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영종지역 주민 모두 공항철도 환승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오는 7월 31일까지 대중교통비 지원 포털에 가입해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시는 지난해 12월 '영종지역 주민 공항철도 이용자 운임 조례'를 제정하고, 국토교통부·공항철도(주)와 함께 영종지역 대중교통 할인 제공에 관한 협약을 했다. 2010년 전체 구간이 완전 개통된 공항철도는 도시철도와 환승이 가능한 육지구간은 수도권통합환승할인요금제가 적용됐다. 그러나 영종역부터는 독립요금제 적용으로 환승할인 혜택을 받지 못했다. 영종 주민들은 육지구간보다 700~1000원 높은 요금을 부담해야 했고 버스와 공항철도 간 환승할인도 받지 못했다. 이번 혜택이 바뀌면서 영종지역 주민은 버스와 공항철도 영종역·운서역을 이용해 서울역으로환승할인 이동할 경우 현재보다 최대 50%가 줄어든 요금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시는 7월 말까지 회원가입을 받고 8월엔 교통카드 데이터 검증에 집중할 계획이다. 8월 한 달간은 회원가입을 받지 않고 9월부터 다시 회원가입이 가능하다. 주민들은 9월 중 거주지 인증 문자를 받아 인증절차를 거쳐야 한다. 이후 주민의 교통카드 데이터를 정산해 9월 말까지 할인금액을 환급할 예정이
인천의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97일만에 5000명대를 기록했다. 인천시는 휴가철에 확진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임시선별검사소를 다시 운영하기로 했다. 시는 26일 0시 기준 인천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보다 5363명 늘어 누적 113만 7061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20일 5435명 이후 다시 5000명대 확진자를 기록했다. 사망자는 없어 누적 사망자는 1416명 그대로다. 집단감염은 남동구의 한 병원에서 확진자가 11명 늘어 누적 52명이다. 25일 오후 6시 기준 감염병 전담 병상은 409병상 중 108병상을,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은 보유병상 346병상 중 57병상을, 준중환자 치료 병상은 보유병상 543병상 중 160병상을 쓰고 있다. 생활 치료센터는 지난달 1일부터 운영을 중단했다. 시는 코로나19 재유행이 우려됨에 따라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임시선별진료소를 다시 운영하기로 했다. 남동구 인천시청 앞 광장. 연수구 송도 미추홀타워 앞, 부평구 부평역 3곳이다. 검사소마다 7명이 배치된다. 운영시간은 평일 낮 12시부터 오후 8시, 주말·공휴일 오후 1시~6시다. 임시선별검사소는 유전자검사(PCR)만 가능하다. 검사 대상은 만
인천시정혁신준비단이 다음달 1일부터 30일까지 인천시 누리집에 '시정혁신 준비단에 바란다'를 만들어 시민 의견을 듣는다. 26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정혁신 준비단에 바란다'는 시 정책과 사업, 시정 발전방안 등 무엇이든 시 대표메일(hyeoksin@korea.kr)로 제안할 수 있다. 제안된 의견 가운데 가능성·창의성·효율성·효과성 등을 검토해 선정자에게 등급별로 최대 500만 원부터 10만 원 범위 내의 상금도 수여한다. 시정혁신 준비단은 민선8기 시정의 혁신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14일 출범한 혁신 정책 자문기구다. 인사‧홍보, 재정‧경제, 복지‧문화, 균형발전정책 4개 분과로 나눠 주요정책의 자문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혁신과제를 발굴 중이다. 류권홍 시정혁신 준비단장은 "시민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적극 수렴해 시정혁신 기틀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오는 8월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었던 청라시티타워 사업이 다시 불투명해졌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늘어난 사업비에 대해 외부 기관에 용역을 줘 다시 심의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민간컨소시엄(보성산업·한양·타워에스크로우) 청라시티타워㈜와 사업 우선협상대상자인 포스코건설이 합의한 사업비가 적정한 지 다시 살펴보겠다는 판단이다. 청라시티타워 조성사업은 청라호수공원 중앙에 높이 448m 초고층 빌딩을 짓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2006년 처음 계획이 수립됐고 2019년 착공했다. 하지만 당시 시공사였던 포스코건설이 물가상승 등을 이유로 공사비 증액을 요구했고 이견을 좁히지 못해 기초공사만 마친 채 중단됐다. LH와 청라시티타워㈜는 2012년 책정된 가격인 사업비 3200억 원을 고집하다 시공사를 구하지 못했고 주민들의 원성을 샀다. 주민들의 조속한 사업 추진 요구를 무시할 수 없는 이유는 청라시티타워 조성 사업비 중 3000억 원 가량이 10여 년 전 청라지역 아파트 분양자들의 분담금이기 때문이다. 이 후 몇 번의 유찰을 반복하다 공사비를 증액하기로 하면서 사업에 탄력이 붙었다. 5200억 원 중 2000억 원 증액분을 분담하기로 했는데, LH가 70%를 내
당초 2025년 예정이었던 인천뮤지엄파크 개관이 2027년 하반기로 연기됐다. 행정안전부의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중투심) 등 행정절차가 미뤄져서인데, 중투심 통과가 안 되면 더 미뤄질 가능성도 있다. 인천시는 25일 '뮤지엄파크 기본계획 고시'를 했다. 다음 달 뮤지엄파크 국제설계 공모를 하고 내년 실시설계, 착공과 준공은 각 2024년과 2026년이다. 뮤지엄파크 조성사업은 미추홀구 학익동 587-53번지 일원 용현·학인 1블록 도시개발사업지구 안에 연면적 4만 1812㎡ 규모의 문화복합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사업비는 2014억 원이다. 시는 당초 2775억 5000만 원을 들여 연면적 5만 2000㎡ 규모로 지으려 했지만 1차 중투심 당시 사업성이 낮아 계획을 변경했다. 당시 경제성 분석 결과 B/C(비용편익)값은 0.115로 나왔다. 행안부가 시에 사업 규모를 줄이라고 요구해 내년 하반기에 진행될 2차 중투심까지 개선된 계획으로 사업성을 확보해야 한다. 사업비 문제도 크다. 시는 사업비 2014억 원을 모두 시비로 부담해야 한다. 뮤지엄파크를 구성하는 시립박물관·미술관 중 시립미술관이 정부의 지방이양사업으로 분류되면서 국비지원 길이 막혔다. 시 문화
인천경제청은 인천스타트업파크가 매출 1390억원, 투자유치 1166억원, 고용창출 1056명의 성과를 거뒀다고 25일 밝혔다. 경제청은 실증, 투자유치, 글로벌 진출로 이어지는 다양한 육성 프로그램이 이같은 성과를 거두는 데 도움이 됐다고 보고 있다. 우선 인천스타트업파크는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공공과 민간이 참여하는 실증 프로그램 9개를 지원하고 있다. 또 대학 특화 자원을 활용하는 실증 프로그램 7개, 스타트업 제품 80여개를 지원한다. 실증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곳은 인천경제청을 비롯해 인천국제공항공사·인천도시공사·인천항만공사·셀트리온·GS칼텍스·포스코인터내셔널이다. 인하대·인천대·연세대·유타대·청운대·세종대·서울대가 실증 지원 대학으로 참여하고 있다. 투자유치 지원과 관련해 인천스타트업파크는 매월 1회 창업기획자, 투자자를 초청해 홍보행사를 개최한다. 아울러 투자자와 스타트업을 연결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국제시장 진출과 관련해 인천스타트업파크는 '부스트'와 '유전탐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330여개 스타트업을 발굴해 지원할 예정이다. 장병현 경제청 기획조정본부장은 "인천스타트업파크가 스타트업 혁신 플랫폼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게
셀트리온이 각국의 바이오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현장교육을 지난 22일 진행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월 한국은 세계보건기구 WHO로부터 백신·바이오이약품 생산공정 교육 훈련 중심지인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에 단독 지정돼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민간 협력으로 이번 교육 지원을 맡았다. 이달 국제백신연구소(IVI) 주관으로 2주 동안 진행되는 단기 교육엔 중·저소득 국가 25곳에서 온 생산인력 106명과 국내 교육생 32명이 참가한다. 이번 현장교육에서 교육생들은 셀트리온 내 생명공학연구소와 생산시설을 직접 둘러보고 글로벌 시장으로 공급되는 항체의약품 개발과 생상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또 셀트리온 주력 품목의 연구개발과 생산을 담당하는 부문장과 본부장급 임원들이 참석해 교육생들과 소통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회사가 축적해온 노하우와 역량이 현장교육을 통해 잘 전달될 수 있게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유정복 인천시장이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만나 수도권매립지, 광역교통 등 공동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들은 지난 23일 경인아라뱃길 김포 마리나선착장에서 모였다. 유 시장은 "이날 인천·서울·경기 지자체장들이 정당과 진영 논리에서 벗어나 수도권 발전에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며 "수도권 발전이 곧 나라 발전인 만큼 앞으로도 1~2달에 한번씩 주기적으로 만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번 첫 3자회동이 앞으로 모든 현안 해결의 바탕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경기도와 서울시, 인천시가 수도권 현안 해결을 통해 전체적인 발전으로 함께 흘러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유 시장은 지난달 27일 오 시장을 만나 세 지역의 협의체 구성을 강조했다. 당적을 넘는 협력 체계를 구축해야 세 지역이 같이 안고 있는 정책 논의가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한편 다음 모임은 오는 9월 초 유 시장의 초청으로 인천에서 모일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SK에코플랜트가 국내 100대 건설사 가운데 올해 2분기 사망사고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 현장에서도 1명의 사망 사고가 확인됐다. 24일 국토교통부의 '2022년 2분기 건설사고 사망자가 발생한 상위 100대 건설사와 하도급사, 발주청, 지자체 명단'에 따르면 올해 2분기 100대 건설사 현장에서 모두 9명이 숨졌다. 이 가운데 SK에코플랜트가 현장 2곳에서 각각 한명씩 모두 2명이 사망자가 발생해 가장 많았다. 서구 루원시티의 5·6블록 주상복합 신축공사와 수도권광역급행철도 A노선 민간투자시설 사업 현장에서 각 1명씩 목숨을 잃었다. SK에코플랜트는 사망 사고가 발생한 루원시티 5·6블록 말고도 연수구 송도 랜드마크시티 A9블록 공동주택, 중구 영종 A7블록 공동주택, 부평구 부개서초교북측구역 재개발까지 모두 4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인천의 노동자단체 건강한노동세상이 집계한 '중대재해 발생 및 수사 현황'에 따르면 현재 인천에서 발생한 중대재해로 기소되거나 수사받는 기업은 SK에코플랜트 포함 8곳이다. 과천지식산업센터 신축공사에서 1명이 사망한 DL이앤씨는 3분기 연속 사망자가 나왔다. DL이앤씨 역시 송도 11-1공구 기반시설 건설공사
인천시가 교사 대 영아 비율을 낮춰 민간·가정어린이집의 공공성을 확보하기 위해 인천형 어린이집을 늘린다. 시는 2022년도 인천형 어린이집 15곳을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현재 인천형 어린이집은 181곳이 있다. 인천형 어린이집은 교사 대 영아의 비율이 0세반은 1대 3명에서 1대 2명, 1세반은 1대 5명에서 1대 4명으로 낮춰 쾌적한 보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인천시의 자체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인천형 어린이집은 2025년 9월까지 3년간 운영하게 된다. 0세반 2개반을 운영할 경우 월 264만 8000원, 0세반 1개반과 1세반 1개반을 운영할 경우 월 235만 4000원을 지원받는다. 또 최초 선정 1회에 한해 환경개선비 400만 원도 지원된다. 신청 대상은 행정처분이나 관련 법령 위반 사실이 없는 39인 이하 민간·가정어린이집이다. 또 최근 1년간 평균 정원충족률을 60% 이상을 유지해야 하고 평균 현원이 10명 이상이어야 한다. 시 관계자는 "부모가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인천형 어린이집을 지속 확충할 것"이라며 "올해 목표치는 달성했고 인천형 어린이집 내실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