 운전을 앞둔 귀성객을 위해 설 연휴 전 22∼24일에 차량 무상 안전점검도 시행한다. 국내 제작사별 직영 협력센터 2824곳에서 안전점검을 받을 수 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저출생에 따른 학생 수 부족으로 올해 경기지역 학교 6곳이 문을 닫게 됐다. 8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3월 1일 자로 폐교하는 학교는 성남 청솔중학교와 여주 북내초등학교 운암분교, 화성 장명초등학교 장일분교, 안산 대남초등학교 풍도분교, 안산 경수초등학교, 포천 중리초등학교이다. 경수초는 인근 경일초와, 중리초는 관인초와 각각 통합된다. 분당구 금곡동에 있는 청솔중의 경우 분당을 비롯해 고양 일산, 부천 중동, 안양 평촌, 군포 산본 등 1기 신도시 중 첫 폐교 사례이다. 이 학교는 주변 청솔마을 아파트 단지 입주 시기인 1995년 3월 금곡중으로 개교한 뒤 1996년 청솔중으로 교명을 바꿨다. 개교 당시 전교생이 150여명이었지만 이후 줄곧 줄어서 2022년 82명, 지난해 59명이었고 현재는 42명이다. 당초 2027년 2월 폐교 완료할 계획이었지만 학부모들이 이른 시일 내에 자녀들을 인근 중학교로 전학 보내길 원해 시기를 앞당겨 올해 문을 닫기로 했다. 북내초 운암분교의 현재 학생 9명은 북내초로 등교하게 되며 장명초 장일분교와 대남초 풍도분교는 휴교 중이어서 학생이 없는 상태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폐교되는 학교 부지를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해
김포나진초등학교 시설미화원이 하루 8시간 근무를 요구하며 무기한 파업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김포교육지원청은 청사를 봉쇄하는 등 태도를 보여 논란이 커지고 있다. 9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경기지부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11일부터 김포나진초 시설미화원의 근무시간을 경기도교육청 규정에 맞게 8시간으로 확대하라는 요구를 하며 쟁의행위를 이어오고 있다. 김포나진초는 54학급에 학생 수 1300명을 가진 대규모 학교지만 시설미화원 2명이 학기 중 하루 6시간, 방학 중 하루 4시간의 강도 높은 근무를 하고 있다. 이에 시설미화원들이 학교 측에 근무시간을 8시간으로 늘릴 것을 지속적으로 요청하며 면담을 진행했으나 학교 측은 논의를 미뤄오며 해결 의지를 보이지 않았다. 실제 2023년 5월 경기도교육청에 보고된 공식 청소면적 문서에 따르면 김포나진초의 경우 배치기준 근거인 1일 청소면적이 2,029㎡로 표기되어 있다. 이는 도교육청 배치기준 대비 8시간 근무시간에 해당한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시설미화원이 근무시간 확대를 요구하자 학교가 제시한 문서에는 공식 문서의 전체 청소구역(3919㎡)보다 약 200㎡ 축소해 3748.08㎡로 표기돼 있었다.
아주대학교 공동연구팀이 복잡한 화학 처리를 거치지 않고 흑연 입자의 형상 제어만으로도 배터리의 수율 및 성능 향상을 이끌어 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9일 아주대는 김주민 아주대 화학공학과 교수와 황종국 화학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십자 형태의 미세유체 채널을 활용해 비 구형 흑연 활물질의 형상을 정량적으로 측정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배터리 대량 생산 공정에 활용되는 전극 슬러리의 안정성을 높이면서 배터리의 충·방전 특성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음극 형상 조성을 제안했다. 이같은 연구는 '점탄성 입자 집속법 기반 미세유체 채널을 활용한 리튬 이온 배터리용 비 구형 흑연 입자의 형상 분석(Microfluidic Shape Analysis of Non-spherical Graphite for Li-Ion Batteries via Viscoelastic Particle Focusing)'이라는 제목으로 나노 및 재료 과학 분야 국제 저명 학술지인 '스몰(Small)'의 지난해 11월 권두삽화(frontispiece)로 게재됐다. 해당 연구에는 서울대와 한경대·미국 조지아공과대학 연구팀도 함께 참여했다. 김 교수와 황 교수가 공동 교신저자, 박지인 아
경기·인천 지역은 강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경기남서부지역에는 곳에 따라 1㎝ 내외의 비 또는 눈이 내리겠다. 9일 수도권기상청이 발표한 기상예보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16~-10도, 낮 최고기온은 -10~-6도다. 경기도와 인천지역 주요 시·군·구별 예상기온은 ▲수원 -11~-7도, ▲성남 -12~-8도, ▲과천 -13~-7도, ▲안양 -11~-8도, ▲광명 -11~-8도, ▲군포 -11~-8도, ▲의왕 -12~-8도, ▲용인 -12~-7도, ▲오산 -12~-7도, ▲안성 -11~-6도, ▲이천 -12~-6도, ▲여주 -12~-6도로 예상된다. 또 ▲양평 -12~-7도, ▲하남 -12~-7도, ▲광주 -13~-8도, ▲파주 -16~-9도, ▲양주 –16~-9도, ▲고양 -13~-8도, ▲의정부 -14~-8도, ▲동두천 -14~-9도, ▲연천 –16~-10도, ▲포천 -15~-10도, ▲가평 -16~-8도, ▲남양주 -14~-7도, ▲구리 -12~-8도, ▲김포 -11~-7도, ▲부천 -11~-8도, ▲시흥 -12~-7도, ▲안산 -11~-7도, ▲화성 -10~-7도, ▲평택 -10~-6도로 전망했다. 이어 ▲인천 -11~-7도, ▲강화 -13~-8도,
지난달 디지털교과서의 지위가 교육자료로 격하되는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고 경기도 내 디지털교과서 관련 예산도 대폭 삭감되며 디지털 교육 확대에 제동이 걸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다만 교육 혁신을 목표로 삼은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교육'을 강조하며 디지털 교육 실현을 위한 강한 의지를 내비치고 있어 임 교육감의 미래교육 기조 아래 도내 디지털교육 현장은 순항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8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교육부가 지난해 AI 디지털교과서 일부 학년 일부 과목 도입을 발표한 이후 현재까지 이를 둘러싼 논쟁은 끊이지 않고 있다. AI 디지털교과서를 도입한 후 다시 서책형 교과서로 회귀하는 해외 사례가 전해지며 기능과 효과에 대한 우려가 교육 공동체를 중심으로 나오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이에 교육부가 AI 디지털교과서를 '졸속'으로 추진한다는 비판과 교육부 주도의 교사 연수 미흡, 준비 부족 등의 문제도 지적됐다. 더해 지난달 국회에서는 AI 디지털교과서를 교과서가 아닌 학습자료로 규정하는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이 야당 중심으로 국회를 통과하며 AI 디지털교과서 논란에 불을 지피기도 했다. 도교육청 역시 교육부 정책에
지난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현 소나무당 대표)가 징역 2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 허경무)는 8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및 정당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송 대표에게 징역 2년형을 선고했다. 다만 '돈봉투' 의혹에 대해서는 사건의 발단이 된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의 통화녹음의 증거능력을 인정하지 않으면서 무죄가 선고됐다. 송 대표는 보석이 취소된 상태였으나 이날 실형 선고로 다시 구금됐다. 검찰은 앞서 송 대표의 뇌물 혐의에 대해 징역 6년에 벌금 1억 원, 정당법 위반 혐의에 대해선 징역 3년을 구형했다. 앞서 송 대표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당대표로 당선되기 위해 2021년 3~4월 기간 동안 국회의원들에게 돈 봉투 20개(총 6000만 원)를 전달하고 지역본부장에게 합계 650만 원 상당의 돈 봉투를 돌리는 데 개입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2020년 1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송 대표의 정치활동을 지원 및 보좌하는 외곽조직인 사단법인 평화와먹고사는문제연구소(먹사연)를 통해 후원금 명목으로 7억 6300만 원을 받은 혐의도 있
아주대학교가 지원하는 기업 4곳이 세계 최대 정보기술·가전 박람회 'CES 2025'에 참여한다. 8일 아주대는 한국 시간 11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가전 박람회 'CES 2025'에 ㈜벡스랩, ㈜맘트, ㈜티엠이브이넷, ㈜싸이스트 총 4개 기업이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들 기업 중 ㈜벡스랩, ㈜맘트는 대학이 보유한 특허를 기반으로 창업한 아주대기술지주회사 자회사다. ㈜티엠이브이넷, ㈜싸이스트의 경우 아주대와 산학협력을 진행 중인 협업 기업들이다. 4개 기업은 모두 경기도 경제과학진흥원이 올해 처음 CES에서 운영하는 '통합 경기도관'에서 전시를 진행한다. ㈜벡스랩은 석혜정 아주대 디지털미디어학과 교수가 창업한 회사로 심리상담 콘텐츠 'SITh((Self-Insight Therapy)'을 선보인다. 해당 기술은 박람회 개최에 앞서 진행된 CES 2025 디지털헬스 분야에서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SITh는 이용자들이 AI(인공지능), XR(확장현실), VH(가상인간) 기술을 활용해 심리상담을 받는 기술이다. 이용자들은 실제 전문 심리상담가를 만나지 않고도 실제와 큰 차이점이 없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홍창형 아주대 정신건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