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년 ‘쓰레기 종량제’ 전면 시행 이후 길거리 공공 쓰레기통이 전국적으로 자취를 감춘 가운데 다시 공공 쓰레기통을 확대 설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4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국내 공공 쓰레기통은 가정 쓰레기 무단 투기, 길거리 미관 등 문제로 인해 1995년 ‘쓰레기 종량제’와 함께 전국 길거리에서 사라졌다. 다만 쓰레기 종량제 시행 이후 약 30년이 지난 지금 사람이 많이 몰리는 관광지, 버스 정류장 등을 중심으로 공공 쓰레기통의 필요성이 커지는 상황이다. 길거리 음식이 많은 관광지 특성상 관광객들과 시민들에게서 나온 일회용 플라스틱 컵, 꼬치 등 쓰레기는 버릴 곳이 마땅치 않은 경우가 많다. 수원시 역시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행궁동, 수원역 등 지역을 중심으로 공공 쓰레기통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행궁동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김모 씨는 “일회용 컵을 버릴 곳이 없어 다시 가게로 가져오는 손님들이 많다”며 “저녁 시간대가 되면 길거리와 벤치에 플라스틱 컵 쓰레기가 많이 보인다”고 지적했다. 버스 정류장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버스 내 음식물 반입이 불가해 버스 이용 전 일회용 플라스틱 컵과 같은 쓰레기를 버려야하기 때문이다. 고등학생 윤
아주대학교는 학생들의 전공선택권 확대를 위해 2025학년도부터 입학정원의 27.6%에 해당하는 454명을 자율전공 입학으로 선발한다고 4일 밝혔다. 아주대는 아주 혁신대학 모델(ajou innovation Lab, ai Lab, 에이아이랩)과 자유전공학부 등을 도입해 학생들이 충분히 진로를 탐색한 뒤 전공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교육부가 공개한 2025학년도 전공자율선택제(무전공) 모집 기준은 의대·사범대 등 일부 학과를 제외한 모든 전공을 선택할 수 있는 자유전공학부(유형1)와 계열·단과대 내에서 전공을 고르는 광역모집(유형2)로 구분된다. 아주대가 새롭게 적용하는 무전공 선발제도는 자유전공학부가 유형1, 에이아이랩과 첨단바이오융합대학이 유형2에 해당한다. 자유전공학부 정원은 166명으로 자연 분야 108명, 인문 분야 58명이다. 자유전공학부 입학생은 1학년을 마치고 전공을 선택하거나 자유전공학부에 소속한 상태로 학과 선택을 하지 않는 ‘학생설계전공’을 선택할 수 있다. 아주대는 충분한 전공 선택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전문 상담가 제도를 운영하고 교내 모든 전공의 정보가 제공되는 전공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유형2에 해당하는 에이아이랩은 학부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 운동 등 환경 보호를 위한 다양한 친환경 제품들이 등장하는 가운데 친환경 제품과 유사 일반 제품을 혼동하지 않기 위한 소비자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3일 경기신문 취재에 따르면 최근 환경 보호의 중요성이 커지며 생분해 싱크대 거름망, 천연소재 수세미, 대나무 칫솔 등 다양한 친환경 제품들의 수요가 커지고 있다. 특히 최근 등장한 생분해 싱크대 거름망의 경우 옥수수 전분 등 생분해가 가능한 물질로 거름망을 만들어 음식물과 함께 음식물쓰레기로 분류해 버릴 수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처럼 싱크대 거름망 제품이 호응을 얻자 같은 기능을 하는 동일한 제품을 저렴한 재질로 만드는 유사 제품도 등장하고 있다. A기업에서 판매 중인 싱크대 거름망의 경우 생분해 가능한 소재가 아닌 폴리 재질의 거름망으로 제품 뒷면에는 ‘폴리 거름망은 일반 쓰레기로 버려 주세요’라는 안내가 적혀있었다. 다만 싱크대 거름망 제품은 생분해가 가능한 친환경 제품으로 소비자들에게 알려져 있어 해당 제품을 생분해 가능한 친환경 제품으로 오인하는 소비자들이 많다는 지적이다. 1인 가구인 박지영 씨(33)는 “당연히 생분해 제품인 줄 알고
경기도교육청은 실무형 전문 농업기술인 육성과 새로운 농업교육 경쟁력 확보를 위해 네덜란드 에레스(Aeres) 전문 농업교육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선진 농업교육프로그램 개발과 운영으로 농업교육의 질을 높이고 학생 교류와 교사 연수 확대로 미래 농업 인재 양성을 위해 힘쓸 계획이다. 이날 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임태희 경기도교육감과 펠리칸(B.M.P Pellikaan) 에레스 최고경영자, 네덜란드대사관 관계자, 도교육청 및 그룹 관계자 다수가 참석했다. 협약식에서 펠리칸 최고경영자는 “대한민국이 갖춘 디지털 역량과 네덜란드 농업 시스템을 접목한다면 최고의 전문 농업인 양성을 위한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며 “교육시스템 교류와 인적·물적 협력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 교육감은 “오늘 협약식은 기존 농업교육을 새로운 차원의 교육으로 바꾸는 변화라는 점에 의미가 있다”면서 “세계 최고 농업국가인 네덜란드 에레스와 협력하고 배울 기회를 마련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한국의 농업학교가 새로운 직업계고 모델로 변화하고 아시아 중심의 농업교육기관으로 도전하는 과제를 공동의 목표로 설정했다”
경기도교육청은 교육공동체의 환경교육 실천 문화 조성을 위해 오는 3일부터 10일까지 제3회 환경교육주간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탄소중립 생태환경 모델학교와 협력해 ‘기후 위기와 탄소중립 실천’ 명사 릴레이 특강을 운영한다. 특강은 주제별 강의와 토크콘서트로 진행되며 교직원, 학생, 학부모 등 800여 명이 참여한다. 학교, 교육지원청은 자체 계획을 수립해 특색에 맞춰 환경교육주간을 운영할 계획이다. 탄소중립 생태환경 모델학교(27교)에서는 ▲공정무역, 생물종다양성 등 교과 교육과정 운영 ▲나눔장터, 환경 부스, 기후변화 토론회 등 창의적 체험활동 운영 ▲지역 대학 자체 프로그램 ▲환경교육센터 연계 활동 등 다양한 교육활동을 진행한다. 교육지원청은 ▲디지털 탄소 발자국 줄이기 ▲텀블러 사용해 음료 마시기 ▲플라스틱 라벨 떼고 비우기, 헹구기 실천 등 탄소중립을 위한 노력을 진행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학생들이 즐겁게 탄소중립을 실천할 수 있도록 디지털 기반 플랫폼을 조성할 계획이다. 조영민 도교육청 융합교육정책과장은 “환경교육주간은 탄소중립 실천 노력을 환기하며 지구의 미래를 고민하는 시간”이라며 “일상에서 탄소중립을 실천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
아주대학교는 한국야구위원회(KBO), 프로야구 10개 구단, 전국 25개 대학과 함께 하는 ‘KBO 나인(NINE) 시즌 2024 Beyond Region’의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달 28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협약식에는 대학 관계자들과 KBO 및 프로야구 구단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프로야구 구단의 ESG 경영활동을 위한 학생들의 지역 사회 상생 아이디어 제안으로 이뤄지는 산학협력 프로젝트다. 참여 학생들은 오는 6월부터 8월까지 ▲사전 교육 ▲집중 교육 캠프 ▲구단 방문 및 관계자 멘토링 ▲최종 워크숍 등에 참여할 예정이다. 올해는 아주대 학생 10명을 비롯해 경기과학기술대, 경남대, 경상국립대, 계명대, 국민대, 대구한의대, 동국대, 마산대, 목원대 등 전국 25개 대학에서 180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한다. 아주대학교 LINC 3.0 사업단은 참여 학생 10명을 선발할 예정이며 선발된 학생들은 2개 조로 나뉘어 KT위즈 구단과 함께 새로운 상생 아이디어를 발굴해나갈 계획이다. 김상인 아주대 산학협력단장 겸 LINC 3.0 사업단장은 “지난 2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에 대비해 지
경기도교육청은 인성교육의 출발점인 가정 인성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인성 연극, 가족의 발견’ 공연을 오는 31일 오후 7시 남부청사 대강당에서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발견하는 연극과 감성 강의로 진행되며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 학생 90가족(290명)이 참여한다. 연극은 학업과 진로 문제로 부모님과 갈등을 겪고 자신이 차별받는다고 생각하며 가족에게 마음의 문을 닫고 지내던 주인공 소영이가 우연한 기회에 가족의 사랑을 느낀다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이어 가족들과 현장 토크 및 즐거운 놀이를 하며 소통, 이해, 공감, 표현의 중요성을 관객 스스로 찾아가는 감성 강의가 진행된다. 학생들은 가족과 함께 인성 연극을 보고 감성 강의에 몰입하며 문화예술을 매개로 가정 연계 인성교육을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다. 도교육청은 성장단계별 인성교육과 소통과 체험 중심 가정 연계 인성교육을 강조하며 실천적 인성교육 확산에 중점을 두고 있어 다양한 체험형 인성교육 프로그램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이지명 도교육청 생활인성교육과장은 “체험이 중심이 될 때 인성교육의 효과가 더 높아질 것”이라며 “가족이 함께 참여하고 공감하며 자연스럽게
경기도교육청이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과 교육의 공적 책임 확대에 중점을 둔 ‘2024년도 제1회 경기도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 추가경정예산안(이하 추경)’을 경기도의회에 제출했다. 도교육청은 이번 예산안이 기정예산 22조 574억 원보다 1조 5226억 원 증가한 23조 5800억 원 규모라고 30일 밝혔다. 예산은 디지털 대전환 시대 교원 인공지능(AI) 교수역량 강화에 역점을 둔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사업과 늘봄·돌봄 등 교육의 공적 책임 확대에 중점을 두고 편성됐다. 추경 세입예산은 ▲중앙정부 이전수입 4928억 원 ▲지방자치단체 이전 수입 552억 원 ▲자체수입 1082억 원 ▲순세계잉여금 8323억 원 등 1조 5226억 원이다. 세출 예산안으로는 ▲정책사업 수요 2838억 원 ▲법적·의무사업 979억 원 ▲현안 사항 4109억 원 ▲재정건전성 강화 7300억 원을 편성했다. 세부 정책사업 수요는 ▲디지털 교육 혁신 ▲늘봄·돌봄 등 교육의 공적 책임 확대 873억 원 ▲학교 신·증설 경비 719억 원 ▲교육활동 보호 지원 62억 원 등이다. 특히 디지털 교육 혁신 분야에서 교원들의 인공지능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연수와 기반 조성에 1043억 원을 편성
지하철 내 임산부배려석 자리 비움이 오랜 시간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핑크라이트’ 와 같은 새로운 시스템이 임산부배려석 자리 비움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29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지하철 내 임산부배려석은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수요자 맞춤형 출산 여건 대책 마련’을 기반으로 2013년 서울시에서 시작돼 전국으로 확대됐다. 임산부배려석은 지하철 내 좌석 일부를 임산부용 교통약자석으로 지정해 임신 및 출산으로 대중교통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임산부를 배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티가 나지 않는 초기 임산부 등을 위해 임산부배려석은 항상 비워두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도입 이후 오랜 시간 자리 비움이 지켜지지 않아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임산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임산부 김모 씨(30)는 “임산부배려석에 앉아 있다가 임산부가 오면 비켜 주겠다는 사람이 많지만 임산부 뱃지를 달고 지하철을 이용하던 약 7개월 동안 실제로 자리를 양보받은 적은 단 두 번에 불과하다”며 불편함을 토로했다. 매일 지하철을 이용한다는 20대 남모 양은 “임산부배려석이 비워져 있는 것을 본 적이 없다”며 “임산부배려석 앞에 임산부가 서 있어도 못 본 척하거나
경기도교육청은 정보보호지원단으로 학생과 교직원의 개인정보를 보호하고 에듀테크를 활용한 디지털 교육환경을 현장 밀착형으로 지원하겠다고 28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날 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2024 정보보호지원단 위촉식을 개최했다. 정보보호지원단은 공개 공모와 평가 과정을 거쳐 선발된 정보보호와 에듀테크 분야의 경력자로 교장, 교사, 기록연구사, 전산직 공무원 등 43명의 전문가로 구성됐다. 이들은 학교 현장을 밀착 지원하며 ▲현장 문의 사항 및 컨설팅 지원 ▲정보보호 전담 강사 ▲정보보호 정책 발굴 등 6개 세부 분야로 활동할 예정이다. 또 정보보호 저경력 업무 담당자가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 사례와 자주 묻는 질문 등을 정리해 학교정보화현장지원시스템 누리집에 공유할 계획이다. 정수호 도교육청 교육행정국장은 “전문가들의 풍부한 현장 경험이 경기교육의 안전한 디지털 교육환경을 구축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AI 디지털교과서 도입을 앞두고 학생·학부모·교직원의 개인정보보호와 사이버 보안 침해사고 예방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