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구원이 정비기반 시설 사업비 보조기준을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연구원은 2022년 정책연구과제로 수행한 '인천시 정비기반 시설 사업비 보조기준 확립을 위한 연구' 결과를 2일 발표했다. 시는 2018년 2월부터 정비기반시설 사업비 보조기준을 만들었다. 기반시설 설치비용의 50%이내를 정비기금을 통해 보조한다. 정비기반시설은 도로·상하수도·공원·공용 주차장 등 정비구역 안에 설치하는 공동이용시설이다. 정비기반시설은 조합이 부담하는 게 원칙이지만, 사업활성화를 돕기 위해 사업비를 보조하고 있다. 그런데 최근 정비사업 추진이 증가하면서 보조액이 급격히 늘었다. 시는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정비구역 20곳에 약 82억 4000만 원을 보조했다. 이 중 70%가 2022년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보조액은 구역별로 큰 편차를 보이고 있는데 많게는 10억 원을 초과하는 구역도 있는 반면 적게는 1억 원을 보조받는 구역도 있다. 연구원은 앞으로 5년간 정비구역이 41곳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205억 원~410억 원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 5년간 지급한 액수의 3~5배다. 정비기금은 정비기반사업비 보조뿐 아니라 각종 계획수립 지원
감염병전문병원 설치를 위한 예산 확보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1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질병관리청이 수도권·제주권 감염병전문병원 설치를 위한 예산을 요구했지만 기획재정부는 고심하고 있다. 앞서 추진된 감염병전문병원 설치 사업들이 지지부진하기 때문이다. 보건복지부는 메르스 이후 2017년 국립중앙의료원을 중앙감염병전문병원으로 지정하고 이후 5개 권역별 감염병전문병원을 선정했다. 권역별로 지정된 감염병전문병원은 호남권 조선대 병원, 충청권 순천향대병원, 경남권 양산부산대학교병원, 경북권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수도권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이다. 그런데 지정된 곳 중에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곳이 없다. 중앙감염병전문병원은 터를 찾지 못해 지연되다 완공 목표 시기가 2026년에서 2027년으로 미뤄졌다. 기재부의 부정적인 반응에 시는 감염병전문병원 설치 예산을 반영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고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지난 9일 추경호 경제부총리를 만나 감염병전문병원 설계에 필요한 비용 23억 원을 반영해달라고 요청했다. 공모에 참여하기 위해 예산 반영이 우선이라는 판단이다. 예산에 반영되면 철저한 대응전략이 요구된다. 시는 관문도시라는 지역적 특성을 내세우며
인천시가 시험용 모형선을 8월의 해양유물로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이 모형선은 선박해양플랜트 연구소가 기증했다. 선박해양플랜트 연구소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부설 기관이다. 선박해양플랜트 분야 연구·개발을 진행하는 기관으로 50여 년 동안 실제 선박을 축소한 다양한 모형선 2000척을 제작했다. 시험용 모형선은 선박 건조에 앞서 실제 선박의 30분의 1이나 40분의 1 크기로 축소해 제작한 것이다. 선박의 저항추진·조종성능·내항성능 시험 등 선박의 성능을 확인하기 위해 활용된다. 기증받은 2점은 원유운반선과 액화천연가스운반선의 모형선이다. 각각 2011년, 2014년 제작됐다. 한편 시와 해양수산부는 2024년 개관 예정인 국립인천해양박물관에 전시될 해양유물 확보를 위해 유물기증 홍보를 하고 있다. 과거 바다를 터전으로 삶을 영위했던 어민, 어시장과 항만 노동자의 생활자료 등 다양한 해양자료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해양수산부(044-200-5232)에 전화해 문의하면 된다. 임현택 시 해양항만과장은 "유물기증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인천시가 전자 상거래 급증에 따른 도시 생활물류 문제 해결에 나선다. 시는 공유물류망을 활용한 당일배송 서비스를 연수구에서 시범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서비스는 오는 8월부터 제공한다. 공유물류망은 도심 내 유휴부지를 물품 정류소로 활용해, 물류 창고 없이 차량에서 차량으로 물품을 옮기는 체계다. 물품을 유기적이고 효과적으로 배송하는 것이 장점이다. 창고가 수행하던 적재·분류 기능은 모든 차량이 나눠 수행한다. 시는 공유물류망을 활용하면 빠르면 3시간, 늦어도 당일에 지역 내 모든 물품 배송을 완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공유물류망에 전기차를 투입한다면 탄소배출 감량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은 스마트 물류 구축을 위한 국토교통부 국책 사업이다. 시는 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지역사회 문제를 주민들의 집단지성으로 해결하는 ‘리빙랩’을 발족·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향후 '인천직구' 서비스와 연계해 인천직구에 가입돼 있는 소상공인들이 당일배송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또 단계적으로 서비스를 늘리고 지역업체를 우선 선발해 배송물품 공급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김원연 시 물류정책과장은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일자리 창출, 소
맹꽁이 출현으로 공사가 중단됐다는 소식을 인천에서도 어렵지 않게 들을 수 있다. 과연 맹꽁이가 수 천에서 수 만 명이 관련된 공사를 멈출 만한 존재일까. 31일 인천시에 따르면 최근 서구 청라 영상문화복합단지 사업 예정지 근처에서 맹꽁이가 발견됐다. 공사를 당장 진행할 것은 아니지만, 맹꽁이 이주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면 기존 계획에 차질이 예상된다. 실제로 지난달 연수구 송도테마파크 예정지와 이달 중순 미추홀구 드림업밸리 사업 예정지에 맹꽁이가 발견돼 대체서식지를 확보하기 전까지 사업을 멈추게 됐다. 계양테크노밸리(TV) 사업 대상지에서 발견된 맹꽁이들은 올해 하반기를 목표로 대체서식지 이주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3기 신도시 계양TV는 공급 가구수가 1만 7289가구, 드림업밸리는 청년주택 158채와 창업지원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맹꽁이 출현에 따른 공사 지연은 사업자들은 물론 입주 예정자들과 노동자들에게도 큰 부담이다. 공사 지연 등을 따지면 맹꽁이 한 마리를 옮기는 데 1000만 원 든다는 말까지 나온다. 인천의 한 건설회사 관계자는 "맹꽁이가 나오면 수 개월 공사를 멈춰야 한다"며 "수분양자들은 입주가 늦어지고, 우리는 금전적 손해를, 노동자들은
인천시가 정부가 추진하는 반도체 특화단지·기반구축 공모 사업에 신청한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오는 8월부터 전문가를 구성해 특화단지 육성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후보지는 송도국제도시와 남동국가산업단지 등 반도체기업 집적지다.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인허가 신속처리, 기반시설 구축, 세제혜택, 인력양성 등을 정부로부터 지원받는다. 시는 반도체 후공정 기업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분석·계측·시험 장비 등을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대학, 정부 출연 연구소 등 전문 인력을 활용해 반도체기업의 연구개발 활동을 지원한다. 200억 원 규모 반도체펀드도 조성해 잠재력 있는 중소·중견 기업의 성장도 촉진한다. 인천을 반도체 특화단지로 조성하겠다는 것은 유정복 시장의 공약 중 하나였다. 반도체는 인천의 1위 수출품목으로 특히 시스템반도체가 전체 반도체 수출의 94%를 차지한다. 인천은 앰코코리아·스태츠칩팩코리아 등 후공정 분야 기업, 글로벌 반도체 장비기업 등이 들어서 있고 경제자유구역과 항공·물류, 대학·연구소 등 투자 유치에 유리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인천시가 소상공인 사업장의 고용을 늘리고 골목상권 업종을 지원하기 위해 200억 원 경영안정자금을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최근 경제난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일자리 창출 활성화'와 '골목상권 활성화' 특례보증을 통해 각 100억 원을 공급할 계획이다. 업체당 지원한도는 각각 3000만 원, 2000만 원이다. 오는 8월 3일 오전 9시부터 인천신용보증재단 각 지점에서 접수받는다. 두 가지 자금 모두 융자 조건은 만기 5년이다. 1년 거치 후 4년간 원금 분할상환 조건으로 운용된다. 거치기간 없이 바로 원금을 분할상환하거나 만기를 5년보다 단축하는 것도 가능하다. 보증료는 5년 만기의 경우에는 기본 0.8%를 적용한다. 거치기간 없이 바로 분할상환 하거나 만기를 5년보다 단축하는 경우엔 0.2%포인트를 추가 감면한다. 지원대상은 ▲최근 1년 이내 신규인력을 고용하거나 고용을 유지한 기업 ▲신규 창업 3년 이내 기업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기업 ▲일하기 좋은 뿌리기업으로 선정된 기업 ▲상시근로자수 10인 미만 제조업이다. 다만, 최근 3개월 내 인천신용보증재단의 보증 지원을 이미 받았거나, 도박·유흥·향락·담배 관련 업종 등 보증
인천시 도시재생지원센터는 지속가능한 도시재생 사업을 위한 주민공모사업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엔 남동구 남동희망프로젝트 십시일반, 부평구 마분리 공동체, 서구 석남동 범주민대책위원회, 서구 가좌2동 가치해봄, 계양구 계산동 계산시장 활성화를 위한 주민 모임 5개 선정단체 주민과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사업계획, 지원금 지급, 집행 등에 대한 협약을 했다. 센터는 사업계획에 대한 자문과 전문기관의 지역자원조사를 통해 신규 도시재생 사업으로 연계할 수 있게 지원한다. 김추동 부센터장은 "주민주도적 사업 모델을 개발해 신규 도시재생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유정복 인천시장이 인천e음 캐시백 축소는 민선 7기에 결정된 일이라고 주장한 가운데, 민주당 인천시의원들이 반발에 나섰다. 인천시의원 중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28일 합동성명을 내고 "유정복 시장은 핑곗거리를 찾을 시간에 민생회복 방법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사실관계부터 바로 잡겠다"며 "인천e음 캐시백 예산은 2019년부터 한 번도 1년분 예산을 세운적이 없다. 급변하는 경제와 코로나 상황을 봐가며 추경을 통해 예산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6월 정부 이관 때 발목잡지 않으려 대부분의 결재사항을 행정부시장에게 이관했지만 캐시백 정책만큼은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부연했다. 끝으로 "캐시백 10% 유지처럼 경제적 효과가 있는 정책이 있으면 조속히 내놓길 바란다”며 “전임 정부의 흔적 지우기 대신 민생정책을 내놓는다면 얼마든지 협력하겠다"고 비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인천경제청이 송도국제도시 개발계획과 실시계획을 전면 재손질한다. 경제청은 '송도국제도시 개발계획·실시계획 변경 수립 기술용역 입찰'을 공고했다. 용역기간은 착수일로부터 4년 6개월이다. 경제청은 참가자격 사전심사를 마쳤고 가격입찰을 통해 용역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용역비는 37억 9000만 원이다. 송도국제도시는 2003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후 단위개발사업구역별로 개발을 추진했다. 하지만 새로운 사업이 진행되면서 이용자 편의성을 고려한 개발계획 변경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번 용역에선 GCF(녹색금융)컴플렉스 유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인천대입구역 환승센터 건립 사업 등과 관련해 전체적인 토지이용계획을 손본다. 자세하겐 ▲현안사항 검토와 토지이용계획 변경 구상 ▲GTX-B 환승센터 타당성조사와 지구단위계획 수립 ▲기존 단위개발사업구역 개발계획과 실시계획 변경 ▲경관상세계획 변경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등을 살펴볼 계획이다. GCF컴플렉스 유치와 관련해선 교육청·소방서·경찰서·세관 등 사업구역별로 분산 배치한 공공개발을 토지이용 효율성, 주변 개발효과 등을 고려해 집적 배치할 방안을 찾는다. GTX-B 환승센터 관련해선 인천대입구역 건립 타당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