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제2의료원 후보지 6곳을 선정했다. 후보지는 중구 운남동, 서구 불로동, 계양구 귤현동, 부평구 산곡동, 남동구 만수동, 연수구 선학동이다. 시는 지난 14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제2의료원 설립 기본계획·타당성조사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시는 제2의료원 설립 후보지 분석을 위해 지난해 말 군·구별 수요조사 등을 통해 9개 후보지를 발굴했다. 후보지들을 대상으로 의료자원과 이용 취약성, 건립·운영 경제성 등 19개 평가지표를 토대로 후보지를 분석했고 평균점수 이하인 곳을 제외했다. 시는 올해 안으로 제2의료원 설립 최종 후보지를 확정지을 예정이다. 후보지 분석 결과와 전문가 검토의견을 토대로 한 인천제2의료원 부지선정위원회 회의 결과를 통해 최종 후보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내년 2월까지 제2의료원 설립·운영계획을 수립하고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대응을 위한 타당성 검토를 추진할 계획이다. 박덕수 시 행정부시장은 “이번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공공의료기반 확충의 필요성을 절실히 실감했다”며 “내실화된 지역거점 공공의료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녹색기후기금(GCF)의 올해 마지막 이사회가 인천에서 열린다. 인천시는 GCF 이사회가 오는 15일부터 6일 동안 그랜드하얏트인천에서 열린다고 14일 밝혔다. GCF는 기후변화가 가속화됨에 따라 발생하는 재해를 최소화하고 개발도상국의 온실가스 감축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금융국제기구다. 2013년 인천에 GCF사무국 본부가 둥지를 틀었다. 이번 제34차 GCF 이사회는 지난 7월 제33차 이사회에 이어 3개월 만에 다시 개최되는 회의다. 야닉 글레마렉 GCF사무총장, 장 크리스토프 도넬리에, 틀로우 엠마뉴엘 라마루 공동의장을 비롯해 48개 이사국·이행기구 관계자 350여 명이 모여 개발도상국 지원사업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그동안 GCF는 34차례 이사회 회의를 거쳐 개발도상국에 친환경에너지 공급 등 200건의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약 23억 톤 규모 이산화탄소를 감축한 것으로 GCF는 보고 있다. 김세헌 시 환경기후정책과장 “이번 이사회는 올해 마지막으로 개최되는 이사회다”며 “인천관광공사, 시민명예외교관 등과 협력해 성공적인 이사회를 개최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인천시가 신청사 건립을 위한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다음주 신청한다. 신청사 건립 계획에 따라 인천애뜰 공영주차장 건립 사업은 연기하기로 했다. 신청사 건립 예정지와 겹쳐 설계 변경이 필요해서다. 시는 2018년 재검토 결정을 받은 신청사 건립안을 보완해 다음주 중 행안부 중투심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신청사 건립 사업비는 2848억 원으로 전액 시비로 추진한다. 본청 주차장 쪽 6만 8696㎡ 땅에 연면적 8만 417㎡, 지하 3층~지상 17층 규모로 짓는다는 구상이다. 행안부 중투심을 통과하면 올해 말 건립계획을 수립하고 2025년 착공할 계획이다. 준공 시점은 2027년 말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청사 건립 사업은 2016년 유정복 시장 1기 때부터 추진했던 사업이다. 하지만 민선 7기 박남춘 시정부가 들어온 이후 사업은 백지화됐고, 이때 시는 250억 원을 들여 본청 앞에 있는 오피스텔 건물을 매입했다. 유 시장이 시장으로 복귀하면서 신청사 건립이 다시 수면 위에 올랐다. 오피스텔 건물엔 공무원 600여 명이 근무하는데 엘리베이터가 3대에 불과해 공무원과 민원인 모두가 불편을 겪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매입한 오피스동 지하 6층~지상 18층
인천시는 ‘부평 캠프마켓 다이옥신류 등 복합오염토양 정화를 위한 민관협의회’가 제17차 회의를 마지막으로 공식 활동을 마무리했다고 13일 밝혔다. 민관협의회는 A구역의 토양오염 정화사업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2018년에 처음 설치됐다. 4년간 다이옥신류 오염토양 정화 활동을 했다. 국방부·환경부, 인천시·부평구, 시민단체와 주민, 환경전문가 등 위원 13명이 그간 회의를 통해 사업발주 방안 등을 논의했다. 또 실증시험을 포함한 토양오염 정화 전 과정의 확인 검증을 통해 정화 결과에 대한 투명성과 신뢰도를 높였다. 당초 민관협의회의 운영 목적이었던 대규모 다이옥신 토양오염 정화는 지난해 11월 29일에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목표치인 100피코그램 보다 훨씬 낮은 2.18피코그램을 달성한 바 있다. 이후 캠프마켓 A구역 기지 내부의 토양오염 정화도 이달 내 완료 예정임에 따라 공식적인 활동 종료를 결정한 것이다. 이재영 민관협의회의장은 “캠프마켓은 국내 최초로 대규모 다이옥신 오염토를 정화한 모범사례로 평가되고 있다”며 “그 과정에서 여러 의견을 아끼지 않은 위원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캠프마켓 A구역 기지 밖 주변지역은 다이옥신은 오염되지
인천 송도국제도시와 월미도·개항장을 중심으로 야간 관광지대와 10대 야경 명소가 조성된다. 인천시는 국·시비 56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5년까지 야간 관광벨트(관광지대)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9월 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가 추진한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 공모사업에서 제1호 빛의 도시 대상지로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올 나이츠 인천(all nights incheon)’을 슬로건으로 다양한 야간 콘텐츠와 경관명소를 조성할 계획이다. 사업은 아트센터인천~G타워~트라이보울~센트럴파크~송도컨벤시아~트리플스트리트를 잇는 송도국제도시와 월미도~인천내항·상상플랫폼~차이나타운~개항장~자유공원을 잇는 월미도·개항장 일대를 핵심권역으로 한다. 아울러 수봉공원, 소래포구 등 곳곳의 야경 명소를 연계권역으로 묶을 계획이다. 사업내용은 야간관광 콘텐츠, 야간 경관명소, 야간관광 여건, 유사사업 연계 등 네 가지 유형으로 구분된다. 야간관광 콘텐츠는 야간공연, 야시장, 야간체험, 노을야경버스, 수상레저보트, 빛축제, 미디어 아트페어 등으로 구성됐다. 야간 경관명소는 야경 랜드마크와 조망명소 등 10대 야경 명소를 선정할 예정이다. 또 야간관광 여건
인천 지역 대기배출총량 할당의 약 80%를 차지하는 대규모 발전·정유 회사들이 대기질 개선을 위해 총력 대응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인천시는 13일 오후 시청 공감회의실에서 2022년 3분기 블루스카이 협의회 정기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블루스카이 협의회엔 한국남동발전(주) 영흥발전본부, 한국남부발전(주) 신인천빛드림본부, 한국서부발전(주) 서인천발전본부 등 10개 회원사가 참여하고 있다. 지난 2010년 시와 회원사들은 대기오염물질 자발적 감축 협약을 체결하고 대기질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올해 3분기 10개 사업장에서 환경개선사업비 약 527억 원을 투자했고 연간 대기오염물질 할당량 16780톤 대비 3분기 누적 5732톤(34.2%)을 배출했다. 자발적 감축 목표 초과 달성이 예상된다. 이는 매년 사업장별로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5% 이상 자발적으로 감축하기로 한 협약을 초과 달성한 성과다. 이날 회의에서 회원사들은 올해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시행되는 제4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에 적극 참여해 대형사업장 오염물질 자발적 감축 이행,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 화력발전 상한 제약, 가동시간 추가 단축 등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대응하기로 약속했다. 아울
올해 예정이었던 코스트코 청라점 착공이 내년 상반기로 연기될 전망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코스트코코리아에 소방 등 시설에 대한 보완을 요청했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지난 2월 코스트코코리아는 청라국제도시 개발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코스트코코리아 청라점 사업부지 토지매매계약을 맺었다. 코스트코 청라점은 청라 투자유치용지인 5-1블록 5만 8707㎡ 땅에 지하 1층~지상 2층, 연면적 1만 6046㎡ 규모로 지어진다. 현재 인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고 경제청 보완요청에 따라 미뤄졌다. 코스트코코리아의 시공자·감리자 선정 일정을 감안한다면 착공은 내년 상반기로 예상된다. 다만 내년 하반기 개점 일정은 변동이 없다는 입장이다. 경제청 관계자는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하고 있다”며 “기업측이 신속한 추진을 원해 개점은 일정대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코스트코는 세계에 824개 매장을 갖고 있으며 1억 1100만 명 이상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엔 16개의 매장이 운영 중으로 국내 회원은 190만 명을 넘어섰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인천언론인클럽이 ‘기자 어때’라는 주제로 저널리즘 교육사업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오는 19일부터 11월 22일까지 인천대학교 미추홀캠퍼스 B동에서 실시한다. ‘2022년 인천시민대학 시민라이프칼리지 기관 연계교육과정 지원사업’ 일환으로 실시되며 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이 주최하고 인천언론인클럽이 주관한다. 기자의 인성과 역할, 취재와 기사작성법, 기자체험과 실습, 개별지도 등 기자가 되기 위한 과정을 전문 기자들이 직접 지도한다. 교육대상은 언론과 소통에 관심이 있는 인천 시민이다. 수강료는 무료다. 모집 기간은 오는 14일까지다. 신청은 'forms.gle/C3G2XBjmCWBFVRuA7'(구글폼)으로 하면된다. 자세한 내용은 070-4220-7999로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인천시의회가 의원들의 월급인 의정비 인상을 추진한다. 10% 가량 인상한다는 계획인데 공무원 보수인상률(1.4%) 이상으로 의정비를 올리려면 주민의견을 수렴해야 해서 관심이 모아진다. 허식 의장은 12일 진행한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이달 안 꾸려지는 의정비심의위원회에 의정비 인상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시의회는 의정비 인상을 위해 ‘의정비 산정 연구용역’을 진행했다. 이 연구용역을 근거로 의정비 인상을 요구할 계획이다. 현재 의정비는 6035만 원이다. 시의회는 2006년 유급제 도입 당시 5100만 원이었던 의정비를 2008년 5951만 원으로 올리고 2019년까지 11년간 동결했다. 그러다 제8대 시의회에 들어 2020년 6007만 원으로 전년 대비 0.94% 인상, 2022년 6035만 원으로 0.5% 인상했다. 경기도의회는 6659만 원, 서울시의회는 6653만 원이다. 시의회는 경기도의회 수준으로 의정비를 인상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시의회는 의정비 현실화에 대한 의지가 강한 만큼 주민공청회도 감수하겠다는 방침이다. 허식 의장은 “지금은 의회 사무관보다 적은 월급을 받고 있는 실정”이라며 “유능하고 능력 있는 사람들이 의회에
정부가 제10차 전력수급계획 최종 확정 초읽기에 들어갔다. 지난 8월에 발표한 초안과 동일할 것으로 보이는데, 초안엔 시가 추진하고 있는 영흥화력발전소 1·2호기 조기폐쇄가 포함되지 않았다. 12일 산업통상자원부·환경계 등에 따르면 10차 전력수급계획 정부안이 최근 산자부 전력정책심의위원회에서 통과돼 확정됐다. 국회 보고와 공청회를 거친 뒤 연말쯤 최종 확정될 전망이다. 초안은 2030년까지 발전량 비중을 원자력 32.8%, 신재생에너지 21.5%, 석탄 21.2%, LNG 20.9%로 구조조정하는 것이 뼈대다. 석탄 발전량 비중은 기존 계획 대비 거의 변화가 없다. 정부는 석탄발전 감축 기조를 반영해 2036년까지 가동 후 30년이 도래하는 석탄발전 26기(13.7GW)를 폐지하겠다곤 했지만, 조기폐쇄 내용은 담기지 않았다. 화력발전기의 수명은 통상 30년이다. 즉 ‘수명이 다 할 때까지 화력발전기를 가동하겠다’는 정부 방침 아래 영흥화력 1·2호기는 예정대로 2034년 폐쇄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시는 지난달 26일 산자부에 영흥화력발전소 1·2호기를 2030년에 폐쇄해 달라고 건의했다. 인천 온실가스의 15.4%를 배출하는 영흥화력발전소 1·2호기 폐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