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우리고장일품먹거리] 6. 감악산 머루주
‘머루랑 다래랑 먹고 청산에 살어리랏다’는 구절은 고려시대 가요인 청산별곡 중 첫 연으로 자연에 대한 동경과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서정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여기서 자연과 고향에 대한 동경을 자아내는 머루는 한국토종작물로서 달콤하고 매혹적인 맛과 더불어 암 예방 등 뛰어난 효능이 있다. 특히 머루는 일반 포도보다 약 10배의 뛰어난 항암효과를 가지고 있고 머루로 담근 머루주는 흡연자와 육식을 주로 하는 사람에게 좋은 페리페놀과 레스베라트롤 성분이 포도주에 비해 각각 2배와 5배가 높아 암 예방 효과를 지니고 있다. 이러한 풍부한 맛과 뛰어난 효능을 가지고 있는 산머루를 국내 최초로 머루주로 산업화된 것이 ‘감악산 머루주’이다. 친환경 농산물인증을 획득한 ‘감악산 머루주’는 국내는 물론 미국, 일본, 싱가폴, 홍콩, 중국 등지에 수출함으로써 세계인의 건강음료식품으로 명성을 날리고 있다. ‘감악산 산머루주(ODENEW)’로 지난 2001년 전국 관광상품전 특선, 같은 해 경기도 관광상품전 금상을 차지한 경기도의 명품이다. 관광명소이자 경기도 명품이 생산되고 있는 산머루 농원을 다녀왔다. ◆해발 675m에 자리 잡은 천연 농원 파주시 적성면 객현1리 해발 675m
- 박상돈·홍성민 기자
- 2008-11-11 18: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