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미래 과학 로봇인재 육성의 장인 ‘2022년 월드로봇 올림피아드 한국대회’가 오는 13일부터 14일까지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인천시가 후원하고 사단법인 그린휴먼IT협회가 주최한다. 4개 종목, 초·중·고등부 212팀, 참가인원 454명 모두 10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종목별 우승자에겐 오는 11월 독일 도르트문트에서 개최되는 세계대회에 한국 대표로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월드로봇 올림피아드 세계대회는 국가 120여 개 청소년 3만 여명이 참가하는 청소년 로봇 경진대회다. 올해 19회째 개최되는 이번 한국대회는 2017년부터 인천에서 개최하고 있다. 2~4명으로 구성된 팀들이 부여된 과제를 수행할 로봇을 얼마나 창의적이고 혁신적으로 만드는 지가 핵심이다. 김경아 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인천 전략산업의 하나인 로봇산업을 마이스산업과 연계해 세계적 첨단 로봇산업 거점 도시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9일 오후 5시 기준 인천 지자체와 소방당국에 비 피해가 644건으로 집계됐다. 45명이 대피하긴 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다. 군·구에 접수된 피해는 277건이다 오전 6시 이후로 같은 수치다. 부평구가 122건으로 가장 많았다. 중구가 40건, 미추홀구 30건, 남동구와 동구가 각 20건, 연수구 19건, 서구 18건, 옹진군 2건 순이다. 강화군은 없다. 119엔 안전조치 216건, 배수지원 148건, 인명구조 3건이다. 인명구조는 미추홀구 도화동과 서구 가좌동에서 접수됐다. 주요 피해상황은 중구 운남동의 한 빌라 2개 동 옆 옹벽이 무너질 위험이 있어 8일 오후 1시 전체 15가구 가운데 12가구, 34명이 인근 숙박업소로 몸을 피했다. 나머지 3가구의 5명은 거동이 불편한 등의 이유로 대피하지 않았다. 같은 날 동구 송현동에서도 한 빈집 벽이 무너져 앞 건물의 출입구가 막혔다. 이 사고로 근처 3가구의 5명이 숙박업소와 친척집으로 몸을 피했다. 계양구 계산동의 한 다세대주택 지하층이 침수돼 한 집의 네 식구가 근처 숙박업소로 피했다. 대피자 43명에겐 재해구호기금이 지원된다. 7일 이내로 숙박비 6만 원, 식비 1끼당 8000원이 지원된다. 재해
화재로 인해 사망자 5명이 발생한 경기 이천시 관고동 학산빌딩 3∼4층에 스프링클러가 설치돼있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현행 소방법상 스프링클러 의무설치 대상 건물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인천시 역시 지역 내 의료기관 사고를 막기 위해 스프링클러 설치를 계도하고 있지만 강제법이 없어 난감한 모양새다. 시는 의원급 1659개, 병원급 108개, 종합병원급 20개, 요양병원 83개, 치과병의원 963개, 한방병의원 66개, 조산원 1개 모두 2900개 의료기관을 관리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하지만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있는 의료기관이 몇 곳인지에 대한 집계는 없다. 소방본부와 협력해 설치 계도는 하고 있지만 법령상 강제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소방법상 근린생활시설은 연면적 5000㎡ 이상일 때 스프링클러를 의무적으로 설치하게 돼 있다. 입원 시설의 경우 2019년 개정된 보호자 시설법에 따라 스프링클러를 의무로 설치해야 한다. 이천 병원의 경우 연면적이 2585㎡이어서 스프링클러 의무설치대상이 아니었다. 이 병원은 화재가 발생하면 환자가 대피하기 어렵다. 투석 전문 의원이고 투석이 진행되는 동안 환자는 움직일 수가 없기 때문이다. 비슷한 사고는 이번뿐만이 아니
인천경제청이 중구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서측에 있는 을왕산 일대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하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하지만 인천공항공사가 여전히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지정받기 쉽지 않아 보인다. 인천경제청은 ‘을왕산 아이퍼스힐 단위개발사업지구 개발계획안 전략환경영향평가 주민 의견수렴 결과 초안’을 고시공고했다. 이는 오는 11월 예정된 산업통산자원부 경제자유구역위원회 심의를 받기 위한 절차다. 아이퍼스힐은 중구 을왕동 산 80만 7733㎡ 일대에 국내 최대 규모의 복합영상산업단지 등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투입되는 비용만 2조 1000억 원에 달한다. 인천경제청이 3.1%, SG산업개발이 96.7%의 지분을 갖고 있다. 전체 개발사업은 SG산업개발이 주도한다. 지난해 12월 시행자 SG산업개발의 명칭은 아이퍼스힐(주)로 바꼈다. 문제는 전체 개발 면적 중 69만 4632㎡(86%)를 인천공항공사가 소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인천경제청이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고집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면 땅주인이 반대해도 감정가나 조성원가로 땅을 강제수용할 수 있다. 땅주인인 인천공항공사는 공사 땅을 강제로 매입해 민간 사업을 벌인다는 것에 비판적인 시
인천시가 중구 1883개항살롱에서 ‘바람이 분다 개항장으로’라는 주제로 8월 한 달간 5회에 걸쳐 ‘원데이 클래스’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시는 개항장에서 활동 중인 여성 화가들이 문화와 예술의 즐거움이 넘치는 문화공간에 자리잡기를 바라는 마음을 8월 프로그램에 담았다. 강의와 동시에 만들기 체험과정으로 이뤄져 있다. ▲8월 11일 1회차, 염색디자인 ▲8월 16일 2회차, 부채만들기 ▲8월 18일 3회차, 테라코타 ▲8월 23일·25일 4~5회차, 어반스케치 주제로 강의가 진행된다. 차수별 참여인원은 15명 이내다.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이달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한다. 현재 예약 중이며, 참여방법은 네이버에 1883개항살롱 검색한 뒤 네이버예약을 이용하면 된다. 또 1883개항살롱 인스타그램 메시지, 현장방문, 전화(032-766-9030~1)로 예약할 수 있다. 류윤기 제물포르네상스기획단장은 “이달 프로그램을 통해 여름 무더위와 스트레스를 날려버리는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유정복 인천시장이 인천 곳곳에서 물난리가 나자 휴가 하루 만인 9일 업무 복귀했다. 유 시장은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5일 간 휴가를 떠날 예정이었다. 유 시장은 오전 9시 출근해 재난상황을 보고 받고 9시 30분 대통령 주재 집중 호우 대처 긴급 점검 회의에 참석했다. 한편 시는 집중호우에 대비해 재해우려 지역에 안전관리를 지시했고 현재 시와 군·구 공무원 1200명이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인천경제청이 송도워터프런트 1-2단계 사업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경제청은 8일 송도워터프런트 1-2단계 실시설계에 반영할 보도교 신기술·특허공법 선정을 위한 제안 제출 안내 공고를 했다. 보도교는 송도달빛축제공원 제23호 근린공원에 설치될 예정이다. 길이 56m, 폭 6.4m, 면적 358.4㎡ 규모다. 추정 사업비는 14억 원이다. 제안서는 오는 16일 낮 1시~5시 연수구 아트센터대로 175 G타워 26층 경제청 개발계획총괄과로 제출하면 된다. 송도워터프런트 사업은 송도으 호수와 수로를 ‘ㅁ’자 형태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인공 백사장과 수변 길 등 친수공간이 조성된다. 앞서 2019년 4월 착공한 워터프런트 1-1단계(0.93㎞) 사업이 지난달 준공됐다. 올해 말까지 1-2단계(9.53㎞) 사업의 실시설계를 마치고 착공할 계획이다. 1-2단계 사업은 송도 북측 수로에 수문을 만들고 6공구 인공호수(유수지)를 연결하는 수로·인공백사장·수변 길 등을 건설하는 게 뼈대다. 착공 예정 시점은 2024년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인천테크노파크·인천도시공사가 스타트업과 협력해 검단신도시에 스마트 버스정류장과 횡단보도를 구축한다. 인천경제청·테크노파크는 인천도시공사와 ‘스마트 엑스 시티 프로그램’에 참여할 스타트업을 최종 선정하고 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선정된 스타트업은 ㈜씨티콘, 세기애드, ㈜글로벌브릿지다. 우선 ㈜씨티콘은 버스정류장에 공기청정기를 설치하는 사업을 제시했다. 세기애드는 무선 핸드폰 충전이 가능한 온·냉의자를 버스정류장에 설치하는 사업을 제안했다. 두 업체는 검단신도시 내 버스정류장 1개소에 제품을 설치한 뒤 실증할 예정이다. ㈜글로벌브릿지는 우회전하는 차량에 신호를 주는 시스템을 한별초등학교 앞 삼거리에 설치해 오는 12월까지 실증할 예정이다. 우수사례로 선정된 업체는 인천도시공사의 본 설계에 반영될 수 있다. 인천경제청은 스타트업 투자유치, 판로 확보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장병현 인천경제청 기획조정본부장은 “앞으로도 시민과 스타트업이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의 구축과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십 수년째 지지부진했던 롯데몰 송도 건설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를지 관심이 모아진다. 그동안 수차례 사업계획 변경을 반복했기 때문에 송도 주민들은 계획대로 사업이 추진될지 의심하고 있는 상황이다. 8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롯데쇼핑㈜는 지난주 롯데몰 송도 경관 심의 서류를 접수했다. 롯데몰 송도의 건물 디자인과 리조트 계획 변경으로 새로이 경관심의를 신청한 것이다. 앞서 롯데자산개발은 지난 2011년 송도국제업무단지 내 땅 8만 4508㎡를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로부터 1450억 원에 매입했다. 1㎡ 당 171만 원 꼴이다. 당초 롯데자산개발은 이 땅에 백화점과 영화관·쇼핑몰·오피스텔 등을 2015년까지 지을 계획이었다. 2013년 4월 첫 삽을 떴지만 현재 건립된 시설은 당초 계획에 없던 오피스텔 2개가 전부다. 롯데자산개발은 착공 7년 만인 2019년 7월 백화점을 제외하고 지상 21층 높이의 호텔·영화관이 포함된 복합쇼핑몰을 건설하겠다고 계획을 변경했다. 건축변경 허가 승인을 받고 사업은 재개되는 듯 보였지만 실제 착공은 진행되지 않았다. 이같은 이유로 지난해 연수구로부터 10억 3000만 원의 재산세를 부과받기도 했다. 롯데자산개발은 2
인천시가 인천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거점센터와 함께 2022학년도 제1회 검정고시에 합격한 결혼이주여성 42명에게 노트북을 전달했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오는 8월 치러지는 제2회 검정고시 합격자에게도 노트북을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2014년부터 결혼이민자의 학력 신장을 위해 힘쓰고 있다. 지난해 여성가족부 산하 한국건강가정진흥원 공모사업에 인천다문화거점센터의 ‘위풍당당 엄마되기’가 선정됐다. 이 사업은 결혼이주여성의 자립 역량을 강화하고 자녀양육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 사업비로 1억 2500만 원을 지원받는다. 올해 시는 공모사업비로 ‘검정고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검정고시 합격을 위한 강의를 결혼이주여성에게 제공하고, 합격하면 노트북을 지원하기로 했다. 박명숙 시 여성가족국장은 “고졸과정 합격자들의 대학진학은 물론 취업 지원을 통해 역량을 계속 키울 수 있게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