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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코 리믹스’부터 ‘전국구 로컬’까지…배민이 짚은 올 외식업 3대 키워드

배민, 매 분기 전문가와 함께 외식업 사장님을 위한 외식산업 트렌드 공개
우아한형제들 “급변하는 외식산업 트렌드에 대응할 수 있는 노하우 전달”

‘타코 리믹스’, ‘모두의 한그릇’, ‘전국구 로컬’.

 

배달의민족이 외식업 경영자들을 위한 2025년 2분기 외식 트렌드 키워드를 발표했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최근 식품·외식업계의 흐름을 조망할 수 있는 콘텐츠인 ‘2025 외식업 트렌드 Vol.2’를 공개했다. 이번 콘텐츠는 배민이 외식업 전문가들과 함께 주요 트렌드를 분석하고, 가게 운영에 직접 활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인사이트를 담은 것이 특징이다.

 

 

◇ “편하고, 재밌다”…MZ세대 사로잡은 ‘타코 리믹스’

 

첫 번째 키워드는 ‘타코 리믹스’. 타코는 다양한 재료와의 조합이 가능하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어, 최근 외식업계에서 주목받는 메뉴로 떠오르고 있다.

 

배민에 따르면 타코를 판매하는 업소는 2024년 4월 기준 2만 1000여 곳으로, 2년 전보다 약 20% 증가했다. 주문 건수도 2022년 8만 건에서 2023년 14만 5000건으로 급증했다.

 

특히 고기구이, 김치전, 찜닭 등 한국적인 재료와의 믹스가 MZ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배민 관계자는 “과카몰리, 살사소스 등 건강한 이미지와 어우러지며 타코는 앞으로도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 혼밥 대세…1인 메뉴 없으면 손님도 없다

 

두 번째 키워드는 ‘모두의 한그릇’. 혼자 식사하는 ‘혼밥’이 보편화되면서, 1인 메뉴 구성이 외식업의 필수 전략으로 자리잡고 있다.

 

배민 조사에 따르면 SNS상에서 혼밥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소비자는 2014년 56%에서 2025년 83%로 증가했다. 이에 따라 기존에는 보기 어려웠던 회, 전골, 고기구이 등 메뉴에도 1인분 구성이 등장하고 있다.

 

배민은 이 같은 수요에 발맞춰 수도권 등 주요 지역에서 최소주문금액 없이 1인 메뉴를 주문할 수 있는 ‘한그릇’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 지역 맛이 경쟁력… ‘전국구 로컬’ 뜬다

 

마지막 키워드는 ‘전국구 로컬’이다. 소비자들 사이에서 특정 지역 음식이나 식재료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지역색을 내세운 메뉴들이 주목받고 있다.

 

실제 배민에서는 ‘부산식 수육 국밥’, ‘제주 청귤 에이드’, ‘광주식 오리탕’ 등 지역명이 포함된 메뉴를 제공하는 가게가 올해 1분기 기준 약 20만 곳에 이르렀다.

 

배민 관계자는 “단순히 지역 식재료를 사용하는 것을 넘어, 그 지역의 이야기를 담은 콘텐츠로 확장하고 있는 점이 눈에 띈다”고 설명했다.

 

◇ “현장에 바로 적용 가능한 트렌드 제공”

 

배민은 지난 3월 발표한 ‘2025 외식업 트렌드 Vol.1’이 16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번 2분기 콘텐츠 역시 외식업주들이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전문가 인터뷰와 실전 노하우를 담았다.

 

우아한형제들 권용규 파트너성장센터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외식업 환경에서 사장님들이 흐름을 놓치지 않도록 돕고자 트렌드 콘텐츠를 꾸준히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배민트렌드, 외식업 컨퍼런스 등 다양한 형태의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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