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을 통보한 여자친구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그의 어머니도 다치게 한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김레아(27)가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레아 변호인은 전일(28일) 수원지법 형사14부(고권홍 부장판사)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재판부는 지난 23일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레아에게 검찰이 구형한 무기징역형을 선고했다. 김레아 측은 범행 당시 피고인이 심신미약 상태였던 점, 계획적 범행이 아닌 우발적 범행인 점 등을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이를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그릇된 집착을 가지고 있던 중 이별통보를 받자 날카로운 흉기로 여러차례 찔러 그 자리에서 여자친구를 숨지게 하고 모친도 미수에 그친 것으로, 범행 수법 및 결과마저 극도로 잔인하고 참혹하다"면서 "사회와 영구히 격리되는 것이 타당하다"며 중형을 선고했다. 김레아는 지난 3월 25일 오전 자신의 거주지인 화성 한 오피스텔에서 여자친구와 여자친구의 모친에게 흉기를 여러 차례 휘둘러 여자친구를 숨지게 하고 여자친구의 모친에게 중상을 입힌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공간재구조화사업을 통해 학교를 친환경, 디지털 기반 첨단 공간으로 변화시켜 미래형 교수학습을 지원한다. 29일 도교육청은 공간재구조화사업 우수시설 학교 심사를 통해 최우수시설 학교 2교, 우수시설 학교 4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공간재구조화사업은 40년 이상 노후화된 건물을 보유한 학교를 대상으로 개축 또는 리모델링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앞서 도교육청은 공간재구조화 우수시설 학교에 대한 선정 세부 계획을 수립하고 준공한 39교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 15건의 사업을 접수했다. 이후 외부 교육시설 전문가들이 서류심사, 현장 점검을 시행해 개축과 리모델링 분야에서 각각 최우수시설 학교 1교, 우수시설 학교 2교 총 6교를 최종 선정했다. 개축 분야 최우수시설 학교로 선정된 의정부 경의유치원은 1973년 지어진 건물을 50여 년 만에 임대형민자사업으로 개축했다. 기존 경의초등학교 북쪽 후면에 위치해 내외부 학습공간이 부족했으나 개축을 통해 교육과정과 연계하는 유연하고 다양한 공간을 마련했다. 리모델링 분야 최우수시설 학교로 선정된 연천 화진초등학교는 사용자의 학습 환경과 특성을 반영해 뮤지컬, 도예, 독서 프로그램에 중점을 두고 공간을 조성했다.
경기도교육청이 다가오는 2025학년도 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시행 준비에 총력을 다한다. 29일 도교육청은 지난 24일과 25일 수능 시험장 설치교 담당자 800여 명을 대상으로 시험장 운영 및 상황별 대처 방안을 위한 연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오는 31일에는 2025학년도 부정행위 예방 대책반 협의회를 열어 유관기관 간 협조 체계를 구축하고 수능 부정행위 예방 대책 및 홍보 방안 등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어 11월 4일부터 8일까지는 도내 19개 시험지구별로 수능 원서접수교 소속 고등학교 교감과 3학년 부장 등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수험생 유의사항 안내, 부정행위 예방 교육 등을 실시할 방침이다. 모든 수험생은 11월 13일 예비소집일에 참석해 수험표를 받아야 하며, 수능 당일 본인의 시험장을 잘못 찾는 경우가 없도록 위치 등을 사전에 살펴야 한다. 다만 예비소집일에는 시험장 건물 안으로 들어갈 수 없다. 수험생 유의 사항은 경기도교육청, 시험지구 교육지원청, 원서접수 고등학교 누리집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수험생에게는 SNS 등을 활용해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2025학년도 수능 종합상황실을 11월 11일부터 15일까지 5일간 운영한다. 종합
블랙핑크 로제와 팝스타 브루노 마스의 듀엣곡 '아파트'(APT.)와 넷플릭스콘텐츠 '흑백요리사'가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이같은 콘텐츠들이 한식 세계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9일 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에 따르면 로제가 직접 작사·작곡에 참여한 '아파트'는 술자리 게임인 '아파트 게임'에서 착안한 곡으로 유튜브, 틱톡 등 글로벌 플랫폼에서 '밈'과 '챌린지'로 전 세계에 확산되고 있다. 이에 서 교수는 "뮤직비디오에서 브루노 마스가 '건배'를 외치고, 로제가 '아파트'를 부르며 보그 유튜브 채널에서 소개한 '소맥'과 '김치볶음밥'도 덩달아 화제다"고 전했다. 특히 "쇼츠, 릴스 등 다양한 글로벌 플랫폼에서 한국인의 대표 술 문화중 하나인 '소맥'(somaek)이 세계인들에게 널리 소개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최근에 종영한 넷플릭스 시리즈 '흑백요리사:요리 계급 전쟁'도 한식 세계화에 큰 기여를 했다고 설명했다. 서 교수는 "최근 중국에서 돌솥비빔밥을 자국의 문화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흑백요리사는 한국의 비빔밥을 해외 시청자들에게 널리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런 다양한 콘텐츠들이 세계인들에게 사랑을 받
경기·인천지역은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크며 대체로 흐린 날씨를 보이겠다. 29일 기상청이 발표한 기상예보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9~14도, 낮 최고기온은 17~19도다. 경기도와 인천지역 주요 시·군·구별 예상기온은 ▲수원 11~18도, ▲성남 11~18도, ▲과천 10~18도, ▲안양 13~18도, ▲광명 14~19도, ▲군포 13~18도, ▲의왕 11~17도, ▲용인 10~18도, ▲오산 11~18도, ▲안성 11~19도, ▲이천 9~18도, ▲여주 9~18도로 예상된다. 또 ▲양평 10~17도, ▲하남 11~19도, ▲광주 9~17도, ▲파주 10~18도, ▲양주 9~18도, ▲고양 11~18도, ▲의정부 11~18도, ▲동두천 10~18도, ▲연천 9~18도, ▲포천 10~18도, ▲가평 9~18도, ▲남양주 11~18도, ▲구리 11~18도, ▲김포 12~18도, ▲부천 11~17도, ▲시흥 11~18도, ▲안산 12~18도, ▲화성 12~18도, ▲평택 11~19도로 전망했다. 이어 ▲인천 13~18도, ▲강화 11~17도, ▲백령도 14~18도, ▲서울 12~18도로 예상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인천·경기 오전·오후 '좋음' 수준을 보이겠고
2년 전 오늘, 2022년 10월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159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대형 참사가 일어났다. 다수의 인파가 핼러윈을 즐기기 위해 밀집된 가운데 300명이 넘는 압사 사상자가 발생한 것이다. 이태원은 매년 핼러윈 축제가 진행되는 지역이다. 거리 행사와 퍼레이드부터 다양한 캐릭터 분장을 한 '코스튬'을 입는 사람들까지 많은 인파가 모이는 것이 사전에 예고된 상황에서 통제와 안전관리가 이뤄지지 않아 발생한 인재로 지적되고 있다. 특히 사고 발생 약 4시간 전인 오후 6시 34분쯤 "사람이 많아 압사당할 것 같다. 통제가 필요하다"는 내용의 최초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음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조치 없이 상황을 종결시키며 사고 위험을 키웠던 것으로 드러났다. 지속적인 신고에도 적극적 대처가 없어 결국 대형 참사로 사고가 이어졌음에도 안전관리 책임자들은 제대로된 처벌을 받지 않았다는 비판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참사 후 2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유가족들이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는 이유다. 참사 관련 책임자에 대한 선고가 약 2년 만에 이뤄졌지만 이임재 전 서울용산경찰서장이 1심에서 금고형을 선고 받은 것이 유일하다. 서울서부지법 형
학교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부터 입시 위주 교육을 벗어나고자 하는 학생까지 각각의 이유로 '대안교육'을 찾는 학생들이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학생들의 적성과 소질에 맞는 대안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학업중단 예방 집중지원학교와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 대안교육기관을 운영 및 지원하고 있다. 경기신문은 교육 사각지대에 있는 학생들을 지원하는 도교육청의 대안교육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가지고 있는 양평군 개군면에 위치한 개군중학교는 '사랑으로 서로 도우며 지성으로 바르게 사는 희망의 개군교육'을 비전으로 기본 인성과 기초 역량을 갖춘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 힘쓰고 있다. 전자칠판을 이용해 에듀테크를 실현하고 학교자체 인성 브랜드 '공배수'를 기획해 학생의 삶과 연계한 체험-실천 중심의 실질적인 인성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특히 개군중은 학업중단 예방 집중지원학교로써 학교 내 대안교실을 운영해 학생들을 지원하고 있다. ◇ 학교 내 대안교실로 학생 심리·정서 지원에 도움 최근 심리적, 정서적 문제를 겪는 학생들이 증가하며 정서 지원의 중요성은 커지고 있다. 개군중 역시 정서적인 어려움, 또는 가정 내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증가하며 이들을 지
아주대학교 경인통일교육센터가 '대전환 시대 한반도 출구전략과 경기도의 도전과제 : 평화·통일·안보의 삼중주'를 주제로 통일포럼을 개최한다. 28일 아주대는 오는 11월 1일 아주대 산하 아주통일연구소·공공정책대학원, 경기도 및 경기연구원과 함께 '2024 경기통일포럼'을 연다고 밝혔다. 아주대 율곡관 대강당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포럼이 진행되며 행사 포스터 QR코드를 통해 누구나 참여 신청할 수 있다. 포럼은 '청년과 AI로 그리는 한반도'를 주제로 하는 특별분과에 이어 최기주 아주대 총장의 개회사와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축사로 시작될 예정이다. 이후 유영성 경기연구원 북부자치연구본부장의 '남북경제교류사와 격변기 한반도 기업가 정신의 역할과 가능성' 기조강연이 이어진다. 세 개 분과의 발표와 토론도 진행된다. 먼저 '복합위기 시대 한반도의 대응전략'을 주제로 박민희 한겨레신문 통일외교팀 선임기자 등 4인의 발표가 준비돼 있다. 두 번째 분과는 '경기도민 통일인식과 접경지역 안보의 평화적 전환 모색'을 주제로 한기호 아주통일연구소 연구실장을 비롯한 2인의 발표로 진행된다. 세 번째 분과는 '한반도 평화·통일 담론의 쟁점과 과제'를 주제로 고유환 동국
경기도교육청이 기술직 공무원의 직무역량 강화와 공공 건설 생태계 안정화를 위해 대한건축학회와 협력한다. 28일 도교육청은 사단법인 대한건축학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술직 공무원의 수요에 맞는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한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경기교육의 청사진인 '미래교육의 중심, 새로운 경기교육' 실천을 위해 산·학·연 협력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협약 내용은 ▲기술직 공무원 역량 강화에 관한 연구 및 자문(컨설팅) ▲현장 중심 맞춤형 교육체계 구축 ▲직무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교육 장소 제공 ▲인적·물적 자원의 상호 연계 및 지원 ▲의견 교류 및 정보 교환 등이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이번 협약과 관련해 "기술직 공무원들이 급변하는 직무환경에 완벽히 대처하고 필수 역량을 체계적으로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실무 중심의 현장 관리 능력을 향상해 공공 부문 건설산업의 변화와 혁신을 이끄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945년 설립된 대한건축학회는 현재 대학·연구소·건설회사·건축사사무소 등 건축 관련 기업체와 관공서 소속 회원 3만여 명으로 구성된 기관으로, 대한민국 건축의 진보와 기술 혁신을 선도하는 역할에 앞장서고 있다. [ 경기신문
경기·인천지역은 대체로 흐린 날씨를 보이며 오전까지 경기내륙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낄 전망이다. 28일 기상청이 발표한 기상예보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8~12도, 낮 최고기온은 19~21도다. 경기도와 인천지역 주요 시·군·구별 예상기온은 ▲수원 10~20도, ▲성남 10~20도, ▲과천 9~20도, ▲안양 11~20도, ▲광명 12~20도, ▲군포 11~20도, ▲의왕 9~19도, ▲용인 9~20도, ▲오산 9~20도, ▲안성 11~20도, ▲이천 10~20도, ▲여주 11~19도로 예상된다. 또 ▲양평 11~20도, ▲하남 11~21도, ▲광주 10~19도, ▲파주 8~20도, ▲양주 8~20도, ▲고양 9~20도, ▲의정부 9~20도, ▲동두천 9~20도, ▲연천 9~20도, ▲포천 8~20도, ▲가평 9~19도, ▲남양주 9~20도, ▲구리 10~20도, ▲김포 10~21도, ▲부천 10~19도, ▲시흥 9~21도, ▲안산 10~20도, ▲화성 11~20도, ▲평택 11~20도로 전망했다. 이어 ▲인천 11~20도, ▲강화 8~19도, ▲백령도 11~18도, ▲서울 11~20도로 예상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인천·경기 오전·오후 '보통'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