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아이돌봄 지원법' 개정으로 광역자치단체는 올해 1월 1일부터 아이돌봄광역지원센터를 운영해야 하는데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다. 여성가족부는 광역단체가 지원센터 운영을 어려워해 법 시행을 지난 1월에서 6월로 유예했지만 아직까지도 진전 상황이 없는 모양새다. 아이돌봄 사업은 맞벌이 등으로 돌봄공백이 발생한 만 12세 이하 아동을 둔 가정에 아이돌보미가 방문해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사업은 2007년 시작했다. 그동안 아이돌보미들은 여가부가 위탁한 민간 법인 소속이었다. 그러다 보니 임금, 복리후생, 고용불안정 등 문제가 많았다. 이에 정부는 아이돌봄 국가책임을 강화하고 아이돌보미들의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 아이돌봄 지원법을 2020년 5월 개정했다. 아이돌봄광역지원센터가 생기면 아이돌보미 소속은 각 군‧구 소재 민간 법인에서 아이돌봄광역지원센터으로 바뀐다. 아이돌보미를 광역단체가 통합관리해 처우를 개선하고 기초단체의 수요에 맞게 배치하기 위한 취지다. 그런데 시는 여가부의 이러한 지침이 현실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한다. 인천지역 아이돌보미는 1217명에 달하는데 이 인원을 통합해 관리할 수 있는 민간 법인을 찾기 힘들다는 것이다. 이같은 이유로 아이
인천시의회 행정안전위원회가 이행숙 균형발전정무부시장 내정자에 대한 인사간담회를 오는 19일 오후 2시로 연기했다. 앞서 인천시는 지난 6월 30일 이행숙 내정자의 인사간담회를 요청했다. 시의회는 13일 오후 2시 인사간담회를 열 예정이었지만 연기했다. 이번 조직개편안을 담은 '인천시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개정안'이 아직 처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인사간담회를 진행한다면 자질 등 검증이 적정하게 이뤄질 수 없다는 우려에서다. 시의회 행안위는 개정안이 19일 오전 열리는 본회의에서 처리된 다음 인사간담회를 여는 게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한편 이번 조직개편으로 정무부시장의 명칭은 기존 균형발전정무부시장 대신 문화복지정무부시장으로 바뀐다. 또 기존 균형발전정무부시장은 도시재생녹지국·도시계획국·해양항공국을 통솔했는데 문화복지정무부시장은 문화관광체육국·복지국·여성가족국을 통솔할 예정이다. 신동섭 행안위원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절차에 맞게 인사간담회를 진행해야 한다고 판단했고 간단회를 연기했다"며 "집행부는 내정자가 새로 맡게 될 소관 업무를 보완해 신속하게 제출해 달라"고 요구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인천의 6월 고용률이 1년 전보다 1.4%p 오른 63.4%로 나타났다. 13일 경인지방통계청에서 발표한 '2022년 6월 인천시 고용동향' 자료를 보면 올해 6월 취업자 수는 163만 2000명으로 지난해 6월보다 5만 5000명(3.5%) 늘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93만 3000명으로 3만 5000명(3.9%), 여자는 70만명으로 1만 9000명(2.8%) 늘었다. 주요 산업별로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 및 기타 1만 9000명(3.3%) ▲제조업 7000명(2.2%) ▲전기·운수·통신·금융업 1만 7000명(7.3%) ▲건설업 1만 5000명(11.2%) ▲도소매·숙박음식점업 8000명(2.6%)씩 늘었다. 고용 형태별로는 임금근로자가 4만 9000명(5.6%), 임시근로자 2000명(0.7%) 늘었고 일용근로자는 1만 4000명(-15.5%) 줄었다. 비임금근로자 가운데 자영업자는 1만 8000명(7%) 늘었고, 무급가족종사자는 1000명(-2.8%) 줄었다. 실업자는 5만 9000명으로 지난해 6월보다 1만 1000명(-15.9%) 줄고, 실업률은 3.5%로 0.8%p 낮아졌다.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인천시가 중구 1883개항살롱에서 7월 한 달간 '개항장 이야기'라는 주제로 4회에 걸쳐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1883개항살롱은 인천 개항창조도시 재생사업을 지원하는 주민소통 업무와 개항장 일대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7월 진행되는 '개항장 이야기'는 개항장 역사를 되돌아보는 시간 1~2회차와 개항장 음악과 커피 3~4회차로 나뉘어있다. 세부 일정은 ▲7월 7일·14일 작가와의 만남 '그림엽서로 보는 근대 개항장의 모습' ▲7월 19일 추억의LP '개항장을 지켜 온 음악의 힘' ▲7월 21일 커피이야기 '커피아저씨는 왜 개항장을 선택했을까?' 등이다. 차수별 20명 이내에서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1883개항살롱 인스타그램 메시지, 현장방문, 전화(032-766-9030~1)로 신청할 수 있다. 조승환 시 재생콘텐츠과장은 "다양한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진행해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통해 도시재생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인천시가 강화도 전등사에 있는 불화인 '대웅보전 후불탱'(310㎝×198.5㎝)을 인천시 유형문화재로 지정하기 위해 예고했다고 12일 밝혔다. 대웅보전 후불탱은 1916년 금강산 유점사 승려인 축연이 출초하고 보현이 함께 그린 것이다. 그림 한 폭에 과거·현재·미래의 부처인 삼세불을 그린 ‘일폭삼세불화(一幅三世佛畫)’이다. 상궁들이 발원해 순종의 천수를 기원한 왕실 관련 불화다. 구성면에서 전통을 따르면서도 존상을 압축하고 얼굴 표현에 음영법을 구사하는 등 새로운 시도를 보이는 점도 주목할 점이다. 시는 축연의 음영법이 '근대적 모색'으로 인정돼 근대기 불화 연구의 중요 논의 대상이었고 보존상태도 비교적 양호한 점 등에서 문화재적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다. 시는 30일 동안 문화재 지정에 대한 의견을 받은 뒤 시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문화재 지정 여부를 확정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유정복 인천시장의 1호 공약인 '제물포 르네상스'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해양수산부가 소유한 내항 일대를 어떻게 확보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박창호 의원(국힘·비례)은 12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의 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 업무보고에서 “해수부가 내항 땅에 대해 대토를 요구한다면 마땅한 용지가 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김태권 경제자유구역청 투자유치사업본부장은 "아직 구체적으로 검토하진 않았지만, 대토가 됐든 매입이 됐든 다양한 방법을 생각해보겠다"고 말했다. 대토는 토지를 교환하는 것이다. 제물포 르네상스 사업은 해수부 소유 내항 일대 182만㎡ 소유권을 확보한 뒤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받아 역사·문화·해양관광·레저문화 중심 '하버시티'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문제는 인천시가 해수부 소유의 182만㎡ 부지를 사들이기 위해 천문학적인 예산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필요한 토지보상액은 최대 10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시는 토지 확보를 위해 해수부와 협의하고 이번 조직개편으로 신설되는 제물포르네상스기획단에서 토지 확보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박 의원은 중구 무의도와 소무의도 팔미도를 매립해 대토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박 의원은 "중장기적으로 바라보고 무의
유정복 인천시장이 11일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2차 조직개편을 예고하며 시 산하 공공기관을 전면 실태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유 시장은 "연말이 되면 조직개편을 한 번 더 할 수밖에 없다"며 "현재 조직개편은 인천시 인구 295만명을 기준으로 했는데 늘어난 인구수를 반영해 조직을 하반기에 다시 정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 산하에 있는 공공기관과 위원회 등을 실태조사 해 기능을 재검토할 계획이다. 필요하다면 신설하고 필요 없는 경우 통폐합할 예정"이라며 "문화면 문화, 복지면 복지 등으로 각 분야를 담당해야 하는데 그때그때 맡아서 하다 보니 효율성이 떨어진다. 인천연구원 등에 용역을 맡겨 합리적인 대안을 찾을 계획이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 8일 1차 조직개편안의 토대인 '시 행정기구 설치 조례 개정안'과 '시 공무원 정원 조례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자세한 실·국·부서 조정 사항은 조례안이 통과된 뒤 시행규칙 개정안에 담길 예정이다. 우선 시는 정무부시장의 명칭·기능 변경과 공약 실행을 위한 전담기구를 설치하기로 했다. 정무부시장 명칭을 기존 균형발전 대신 문화복지정무부시장으로 바꾼다. 또 시장 직속으로 시정혁신담당관, 제물포르네상스기획단, 글로벌도
인천시가 도로교통법 개정에 맞춰 어린이보호구역 안전 확보 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어린이의 보행 특성을 반영해 맞춤형 교통 안전시설물 설치, 횡단보도 조명 강화, 무인교통단속장비 설치할 계획이다. 시는 현재 어린이보호구역을 693곳을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시는 올해 안에 통학로 415곳에 맞춤형 교통 안전시설물을 설치하고, 121곳에 횡단보도 투광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무인교통단속장비도 133대 설치한다. 또 어린이보호구역 32곳을 종합개선 대상지로 선정하고 보호구역 표지판, 노면표시, 과속방지턱 등 교통안전시설물을 개선할 계획이다. 시의 어린이보호구역 안전 확보 사업은 오는 12일 시행되는 개정 도로교통법과 맥을 같이한다. 이 법은 횡단보도 앞 일시 정지 의무를 확대하는 내용이 뼈대다. 시는 교통안전시설물 설치를 통해 안전한 통학로를 조성하고 무인교통단속장비를 설치해 안전속도 준수율을 높일 계획이다. 한편 인천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어린이보호구역의 어린이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지난해 대비 28건에서 14건으로, 사망자는 1명에서 0명으로 줄었다. 부상자도 지난해 27명에서 14명으로 줄었다. 김을수 시 교통정책과장은 “인천경찰청, 도로교통공단
2기 유정복 인천시정부가 첫 번째 조직 개편안을 지난 8일 공개했다. 이번 조직개편안에서 주목할 점은 정무부시장의 명칭·기능 변경과 공약 실행을 위한 전담기구를 설치하는 것이다. 정무부시장의 명칭은 기존 균형발전정무부시장 대신 문화복지정무부시장으로 바뀐다. 문화복지정무부시장은 문화관광체육국·복지국·여성가족국을 담당한다. '시민이 행복한 세계 초일류도시 구현'을 위해 섬세한 문화·복지 정책이 필요하다는 취지다. 또 시민소통담당관과 청년정책담당관을 정무부시장 직속으로 편제해 소통과 청년정책에 주안점을 두고 정책을 추진한다. 청년정책담당관은 세대 간 균형과 청년인재 유입·양성 등을 위한 청년정책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유 시장 핵심공약 추진을 전담하기 위해 시장 직속으로 시정혁신담당관, 제물포르네상스기획단, 글로벌도시기획단을 신설한다. 시정혁신담당관은 곧 출범할 시정혁신자문단 운영의 간사 역할을 수행하고 시장의 보좌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현재 설치·운영 조례 제정을 계획하고 있다. 그 전까지는 자문단 형식으로 운영되고 조례가 제정되면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제물포르네상스기획단은 민선8기 핵심공약인 제물포르네상스 추진을 위해 기존 재생콘텐츠과의 기획 기능
인천시가 공영주차장 요금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 인천지역 공용주차장 요금은 1999년 이후 요금체계가 일부 변경됐을 뿐 금액은 사실상 동결 상태였다. 10일 시에 따르면, 오는 19일 송도 인천경제자유구역청 G-Tower 소강당에서 '인천시 공영주차장 주차요금 및 급지체계 개선 공청회'를 개최한다. 시는 이날 주차장 이용실태 조사·분석, 공영주차장 요금과 요금체계 개선방안, 관리·운영 개선방안 등을 시민들에게 설명할 예정이다. 시가 요금체계 개편을 추진하는 이유는 현행 체계가 달라진 도시 환경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고, 요금은 23년째 제자리이기 때문에 합리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기 때문이다. 현재 시는 공영주차장 주차요금을 부과하는 기준인 급지체계를 4급지 체계로 운영하고 있다. 1급지는 중심상업지역, 상업지역 중 교통혼잡지역으로 남동구 구월동 인천시청~인천터미널 구역과 부평구 부평동 부평역~부평구청이다. 2급지는 상업지역과 준주거지역이다. 3급지는 1·2·4급지 외 구역으로 환승주차장과 전통시장을 포함한다. 4급지는 주택가 거주자우선주차제 구역이다. 현재 1급지에서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최초 1000원을 낸 후 30분부터 15분당 500원이 부과된다. 2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