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언론인클럽이 지난 18일 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에서 저널리즘 교육사업 ‘기자 어때?’ 수료식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시민라이프칼리지 기관연계캠퍼스 교육지원 사업의 일원이다. 기자의 인성과 역할, 취재와 기사작성법, 기자체험과 실습, 개별지도 등 기자가 되기 위한 과정을 전문 기자들이 직접 지도한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10월 19일부터 5주간, 5개의 챕터로 운영됐다. 수강인원은 각 주제별로 20명씩 선착순 신청을 받았다. 교육내용은 미디어와 언론의 이해, 취재와 기사쓰기, 언론사 체험과 기자 간담회, 기자 체험과 지도, 언론의 사회적 역할과 미래까지 등이다. 이날 수료식엔 인천언론인클럽의 박희제 회장을 비롯해 손일광 부회장, 유중호 부회장이 참석했다. 모든 프로그램을 수료한 민려식(67) 수강생은 “기자의 시각으로 새롭게 주변을 보게 됐다”며 “항상 글쓰는 것에 어려움을 느꼈는데 목적에 따라 어떻게 써야 할지 조금은 알게 됐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재정난을 이유로 인천시가 헐값에 팔아버린 인천종합버스터미널 운영권이 고스란히 혈세 낭비로 돌아오고 있다. 20일 인천교통공사에 따르면, 2023년 12월 31일부로 인천터미널 운영권 계약이 끝나 재계약을 해야 한다. 1998년 문을 연 인천터미널은 인천교통공사가 운영을 맡고 있다. 당초 이 시설은 인천시 소유였지만 2013년 재정난을 이유로 롯데쇼핑㈜에 팔았다. 매각금액은 9000억 원이었다. 터미널 매각 계획 수립에서 매각까지 걸린 시간은 8개월이었다. 공공재 성격이 큰 터미널을 민간에 넘기면서 충분한 논의는 이뤄지지 않았다. 이후 인천교통공사는 인천터미널을 롯데로부터 임대해 사용했어야 했다. 연간 임대료는 2013년~2020년 15억 6000만 원이었고 2021년부턴 21억 6000만 원으로 올랐다. 임대료가 오른 이유는 민간 운수회사가 터미널 운영 입찰에 참여하면서다. 2020년 말 임대 계약을 앞두고 한 민간 업체는 수익극대화 방안과 함께 2배 가량 많은 임대료를 제시했다. 결국 인천교통공사는 터미널의 공공성을 강조하면서 당시 수준보다 많은 임대료를 내기로 하고 운영권을 지켜냈다. 임대료가 과도하게 인상되면 고속·시외버스의 주차 이용료, 이용객 주차장
지역주민들의 숙원 사업이었던 영종 국립대병원 유치가 탄력을 받고 있다. 국회에서 관련 예산이 증액될 움직임을 보이면서다. 20일 국회 교육위원회에 따르면, 교육부는 김병욱(민주·경기성남시분당구을) 국회의원이 증액 요구한 내년도 영종 국립대병원 유치 예산 13억 원을 수용했다. 오는 21일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결한다. 지역 정치권은 교육부가 수용한 예산이라 큰 이변이 없는 한 변동은 없을 것이라고 풀이했다. 앞서 인천시와 서울대병원은 지난해 공공의료 발전을 위한 정책협의체를 꾸리고 교육부에 국립대병원 분원 건립 건의안을 제출했다. 하지만 교육부는 미온적인 반응을 보였다. 시흥 배곧신도시 서울대병원이 2026년 개원 예정이라 중복투자를 우려한 것이다. 서울대병원 분원 설립은 서울대병원 이사회가 결정하지만 국비 지원 여부를 따져야 하기 때문에 정부 의사가 반영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이번에 예산이 증액되면 영종 국립대병원 유치의 물꼬를 트는 셈이다. 시는 예산이 증액되면 어떻게 사용할지 논의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다양한 논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사진은 종합예술이라고 한다. 사진가는 무엇보다도 사실적인 매체로 그 당시의 감정을 고스란히 담아내 기록으로 남긴다. 인천 배다리 책방거리에서 특별한 전시가 열린다. 사진가, 책방 대표, 갤러리 관장 등이 기증한 사진집을 전시하는 ‘기증 도서전’이다. 헌책방 집현전 다락방에서 오는 12월 27일까지 열린다. 전시를 기획한 이상봉 대표는 ‘사진공간 배다리’의 대표이자 사진가다. 배다리에서 인천 1호 사진전문갤러리를 개관한 이 대표는 인천 사진 발전을 위해 많은 일을 했다. 그래서인지 이번 전시를 열 때에도 여럿으로부터 사진 기증을 받았다고 한다. 바로 옆 헌책방인 아벨서점을 비롯해 상명대학교 최병관 교수, 충무로 블레송갤러리 김난진 관장, 한국사진작가협회 조건수 이사장, 이경서 씨 등이 기증한 사진집이 이곳에 모였다. 기획은 지난 여름부터 준비했고 큰 틀에서 ‘추억 기록의 소환’이란 주제를 잡았다. 세상과 접한 예술은 책을 통해 훗날까지 이어져 언제든 만날 수 있단 뜻이다. 전시는 무료이며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린다. 이 대표는 “오래된 흔적이 가득한 배다리에서 오랜 흔적이 묻어있는 사진집을 많은 사람들이 보는 기회를 전달해주고 싶었다”며 “이번 전시회
㈜진영이 지난 1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2022년 세계일류상품 선정기업 인증서 수여식’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진영은 이번 수여식에서 ‘세계일류상품 단체부문 유공자’로 선정됐다 세계일류상품은 국산 제품의 글로벌 시장선도와 수출 활성화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으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운영하는 인증 제도다. 세계시장 점유율이 5위 이내이고 5%이상인 상품을 기준으로 세계시장 규모가 연간 5000만 달러 이상이거나 수출 규모가 500만 달러 이상인 품목이 선정 대상이다. ㈜진영은 친환경 ASA 소재를 기반으로 하는 표면 마감용 시트(SHEET) 전문기업이다. 차별화된 디자인과 친환경 제품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솔루션 제공했다는 평이다. 가구와 건설사에 공급하고 있는 데코시트(DECO SHEET)를 자동차, 가전제품 등 고기능성이 요구되는 제품에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게 분야를 넓혀 왔다. 심영수 ㈜진영 대표는 “2023년은 수출실적이 획기적으로 증대되는 전환점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인천하늘고는 지난 17일 ㈜호텔신라 ESG 경영활동의 일환인 인천하늘고등학교 교실 숲 조성 환경 교육과 기증식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ESG는 기업의 사회·환경적 활동까지 고려해 기업의 성과를 측정하는 기업성과지표다. 행사엔 인천하늘고 김일형 교장, ㈜호텔신라 김영훈 부사장, 트리플래닛 정민철 이사 등이 참석 했다. ㈜호텔신라는 멸종위기 공기정화식물 아레카야자, 관음죽 등 320여 그루와 반려 식물 파초일엽 500여 그루 등을 인천하늘고에 기부했다. 사회적기업인 트리플래닛은 1·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환경교육을 진행한 후 학생들 스스로 반려 식물을 직접 심는 활동을 진행했다. 이와는 별도로 인천하늘고 본관동 2개소에 실내정원도 조성했다. 김일형 인천하늘고 교장은 “학생들이 ESG 활동을 직접 경험하며 친환경 인식이 제고되는 기회를 제공해주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영훈 호텔신라면세점 부사장은 “학생들이 탄소중립 실천에 기여하는 인재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인천시는 18일 남동산업단지에서 ‘산업현장 스마트화관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스마트화관은 남동산단 내에 위치한 지식산업센터 지상 1층에 479㎡ 규모로 지어졌다. 강의·교육장, 전시공간, 사무실, 열린 회의실 등을 갖췄다. 앞서 시는 산업통상자원부 스마트그린산단 촉진사업에 선정됐다. 이 시설은 스마트그린산단 촉진사업의 세부사업인 ‘스마트제조 고급인력 양성사업’의 일환으로 구축됐다. 스마트제조 고급인력 양성사업은 제조기업 현장 중심의 교육혁신 모델을 구축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업이다. 2022년까지 국비 80억 원, 지방비 224억 원, 민간 11억 원을 투입한다. 스마트화관은 스마트제조 고급인력 양성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조성됐다. 이 곳에서 스마트제조 관련 실험‧실습 장비, 공간, 온라인 교육시스템 등을 지원한다. 조인권 시 경제산업본부장은 “인천 지역 산업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 확립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인천시가 지하상가 점포를 빌린 뒤 다른 상인에게 재임대하던 임차인들에 대해 행정처분을 예고했다. 시는 지하상가를 직접 영업하지 않은 임차인에 대해 사용허가 취소 처분을 내릴 것이라고 17일 밝혔다. 점포 재임대 허용기간은 2025년 1월까지 연장한 시의 조례가 무효하다는 대법원 판단에 따른 것이다. 시는 15개 지하상가 3474개 점포 중 1700대(48.9%)가 재임대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지하상가 점포는 시의 재산이다. 이 재산을 임차한 뒤 다른 상인에게 재임대하는 건 불법이다. 하지만 1990년대부터 점포 재임대는 관행처럼 이뤄졌다. 그 동안 시는 상인들이 지하도상가 리모델링 비용을 부담하는 대신 불법을 묵인해왔던 것이다. 인천시의회는 시도 일정 책임 있다는 점, 재임대를 받은 상인들도 소상공인이라는 점 등을 감안해 조례 상의 점포 재임대 유예기간을 연장해줬다. 대법원 판단이 나오면서 시는 조치를 할 수밖에 없게 됐다. 상가연합회 간담회 등을 통해 합법적인 범위 내에서 대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조인권 시 경제산업본부장은 “상가연합회와 지속 소통하면서 선의의 피해자가 나오지 않게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투자수익률 극대화를 목표로 하는 사모펀드가 인천 시내버스회사 7곳을 인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이후 수익성이 나빠진 버스업체들을 2020년~2021년 사이 집중 인수했는데, 버스의 공공성을 훼손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17일 인천시에 따르면 2019년부터 현재까지 인천 시내버스회사 40개 중 7개가 차파트너스에 인수됐다. 차파트너스는 명진교통, 송도버스, 강화선진버스, 삼환교통, 인천스마트, 성산여객, 세운교통 등을 소유하고 있다. 문제는 버스의 공공적인 성격이다. 시는 사업의 안정성과 주민편의 증진을 목적으로 버스회사의 적자를 공공이 보전하고 있는 ‘준공영제’를 실시하고 있다. 1년에 들어가는 돈은 2000억 원에 달한다. 이런 준공영제의 취지와는 달리 세금이 펀드투자 버스회사의 과도한 수익으로 이전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 일부 지역에서 사모펀드에 넘어간 버스회사들이 특정 버스 노선의 운행거리를 늘리거나 차고지를 매각 후 해당 대금을 펀드에 배당한 것이 알려지면서 논란은 더욱 커졌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유경준 의원(국힘·강남병)에 따르면, 인천의 A버스회사의 경우 사모펀드에 인수된 뒤 차고지를 57억 원에 매각해 52억 원을 펀드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지역본부는 17일 백령도 내 하늬해변 일원에서 점박이물범 서식지 해안쓰레기 수거 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회공헌활동은 LH 인천지역본부가 ‘꿋꿋 으쓱 마일리지로 최북단 우리섬 가꾸기’라는 주제로 백령도에서 추진 중인 지역맞춤형 ESG 경영 활동의 일환으로 추진했다. ESG 경영이란 기업의 사회·환경적 활동까지 고려해 기업의 성과를 측정하는 기업성과지표를 뜻한다. 이 캠페인은 생활 속에서 탄소 배출을 저감할 수 있는 활동을 수행하고 ‘기후행동 1.5℃’앱을 통해 인증하면 ESG 마일리지가 적립되는 활동이다. 이렇게 적립된 ESG 마일리지는 백령도 물범서식지 정화활동, 분리배출함 설치 등 점박이 물범 보호활동과 취약계층 친환경 보일러 교체 사업 등 주거 에너지 효율 개선사업에 사용된다. 박봉규 LH 인천지역본부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협력해 지역사회가 꼭 필요로 하고 지역민이 체감할 수 있는 ESG 경영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