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기초의원들이 관심 있는 사안을 자유롭게 발표할 수 있는 ‘5분 자유발언’에 대한 시각차가 크다. 27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인천시의회와 중구·동구·미추홀구·연수구·서구·강화군·옹진군 등 7개 기초의회는 5분 발언에 대한 집행부의 답변이 제한된다. 5분 발언은 질의응답과는 달리 광역·기초의원이 시·군·구정의 문제점을 본회의장에서 원고를 읽는 방식으로 지적하고, 사후에 집행부로부터 답을 받는 방식이다. 시의원들이 소관 상임위원회 사안 외에도 지역의 현안과 관심 사항에 대해 언로를 열어두자는 취지에서 1997년 도입됐다. 5분 발언을 잘하기 위해선 평소 지역구 주민과 접촉을 많이 해야 하고 지역 현안에 세심한 관심을 가져야 하는 터라 발언 횟수는 활발한 의정활동을 보여주는 척도로 사용된다. 하지만 지역구와 관련된 악성 민원, 현실성이 없는 주장 등을 펼치는 일이 많아 지적이 나오기도 한다. 사실관계가 다르고 ‘던지기’성 지적을 할 경우에도 집행부가 즉시 해명할 기회가 없다는 점도 문제다. 실제로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지난 14일 진행된 본회의에서 의원들의 5분 발언에 해명을 할 수 없자 회의 규칙을 바꿔 달라고 의회에 요구하기도 했다. 그는 “의회는 의
셀트리온이 지난 26일 일본 후생노동성으로부터 아바스틴 복제약 ‘베그젤마’의 판매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전이성 직결장암, 비소세포폐암, 전이성 유방암 등 적응증에 대해 베그젤마의 판매허가를 받았다. 셀트리온은 현재 일본에서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는 유방암·위암 치료제 ‘허쥬마’의 브랜드 파워를 앞세워 베그젤마를 일본 시장에 조속히 안착시킨다는 전략이다. 글로벌의약품 시장조사 기관인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아바스틴 성분인 베바시주맙의 세계 시장 규모는 약 8조 9700억 원이다. 그 중 일본시장은 약 1조 900억 원을 차지하고 있다. 단일시장으로 보면 미국 시장에 이어 두번째로 큰 시장이다. 셀트리온은 지난 8월 유럽연합집행위원회와 이달 중순 영국 의약품규제당국으로부터 베그젤마의 판매허가를 획득했다. 이번 판매허가 획득으로 유럽 주요시장을 비롯해 아시아 시장까지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말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미국 FDA에도 베그젤마의 판매허가 신청을 완료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베그젤마를 시장에 조속히 선보이고 항암 항체 복제약 포트폴리오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인천지방조달청은 경기도 평택시에 있는 우수조달물품 인증기업인 주식회사 하이클로를 찾아 생산현장을 둘러봤다고 27일 밝혔다. 조달청은 기술이나 품질이 뛰어난 물품을 우수조달물품으로 지정하고 기술력이 우수한 중소 제조기업의 공공판로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에 방문한 하이클로는 차아염소산나트륨 발생장치를 전문으로 제조하는 업체다. 이 장치는 정수장·수영장 등에서 수질 정화에 사용되는 차아염소산나트륨을 소금물의 전기분해를 통해 안전하게 생산하고 주입하는 염소소독장비다. 하이클로는 장치 중 하나를 우수조달물품으로 인증받아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을 통해 공공기관에 공급하고 있다. 조달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우수한 업체들이 조달시장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게 업체들과 소통을 강화하고 건의사항을 적극 수렴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인천시는 유정복 시장이 지난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만나 행정체제 개편과 재외동포청 인천 설치, 특별교부세 300억 원 지원 등 협조를 요청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8월 유 시장은 인천시 행정체제를 생활권·인구규모 등을 고려해 현행 2군·8구에서 2군·9구로 개편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날 행정체제 관련 사무 주무부처인 행정안전부 장관과 논의가 진행됨에 따라 중앙부처와의 소통과 협력이 진전될 것이라고 시는 기대하고 있다. 재외동포청 설립은 정부의 120대 국정과제에 반영된 사안이다. 재외동포기본법 제정안 등 관련 법안이 국회에 계류 중이다. 재외동포청에 대해 아직 정부의 구체적인 설립 계획은 없으나 유 시장은 지난 22일 재외동포청의 인천 유치를 천명하며 본격적인 유치 활동에 돌입했다. 유 시장은 이 장관에게 750만 재외동포들이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는 최적지가 인천임을 강조하고 한국 최초의 이민자 121명이 인천에서 출발한 역사적 의미도 설명했다. 재외동포청이 인천에 설립되면 영종도에 조성 중인 세계한상 드림 아일랜드, 인천 내 15개의 국제기구 등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시는 전망하고 있다. 특별교부세 300억원
인천시가 인천을 대표하는 명품건축물 선정을 위해 시민 의견을 모은다. 시는 9월 28일부터 10월 5일까지 인천시 건축상 선정을 위한 시민투표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인천시 건축상은 지난 1999년부터 건축문화 창달과 우수한 건축물의 건축을 장려하기 위해 매년 우수 건축물을 선정해 설계건축가·시공자·건축물에 시상하고 있는 인천의 대표 건축상이다. 지난해까지 총 158개 우수 건축물이 선정됐다. 지난 8월 실시한 올해 인천시 건축상 공모에는 총 15개 작품이 응모했다. 그 중 시민심사위원과 학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우선 선정한 9개 작품이 이번 시민투표 대상 작품이다. 투표 대상은 ▲Sel-Roasters(셀-로스터스) ▲해찬솔공원 작은도서관 ▲청라 덤주택 ▲인현동 우리집2 ▲송도 연세대학교 SL바이젠 의학연구소 ▲레브니어(Revenir) ▲강운공업 주안공장 ▲페르마타(fermata) ▲인천국민안전체험관이다. 시는 해당 작품에 대해 ‘인천시 홈페이지 소통참여·설문조사’에서 시민의 의견을 듣는다. 시민투표 종료 후 전문가의 현장 확인과 2차 심사를 거쳐 오는 10월 14일 올해의 인천시 건축상이 결정된다. 시는 11월 7일 인천 건축문화제 개
인천시가 가동률이 떨어진 코로나19 감염병 전담 병상을 줄인다고 밝혔다. 26일 오전 시청 기자실에서 진행된 시민안전본부 기자간담회에서 박병근 본부장은 “30% 전후로 가동률을 보이고 있는 전담병상을 정부와 협의해 줄여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날 오후 6시 기준 인천시 감염병 전담 병상은 보유병상 351병상 중 63병상을 사용하고 있다. 가동률은 17.9%를 보이고 있다.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은 보유병상 358병상 중 70병상을 사용하고 있고 가동률은 19.6%다. 준중환자 치료병상은 보유병상 580병상 중 166병상을 사용하고 있고 가동률은 28.6%다. 시는 우선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과 준중환자 치료병상을 제외한 감염병 전담 병상을 줄이기로 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점점 줄어가는 추세에서 가동률이 낮은 병상을 운영하는 것이 비효율적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날 0시 기준 인천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934명으로 77일 만에 1000명 아래로 떨어졌다. 박 본부장은 “조만간 정부와 협의하는 자리가 있을 것으로 안다”며 “독감과 코로나19가 같이 유행하는 ‘트윈 팬데믹’의 경우 지역의료협의체를 지속 가동하며 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쌀값이 45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인천 쌀 생산량의 80%를 담당하고 있는 강화군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인천시는 쌀 6269톤을 공공비축미로 구입한다고 밝혔다. 지난해보다 5.5% 증가한 양이다. 정부의 쌀 시장격리 방침에 따른 것이다. 정부는 지난 25일 급격하게 하락한 쌀값 회복을 위해 10월부터 12월까지 쌀 45만 톤을 매입해 시장에서 격리키로 했다. 지난 2005년 공공비축제 도입 후 수확기 시장격리 물량으로 최대치다. 이와 별개로 공공비축미 45만 톤 구매를 고려하면 올해 수확기 90만 톤이 시장에서 격리된다. 농민들은 정부의 대책에 환영하면서도 추가 대책 마련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봉영 농촌지도자 강화군연합회장은 “22만 원에 판매하던 쌀이 몇 개월 사이에 16만 원이 됐다”며 “농민들의 생계가 무너지고 있다. 농업경영인협의회 등과 협력해 추가대책을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쌀값이 맥없이 추락하자 2021년 산 쌀을 사들여 저장해놓고 판매하는 미곡종합처리장(RPC)도 직격탄을 맞았다. 떨어진 쌀값이 오를 줄 모르고 2022년 산 햅쌀 수확기까지 이어지자 원가 보전도 받지 못하고 쌀을 팔게 됐기 때문이다. 강화농협·서
자립장애인 지원주택 20곳이 인천 중구 신흥동에 둥지를 튼다. 인천시사회서비스원 인천장애인주거전환지원센터는 인천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본부와 함께 장애인지원주택을 마련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미추홀구 용현동에 지원주택 8곳이 문을 연 데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10월부터 11월 중 입주자 모집과 입주에 필요한 절차를 거쳐 오는 12월까지 입주를 마칠 예정이다. 지원주택은 시가 행·재정적 지원을, LH인천본부가 거주지 공급을, 주거전환센터가 입주자 모집·관리 등 운영을 맡는다. 신흥동 주택은 신축 건물로 전체 135세대 중 20세대를 지원주택으로 활용한다. 나머지는 신혼부부 특별공급 물량이다. 수인분당선 신포역에서 이곳까지 비장애인 성인 걸음으로 7~8분 떨어져 있고 인근에 대형 마트 등이 자리해 생활에는 불편이 없을 것으로 센터는 예상하고 있다. 비장애인 주택으로 지어졌기 때문에 휠체어 사용 등으로 내부 생활이 불편할 때는 1세대당 300만 원 이내에서 편의시설 설치가 가능하다. 이 밖에도 건강검진비, 보조기기 구매비, 활동지원 시간을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또 올해 자립하는 이들에 한 해 살림살이 장만 비용과 입주청소비도 지원한다.
포스코건설이 ‘더샵’ 아파트 단지 안에 식물원 카페를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부터 녹색 문화 아파트를 공급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는 포스코건설은 식물원 카페에서 정원을 보며 샐러드를 먹고 차도 마실 수 있는 복합 휴식공간인 ‘플랜트리움’을 개발했다. 플랜트리움은 식물을 뜻하는 플랜트(Plant)와 공간을 의미하는 접미사인 아리움(Arium)의 합성어다. 기존의 조경공간이 주로 외관지역에 있었다면 플랜트리움은 아파트 단지 중심에 대형 온실형 구조물을 설치해 주민들의 접근성과 이용도를 높였다. 주차장에서 바로 접근이 가능한 지하층 LED 식물농장에서 채소를 직접 채취해 샐러드 등을 만들어 먹을 수 있다. 또 야외 데크공간이 1층으로 이어져 계절별로 다양한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상층부에는 나무와 꽃들 사이에서 차를 마실 수 있는 카페가 조성돼 있고 반려식물을 맡길 수 있는 식물호텔과 병원을 설치했다. 외관 디자인도 햇볕과 바람을 효율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유리로 감싸고 있는 삼각형 철골구조물로 계획했다. 건물 내부의 높이 차이와 상·하부 입면의 환기창을 통해 식물 생장에 필요한 기류를 형성해 온열 부화를 줄일 수 있게 했다. 플랜트리움은 내년 분양단지부
인천의 코로나19 확진자가 934명을 기록했다. 1000명 미만 확진자수를 기록한 건 지난 7월 11일 이후 77일 만이다. 시는 26일 0시 기준 인천의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934명 늘어 누적 141만 9721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확진자 934명 가운데 국내 발생은 866명, 해외 유입은 68명으로 집계됐다.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확진자 1명이 병원에서 사망해 누적 사망자는 1528명이다. 재택치료자는 1만 3616명이다. 25일 오후 6시 기준 인천의 감염병 전담 병상은 351개 가운데 63개를, 중증환자 치료전담 병상은 358개 가운데 70개를, 준중환자 치료전담 병상은 580개 가운데 166개를 쓰고 있다. 지역별로는 서구가 194명으로 가장 많았고, 남동구 142명, 계양구 136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중구 132명, 연수구 119명, 미추홀구 88명, 부평구 79명, 강화군 21명, 동구 12명, 옹진군 11명을 기록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