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가 자체 설립한 재단들을 통해 억대의 특혜성 기부금을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퇴직자들이 재단에 재취업하는 사례도 있었다. 2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두관 의원(민주당·경남 양산을)이 인천국제공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공사는 지난 2011년부터 매년 20억원 이상을 공사의 재단이 설립한 자립형 사립고등학교 ‘인천하늘고’에 기부해왔다. 인천하늘고는 ‘하늘인재전형’을 운영 중이다. 이는 인천국제공항 종사자 자녀들로만 지원을 제한한 전형이다. 그런데 운항승무원 또는 객실승무원 자녀는 지원이 불가능하다고 명시돼 있어 사실상 인국공 임직원 자녀를 대상으로 하는 특혜성 전형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공기업이 자사 임직원의 입시까지 일정 부분 보장하는 것은 본분을 잊은 교육 사업이라고 김 의원은 지적했다. 또 인국공이 설립한 재단들에 공사 퇴직자들이 대거 재취업했다는 사실도 지적사항이다. 인국공 기부금이 가장 많이 투입되는 하늘교육재단의 이사진 중 절반 이상은 국토부 출신이거나 인국공 전·현직 임원들이다. 2018년 인국공에서 퇴직한 한 본부장급 인사는 퇴임 후 10여 일 후에 하늘교육재단 사무처장으로 재취업하기도 했다. [ 경기신문 /
13년째 도심 흉물로 방치되고 있는 인천대학교 제물포캠퍼스 활용 방안이 감감하다. 인천대 제물포캠이 우범지대로 변하고 있어 인근 주민들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지만 인천시와 인천대는 용역과 토론회만 되풀이할 뿐이다. 29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시와 인천대는 지난해부터 '인천대 제물포캠퍼스 개발 등 제물포역 주변 상생 개발구상 테스크포스팀'을 가동하고 수차례 활용방안 토론회를 개최했지만 구체화된 내용은 없다. 이날도 인천대는 ‘인천대 제물포캠퍼스 부지 활용방안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렇다 할 계획이 나올지는 미지수다. 제물포캠퍼스은 22만 1298㎡의 면적에 학교 건물 19개 동이 남아있다. 인천대가 2009년 송도로 이전하면서 인천대는 남아있는 건물을 새 단장하거나 새로 지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인천대는 송도캠퍼스 건물 증축을 위한 비용 마련을 위해 제물포캠 소유권을 인천도시공사에 넘겼다. 시는 지난 2020년 6월 협약에 의해 제물포캠퍼스의 소유권을 다시 인천대에 줬다. 인천대가 구도심 활성화 방안을 내놓는다는 조건이었다. 시는 면적의 30% 교육용지에서 수익을 낼 수 있는 상업용지로 전환까지 해줬다. 이후 스마트 교통인프라 연구개발실증단지, D․N․A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29일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유럽 최고 바이오클러스터인 바젤의 대표기관인 바젤투자청 관계자를 초청해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을 비롯해 크리스토프 클로퍼 바젤투자청 대표이사, 마티야스 루엔버거 노바티스 스위스지역 총괄 대표 등 민‧관 기관 대표 10명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유럽과 아시아를 대표하는 바이오 클러스터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기 위해 이뤄졌다. 해외 선진 바이오 클러스터와 기업유치‧육성 노하우 공유, 입주기업들을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경제청은 기대하고 있다. 바젤은 취리히, 제네바와 함께 스위스의 3대 도시 중 하나다. 프랑스·독일의 국경과 접해 있으며 200여 년 전부터 화학과 제약 산업 분야를 선도해왔다. 현재 세계적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바젤대학교를 비롯해 노바티스, 로슈, 론자 등 제약‧바이오기업 본사 700여 개가 입주해 있다. 바젤투자청은 바젤이 속해 있는 바젤슈타트주와 인근 바젤란트주, 쥐라주 정부가 생명과학산업 발전을 목표로 설립한 기관이다. 국내외 기업 유치와 중소‧벤처기업 육성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기업들을 위한 업무‧연구시설 제
인천연구원이 바람길 형성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도시숲 조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인천연구원은 2022년 정책연구과제로 수행한 ‘인천시 도시숲 조성현황 분석과 시민 이용방안 연구’ 결과보고서를 29일 발표했다. 시는 2019년부터 산림청과 함께 도시 바람길숲, 미세먼지 저감숲 사업을 추진했다. 이번 연구는 그간의 사업 결과를 종합 점검할 목적으로 숲 조성과 시민 이용 현황을 분석하고 개선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인천연구원은 우선 산림의 가장자리에 주로 조성되고 있는 바람 생성숲 사업을 시행할 때 산림복원도 중요하나 지역 주민의 숲 이용도 함께 고려한 설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미세먼지 저감숲의 경우 조성 후 3~5년 주기로 관리가 필요하며 식재 밀도를 조절하고 토양 등 수목의 생육환경을 개선해야 한다고 했다. 키가 작은 나무를 식재할 땐 이용자의 시선이 차단돼 안전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이용자에게 개방감 있게 설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시민들이 미세먼지 저감숲을 일상에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기본적인 산책로와 의자 등을 설치할 필요가 있다고도 했다. 인천연구원은 도시 바람길숲, 미세먼지 저감숲을 활발히 조성하기 위해 사업대상지 확보가 무엇보다
인천시가 새 정부의 도시재생사업 추진체계 개편에 맞춰 도시재생전략계획 변경을 추진한다. 최도수 시 도시재생국장은 29일 오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2019년 수립한 ‘2030년 인천도시재생전략 계획’을 정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해 원도심 지역 921.74㎢를 대상으로 용역을 발주해 도시재생 신규 제도 대상지 지역과 지속가능한 성과관리 방안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 7월 28일 새로운 도시재생정책을 발표했다. 기존 경제기반형, 중심시가지형, 일반근린형, 주거지지원형, 혁신지구라는 5개 사업유형을 경제재생, 지역특화재생으로 통·폐합 했다. 시는 정부 기조에 신속히 대응하고 지역 실정과 여건 등에 부합한 계획을 다시 수립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도시재생전략계획과 연계해 지역 고유자산을 활용한 도시브랜드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중심·골목상권과 원도심 재생 활성화 등을 도모하는 지역 맞춤형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제물포르네상스와 연계해 공공주도로 쇠퇴지역 내 산업·상업·주거 등 도시기능을 복합 개발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지역 거점사업도 발굴할 계획이다. 시는 현재 24개 지역에서 추진 중인 도시재생사업의 집행률 제고를 위해 착·준공과 사업계획을
유정복 인천시장이 인천지역 국회의원들과 첫 정책간담회를 갖고 주요현안들을 논의했다. 수도권매립지 종료와 교통 정책이 화두에 올랐다. 시는 28일 오전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 ‘인천시-인천지역 국회의원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유 시장은 주요 국비사업 중 정부예산안에 충분히 반영되지 못해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증액이 필요한 사업들에 대해 적극적인 지원 사격을 요청했다. 국비 지원 건의 사업은 ▲캠프마켓 공원·도로부지 매입(642억 원) ▲지역사랑상품권(720억 원) ▲송도9공구 아암물류단지 진입도로 개설공사(105억 원) ▲국립대학병원 분원 설립(13억 원) ▲수도권 감염병 전문병원 구축(23억 원) ▲바이오의약품 원부자재 상용화 지원센터 구축(65억 원) ▲스마트 광역 미세먼지·악취 종합관제센터 구축(8억 원) ▲스마트그린산단 촉진(70억 원) 등 사업 13개, 2867억 원 국비 반영을 요청했다. 이 외에도 ▲수소생산 클러스터 구축(예타 통과) ▲공단고가교~서인천IC 지하도로 건설(예타 통과) ▲백령공항 건설(예타 통과) ▲제2경인선 광역철도 건설(예타 통과) ▲인천2호선 고양 연장(예타 대상사업 선정) ▲부평연안부두선(예타 대상사업 선정)
인천시와 인천지역 기초단체가 운영 중인 공공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 최근 5년간 19개를 폐기돼 예산 11억 2966만 원이 소멸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이 행정안전부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인천은 지방자치단체 중 공공앱 폐기로 인한 예산 소멸액이 3번째로 많았다. 폐기 예정인 공공앱은 인천시120미추홀콜센터, 인천상수도모바일검침고지, 인천교통정보센터BIS AHEN 3개다. 인천맛집, 강화나들길, 부평안심귀가 등 공공앱 16개는 이미 폐기됐다. 한편 지자체 공공앱 폐기로 예산소멸이 가장 큰 곳은 경상남도로 나타났다. 35개 공공앱 폐기로 16억 4964만 원이 소멸됐다. 경기도는 62개 공공앱 폐기로 13억 461만 원의 예산을 낭비했다. 공공앱을 점검·정비하는 주무부처인 행안부도 공공I-PIN서비스·인허가자가진단·착한가격업소모바일앱 등 7개 공공앱을 만들었다 폐기해 예산 6억 5700만 원을 낭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용혜인 의원은 ”행안부의 공공앱 사전심사와 점검 조치가 부실하다는 것이 확인된 것“이라며 ”이용자 입장에서 필요한 앱만 제작될 수 있게 파일럿 테스트 등을 사전에 도입해 절차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청라시티타워 건립이 십 수년째 지연되고 있는 이유로 사업자 문제를 꼽으며 조속한 추진을 약속했다. 유 시장은 28일 국회 세미나실에서 열린 지역국회의원 정책간담회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도 LH지만 사업자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빠른 시일 내로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청라시티타워는 지난 7일 공사비 경영심의가 통과됐지만 공사 재개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증액된 공사비를 놓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보성산업·한양·타워에스크로우로 구성된 특수목적법인(SPC) 청라시티타워㈜가 기싸움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LH는 빠른시일 내 최대보증금액(GMP)계약을 진행하고 타워부 공사를 시작한 뒤 분담률 협의를 하면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청라시티타워㈜는 분담률 협의 없인 GMP계약을 진행할 수 없다는 의견이다. 김교흥(민주·서구갑) 국회의원은 이날 간담회에서 “시티타워 건립사업이 늦춰져 지역 주민들 앞에 서면 죄인이 된다”며 “작년 4300억 원까지 사업비를 끌어올렸는데 사업이 추진되지 않는 사이 5600억 원으로 올랐다. 주의깊게 봐달라”고 주문했다. 청라시티타워 건립사업은 청라국제도시 3만 3000㎡ 부지에 지하 2층~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지난 27일 영종국제도시 영종하늘문화센터에서 ‘찾아가는 현장 간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회의에서 김진용 인천경제청장과 간부 공무원들은 부서별 주요 업무 추진 현황과 현안 사항 등에 대해 논의했다. 아울러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건설 현장, 을왕산 아이퍼스 힐(IFUS HILL) 개발 사업 부지 등 영종 지역 내 주요사업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인천국제공항 국제업무3지구에 5성급 호텔과 아레나, 외국인 카지노 등을 짓는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건립은 첫 단계 사업이 내년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을왕산 일대에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디지털 영상콘텐츠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을왕산 아이퍼스 힐 개발 사업은 경제자유구역 재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김진용 청장은 "인천경제자유구역이 당면한 여러 현안에 대한 해법을 찾기 위해선 간부들이 현장에서 직접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모든 간부가 참여하는 현장순회 회의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지역본부는 가정2지구 A-1블록 행복주택 510세대를 공급한다고 28일 밝혔다. A-1블록은 전용면적 16㎡~44㎡, 지상 9~19층·5개동의 총 510세대 임대주택이다. 유형별로 16㎡ 60세대, 21㎡ 140세대, 26㎡ 30세대, 36㎡ 70세대, 44㎡ 210세대가 있다. 입주 자격은 대학생(취업준비생 포함), 청년(만 19세미만∼만39세 이하), 신혼부부(예비 신혼부부 포함), 한부모가족, 만 65세이상 고령자, 주거급여수급자이다. 임대보증금은 공급형에 따라 2448만 원부터 7160만 원까지다. 월 임대료는 10만 2000원부터 29만 8000원 정도로 시세에 비해 60~80% 저렴한 수준이다. 청약은 10월 17일∼20일 LH청약센터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장애인과 만 65세이상 고령자 등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신청자를 위한 현장 청약접수는 10월 18~19일 이틀간 LH 인천지역본부(남동구 논현로46번길 23)에서 가능하다. 서류제출 대상자 발표와 입주 자격 검색 절차는 오는 10월부터 내년 3월까지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와 계약은 오는 3월 입주는 2023년 10월부터 가능하다. 가정2 A-1블록은 가정2지구에서 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