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산 조봉암의 고향인 인천 강화도에서 조봉암에 대한 강연회와 사진전이 열린다. 인천시는 오는 15일 오후 3시 강화중앙교회에서 ‘강화소년 조봉암 대한민국을 세우다’라는 주제로 강연회와 사진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죽산 조봉암은 강화군 선원면 금월리 가지마을에서 태어났다. 4남매 가운데 둘째 아들로 구김살 없는 장난꾼으로 어린 시절을 보냈다. 강화 잠두교회에서 세례를 받았으며 강화공립보통학교와 농업보습학교를 졸업하는 등 강화 기독교계 민족교육 영향을 받았다. 죽산은 강화지역 3‧1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이러한 활동으로 체포돼 서대문형무소에 수감된다. 3‧1운동 참여와 수감 경험은 죽산을 평범한 청년에서 독립운동가로 성장하게 했다. 이후 죽산은 국내외에서 민족해방투쟁에 헌신하게 되는 계기가 됐다. 이번 강연회와 사진전이 개최되는 강화중앙교회의 전신이 바로 강화 잠두교회다. 강화 잠두교회는 1900년 인천 강화읍 신문리에 세워진 개신교 감리 교회다. 일제강점기 잠두의숙(사립제일합일학교) 설립 등 교육을 통한 민족운동을 전개했다. 1907년 강화진위대 해산병의 무장저항운동에 감리교 계통 인사들이 참여했다. 이후 3‧1운동에 참여하는 등 강화 근현대사의 중요한
8일 인천시가 가을철 발열성 감염병 예방을 위해 벌초, 성묘, 등산 등 야외활동을 할 때 진드기에 물리지 않게 예방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진드기에 의해 감염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매년 4월~11월에 발생하며 주로 7월~10월에 집중된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SFTS 바이러스를 갖고 있는 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며 물린 후 1~2주 이내 고열·오한·두통·구토·설사·식욕저하 등의 증상을 보인다. 질병관리청 감염병 포털에 따르면 올해 8월 말 기준 전국 환자 수는 105명이다. 인천은 2명이다. 최근 5년간 연평균 환자 233명 중 40명이 사망해 치명률이 17.2%에 달한다.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인천대와 공동으로 질병관리청이 주관하는 권역별 기후변화 매개체 감시 거점센터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매개체 전파 질환 모니터링을 위해 4월부터 11월까지 월 1회 풀밭·무덤·산길·잡목림에서 참진드기를 채집해 진드기 발생상황과 SFTS 바이러스 감염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올해 8월까지 채집된 참진드기 2603마리에서 SFTS 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았다. 채집환경별로 풀밭 1542마리(59.2%), 잡목림 444마리(17.1%),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코리아컵 국제소프트테니스대회가 인천에서 열린다. 시는 오는 14일부터 21일까지 부평구 열우물경기장에서 ‘2022년 NH농협은행 인천코리아컵 국제소프트테니스대회’가 펼쳐진다고 밝혔다. 대한소프트테니스협회가 주최하고 대한소프트테니스협회와 인천소프트 테니스협회가 공동 주관한다. 국제소프트테니스대회는 코로나19 영향으로 2020년과 2021년에는 열리지 않았다. 이 대회는 한국·일본·중국 등 11개국 선수 200여 명이 출전해 남녀 개인단식, 남녀 개인복식, 남녀단체전에서 경쟁을 펼친다. 김경아 인천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 대회를 통해 소프트테니스 종목이 전 세계 대중스포츠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많은 시민들의 관람과 응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 결승전은 오는 19일 오후 1시부터 SKY SPORTS에서 생중계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인천 서구 청라시티타워 공사비 경영심의가 마침내 통과됐지만 공사 재개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증액된 공사비를 놓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보성산업·한양·타워에스크로우로 구성된 특수목적법인(SPC) 청라시티타워㈜가 기싸움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7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LH는 빠른시일 내 최대보증금액(GMP)계약을 진행하고 타워부 공사를 시작한 뒤 분담률 협의를 하면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청라시티타워㈜는 분담률 협의 없인 GMP계약을 진행할 수 없다는 의견이다. LH는 지난해 큰틀에서 합의한 분담률 66 대 34에 맞춰 증액분을 분담하자는 입장이다. 시행사는 분담률이 아닌 당시에 정한 220억 원만 부담하겠다는 입장이다. LH는 청라시티타워㈜가 분담률을 핑계로 공사재개를 늦출 경우 소송까지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소송전으로 번져 사업자가 바뀌면 청라시티타워 준공 역시 2~3년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LH 관계자는 “어떻게 해서든 계약을 조속히 진행하고 공사를 재개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그런데 청라시티타워㈜가 증액분 부담을 낮추기 위해 고집을 부리고 있다”고 말했다. 청라시티타워㈜ “민간사업자 입장에서 분담률 협의 없이 공사를 들어가는 것은 가
제7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으로 임명된 김진용 전 5대 경제청장이 글로벌 비즈니스 도시 도약과 현안 해결에 최선을 다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인천시는 7일 오전 송도국제도시 인천경제청 G타워에서 김진용 신임 청장의 취임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임기 3년 동안 경제자유구역·주변지역 개발계획 수립, 경제자유구역 내 외국인 투자 유치, 해외 도시와의 국제 교류, 인천경제자유구역 운영사무 등을 총괄하게 된다. 김 청장은 1996년 제1회 지방고시에 합격해 연수구에서 사무관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시 정책기획관, 경제청 기획조정본부장, 경제청 차장과 제5대 인천경제청장을 지냈다. 김진용 청장은 취임사에서 “인천경제자유구역이 글로벌 비즈니스와 첨단 산업의 중심지로 발전하고 있는 중요한 시기에 청장으로 다시 취임하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하면서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들과 인천경제자유구역의 미래를 생각하며 글로벌 비즈니스 도시로 도약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혜를 모아 인천타워 건설, 청라시티타워 등의 현안을 해결해 나가는 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인천시가 산재예방을 위한 5개년 노동안전보건정책 수립을 추진한다. 시는 7일 오전 시청 신관에서 ’인천시 산업재해 현황과 노동안전보건 환경 실태조사‘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보고회는 인천지역 산업안전보건 관련 전문기관과 노동단체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실태조사 결과에 따른 인천시 노동안전보건정책 비전과 정책목표, 전략별 추진과제에 대한 기본방향을 담은 정책과제가 제언됐다. 지난해 11월 산업산업안전보건법 시행으로 산업안전에 대한 지자체의 책무가 규정됐고 노동행정에 있어 안전에 관한 노동권리가 보호․관리돼야 할 책임이 생겼다. 시는 시민안전감독관 현장점검 제도 도입, 지자체 발주공사 안전점검 이행 강화, 사업장안전보건 홍보, 50인 미만 안전취약 사업장 안전진단 상담 등 단위사업 위주로 산재예방 활동을 추진해왔다. 이번 용역이 마무리되고 기본계획이 마련되면 좀 더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정책과제를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내다보고 있다. 이날 보고회에서 연구용역을 맡은 한서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지역의 종합적인 산업안전보건정책 수립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특히 각종 산업재해 현안에 대응하기 위한 세부과제를 선정해 제안했다. 또 전문기관,
인천시가 소상공인들의 경영안정과 자생력 강화를 위해 2차 소상공인 경영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지난 5월 1차 경영환경개선사업을 통해 90개 업체를 지원한 데 이어 이번 2차 사업을 통해 100개 업체를 추가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경영환경개선사업은 점포환경개선, 홍보·광고, 위생·안전관리, 스마트 상점화 등을 지원해 소상공인의 경영환경을 개선하는 것이다. 업체당 최대 200만 원을 지원한다. 지원금엔 자부담 10%가 들어가고 단위사업별 지원한도액에 차등을 둔다. 모집 기간은 7일부터 21일까지다. 창업한 지 1년이 넘은 관내 소상공인이면 인천시 소상공인 서민금융복지지원센터에 방문하거나 등기 우편을 보내 접수할 수 있다. 선정자 발표는 심사 평가를 거쳐 10월 중 문자를 통해 개별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인천시 소상공인 서민금융복지 지원센터 누리집(www.insupport.or.kr)에서 확인하거나 전화(032-715-4215, 4048)하면 된다. 홍창호 시 소상공인정책과장은 “소상공인 경영환경개선 사업을 통해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
인천시가 추석 연휴 기간 의료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응급진료상황실을 운영하고 24시간 응급진료체계를 가동한다고 7일 밝혔다. 추석 연휴 기간 동안 가천대길병원, 인하대학교병원 등 응급의료기관 19개소 응급실이 24시간 운영된다. 병·의원 499개소, 약국 382개소가 운영된다. 이와 함께 시는 응급진료상황실을 운영해 재난 등 비상상황에 대비하고 응급진료기관 운영 상황을 점검·관리할 계획이다. 비상 진료 기관과 휴일지킴이 약국은 유선전화 119(종합상황실), 129(보건복지콜센터), 120(시 콜센터)과 보건복지부, 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응급의료정보센터 홈페이지(www.e-gen.or.kr)나 스마트폰 앱‘응급의료정보제공 e-gen’을 이용해도 된다. 김석철 시 건강보건국장은 “추석 연휴 기간 의료공백으로 시민 불편이 발생하지 않게 24시간 응급진료체계 추진에 만전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인천 시민들의 숙원인 감염병전문병원 유치가 내년에도 어렵게 됐다. 6일 인천시는 2023년 정부 예산안에 감염병전문병원 설계에 필요한 비용 23억 원이 반영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비용이 반영되지 않았다는 건 내년 질병청 감염병전문병원 유치 공모가 열리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예산안에 반영되지 않은 이유는 다른 지역에서 추진되고 있는 감염병전문병원 사업이 지지부진하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됐다. 또 정부가 감염병 대응 예산을 4860억 원 줄인 것도 영향을 미쳤다. 앞서 권역별로 호남권 조선대 병원, 충청권 순천향대병원, 경남권 양산부산대학교병원, 경북권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수도권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이 감염병전문병원으로 지정됐다. 이 곳 중에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곳이 없다. 기획재정부는 앞서 지정된 감염병전문병원 구축부터 속도를 내는 것이 우선이라고 판단한 모양새다. 지난 7월 유정복 인천시장은 추경호 경제부총리를 만나 감염병전문병원 설계에 필요한 비용 23억 원을 반영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이뤄지지 않았다. 감염병전문병원 유치는 윤석열 대통령의 인천지역 공약이었다. 그런 만큼 시는 국회 예산 심의 때 추가반영될 수 있게 노력한다는 입장이다. 인천지역 정치권에
미반환 구역으로 남아있던 인천 부평 캠프마켓 D구역 반환이 내년으로 미뤄질 전망이다. 반환 일정이 미뤄지면 2028년 조성 예정이었던 캠프마켓 문화공원 조성 사업 역시 미뤄질 가능성이 있다. 5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정부가 용산 미군부대 반환 일정에 속도를 내고 있어 캠프마켓 반환 협의가 미뤄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당초 계획은 환경부가 환경기초조사를 9월 마친 뒤 10월 국방부와 주한미군 간 반환 협상을 진행해 올해 안 반환을 마무리하는 것이었다. 국방부가 미군으로부터 D구역을 반환받으면 국방부는 토양오염정화 작업을 실시해야 한다. 토양오염정화 작업은 약 2년간 진행된다. 일정이 미뤄진 것도 문제지만 토지매입비도 문제다. 국방부가 반환받으면 시는 캠프마켓 땅을 매입해야 한다. 그런데 이번 2023년 정부 예산안에 캠프마켓 공원·도로 땅 매입비 642억 원이 반영되지 않았다. 시는 국회 예산안 심의 때 추가 반영될 수 있게 노력한다는 방침이지만 쉽지 않아 보인다. 기획재정부는 시가 지난해 변경한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등 발전종합계획에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앞서 발전계획이 세워진 2009년 대비 지가 상승과 신규 토지이용계획 등이 반영되면