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 일부 자회사 노조가 지난 28일 오전 9시 40분부터 부분파업에 들어갔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는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지부 조합원과 연대단위 조합원 1800여 명이 참석해 파업출정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파업에 참여한 자회사 노조는 인천공항시설관리와 인천공항운영서비스 노조다. 다른 자회사인 인천공항보안은 쟁의권이 없어 일부 직원들이 퇴근 후 개별적으로 참가하기로 했다. 노조에 따르면 자회사 전체 정원은 9854명인데 지난 8월 기준 현원은 8774명이다. 1080명이 부족한 상황으로 업무 강도는 높아지고 있다고 했다. 그런 상황에서 자회사 신입사원 기본급이 최저 임금인 191만 원 수준에 머물러있고 주6일 근무로 근무환경이 열악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공사에 임금 총액 대비 12% 인상, 자회사 노동자들의 3조 2교대 근무를 공사 정규직처럼 4조 2교대로 개편, 현장 인력 충원 등의 내용을 담은 요구안을 공사에 전달했다. 노조는 오는 11월 11일까지 요구안에 대해 공사가 답변하지 않으면 14일부터 전면 무기한 파업에 돌입할 방침이다. 박대성 지부장은 이날 대회사에서 “힘들게 기술을 갖추고 들어와서 이 시급을 받
인천신용보증재단은 지난 26일 인천 서구, 하나은행과 함께 소기업·소상공인 특별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인천 서구 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해 하나은행이 1억 원을 재단에 특별출연하고 15억 원 규모 협약보증 공급에 노력하기로 했다. 서구·하나은행 협약보증은 11월 서구의 소기업·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보증신청은 인천신용보증재단 누리집의 상담예약시스템을 통해 받을 예정이다. 전무수 인천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서구의 노력과 출연금을 특별출연 해준 하나은행에 감사하다”며 “인천신보는 앞으로도 소상공인 지원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인천시가 내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강화군 석모도 칠면초 해안길 조성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오는 11월까지 간이해역 이용 협의와 실시설계용역을 완료하고 2023년 초에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시는 코로나19 이후 관광객 증가 추세에 맞춰 칠면초 군락지, 녹지공간, 포토존 등 자연친화적인 친수공간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강화군 삼산면 석포리 일대는 가을이면 갯벌이 붉은색으로 물들어 보일 정도로 칠면초가 많이 자라 있어 시민에게 아름다운 장관을 제공하고 있다. 2020년 한국관광공사 가을철 비대면 관광지 100선에 꼽히기도 했다. 윤현모 시 해양항공국장은 “시민들이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칠면조 군락지의 장관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인천시가 인천발KTX 인천역 연장이 사실상 어렵다는 입장을 내놨다. 조성표 시 교통건설국장은 27일 기자실을 방문해 “인천발KTX 인천역 연장은 비용 대비 편익(B/C)값이 안 나올 가능성이 크다”며 “용역 결과가 나와봐야 알겠지만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발KTX 사업은 2016년 국토교통부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됐으며, 2025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현재의 계획은 송도역에서 안산 초지역, 화성 어천역을 거쳐 경부고속철도를 연결하는 것이다. 예상 사업비는 4238억 원이다. 앞서 민선 7기 박남춘 시정부는 고속철도 혜택을 더 많은 인천시민에게 돌려준다는 취지로 인천발KTX 기점을 송도역에서 인천역까지 연장하는 것을 추진했다. 지난해 ‘월판선KTX이음·인천발KTX 인천역 연장 사전 타당성조사 용역’을 발주했고 결과는 오는 2023년 2월 나올 예정이다. 그런데 민선 8기에 들어온 시는 인천역 연장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모양새다. 우선 기술적으로 어려운 데다 인천역의 경우 열차가 회차할 수 있는 공간이 없어 새로이 지어야 하기 때문에 재정적으로 부담이라는 것이다. 아울러 수인분당선을 이용한다면 인천역에서 송도역까지 9분 거리
인천국제공항공사 3개 자회사 노조가 부분파업을 한다. 2020년 자회사 소속 정규직으로 전환된 이후 처음 하는 대규모 파업이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본부는 28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출정식을 열고 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17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2017년 문재인 전 대통령이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화’를 외친 이후 인천공항 전체 인력의 90%를 차지하던 비정규직 노동자가 자회사 소속 정규직으로 전환됐다. 이때 인천공항시설관리, 인천공항운영서비스, 인천국제공항보안이라는 자회사가 만들어졌다. 이들 자회사는 독립적인 수익구조 없이 공사가 발주하는 특정한 업무만을 위탁 수행한다. 공사에 경제적으로 종속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자회사 또한 간접고용의 한 형태라는 게 노조의 주장이다. 노조는 코로나19 방역조치 완화로 지난해 대비 인천공항 이용객은 3.5배 이상 증가했지만 현장 인력은 여전히 부족하고 임금도 최저임금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했다. 자회사의 전체 정원은 9854명인데 지난 8월 기준 현원은 8774명으로 1080명이 부족한 상황으로 업무 강도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자회사 노동자들의 노동조건에 실질적인 권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계양부천사업본부는 27일 부천오정경찰서와 ‘사업지구 내 범죄예방 셉테드 도입 업무협약식(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셉테드는 범죄예방 환경 설계기법으로 도시 환경을 바꿔 범죄를 방지하고 주민 불안감을 줄이는 기법을 말한다. 업무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LH계양부천이 관할하는 사업지구의 조성 단계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고 공공주택지구 주변에 대한 순찰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스마트도시 설계 시 여성 안심화장실 설치하는 등 셉테드 원리를 반영한 범죄예방환경 조성을 위해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현수 계양부천사업본부장은 “부천오정경찰서와 함께 범죄예방환경 설계에 적극 협력해 안전한 건설현장과 도시를 만들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4대 전략 추진과 협의체 발족 등 인천글로벌캠퍼스(IGC) 산학협력 활성화가 본격화되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7일 IGC에서 ‘IGC 산학협력 협의체 킥오프(첫 회의)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을 비롯 산업통상자원부 경제자유구역기획단 관계자, 유병윤 IGC 운영재단 대표이사, IGC 각 대학 총장, 얀센백신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환영사·축사, 주요 경과 및 협의체 운영 계획 보고, ‘IGC 산학협력 활성화 기본 계획’ 발표, ‘대학별 세부 전략’ 발표, ‘한국스탠포드센터(SCIGC: Stanford Center at the Incheon Global Campus) 산학협력 우수 사례’ 발표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인천경제청은 ‘IGC 산학협력 활성화 기본 계획’을 통해 ‘글로벌 산학협력 선도 모델 구축을 통한 지역 경제·미래 국가 성장 견인’을 비전으로 ▲산학협력 인프라 정비 ▲산학협력 성장 동력 확보 ▲연구개발(R&D) 경쟁력 강화 ▲글로벌 산학협력 허브 도약 등 4대 핵심 전략을 밝혔다. 구체적으로 대학별 강점 분야 집중 육성, IGC 산학협력 공동마케팅, IGC 연구과제 발굴 및 지원, 지속가
인천지방조달청은 27일 ㈜싸인텔레콤이 경기도 김포시에 구축하고 있는 지능형교통시스템(ITS) 설치 현장을 둘러보고 건의 사항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김포시는 현재 주요도로에 스마트교차로·지능형도로전광판 설치 등 ITS 구축사업을 추진 중이다. 스마트교차로는 교차로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해 도로 상황에 맞춰 신호 주기를 조절하는 시스템이다. 지능형도로전광판은 전방 교통상황, 돌발상황, 우회도로 안내 등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교통전광판이다. 싸인텔레콤은 AI기반 영상분석기술을 활용한 교통정보 수집·분석 시스템이 2020년 조달청 혁신제품으로 지정되는 등 ITS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중소기업이다. 인천조달청은 우수한 IT중소기업들이 조달시장에서 경영의 활로를 찾을 수 있게 기업들과 소통을 강화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포스코건설이 지난 26일 한국환경공단과 ‘ESG 경영실천과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을 위한 동반성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포스코건설과 한국환경공단이 유기적 업무협력을 통해 국내 환경분야 중소기업의 성장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확산의 지원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이뤄졌다. 포스코건설은 한국환경공단이 선정하는 성과공유 우수중소기업과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입주 중소기업의 국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할 계획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성과공유 우수기업 38개사,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입주기업 101개사 등 총 139개사가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실천하기 위해 ‘같이 짓는 가치’라는 슬로건을 제정하고 ESG 전담부서를 운영하며 ESG 활동을 추진 중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한국바이오협회와 공동으로 27일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한 ‘2022 글로벌 비즈니스 프런티어 포럼’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행사는 인천경제자유구역 바이오·헬스케어 산업을 개방형 혁신 거점으로 도약시킬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됐다. 포럼은 미국 보스톤 바이오 혁신기관 전문가인 수잔 체이스 바이오랩스 비즈니스 부사장의 ‘바이오·헬스케어 산업과 혁신도시의 개방형 혁신전략’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으로 시작했다. 수잔 체이스 부사장은 잠재력이 높은 과학 기반 창업을 어떻게 촉진했는지, 민관협력과 산학·산업 지원을 활용해 지역사회의 생명공학 동력을 만드는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또 혁신적인 생명공학 분야를 정의하는 것과 변화하는 수요를 어떻게 충족시킬 것인가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기조연설에 이어 ‘바이오·헬스케어산업 개방형 혁신 추진방향’과 ‘경제자유구역 혁신생태계 조성사업의 성과와 방향’을 주제로 하는 발표와 토론 등의 순서로 열렸다. 토론에선 바이오헬스케어 투자·비즈니스 협력 등의 실제 사례에 대한 논의와 바이오 기업생태계 조성에 기여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최근 환경변화에 따라 개발·투자유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